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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세상사는게 서글퍼지네요(그냥 푸념)
상고졸업하고 쭉 직장생활하다가 28살에 결혼..
친정부모님이 알뜰하셔서 저또한 알뜰합니다. 하지만 쓸때는 확실하게 팍 쓰는 타입이고
직장생활하며 열심히 모았기에
결혼한후 몸이 안좋아 직장을 그만 다녔지만, 1억짜리 재건축 아파트 샀고
지금은 재건축 되고 시세 좋을때 팔아서 몇억의 이익을 보고 다시 4억이 넘는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네요.
복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월수도 좋지않은 우리가 어찌 집 하나가 생겼는지...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 뿐이네요
남편은 자상하고 가정적이지만 월급이 200정도, 이번엔 일이 없어 20%삭감
결혼후 직장은 안다녔지만, 집에서 부업도 하고, 회사들 밀집지역에서 서빙알바도 했고
지금은 도우미도 하고..(이 일은 제 적성과 너무도 잘 맞아요^^)
간간히 모니터 사원 뽑는데, 열심히 지원서 써서 지원도 해보고
상고를 나와선지 (아님 다른것도 있겠죠) 모니터 사원도 잘 안되네요. 어떤곳은 대졸을 뽑고
이럴때 허탈감이란...
공부도 열심히 했고, 나름 잘 해서 직장도 그럴듯한 대기업도 다녔지만
지금 다시 뭔가를 시작하려니, 학력에서 잘려버리니,,
괜한 자격심일까요?
그래서 요즘 나를 뒤돌아 보게 되고, 힘도 빠지고
뭘 하나 사려해도 10번이상 생각하고, 옷도 3,5천원 짜리 사고 좋아서 그러던 때가 생각나 힘이 빠지네요.
살면서 복권이나 요령을 피우며 산 적이 없었는데
로또가 당첨되면 마냥 행복할 것 같은 몰쓸 생각도 해 보고..
아래를 내려다 보고 살아야 하는걸 알지만 자꾸 눈이 위로 올라가네요.
즐거운 휴일 괜한 푸념 횡성수설 떨어 봅니다. 이렇게라도 풀고 싶어요
1. *
'09.2.8 1:43 PM (96.49.xxx.112)이렇게 풀어버리시고 다시 기운 차리세요.
저도 괜한 기분에 '이랬으면, 저랬으면...'하고 생각할 때가 가끔씩 있지만
또 어느날 생각해보면 '난 참 복받은 사람이야' 할 때도 있잖아요.
저도 오늘 좀 울적한데,
이렇게 댓글이라도 쓰면서 풀어볼려고요.
내일은 다시 힘 낼 수 있기를^^2. .
'09.2.8 1:46 PM (222.114.xxx.163)저도 그래요.
뭘 하나 시작하려해도 자신감이 없어요....
봄도 다가오는데 제 인생에 봄을 안챙겨놔서 너무 우울해요.3. ...
'09.2.8 1:54 PM (124.49.xxx.204)모니터 쪽이 빡세더라구요. 말발 글발.. 그것만 집중 노리는 사람들끼리 공부? 모임? 뭐 그런것도 한다는 소문도 들었어요.
저도 한동안 모니터일이 재밌겠고 이득도 될듯 해서 생각해 봤는데 경쟁싫어하는 성격때문에 지레 관두고 놀며 삽니다;
어서 기운차리세요. 살다보면 그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것 같아요.
이러다가도 가족중에 아픈 사람이 생기거나 힘든 상황이 생기면. 예전처럼 훌륭하게 잘 해결해 내실 거에요.
기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본인은 아시죠? 어떻게 하면 풀어질지?
저는 님같은 분이 부럽답니다^^ 구구절절 적긴 뭐하고, 님이 쓰신 글에서 느껴지는 바지런함 알뜰함 생활력. 생생한 기운같은게.. 뭘 하셔도 열심이고 알차게 사는 분 같습니다.
힘 내세요^^4. 더~~
'09.2.8 2:03 PM (124.80.xxx.133)원글님 보다 증상이 심한
아짐~~여기 있네요!
그러닌까! 힘내요!^^ 아~~자! 화이팅!!
원글님은 저보단 훨~~낫네요!
말로 표현하기 뭐~~한 부분도 님이 훨~~나으니 힘내요!^^5. 힘내세요
'09.2.8 3:38 PM (124.49.xxx.130)저도 요며칠 영 기운이 빠져요..
우리 기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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