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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힘들어해요

사랑스런깨비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09-02-09 22:50:49
안녕하세요? 혼자고민하다가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아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혼하고 재혼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이혼할때 아들둘을 친아빠가 데리고 가서 할머니에게 맡겨두고 친아빠는 다른 여자와 살림을 바로 시작했지요.
그런환경이라서 아들들이 친할머니와 5년을 살았는데 저와도 만날수없게 해서 저도 찾아가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작년에 큰 아들만 데리고 올 수 있어서 데리고 왔는데 혼자살았던 5년이라는 세월동안 아들이 너무도 많이 변해 있었네요.
일년동안 타이르기도 하고 매도 들어보고 다 해보았지만 갈수록 성격만 난폭해지고 거짓말과 눈속임이 많아집니다
전남 여수라는 곳에서 지내다가 경기도로 왔는데 공부하는 것도 적응을 하지못하고 힘들다고 하기만하고 아들이 화가나면 여수로 간다고 자꾸하네요.
물론 지금 집에는 재혼한 남편의 딸둘과 아들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보기에도 동생없이 혼자와서 더힘들거라는 것은 알지만 여수에서 키우기 힘들다고 데리고 가라고해서 전 너무 다행으로 생각했는데 아들입장에서는 힘든게 많을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지금 아들의 행동은 네가 있을때는 대답은 잘하는데 대답한 행동을 하지 않고 똑같은 얘기를 일년을 넘게 해왔어요. 말이 앞서고 말을 해놓고도 약속은 어디가고 없네요.
화를 나게 하려고 하는지 일부러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공부한다고 해놓고는 다른짓을 하는 산만한 행동들을 보이고 있어요. 물론 집중력도 떨어지고 아들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바로 뽀록이나서 혼이 나면서도 우기기일수고 밥을 먹을때에도 식탐이 너무심하고 돈을 너무 쉽게 써버리고 그렇네요.
다른것보다도 거짓말과 반항적으로 변해버린아들을 어떻게 잘 다독여살수 있을지 너무 힘듭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가는 글이지만 꼭 좀 답장 부탁드립니다.
IP : 211.226.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2.9 11:09 PM (125.31.xxx.35)

    죄송하지만..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그런 거 아닌가요?
    제 생각에 님은 지금 ..5년이란 기간 동안 아이를 못 보셔서.. 그때의 어린 아이로 생각하시고 , 그때처럼 말 잘듣는 .. 애기로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저희 엄마가 저한테 그러셨어요.. 저도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랑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거든요.

    일단 식탐이라기 보다.. 제가 남자형제가 있어서 알고. 주변에도 친구들이 남자형제가 많아서 아는데.. 성장기의 남자애들.. 정말 무식하게 먹습니다. 이건 뚱뚱하고 날씬하고의 문제도 아니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아서 아이가 더 먹는 건지도 모르지만.. 저희 오빠의 경우. 오렌지 쥬스 1.5리터를 그냥 한 자리에서 마셨어요. 라면도 2개 먹고도 모자란다고 하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새아버지와 새 여자형제들과 있는데 현재 얼마나 어색하겠어요..
    어머니가 그저 사랑으로 감싸주셔야할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 어머니 아버지가 다 재혼하셨는데.. 정말.. 새 아버지나 새어머니는 저한테는 너무 어색하더라구요..

  • 2. ^^
    '09.2.9 11:11 PM (59.11.xxx.207)

    아드님이 넘 안됐네요..5년동안 엄마 손이 안가서 그럴거예요..
    아무리 엄마지만 새아빠에 동생에 환경이 주눅들지 않을까요??
    가족들 모두 친부모 친형제처럼 다독이고 따뜻하게 대해주면
    제자리로 돌아올것 같아요..힘은 드시겠지만요..
    그래도 아들인걸 어쩌겠어요..저도 아이가 둘이라 넘 맘이 아푸네요..

  • 3. 또래맘
    '09.2.9 11:46 PM (121.151.xxx.149)

    아이가 정확하게 몇살인지 나오지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근데 저희아이는 이제 고1입니다
    한창 클나이인데 오늘 저녁도 밥두공기에 김치찌개한대접 다 먹고가서
    10시에 들어온 아이가 라면두개에 밥한공기 먹고 지금 잔답니다
    그렇게 한창 먹을 나이인아이 많이먹어요
    식탐이 많은것이 아니라 그나이때는 다 그렇게 먹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먹는것가지고는 말씀하지않으셧으면 좋겠네요
    이곳에 가끔 엄마들이 너무 잘 먹는아이들땜에 힘들다는 돈도 많이 벌어야한다는글들
    엄청많답니다

    지금 그나이때는 님아이처럼그래요
    그게 님아이가 잘못자란것이 아니라 원래 그나이또래아이들이 그런거에요

    님이 아직 아이에대해서 너무 모르면서
    님기준에 맞게 아이보고 쫒아오라는것같아 아이가 불쌍해보입니다
    지금은 아이랑 정이 들고 추억을 만들어갈때에요
    그리고 난다음에 아이에게 요구해도 될까말까한데
    5년동안 상처받은아이를 엄마라는 이름으로 또 1년을 상처주었네요
    지금부터라도 아이마음에 상처를 씻어주시고
    다시한번 해보세요
    제가 보기엔 그리 나쁜아이라는생각은 들지않네요
    그런데 둘째아이도 델고오면 안됩니까
    생이별하는 두형제가 참 안되었네요

  • 4. .....
    '09.2.10 8:37 AM (219.241.xxx.39)

    상담소에 가서 모자 두 분이 그동안 쌓였던 심사를 한 번쯤 다 털어놓을 필요가
    있을 거 같네요.

  • 5. 상담
    '09.2.10 9:17 AM (203.235.xxx.44)

    정말 효과 있습니다.

    아이가 상담사와 신뢰만 생기면 아이의 상처도 치료되고
    더불어 관계도 개선됩니다.

    좋은 상담소 찾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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