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이가 경찰한테 지문조회를 당했다는데...

[***]

울아이가 주민등록증을 만들때 살이 좀 쪘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5kg정도가 빠져서 약간 마른듯하게 빠졌구요

며칠전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pc방에갔었다는데...
경찰이 청소년들 방학중이니깐 조사나왔나봐요

울아이보고 얼굴이 많이 변했다고 지문검사를 하쟈고 하더래요
그래서 했다고 하는데...

제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지문조사를 하쟈고하면 너도 관등성명을(들은 풍월은 있어서ㅋ) 물어보고 해야지
죄를지은것도 아닌데 지문조사를 왜해주냐고 했더니...
경찰이면 우선 겁부터 나지 않냐... 겁나서 찍소리도 못하고 하라는데로 했다고 말하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것은 지문조회 하쟈고하면 무조건 해줘야 하는건가요?...
아님 거부해도 괜찮은가요?..
확실하게 알고 대응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줘야할것 같네요

[^^]

심야 피시방에 청소년들이 드나드는 것을 체크하는건가본데
그것까지 나쁘게 볼 일인가요???

지문 보자고 한게 싫다면 담부터는 거부하도록 가르치세요

지금 상황은 암말 못한 님 자제분을 탓해야지, 경찰을 탓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의사표시 확실히 하지 않으면, 손해보는건 본인이잖아요.. ^^
(더불어 지문보자고 한 경찰관이 뭐 잘못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지문조회를]

아무나 합니까?
5키로 빠졌다고 본인확인못하고 지문조회까지 한다는건 월권입니다.
부모님한테 확인전화 한번만해도 될걸가지고,
지문조회까지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윗님~
견찰가족이신가 봅니다.

[그게]

음주운전검사, 불심검문 그런 종류 아닌가요?
불심검문해서 범인들 많이 잡잖아요.
정말 궁금하네요.
경찰이 어떤류의 검사를 제게하면 안해줘도 되는건지요.

[***]

맨윗님...
글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네요
제가 견찰탓 했나요?...
제생각도 님은 견찰가족인가봅니다...
제가 경찰이 미우니 별게다 기분나쁘네요라고 밑에 썻다가 지웠는데...
그걸보시고 그러는것 같은데...
아마도 난독증 이신것 같네요

[ㅁ]

단순히 민증 보여주는 게 아니라 지문검사면 어른인 저 같아도 선뜻 그러마 하진 못할 것 같은데요. 특별히 어떤 거부 법조항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한다면 그 자리에서 버벅거리겠죠. 더군다나 아직 순진한 고등학생인데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맨 첫댓글 다신 분 지금에서야 이래라 저래라 할 순 있겠지만 본인이 그 당사자였을때 얼마나 똑 부러지게 대처했을지 궁금하네요. 아우 까칠해...

[ㅁ]

1. 불심검문 시 경찰은
*신분증을 보이며
*소속과
*성명을 밝히고
*검문 목적과
*이유를 설명해야한다.
이를 지키지 않는 불심검문은 불법 불심검문.

2.불법 불심검문은 당연히 거부할 수 있고, 불법 불심검문을 강요당할 경우 '불법'을 문제 삼을 수 있음

3.적법한 절차에 의한 불심검문이라고 하더라도 거부할수 있음.

4.불심검문 거부 시, "불심검문에 응하지 않겠습니다."

5.질문 거부할 수 있음. "질문에 답하지 않겠습니다."

6.구체적인 정황이 없는 상황에서는 신분증 제시 거부 할 수 있음.
"신분증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7.동행 요청 거부할 수 있음. "동행에 응하지 않겠습니다"

8.강제 연행을 시도할 경우 이는 명백히 불법연행임을 경고, 추후 법적 대응.

9.소지품 검사는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를 만져보는 것까지 가능. 그 이상은 영장 요구.

10. 가방, 자동차 트렁크 등을 열어볼 경우에는 경찰은 법원으로터 압수수색영장을 받아와야 한다.
영장 없이는 거부.

11.불심검문 시, 경찰의 신분을 기억/기록해둔다.


<--예전에 불심검문시 대처방법이라고..촛불집회 직후 인터넷에 올라왔던 자료예요.
뒤늦었지만 참고할 만 해서 올려요. 불법검문시 버벅대지 않는 스타일 사는 82인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