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나물 외국으로 보낼 수 있나요?

[엉엉]

말린 나물 비닐로 몇 겹 포장하면 우편으로 외국에 보낼 수 있을까요?

제가 나물을 너무 좋아하는데 키톡에 나물 올라온 거 보니까 너무 먹고 싶어요...

말린 나물 보내온다고 해도 그거 손질해서 먹게 만드는데까지 정말 품이 많이 들겠죠?

한국 음식이라곤 신라면 밖에 없는데 살면서도 아쉬운 거 없이 그냥 먹고 살았는데

외국 사니까 정말 제일 먹고 싶은게 나물이네요... 나물! ㅠ

[저두요]

말린건 부칠수있을꺼예요. 가끔 외국사는 회원님들 선물받았어요... 라는 머 사진보면 잔득..^^:; 저도 나물이 너무 먹고싶어요. 말린주키니랑 가지로 꿩대신 닭....ㅡㅡ;;; 참 민들레는 어떻게 먹는건지 아세요? 곧 민들레가 올라올 시기인데...

[원글]

저도 주키나랑 가지 한 번 말려봐야겠네요... 근데 이 동네는 겨울 날씨가 늘 비가 와서 요즘은 말리지도 못 할 것 같아요 ㅠ

민들레는 잎을 된장 찌개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던데요. 쌉쌀하면서 입맛을 돋운다고... 한국에 저희 집에서는 민들레 뿌리 말려서 물처럼 달여 마시기도 했어요.

[음]

저 얼마전에 엄마가 무말랭이랑 고춧잎 말린거 보내주셨는데
다른 물건에 꼭꼭 싸서 보내셔서 그런지 무사히 잘도착했어요

저도 요새 한국 음식 그리워서 향수병 걸렸어요 ㅠㅠ

[...]

나라에 따라서 가능한곳도 있지 않을까여???
이번 설에 외국으로 물건보낼때보니 우체국 직원 말로는 멸치 통째로 보내는 거절당했는데 머리떼고 보내니 오케이 났다가 넘 복잡하다고 하던데... 그래도 한번 알아보세요.

[원글]

아니 멸치를 통채로 보내면 안 되고 머리 떼고 보내면 된다니 그건 또 무슨 기준인지... 황당하네요 ;;

사실 이 나라는 워낙 케바케가 많은 나라라 아무 이상 없는 소포물품을 보내도 며칠씩 세관에 걸려 있기도 하고 문제 되는 거 막 집어 넣어도 아무 문제 없이 빨리 도착하기도 하는 나라라 참 고민이 되네요. 정확한 기준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프랑스에]

있는 시누이에게 나물 종종 부쳐줍니다
멸치 다듬어서 같이 김과 함께 보내는데 나라별로
불가능한 곳도 있을까요?

[멸치]

이상 없이 가던데요. 일주일 전에 크기별로 지퍼백 포장해서 보냈었어요. 김이랑.. 미국이랑 네달란드.

[저도]

남편한테 오늘 나물타령을 좀 했는 데..
다른 건 그냥 잇몸으로 어떻게 지내는 데 나물은 친정엄마 맛이 나게 못할 것 같아요.
이번에 받은 무말랭이랑 고사리나물들 해먹어야 하는 데
왠지 내가 해 놓고 실망하면 아까워서 어쩌나 하면서
왔다 갔다하면서 째려보고만 있네요.-.-;;;

[영국인데]

친정엄마한테 말린 나물뿐 아니라
김장김치며 굴비, 어리굴젓, 구운김까지 다 받아먹고 있어요.
여기가 다른나라보다 까다롭다던데... 한번도 문제 없었네요.

[요조숙녀]

호주에 보낸적이 있는데 압수당한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