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강아지가 먹을것을 숨겨두는데.....

^^ 조회수 : 1,145
작성일 : 2009-02-09 08:41:32
웹 찾아보니 너무 큰거나 배부를때 숨겨두기도 한다는데....
울 시츄는 항상 먹을것에 목매는 녀석이거든요.
근데 어젯밤 첨으로 개껌을 줬더니 물고 자기 집을 마구 파보더니(ㅎㅎ) 안되니까 여기저기 숨길곳을 찾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 어디 잘 안보이는곳에 숨겨두더군요.
결혼하고 강아지 키우는건 첨인데 예전일이 생각나지도 않고 암튼 요녀석을 데리고 오고 첨 있는 일이라 얼마나
신기하고 웃기기도 하던지....

근데 아침에 보니 이걸 안먹었네요...
그래서 꺼내서 이거 먹어라 했는데도 또 숨겨두는데....

제가 얘가 아직 너무 어려 개껌이 좀 큰듯해서 잘라서 준적이 있거든요.
그때도 나머지 조각을 찾는건지 한참을 막 냄새맡고 뭘 찾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온조각을 다 줬는데 제가 뺏을까봐 숨기는건지 원래 그런건지...
근데 왜 아침이 되서도 안먹을까요? ㅎㅎㅎ

강아지가 별로 똑똑할거란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요녀석이 보면 볼수록 너무 영리해서 감탄해요.
아직 3개월도 안되었는데 배변도 거의 다 가리고...
밤에도 풀어두고 옷을 입혀서 재우는데 항상 배변판에만 응가랑 쉬야를 해두는거있죠...

울 애들 키울때 자식자랑 하는거 아니라 해서 안했는데 강아지는 그게 안되네요...ㅎㅎㅎㅎ
IP : 123.192.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2.9 8:50 AM (218.235.xxx.89)

    그거 저희 강아지도 그래요~
    먹을 것 중에서 맘에 드는 것(맛있는 것, 오래 두고 먹어도 좋을만한 것)을
    많이 줬을 때, 자기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되면
    나머지는 이불 밑 같은데에 땅파는 흉내 내서 숨겨두더라구요~ㅋㅋ

    근데 문제는 나중에 까먹어서 꺼내 먹지는 못한다는 거-_-ㅋㅋㅋ

    시츄는 얌전하다던데, 똑똑하기까지 하다니 넘 예쁘겠어요~

  • 2. 다미짱
    '09.2.9 8:52 AM (125.135.xxx.188)

    시쮸는 식탐이 강한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덩치가 크나??

  • 3. ㅇㄹㄴ
    '09.2.9 8:53 AM (219.255.xxx.168)

    dc 멍멍이갤러리에서 본 기억이 나요..늙어서 개가 죽은 이후 여기저기에서 개가 숨겨둔 먹이를 발견하고 그때마다 눈물이 나더라는..

  • 4. 햄스터
    '09.2.9 8:57 AM (125.140.xxx.109)

    강아지는 아니지만... 햄스터도 볼주머니에 해바라기씨 빵빵하게 저장해요.
    청소해주려고 집밖으로 꺼내 놓으면 겁먹어서 해바라기씨 제앞에 몽땅 뱉어 놓더라구요.
    아롱이 다롱이 작년에 죽었는데 보구 싶네요.
    강아지 한마리 키울까봐요.

  • 5. 어머
    '09.2.9 9:02 AM (173.3.xxx.35)

    저희집 강쥐는 지가 숨겨 놓은 곳을 알던데요.
    아침에 숨겨놓는 것을 보고는 제가 그걸 몰래 다른 곳으로 옮겼더니
    오후에 지가 숨겨놓은 자리를 가더니 뒤집고 난리를 치더군요. ㅎㅎ

  • 6. 귀여워요
    '09.2.9 9:07 AM (222.98.xxx.131)

    열심히 숨기는 개가 정작 기억을 못 해서 못 찾아먹고
    다른 약은 녀석이 죄다 찾아먹는다고
    개를 여러 마리 키우는 어떤 분이 쓰셨던 글이 생각나네요.

