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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의 '선생님'이란 호칭..
제게 선생님이란 호칭은 학교선생님이란 인식이 있어서요.
.
그런데 언제부턴가.미용실에서 서로 선생님이라 하는데 이건 참..듣기도 거북하고 제가 그렇게 부르지는 더 못하
겠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언어 인플레가 심하긴 하지만..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고 참 그렇습니다.
님들은 다른건 차치하고라도 미용실 가서 선뜻 '아무개 선생님' 소리 잘 하시나요?
제가 고지식한건지 까칠한건지..저는 도저히 그 소리가 안 나와서 참 곤혹스럽네요.
1. ^^
'09.2.9 6:09 PM (222.110.xxx.51)저도 그래요.. 뭘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닌데.. 선생님이라고 하자니 좀..^^;;;;
서로 상대방을 높여주려고 하는데 뚜렷한 호칭이 없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2. ~ㅅ~
'09.2.9 6:12 PM (112.72.xxx.70)미용사니까 용사님 어때요 성은 미씨~~~ㅋㅋ
3. 요즘은
'09.2.9 6:15 PM (121.145.xxx.173)공무원들도 민원인에게 모두 선생님으로 호칭합니다.
어느곳이나 사모님,여사님 보다 선생님이 더 편해서 그런지..
그냥 호칭으로 여기고 그런가 보다 하시면 될것 같은데..4. leelord
'09.2.9 6:16 PM (118.47.xxx.28)그건 엄청 진짜 백프로 완전 잘못되었다고 보시는가봐요? (인플레심하죠^^)
美容師의 스승사, 걍 앞선 날생 앞서난 사람정도로 생각하는거죠뭐^^
자신들끼리 서로를 높여주며..자존감도 높이고...손님들한테도...제대로 된 대접받게끔도 하고...나쁘진 않겠는데요...5. 편견
'09.2.9 6:17 PM (121.134.xxx.92)아닐까요? 병원에 가서는 의사에게 "선생님" 이라고 자연스럽게 하잖아요. 선생님이란 호칭, 존칭으로 무난하게들 많이 쓰지 않나요? 재작년에 동네에서 어떤 강좌를 들었는데, 좀 나이 드신 수강생에게 강사분이 "김 선생님~" 이렇게 부르시는데, "어머님~" 보다는 듣기 나았어요.
6. 별사랑
'09.2.9 6:20 PM (222.107.xxx.150)그 분야에서 앞서가는 사람이니 그냥 그렇게 써도 괜찮지 않을까요..??
7. 음
'09.2.9 6:23 PM (118.6.xxx.234)자기네들끼리는 당연히 쓰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거기서 서로 기술배우고 하니까요.
근데 제가 쓰기엔 좀 이상한 호칭인 거 같아서 실장님 원장님 그냥 그렇게만 하는데
그런 직위(?)가 없는 미용사면 좀 곤란하겠네요.
그나마 실장급 원장급쯤 되면 경력도 있고 하니 선생님이라고 불러도 괜찮으려만
나이 어린 젊은 미용사면 더더욱 선생님 소리는 안나올 거 같네요.8. 시골아낙네
'09.2.9 6:24 PM (121.150.xxx.152)참참참
9. 전
'09.2.9 6:34 PM (121.168.xxx.82)제 머리 해주시는 분이 나이가 얼마 안된거 같아서 선생님이라고는 안하고 선생이라고 합니다
**선생으로 예약해 주세요..이렇게 합니다10. ...
'09.2.9 6:43 PM (211.41.xxx.159)뭐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영업하는 사람들도 우리들을 고객님, 사모님, 선생님, 어머니, 아버님 등등으로 존칭해주잖아요. 그러면 듣는 사람도 기분 좋고, 그런 맥락으로 보시면 될 듯 한데요.
게다가 의사'선생님'이라고 보통 칭하시잖아요. 여자에게 있어서 머리는 생명이나 마찮가지이니 '선생님'이라 불러도 괜찮을 듯 한데요.^^11. 저는
'09.2.9 6:43 PM (222.234.xxx.63)선생님이란 호칭 잘 쓰는편이예요
택시를 탔다가도 기사님이 저보다 좀 연세가 있으신분께는
선생님이라고 하는데요..
