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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가 어려워하는 며느리
이걸 느낄수 있어요.
결혼 10년차이구요.
그간 사연 다는 못쓰고요..
그냥 왜 그리되었냐면요.
1. 일단, 제가 말을 안해요. 시댁 문앞에 가서 "안녕하세요?" 그말하고
안방으로 안가고 그냥 다른방 가서 앉아있어요.
2. 밥할때 되면 부엌으로 가서 도와요. 물론, .. 어디있어요? 정도의 말은 물어요
3. 절대로 요새 날씨가 어떤데... 건강이... 이런말 안해요.
4. 저도 물론 기대도 안해요.
어제가 제 생일이었데도, 말도 안해도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요. 진짜
5. 밥먹을때 말 안해요
6. 딱 할말, 물을 말, 대답 만 해요. 아주 간결히
7. 잘 웃지도 않아요.
8. 무엇 하자는 제안도 안하고, 못하겟다는 말도 안해요
9. 그냥 없는듯 가만히 있는 거죠
10. 남편 험도 안해요. 자식 자랑, 힘든것, 기쁜것 얘기 절대 안해요
11. 그냥 얼굴엔 무표정하지만, 뭔지 불만있는 듯 보이겠죠
12. 이 모든것이 할수 없습니다. 제 입장에선..
근데, 시모는 저랑 성향이 아주 다른 사람이죠. 약간 수다드럽기도 하고 오지랍도 넓고..
아주 처음엔 못마땅해했을 겁니다.
제가 위와 같은 행동을 한 결정적 계기는요
제가 결혼하고 얼마뒤 남편에게 맞았다고 하니 자기는 예전에 응급실까지 갔다고 하는 거예요.
그말듣고 아차! 싶었죠. 그치만, 이미 결혼하고 애기까지 있었는데 뭘 어떻게 물리나요?
그뒤부터 전 아예 맘을 싹 바꾸었어요.
물론, 남편에게 정도 없이 10년정도 살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죠.
한마디로 곰같이..(맘에선 칼을 갈면서, 칼만 갈아요. 어떻게 할 수도 없어요. 제가 돈벌수도
없는 ...)
언젠가 시모가 하는 말을 들었어요. 내가 그때 그말을 하는게 아닌데...(아마 자기여동생에게 제게했던
얘기를 하는지..)
저 결혼전엔 이쁘고 상냥했어요. 가방끈도 남편보다 길고, 최고대학은 아니래도 남들이
뒤돌아볼 학벌 나왔구요.
친정아빠, 엄마 다투는것도 보았지만, 부수거나 때리는건 한번도 못보았어요.
애아빠가 싫고 맘에 안드니 시댁이 저주스럽고 다 원망스러워요.
시모 자체는 그다지 싫지는 않아요. 좋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냥 지난일이 생각나서 써 봤구요.
제게 돌던지실분들은 없다고 봅니다.
제가 객관적으로 보면 진짜 붙임성없고, 정이라고는 눈곱만치 없는 며느리겠지만,
제입장에선 이게 항거하는 조용한 방법이거든요.
1. 저도
'09.2.9 5:43 PM (203.142.xxx.241)그렇게 하고프네요. 님 지혜로우신듯. 근데 그게 되나요? 막 주위에서 말시키고 ..
2. --
'09.2.9 5:45 PM (220.116.xxx.2)시댁에전화는 얼마만큼 하시나요...? 하셔서는 어떤 말씀을 하셔요? 안할수는 없을터이고.....ㅠ
3. 전화
'09.2.9 6:22 PM (222.237.xxx.119)2-3주에 한번. 딱 맨날 똑같아요. 여보세요, 저에요. 별일 없으시죠? ㅌㅌ(아이)바꿔줄게요.
진짜 제가 생각해도 딱 하기싫은데 억지로 하는 말투가 보이지만,
뭐라할 건덕지 없게 의무적(제가정한 제의무)으로 해요.
이젠 한달에 한번할까 합니다.
절대 건강어쩌구, 어떻게 지내세요 안합니다. 하고싶지도 않은게 제 맘이구요.
어쩔수없이 이어진 끈이라서 이정도만하자 주의입니다.