  • 7. ㅎㅎ
    '09.2.9 9:32 AM (211.243.xxx.231)

    로또 맞으셨네요.
    시츄는 배변훈련이 잘 안되는 견종 중 하나인데
    3개월인데 벌써 다 가린다구요?
    시츄계의 천재를 만나셨군요~ ㅎㅎ
    먹을거 숨기는건 본능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개껌 너무 많이 주지 마세요.
    개껌 만드는 과정 보고 안먹이려고 하는 주인들 많던데요. 특히 중국산 개껌은 더더욱~

  • 8. ^^
    '09.2.9 9:32 AM (123.192.xxx.233)

    ㅋㅋ.... 맞아요 넘 예쁘네요..ㅎㅎ
    다미짱....시츄가 털이 무쟈게 많아서 울 시츄도 목욕시킬땐 무쟈게 작더라는....ㅎㅎ
    덩치가 정상적인 경우 푸들이랑 비슷할껄요? 많이 먹는 녀석들은 조금 똥똥..ㅎㅎ
    ㅇㄹㄴ...생각만 해도......
    햄스터...님때문에 댓글달아요..ㅋㅋ 저희도 햄스터 키웠어요. 이미 2년된 햄스터를 받아와서는 언제죽을지 모르게 늙어가는거 보며 마음이 얼마나 아팠던지...12월1일날 우리 햄스터는 죽었는데 한동안 넘넘 힘들었답니다. 요 녀석 데리고 와서 마음의 치유가 많이 되었어요..ㅎㅎ
    근데 햄스터는 사람이랑 많은 교감은 없잖아요 솔직히....강아지는 정말 내자식 이상이네요.
    매일매일 놀라고 있답니다....ㅎㅎㅎ
    어머.....그랬군요...저는 방금 조금 떼주니까 먹던데요 나머지는 또 줬더니 더 어려운곳(??)에 숨겨두네요...ㅋㅋㅋ 웃겨서 아침부터 마구 웃었네요..
    귀여워요......그럴꺼 같아요....ㅎㅎㅎ

  • 9. ^ㅅ^
    '09.2.9 9:51 AM (59.86.xxx.68)

    먹을거 숨겨두는건 습성인거 같아요.

    친정에 키우는 강아지는 원래 치아가 좋지 않은 종이어서 뭐든 조금씩 잘라서
    먹을 만큼만 주거든요. 그래서 숨길래야 숨길게 없어요. ㅋㅋ
    개껌은 통째로 줬다가 시들해지면(얘는 처음에만 좋아하고 금방 싫증내요)
    몰래 숨겨뒀다 줘요. ㅎㅎ

    시댁에 키우는 강아지는 시어른들이 돼지뼈 같은걸 통째로 주더군요.
    그래서 가끔씩 이불 속이나 쇼파 밑에서 돼지뼈나 개껌들이 나와요.
    때로는 주무시다가 뭔가 이상한게 손에 잡혀서 보면 베개 옆에 뼈다구가 놓여있다고
    하시니... ^^;;;;;;

    조금씩만 주시고 먹다가 질려하면 숨겨뒀다 주세요.
    구석에 숨겨뒀다가 먼지 앉은거 다시 찾아 먹을거 생각하면 기분이 좀 그렇던데요.

  • 10. 쩜둘
    '09.2.9 9:53 AM (211.223.xxx.238)

    고양이도 숨깁니다 -_-;;;

    언젠가 공구로 반건조오징어를 주문한적이 있어요
    외출중이라서 동생이 대신 받아놨는데 집에 와보니 이게 없는거에요
    동생은 서랍장위에 분명 올려놨다 그러구, 제 눈엔 안보이고..
    냉장고 뒤 틈새에서 찾았습니다 -_-;;

    욘석들이 냄새가 솔솔 나니 뜯어서 머리를 반쯤 먹고
    지 몸땡이보다 큰 걸 끌고가서 그 좁은 틈에 꽁꽁 넣어놨더라구요
    얘네들이 먹어서 좋을게 없는거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무탈없이 지나갔네요

    20개라서 꽤 무거운데다 부피도 꽤 큰데 그걸 낑낑대면서 옮기고..
    안보이는 곳에 짱박아놓고 흡족해 했을 녀석을 생각하니 웃음만..ㅋ

    저 역시 찾아서 냉장고에 숨겨놓고 먹었지요

  • 11. ㅇㄹ
    '09.2.9 10:00 AM (219.255.xxx.168)