제가사는 아파트 경비원들께도 선생님이라 하구요..
저보다 연세가 많은분들께 저는 선생님!이라 부르는데
제가 잘못 하는걸까요?12. ..
'09.2.9 6:46 PM (211.243.xxx.231)마트에서 고객들 보고 어머님이라고 하는 호칭보다는 훨씬 나은거 같은데요.
13. 전
'09.2.9 6:50 PM (124.51.xxx.54)몇년전 실업급여 타러 갔는데(그때 이십대 초반) 꼬박꼬박 선생님 호칭붙이는 상담원분에게 민망했었어요.. 저보다 띠동갑은 훨 넘어보였는데.-_;;
14. 저는교사지만
'09.2.9 6:55 PM (61.38.xxx.69)다른 사람에게 선생님 소리 잘해요.
나 보다 잘 아는, 하는 사람이잖아요.
이상타고 생각 안 합니다.15. ...
'09.2.9 7:04 PM (121.125.xxx.3)좀 높여주면 안되나요?
저 역시 교사지만, 호칭이 애매할때는 그냥 선생님으로 통일해요.
마트에서 보니까 같은 직원들끼리도 여사님이라고 부르던데..
전 그게 참 좋아보였거든요.
마땅한 호칭이 생각나지 않을때는 저도 모두 선생님으로 통일해요.
병원 가서 아무리 나이 어린 의사라도 다들 선생님이라고 하잖아요.16. caffreys
'09.2.9 7:07 PM (203.237.xxx.223)선생님이라 부르는 직업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미용사 선생님
연구소 연구원
등과 같이 특정 분야에 직업에 전문성 혹은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뭐 직급에 따른 상대적 호칭인 과장, 차장 이런 게 없으니
상호 존중하는 의미에서 부르는 거죠.
손님에게도 그렇게 부르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의사 선생님은 선생님이라 부르는 거 괜찮으면서
미용사들이 자기들끼리 그렇게 부르는 것이 못마땅하시다면
직업에 대한 편견이 있으신 거지요.
전 좋던데.. 미용실에서 미용실 원장이 자기 직원 부를때,
누구누구 선생님 하면 덩달아서 머리 맡긴 사람에게 안심이 되고...17. ..
'09.2.9 7:15 PM (222.237.xxx.57)그 사람들끼리 뭐라 부르건 관심없어요.
18. .
'09.2.9 7:30 PM (121.135.xxx.82)위에 선생의 사전적 의미 보니 3,4번이 맞긴 한데, 그건 선생 일 때 얘기죠.. 선생 과 선생님 의 어감은 너무 달라요.
저도 미용실 가서 선생님 호칭 붙이기 거북스럽기는 한데,
(고객이 미용사에게 그렇게 부르기보다는 보조미용사들이 정식미용사에게 선생님 하고 불러야 거 아닌가 해서요)
실장 원장 등의 직함이 없으면 그냥 그렇게 불러줍니다.. 요즘 그게 대세인가보다, 하면서요..19. 음
'09.2.9 7:35 PM (118.6.xxx.234)자기들끼리 부르는 게 못마땅하다는 게 아닌 거 같은데요.
미용실 가면 어느 선생님 찾으시냐고 묻잖아요.
그럴 때 ***선생님이라고 대답하기가 좀 그렇다...정도인 거 같은데
직업 편견까지 나올 얘기는 아닌 거 같아요. 오바하지 말자구요 ^^20. 그리
'09.2.9 7:43 PM (115.136.xxx.226)달갑지도 않지만 감수 못할 정도는 아니예요.