남들이 보긴 왕싸가지에 시댁일엔 눈곱만치도 관심도 없는 며느리라는거 알구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것도 압니다.다4. 남들이야
'09.2.9 6:30 PM (121.188.xxx.77)어찌 생각을 하던지요
일단은 부럽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설정은 하는데
만나게 되면 잘 안되더라고요5. 저도
'09.2.9 6:34 PM (218.149.xxx.40)그러고 삽니다.
며느리 4인데 아무도 못살고 저만 지금 5년째 같이 살고 있어요..
어머님이 평생 일만 하셔서 정말 불쌍해요... 고생만 하신지도 아는데...
정말 무식해요...
그리고 남 생각 안하고 함부로 말씀 하시고...그 정도가 아주 심각할 지경이지요...
동네에서도 말 많은 이로 소문이 나 있는 분이시라...
아주아주 일밖에 모르는 그런 분이시라...
첨에는 상냥하게 했더니 이건 뭐 아주 ....
요즈음은 그냥 말도 안하고 꼭 필요한 말만 하고...
그랬더니 당신도 좀 어려워하더라구요..
아주 어려워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함부로 막말은 안하시네요...
정말 불쌍하고 인생이 가여운 분이신데..
말로 까 드셔서...
지금이 팔순인데... 백살까지 사실까 걱정스럽습니다.
님 잘 하고 있어요...
편하게 사세요~~~6. 아이고...
'09.2.9 6:46 PM (218.39.xxx.51)삶이 녹록치 않겠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사는 것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겠습니다.
내가 아닌 나로 사는게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자연스럽게 살면 좋으련만 ...
건강 조심하시길...7. 저도
'09.2.9 7:14 PM (118.217.xxx.130)남편이랑 싸우고 맞았다고 전화하니 맞을만 하니까 맞았겠지 하시더군요. 저보고 딸같다고 엄마가 엄마가 항상 이렇게 말하셨던분이.. 본인 딸이 그렇게 맞았다고 했어도 저런 반응을 보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뭏튼 그때부터 맘 접었습니다. 원글님처럼 대하니 시부모님은 안절부절 못하시지만, 저는 편합니다.
8. 저도
'09.2.9 7:22 PM (125.177.xxx.163)비슷해요.
그냥 될 수 있으면 말 안섞기....
그래서 그런지 다들 좀 어려워하죠. ^^
살기엔 편해요.
별 재미는 없지만.
시집 식구들 재미로 보는 것도 아니라서, 뭐 괜찮습니다.9. 동감
'09.2.9 7:57 PM (58.225.xxx.175)위에 저도님 제가 쓴줄 착각했네요.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저 지금 왕래안합니다. 그말듣고..
10. 화수분
'09.2.9 8:20 PM (211.48.xxx.136)저랑도 비슷하네요.전 시엄니랑,시누둘,시동생 모두 전화하는것 일체 끊었어요.
시엄니가 말이 많아서 집안을 분란을 일으키고 다니시고....
그래서 아예 입을 열지않아요.전 전화오면 애들도 바꾸지 않고 끊어버려요.(님처럼 할말만하구)
저도 신랑에게 정이 없어요(손지금한후부터).단지 애기들때문에...
님? 근데 어쩌겠어요.애들을 위해서라도 마음속의 앙금버리세요.
그냥 무시하고 님을위해서 애기들을 위해서만 최선을 다하세요.
칼을 갈 이유도 없습니다.님만 스트레스 받습니다.
전 지금 상황으로선 계속 마음 풀리지 않으면 애들 키워놓고라도 이혼할 생각입니다.
정이 없는 사람하고 어떻게 더 살겠어요.
스트레스는 절대로 받지 않을랍니다.
애기들도 최선을 다해키우고 신랑하고도 부디칠 시간도 없어요.11. 와....
'09.2.9 8:41 PM (58.140.xxx.35)제가 하고자하는 며느리상을 고대로 하시는군요. 한수 다시 배워갑니다.
참고로 저는 결혼 십년차...하도 말 많고 정을 흘리고 다녀서 ....며느리도아닌 웃기는 계집정도로 취급해 주십니다.
저도 할 말만 딱 하고 절대 하지 말아야겠네요.12. 저도
'09.2.10 9:19 AM (219.251.xxx.95)제이야기인줄 알았네요.
