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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 갑자기 죽을 수도 있는 건가요?

마음아파요.. 조회수 : 7,307
작성일 : 2009-02-09 13:25:57
써니님 글 읽으니 가슴이 콱 막혀오네요.
중년 남자들이 돌연사하나는 얘긴 들었어도
(하긴 이것도 평소에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니
정말 무서울 뿐입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그냥 그렇게 가는 경우는 없는 거겠죠?
몰라서 그렇지 지병이 있었던 걸 거에요.
저도 아이엄마지만, 종종 자는 아이 숨쉬는지 확인해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냥.. 본능적으로요.

남들 듣기에 좋다는 대학 나와 그저 평범한 아줌마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저,
저의 딸만큼은 공부보다는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게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

다시한번 써니님 마음 보듬어 드리고 싶네요...........
IP : 124.50.xxx.16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일이 있죠.
    '09.2.9 1:32 PM (68.154.xxx.21)

    먼 친척인데 20대 청년인데 그 집안에서 제일 착하다고 그랬는데 자다가 그만..
    평소에 멀쩡했구요. 지병...전혀 없구요. 또 하나는 20대 청년 그것도 자다가 이웃동네
    아들인데 딸2에 막내 아들인데 20대에 그런일이.. 그 아주머니 한번씩 지나가다가 19살
    아들을 사고로 하늘로 보낸 울엄마랑 이야기 하는데 참 짢애요. 동병상련. 아마 써니님도
    속이 자기 속이 아닐뜻... 울엄마도 봐도 그렇지만 아마 자식죽으면 가슴에 묻는가봐요.

  • 2. ~!~
    '09.2.9 1:34 PM (112.72.xxx.70)

    써니님 누가 돌아가셨나요?

    우리 친정오빠도 갑자기 심장마비로 45살에 돌아가셨죠
    건강 하던 사람이 그럴수도 있더라구요~~

  • 3. 갑자기
    '09.2.9 1:54 PM (221.148.xxx.108)

    갈 수 있어요.
    요즘 예전처럼 식생활이 너무나 좋아졌기 때문이지요.
    이것 때문에 젊은 나이에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나이에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됩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을 가져야지요,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젊은 나이에도 돌연사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잘 먹어도 탈인 시대가 요즘인가 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건강검진 꼭꼭 받으세요!

  • 4. 찜질방 대화
    '09.2.9 1:59 PM (59.5.xxx.126)

    그분 아이는 14살때 떠났다고 합니다.

    다른 이야기인데 계란을 많이 먹어도 청소년기에는 콜레스케롤이 쌓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이거 잘못된 이야기인지요? 궁금합니다.

  • 5. ㅠㅠ
    '09.2.9 2:11 PM (218.149.xxx.40)

    써니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에궁.. 그 맘이 어떤 맘일지 ....

    그분아드님이 편안한 곳에서 편안하시길 바라고..
    써니님 또한 아픈 마음 딛고 힘내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 6. 항아
    '09.2.9 2:13 PM (119.149.xxx.120)

    오빠 친구는 스무살 적 추석에 식구들하고 윷놀이하면서 유쾌하게 웃다가 뒤로 벌러덩,,,
    그렇게 허무하게 가던데요.. 착하고 얼굴 잘 생기고 농담 잘하고 그랬던 오빠 친구라서 더 기억에 남네요..

  • 7. 갑자기
    '09.2.9 2:16 PM (221.148.xxx.108)

    요즘 청소년들 예전처럼 그런 많은 움직임과 운동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섭생도 과잉섭취합니다.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면 그리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자라는 나이에는 말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책상에 앉아 공부나 게임이나 하면서 지내는 것이 문제지요.
    그러다보면 과체중이 되고 자기도 모르게 내장비만이 되기도 하지요.
    활동량이 왕성하다면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8. 써니
    '09.2.9 4:32 PM (121.145.xxx.138)

    저도 아프지만 다른 부모들을 위해 적어 봅니다.

    제 아이 지병 없었구요.병원도 가지 않고,중학생되자마자 키가 큰다고 오히려 봄에는 마르더니

    여름 방학때 보기 좋을만큼 잘 자랐답니다.

    중1인데,신발은 280신었고,키는 날마다 자라서 정확하게 모르지만 170은 훌쩍 넘었어요.

    학교에서 받은 건강검진에도 이상없었구요.

    다만 아이가 학교에서 오자마자 학원가고,

    성적이 좋으니 학원에서 스카이반이 따로 있는데.수업을 좀 많이 하고,

    토욜도 거의 공부하고,유일한 낙인 게임등 하다보면,운동을 하지 않게 되더군요.

    남편이 안타까워 하는 부분이 운동입니다.

    중고생 대부분의 자녀들이 그럴겁니다.

    아이가 학교다녀와서 건강히 잘 있었고 음식도 동생과 똑같이 먹었기에

    부검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의사의 말이 청소년기에는 드문 일이라하더군요.

    하지만 성인들에겐 흔히 일어 날 수 있는 일이기에

    남녀노소 막론하고 운동의 소중함을 더 깨닫습니다.