그렇게 불리고 싶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넘어갑니다.21. ㅎㅎ
'09.2.9 8:24 PM (121.169.xxx.213)저도 존대하는거 좋아해요 ㅎㅎ
미용실에서도 제가 좋아해서 찾아가는 선생님이고 기술이 뛰어난 분이니 당연히 선생님 소리 나오던데^^;; 근데 또 네일샵에선 서로 언니~언니~ 부르고있네요;; 아직 네일샵은 선생님문화가 자리잡지 않아서인가..
택시기사아저씨도 기사님~
간호사선생님한테도 선생님~
전 작가인데 제가 누굴 가르치는것도 아니지만 저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서로 높여부르면 좋지요 뭐22. 어느
'09.2.9 8:27 PM (116.37.xxx.48)뭐 사전상 의미가 아닌지 몰라도...
어느새 Ms. Mr,의 의미로 쓰이고 있는거 같아요.
나쁘지 않다고 보지요. 사전상 의미야 이리자리 잡으면 바뀔수도 있는것....23. 요즘은
'09.2.9 8:47 PM (58.235.xxx.214)피부관리실에서도 선생님이라고 한답니다
24. 예쁜엄마
'09.2.9 9:08 PM (61.247.xxx.126)엄마가 요양병원에 입원하셨을때 보니 간병인 들이 서로 선생님이라고 호칭해서 좀 듣기 민망했던 기억이...
25. 예약할때는
'09.2.9 9:10 PM (211.192.xxx.23)선생님으로 ,대놓고 부를때는 언니로 불러요ㅡ
어느 분야에서 나름 한가닥하면 선생님 붙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26. .
'09.2.9 9:29 PM (210.221.xxx.50)듣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젊잖아 보이는 것 같아 저는 자주 씁니다.
수영 강습을 받는데 저(40초)는 강사에게(20대쯤?) 선생님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칭호가 없기는 해요.
그렇다고 아가씨, 아줌마 할 수는 없잖아요.
예전에 여행을 갔을때 인솔자에게 할아버지 한 분이 안내양 이러시길래 좀 우스웠어요.^^
뭐 가이드면 안내양 맞지요. 그렇다고 아가씨 혹은 안내양 이러느니 가이드 선생, 이러면 듣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기분 좋잖아요.27. 자원봉사
'09.2.9 10:28 PM (218.53.xxx.147)하는 저를 포함해 모두들 호칭이 선생님이라 불러요.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다~들 선생님
혹시 미용실에서 일한다고 낮춰보고 그리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저는 미용실가면 저보다도 한참어린데 강실장님 하거나 머리하다가도 강샘이~어쩌고저쩌고....28. 왜요?
'09.2.9 11:40 PM (113.10.xxx.245)미용사따위를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는 생각이신거에요?
교사,의사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는거 아무렇지도 않으시죠?
진짜 선생님...4년제 대학 졸업하면 되는거죠...미용사...미용대학 졸업해도 4~5년이상 일해야 비로소 미용사로 손님 받는거랍니다...우스운 직업 아니예요...29. 수영이든 뭐든
'09.2.9 11:40 PM (222.237.xxx.57)뭘 배우는 입장이라면 응당 선생님이라고 해야지요.
그러나 서비스업에 돈내고 가서 선생님소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30. 빅
'09.2.10 10:25 AM (121.162.xxx.213)10년전부터 IBM이나 3M등 외국회사들은 직함을 없애는대신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바꾸는것을 봤습니다.
당연 첨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지요. 부르기도 어색하고...
하지만 요즘은 요리수업을 가더라도 같이 수업받는 나이 있으신 분들한테
저희 요리 선생님이 오히려 선생님이라고 호칭하시니 듣기 좋았고,
어디가나 누구씨보다는 선생님으로 많이 부르시더라고요.
그러니 하물며 미용실에서 전문 기술 가진 사람한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것은
어찌보면 요즘 시대에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고봅니다.
정 어색하시면 디자이너 선생님이라고 하시던가요. 저도 첨엔 그랬어요.
호칭이나 말은 입에 붙기 마련이고, 상대방에게 기분 좋게 하자는 배려를 가지신다면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요.31. 그냥
'09.2.10 1:35 PM (221.163.xxx.101)해주는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특별한 호칭이 없으니까..높임말 써주는것이 왜 민망할까요.