저도 결혼10년하고 2년이 흘렀어요...
시댁가면 필요한말만 하고...특히 밥먹고 다과시간엔 과일 차 만들어서 방에 가져다드리고
"전 들어가 쉬겠습니다."한마디하고 나와버립니다....
괜히 말썩다가 몇달을 속끓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번 설에 유리창이 깨진시골집에서 자고 감기몸살이 걸렸습니다...
할일다하고" :너 뭘그리열심히 했다고 감기까지 걸리냐??" 하는소리듣고 나니 만정이 다떨어집니다...13. .
'09.2.10 10:54 AM (122.34.xxx.11)저도..한 10년 넘으니가 저리 되더라구요.그래도 7~8년까지는 속 다 내놓고..
하소연도 하고..수다도 떨었는데..그게 다 부질 없고 뒷통수 심하게 몇번 맞아보니..
저절로 저리 되더라구요.훨씬 편하더군요.14. 굳세어라
'09.2.10 11:20 AM (124.49.xxx.4)저도 점점 원글님처럼 되어가고 있어요. 처음엔 이런저런 속내까지 다 털어놓고 이야기했는데.. 결국 저한테는 부메랑처럼 제 욕으로 되돌아 온다는 사실을 알게됐거든요.. 정말 멍청하게도 적당히 말하고 입다물고 살아야 한다는걸... 왜 몰랐을까 싶을정도로요. 앞으로는 절대로 저도 이런저런 말 않하고 딱 할말만하려고 하네요.. 이번 설에 시어머니가 제가 그러니 약간 서운해하는 눈치더라고요. 그런데 딱 할말만하니 저한테 상처되는 말도 덜 듣게 되니 올 설에는 스트레스가 덜하던데요.
15. 저도
'09.2.10 11:29 AM (118.223.xxx.76)전 10년 동안 모시고 살면서 딸같다는 소리 들었던 며느리죠. 분가한 후 크게 다툰적이 있었는데 시모가 제게 그런더군요. 그러니까 너가 맞았지.. 그리고 10년간 함께 살았는데 내가 언제 너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했냐라는 소리를 듣고 딱 맘을 접었습니다.
거기다 웃긴게 잘할 땐 무시하더니 쌩하니 찬바람나는 지금은 무시 못합니다.
사람들이 다 그런가요? 말없이 네네 하면 무시하고 차면 대우해주고..이런 세상이 정말 싫습니다.
시어머님 알기를 돌같이 5년. 정말 편해요. 하지만 그 때 그말들이 아직 가슴에 남아있네요.16. 저도2
'09.2.10 11:38 AM (121.132.xxx.120)어느순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속내를 얘기하면 할수록
그래서 저도 원글님처럼 별로 말을 안해요.. 묻는 얘기만하고
근데 고부간에 결정적인건 남편이 어떻게 행동하냐인것 같아요.
너무 효자며 좀 그렇고 중간에 교통정리 잘하면 별로 문제될 것 없어보여요..17. ...
'09.2.10 11:57 AM (220.88.xxx.190)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으로 거의 똑같이 살고 있어요
남편이 밉고 별볼일없으니 명절날가서 몇일가서 시간때우는게 지옥같습니다18. .
'09.2.10 12:06 PM (125.128.xxx.239)내가 억울하고 하고 싶은 말 있어도 당시엔 절대 안합니다
한참 후에 한꺼번에 하면 하죠..
평소엔 원글님 처럼 아무 말안하고
밥먹을때도 밥만 먹고
말한다고 하면 그냥 내 아이하고나 말합니다
아직 어리니 보살피는 차원에서 하지요
결혼초엔 제가 한말이 시어머니, 시누들이 모여서 회자되는데
물론 아다르고 어다르게요
그거 알고 나니 입 딱 다물어 집디다19. ㅜ.ㅜ
'09.2.10 12:22 PM (218.50.xxx.34)결혼 후 시댁에 드나들면서 제 형님이 그렇게 하시더군요.
하지만 항상 힘드세요. 시댁집안 분들이 다들 대단해서
동네에서도 우리 어머니 이기는 남자분도 없었다 할정도라...
시누이 또한 막강합니다.