    꺄...쩜둘님 에피소드 넘 잼나요...고것들이 낑낑대면서 옮기고....나중에 흡족해하고..ㅋㅋ

  • 12. 고양이...
    '09.2.9 1:46 PM (125.184.xxx.223)

    십여마리 키우는 아는분네 고양이 중 한마리가 유독 식탐이 강하고 가다랑어 간식을 너무 좋아해요...묘구수도 많고해서 간식 나눠 먹어야 하는데 그 한마리가 독점하려고 하니 외출때마다 50평 집 여기저기에 하나씩 숨겨놓고 나간대요....그 냥이는 뒤에 졸졸 따라다니면서 지켜보고요..

    근데 그 냥이가 기억력이 유별나게 좋아서 그런지 거실장이며 가구 서랍이며 여기저기 넣어둔 간식을 죄다 다 빼먹었댑니다. 10마리 넘을 분량을....

    그거 넣어둔데 다 기억한것도 대단하지만 거실장이며 서랍이며 도대체 어찌 척척 다 열었는지 그것도 놀랍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518 2월 9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3 세우실 2009/02/09 172
276517 살빼는데는 운동보다는 반식이 최고!! 35 조심스럽게 2009/02/09 8,484
276516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요 ^^ 2 조언 2009/02/09 228
276515 가슴에 새기고 싶은 ABCD~~~~ 1 유로쿠커 2009/02/09 193
276514 (급해요)이런것도 고소가 가능한가요?ㅠㅠ 7 ㅠㅠ 2009/02/09 768
276513 정말 살벌한것 같습니다. 5 아기엄마들 2009/02/09 1,454
276512 국세청에서 개인소득신고 확인 안내문이 날라왔는데..이럴땐... 흠.. 2009/02/09 272
276511 답례떡하고 어울리는 캔음료는 뭘까요? 8 준비된걸 2009/02/09 671
276510 오곡밥은 언제 먹나요? 5 엉망주부 2009/02/09 934
276509 아 또 월요일이네요^^ 월요병 2009/02/09 145
276508 아들만 있으신맘들 아이들 어떻게 키우나요? 9 넘 힘든 하.. 2009/02/09 897
276507 타사이트 장터 후불거래 후 협박까지 당했다고 글 적은 사람인데.. 고소할까말까 고민중이에요.. 5 .. 2009/02/09 615
276506 정부, 경제 성장률 ‘왜곡’ 파문 5 폭풍속으로 2009/02/09 222
276505 어린이집 1 하늘을 날자.. 2009/02/09 148
276504 엘리베이터 앞에 침을 뱉어놨어요 3 어떡하죠 2009/02/09 352
276503 저희애 아직 잠자고 있나봐요.. 3 개학인데 2009/02/09 593
276502 전자사전좀 추천부탁드려요. 10 초 2학년 2009/02/09 588
276501 강아지가 먹을것을 숨겨두는데..... 12 ^^ 2009/02/09 1,145
276500 아이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할런지.. 직장맘 2009/02/09 224
276499 급해서 이곳에 올립니다. 6 쯔유 2009/02/09 455
276498 우체국 일반 우편물 보통 몇일만에 도착하나요?(서울-대구) 4 우체국 2009/02/09 357
276497 성폭력 피해자에게 은폐 압력 2 나쁜.. 2009/02/09 255
276496 오늘은 중학교졸업식날인데요, 그애들한텐 베니건스나 마르쉐 이런음식 좋아하나요? 6 :) 2009/02/09 656
276495 주말은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예비고3맘 2009/02/09 189
276494 네이버 메일 하시는 분들.. 요즘 기독교 스팸 메일 자주 안오나요? 10 스팸메일 2009/02/09 477
276493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너무 사랑하는 내 딸..ㅠ.ㅠ 7 흠.. 2009/02/09 1,204
276492 8일 촛불추모제, 경찰 "정치발언 그만해라" 막무가내 경고 5 세우실 2009/02/09 220
276491 꿈해몽 해주세요~ 3 꿈 잘꾸는 .. 2009/02/09 266
276490 쥐통령 9일 아침 라디오 연설, '일관성 있는 원칙' 강조 2 세우실 2009/02/09 137
276489 “아빠, 내 친구가 왜 죽은 거죠?” 2 세우실 2009/02/09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