그분이 그냥 기분좋으면 저도 기분좋아지잖아요.32. caffreys
'09.2.10 1:54 PM (203.237.xxx.223)"그러나 서비스업에 돈내고 가서 선생님소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이라고 쓰신 분
선생님이라고 부를 필요는 없지만
자기들끼리 상호존중하는 거까지 못마땅해할 필요는 없지요.33. .
'09.2.10 2:35 PM (222.114.xxx.163)서로 존중해 주는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저 역시 평소에도 호칭하기 어려울땐 자주 쓰는 말이예요...
학력 높고 직업 근사한 사회에서만 써주는 용어는 아니란 생각이 드는데요.34. 선생님^^
'09.2.10 2:39 PM (124.60.xxx.99)다른 분들이 좋은말 많이 써주셨지만..
저도 한마디 하자면..
글쓴이가 약간은 직업적으로 비하해서 생각하는 말씀같습니다..
미용실 디자이너가 그냥 되는것도 아니고..기술직은 특히나 더 자기만의 노하우와 기술연마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올라가기 힘듭니다..
물론 디자이너가 되고 나서도 각 미용실에 있느 스텝들 교육시킵니다..
컷트나 드라이 염색교육 등등
그러니까 선생님 소리 들을만한 자격되지 않습니까?
그리고..언어 인플레다 뭐다 할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영어쓰는 나라처럼 미스터 미스 미즈 같은 호칭이나 이름을 부르는것이 아니니까..
딱히 뭔가 대체해서 부를만한 호칭이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35. 싸장님~
'09.2.10 2:45 PM (220.117.xxx.104)요샌 별로 안 그렇지만, 옛날엔 나이드신 분들에겐 항상 싸장니임~~~ 하고 부르지 않았나요? ㅋㅋ 어린 나이에도 꽤 웃겼다는.
선생님이란 호칭, 참 애매한 상황에서도 존대해주는 의미가 있어서 좋을 때도 있더라구요. 전 부동산을 사고팔면서 상대방이랑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요, 솔직히 그 분이 그닥 품위있으신 분 아니신 듯 했지요. 전화가 와서 받는데 다짜고짜 "여보세요? 아줌마, 그 쪽 **동 무슨 아줌마 맞죠?? 아줌마 아니예요? 아줌마 집 맞잖아요? 왜 아줌마 모르는 척 하고 그러지??"(완전 상스러운 말투ㅠ.ㅠ) 기가 막혔지만 어차피 통화해야하는 중요한 일이고 해서 고분고분 정리하면서 얘기를 했죠. 그대신 "선생님 집이 지금 뭐뭐하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부동산 전화했다가 선생님께 알려드리겠습니다."하고 아주 깍듯이 말입니다.
그러고 끊었는데 그다음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공손한 어투로. 사모님 하시면서.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라는 진리를 깨닫는 순간이었어요.36. @
'09.2.10 2:53 PM (210.205.xxx.223)좀 별로긴 하지만 그냥그러겠거니 하고 냅둬요~
37. 전에
'09.2.10 3:22 PM (125.248.xxx.190)이가자였나 박준이었나...
암튼 우리나라 주름잡는 미용실 하는 디자이너가 처음으로 자기 샵에서 '선생님'쓰기 운동(?)을 시작했대요
첨엔 고객들도 웃긴다고 비웃더니만 이제는 정착되었다고 뿌듯해 하더라는...;;;
선생님 호칭 쓰고 나니까 자기네끼리도 서로들 존중하게 되고 듣기도 좋고 그렇다고 인터뷰 하더군요
더불어 미용사들 지위도 향상된 듯 느껴지고 그렇대요
저는 그냥 디자이너님 정도로 불러요...아니면 그냥 이름에 님 붙여서요
선생님 소리는 제 입장에선 좀 어색해서요38. 선생님
'09.2.10 4:50 PM (59.12.xxx.114)소리 들을 정도로 머리가 잘 나온적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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