그냥 입다물고 계시더라고요. 저한테는 손윗시누이지만 형님에게는
손아래시누이인 시누이는 손위올케이기도 하고 실제 나이도 7살이나 많은 형님에게
반말을 해댑니다 -_-;
전 형님께 그냥 비위맞추고 사시는게 편하지 않을까요..하고 좀 경직된 시댁 분위기 풀고자
말씀드렸다가 한동안 많이 깨졌는데 ㅜㅡ....
몇년이 지난 이제야...형님이 이해가 됩니다.
저도 그렇게 해야 차라리 편할것 같은데....
우리 시어머니 절 가만 두지 않으실 테지요.
전 원글님처럼 하고 싶어요....
그러고 싶어요 정말...20. ..
'09.2.10 12:47 PM (125.241.xxx.98)저는 결혼 3달만에 웃기는 일을 당해서
입 닫고 삽니다
아이 하나 낳고 나서도 그래도 잘해야 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화도 안합니다
20년동안 그리 달달 볶아 대더니
제가 강하게 --그래봐야 전화 안하는거 뿐이지만...
더 이상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21. 시댁에서
'09.2.10 12:57 PM (61.254.xxx.168)하신다는 행동을 죽 읽어보니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저도 시어머니랑은 대화 별로 안합니다.
처음엔 그러지 않았는데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남편이 저한테 잘못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에 시어머니와의 관계개선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만나면 생각대로 되지를 않아요.
예를 들면 저희 시어머니는 지금까지 고생 많이 하며 살아오신 분이지만 이제는 그렇게 고생 안하셔도 되는데도 옛날 하던 대로 살려고 하셔서 그러지 마시라고 하면 은연 중에 너희들은 잘났고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 별수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더 이상 대화를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리고 또 시댁이라는게 내가 아무리 무슨 말을 해도 결국은 시댁에서 정한대로 하는 것을 겪으면서 시댁에서는 말하기 싫은 사람이 되어버리더군요.22. 앗
'09.2.10 1:09 PM (218.49.xxx.11)저는..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어찌나 비슷한지..
좀 전..시댁에서 말을 잘 안 하다보니..
좀 그런 인상인가봐요..
다들..절 어려워 하는 편이에요..
그러니..편한것도 잇어요..
어려운 부탁은 저에게 안 합니다..(주로..돈 거래..)
어찌 보면..시댁에서 왕따같은 분위긴데..
별 상관없어요..
그냥 할 도리만 하면..다죠..
아무리.. 자기들끼리..자기들 왕래한다고 해도..
자꾸 돈 빌려달라고 하고..귀찮게 하면..
그게 더 싫거든요..23. ..
'09.2.10 1:18 PM (218.54.xxx.134)근데 남편이 지랄안하나요
왜 자기부모한테 그러냐고
부모가 너 표정때문에 눈치본다고
갔다와서 막 뭐라하자나요
이혼하자느니...24. 저도
'09.2.10 1:42 PM (59.16.xxx.74)오년차...
전 벌써 그러네요
남의 기분 생각 하지 않고
내가 이나이 먹어서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사냐고 생각하는 시어머니때문에
그렇게 되어버리네요....
저도 전화 하지 않아요...
하면 뭐해요 기분만 상하는데요
남편은 그렇게 사신 분 변하시겠냐고 하지만
제 가슴에 하나씩하나씩 맺힌 상처는 틈틈히 저를 쓰라리게 하네요
이러지 말아야지...하면서도 참 쉽지 않네요25. 저두
'09.2.10 1:47 PM (218.239.xxx.130)기껏 7년차지만 그래여.
첨엔 수다도 떨고 구랬는데, 수다로 했던 말이 다 욕으로 저한테만 돌아오더라구요.
너 하는 얘기 들으니까 니가 하는 짓이 그렇구나. 니가 잘 안해서 그렇구나. 이런식으로요.
결정적으로 지방에 있는 시모 자가용으로 냉큼 큰병원 안 모셔가구 버스타고 오게 했다구 자식도 아니라는 소리 들었습니다. 실상은 기냥 내시경이었다죠.
이게 결정적인 계기였구요, 상세한 내역은 2박 3일 걸립니다.
그담부터 입닫았습니다. 눈 잘 안마주치구요. 그제서야 좀 눈치를 보는듯하네요.