  • 9. 갑작스런 죽음
    '09.2.10 12:40 AM (218.232.xxx.251)

    동생친구가 군대 막 제대하고 집에서 대학교 복학 준비중이었어요
    근데 잠자면서 심장마비로 죽었어요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아래 외동아들이었고
    군대 막 제대한 건강한 체대생이었어요

    아침에 엄마가 밥먹으라고 (안자던 늦잠자길래) 깨울려고 방문열고 아무개야 라고
    이름을 불렀는데
    기척없길래 그순간 직감적으로 죽었다는걸 알았대요

    잘모르는 사람이었지만 너무 슬펐어요 지금 생각해도 슬퍼요
    벌써 그게 5년전쯤 일이네요
    세상에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요...;;;

  • 10. 음..
    '09.2.10 12:41 AM (121.133.xxx.112)

    너무 마음 아프더군요..그 글 읽고..
    써니님, 힘내세요..

  • 11. ....
    '09.2.10 12:48 AM (122.35.xxx.119)

    제 동생 남자친구도...건장한 나이에 그렇게 갔어요..자다가...

  • 12. ....
    '09.2.10 1:20 AM (122.32.xxx.89)

    제가 아는 사람도...
    이제 갓 두달 된 아이 두고..
    심장마비로 죽은 사람 있어요...
    그냥 며칠 좀 피곤하네... 하고 그렇게 이야기 하고선 아침에 출근한다고 세수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 13. *
    '09.2.10 8:57 AM (119.71.xxx.30)

    고2때 같은반 친구오빠가 한살위였는데 보충수업받고 저녁에 샤워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브룩실즈라는 별명을 가진 마스크 큼직하고 이쁜 친구었는데 ...친구의 슬픈 얼굴이 떠오르네요

  • 14. 친구 아들
    '09.2.10 9:04 AM (203.247.xxx.172)

    중 3 나이에 천식와서 갑자기 갔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그 마음을 다 헤아리지를 못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15. 시댁
    '09.2.10 9:47 AM (218.147.xxx.132)

    가족 중에 젊은나이 22살에 죽음을 맞이했던 사람을 부검해 본 즉
    관상동맥이 막혀서.... 헌데 운동을 엄청 좋아라 했던 사람이였는데 섭생에 문제를
    볼 수 있어요. 음식이 거의 인스탄트 음식중에 햄을 좋아라해서 후라이팬 가득 깍뚝썰기해서 먹는 경우를 종종 보았어요. 물론 햄이 원인이 아니지만 그런 느끼한 음식을 자주 먹더라구요.

  • 16. 사촌여동생
    '09.2.10 10:15 AM (210.121.xxx.54)

    벌써 20년도 훨 넘은 얘기네요.
    20살에 자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답니다.
    정말 이쁜 동생이였는데..
    그런거 보면 인생 참 허무합니다.

  • 17. 아는언니`
    '09.2.10 10:49 AM (121.176.xxx.136)

    외아들인데 고1때 자고 일어 났더니
    써니님과 비슷한 경우에요.
    공부도 잘 했던 아이라 지금 4년째 인데 올해가 대학들어가는 해라고
    입학금 보험금같은거 모두 꽃동네와 공공복지 기관에 기부하고 있어요.

  • 18. 그런경우
    '09.2.10 11:07 AM (211.210.xxx.23)

    드물지는 않은가봐요, 제 주변에서도 너무 공부만하고 움직이지않아 결국 공부할 체력이 안되더니만 이검사 저검사 하던중 대장내시경할려고 관장하는데 쇼크사로 죽었데요, 너무 기초체력이 떨어져서... 슬픈현실이죠.
    우리 아이들 스트레스없이 좀 놀게도 해줘야할텐데... 갈수록 아이들이 불쌍해요.
    우리아이들 공부보다는 절대적으로 체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 19. 음...
    '09.2.10 11:08 AM (211.187.xxx.165)

    이글보는 지금 드는 생각은 내아이는 건강하게 천수를 누렸으면 좋겠고 한편으로 나는 살만큼 살았으니 갈때되면 즐겁게 웃다가 갑자기 떠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ㅠ ㅠ 주변정리 다해놓고 속옷도 예쁜것 입었을때 그렇게되었으면하고 바래봅니다.

  • 20. 대학때
    '09.2.10 11:40 AM (59.28.xxx.222)

    친구가 자다가 일어나 보니 고이 죽었더랩니다.
    당시 시국이 시끄러워서 학교가 파업하느라 일주일 정도 못 만났었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가더군요.
    당시 유행하던 변진섭의 희망사항에 딱 맞는 여자가 바로 자기라고 주장하던
    재주많은 아이였는데... 보고 싶네요...
    일주일 전에 마지막 만났을때 꿈에 아빠가 자기 침대 치우는 꿈을 꿨다고 이야기하던게
    아직 기억에 나요..

  • 21. dd
    '09.2.10 1:14 PM (121.131.xxx.166)

    엄마 친구 아들도 ...29에..회사 간다고 샤워하다가 쿵 쓰러져서는..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써니님......
    글 읽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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