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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검사를 좀 받게 하고 싶은데요..

술이왠수 조회수 : 618
작성일 : 2009-02-08 20:32:05

  근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한살차이 커플이고 남자친구는 이제 29살 입니다.

  저도 술을 못 마시지만 남자들 마시는걸 싫어하진 않구요. 저도 20대 초반까지는 정말 많이 마셨는데

  몸에 이상이 생겨서-_-; 이제는 아예 술을 안 마시는지라.. 머, 술 마시는 것 까지는 뭐라 안합니다.

  제 남친은 술 자주 먹고 많이 먹고 잘 먹습니다-_-

  취하지도 않고 술이 정말 쎄요.

  그나마 예전엔 새벽까지 마시더니.. 이젠 체력이 안 따라주는지 그러지는 않구요.

  그대신 집에서도 밥 먹을 때 반주로 마십니다 -_-;


  머, 몸만 멀쩡하고 사고만 안 친다면야.. 그러려니 했는데

  가끔씩 배탈이 나서 하루종일 고생할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처음엔 아주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먹은 다음날 항상 그러길래 (저도 같이 먹었지만 전 멀쩡-_-)

  그냥 좀 소화기관이 약하구나.. 생각하고 먹는 음식 조심 시켰는데

  이번주에만 벌써 세번째에요!

  세번 다 술 마시고 나서 그렇게 배탈이 심하게 났고..

  오늘은 아예 화장실에서 살면서 아무것도 못 먹었다 하네요.


  정말 제 경우 1년에 한번 아플까 말까 하는데.. 제 남친은 1년에도 몇 번씩 저리 배탈이 나는걸 보고

  거기다 이번주엔 벌써 세번씩이나. 오늘은 어제 먹은 음식때문에 체 한 것 같다고 오바이트도 했대요.

  
  음식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전부터 벼르고 있었지만 이번에야말로 검사 좀 받게 시키려고 합니다.

  2년전에 제가 끌고가서 위내시경 포함한 종합검진은 받았는데요.

  위는 정상이라고 나왔어요.

  근데 아무래도 자주 배탈이 나는걸 보면.. 그럼 장 쪽 검사를 해봐야 하나요?

  오늘부터 술 먹을 생각 하지도 말라고 했어요. -_-

  본인도 고생하니 깨닫는게 있겠지요..


  장 쪽 검사는.. 대장내시경? 같은 건가요.

  저도 위내시경은 해봤는데.. 장 쪽이 의심스러울때.. 배탈이 잦을때는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요..?

  배탈 날때마다 동네 내과에서 약 먹고 그냥 말 수도 있지만..

  검사 한번 시켜보고 싶어서요. 대학병원에 예약하려 하는데..

  병원에 내원하기 전에 경험자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
IP : 125.131.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09.2.8 10:58 PM (220.71.xxx.193)

    과민성 대장증후군이실 것도 같은데, 대학병원까지 가지 않으셔도
    주변에 항문외과 찾아보시면 대장내시경 하는 곳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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