얼마전 저보고 시누가 좀더 개방적인 생각을 가져보라네요.
전 지금이 너어무 편하고 조아요.
좀만 더 마음을 열었다간 저 병들어 오래 못살 것 같아서요.
저를 비롯 너무 욕하지 말아주세요.
나름 살길을 찾은거랍니다.26. 웃음만땅
'09.2.10 2:06 PM (125.178.xxx.73)님처럼 할려고 사건 터지면 다짐을 합니다. 몇달지나면 그냥 그사람입장에서 그럴수도 있지 하는 나쁜생각이 들면서 앙금은 남아있지만 딸때문이라도 기냥 웃습니다.
지금도 앙금을 가슴에 품은채 만나면 서로 기분않나쁘게 지내다 옵니다. 이것도 독하지 못한것 같아 어느땐 제자신이 한심하기도 하답니다. 한마디로 제가 단순한가봐요. 결혼10년 별일을 다겪고 살았는데 시모땜시 이혼도 2번 할뻔하고 사연이야 길어서리....27. 동지
'09.2.10 2:09 PM (124.51.xxx.163)를 만났네요. 비슷한 사건으로 인해 맘 접고 딱 기본만 합니다.
전화 안합니다.
첨에는 말 많더니 다 포기하더군요. 원래 저러나보다........라고.
아들하고 저만 생각합니다.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지만......속 끓이고 살지 않으니 살만합니다.28. 그래도
'09.2.10 2:23 PM (116.125.xxx.176)그러지 마요.. 너무 삭막해요
나 자신한테 안 좋아요..29. 제 생각도
'09.2.10 2:31 PM (219.241.xxx.108)주변에 찬바람이 쌩쌩 불면...
과연 누군들 행복해질까요?
보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그다지 좋은 건 아닐텐데...30. 원글님..
'09.2.10 3:01 PM (222.238.xxx.41)현명하십니다.
누울 자릴 보고 자릴 뻗는다고..ㅋㅋ31. .
'09.2.10 3:16 PM (222.121.xxx.75)부럽네요...
용기가32. ^^
'09.2.10 3:26 PM (119.71.xxx.23)10년이면 그냥 보낸세월은 아니니..(볼꺼안볼꺼)
어쩜 젤 좋은 방법..그데 그렇게 한다고 또 말이 없는것 또한 다행..
이게 님이 살아가는 방법 이라니 ..또 한편으론 맘이 아파요..33. 근데
'09.2.10 3:43 PM (203.142.xxx.231)당하는 시댁식구들도 불행하겠지만, 님도 행복하진않을듯하네요.
34. 오후
'09.2.10 4:10 PM (61.77.xxx.243)삭막하다시는 분도 계시지만, 글쓰신 분은 시가에 하는 행동만 말씀하신 건데요. 자녀들이나 친구들과 잘 지내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35. 허걱
'09.2.10 4:49 PM (121.146.xxx.133)내 얘긴줄 알았네요...새 동서가 들어왔는데 꼬치꼬치 물어보네요. 어떻게해야하냐고요.... 알아서하라고..합니다.
36. 저도
'09.2.10 5:00 PM (124.254.xxx.193)6년간 바람피우고 노름해서 집 다 날린 당신 자식을 제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소리 듣고 인연끊고 삽니다. 제 아이들 생각해서 살고 있는데 당신 자식 좋아서 사시는 줄 아시나 봅니다. 어찌나 당당한지.. 없던 정도 뚝 떨어져서 그동안 할도리 다 했던 제 자신을 원망하며 인연 끊었습니다.
37. c참~
'09.2.10 5:14 PM (119.67.xxx.139)잘하십니다..그러길 쉽지 않은데 안보고 사니까 되는가봐요..힘내세요~홧팅~!!
38. 저도
'09.2.10 5:34 PM (118.216.xxx.232)그러기 시작했어요. 절 이렇게 만든건 시모 예요.
처음엔 저도 나이드신 분 외로우신 심정 헤아려 말벗도 해 드리고,
묻지도 않은거 얘기하고, 대답하고, 맞장구 치고... 했는데,
점점 돌아서는 제 마음... 며느리 입장에 계신분들은 ...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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