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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의 '소'가 불쌍하다고요?

추억만이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09-02-08 02:11:57

이전에 적은 글이지만 관련된 내용이기에 가져왔습니다


본내용은 시사in 의 기사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 되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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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기준 1-3월 가축의 도살수가 1억 5300만마리 입니다.

(한우 14만4895마리,  젖소 1만7176마리,   돼지 352만6749마리,  닭 1억3807만7093마리, 오리 1158만1800여 마리).

지금도 전국의 축산 농가에서 약 2억5000만 마리의 가축이 사람 입속으로 들어가려 ‘대기 중’이죠.

2006년 현재 우리나라 사람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3.6kg(돼지고기 18.1kg, 닭고기 8.6kg, 쇠고기 6.8kg). 입니다.

맛있는 고기를 만들기 위해 각다귀같이 가축을 착취 하며 사육을 하죠

사육장에 있는 동물은 이미 동물이 아닙니다.

고깃덩어리일뿐이죠

돼지는 좁고 더러운 우리에서 생활하며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이 뒤섞인 사료를 먹고 뒤룩뒤룩 살만 찌우죠

운동.그런것 없습니다. 당연히 안움직여야살이찌고 살을 찌우기 위해 온갖 성장호르몬이 사용이되죠

그렇게 5개월을 꾸역꾸역 먹인뒤 체중이 110키로가 되면 도살장행입니다.

수퇘지의 경우는 웅취 라는 냄세를 제거하기 위해 , 고기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거세까지 당하죠

비육우도 그다지 틀리지않습니다.

온갖 항생제와 성장 호르몬이 뒤섞인 사료를 먹이고 고기맛을 더 고소하게 하기 위해 거세를 시키죠
수명은 3년 입니다.

닭,오리는 더 비참하죠

병아리일때 야성을 없애기 위해 진통제 없이 볏과 부리를 잘라버립니다

부리가 뾰족하면 모이가 여기저기 튀는 것도 막고

사료값도 아끼고 조류동물끼리의 영역확보를 위한 싸움도 줄이는거죠

이러한 육계의 수명은 달랑 100일입니다. ( 그나마 암탉이라 100일이죠 )

과연 이러한 운명은 사육장에서만 벌어질까요?

가축의 마지막여행지인 도축장에서도 마찬가지 모습이 재연 됩니다.

현재 국내의 도축장 수는 88개 ( 닭은 도계장이라 하여 4곳이 있으며 각 양계장에서 따로 도축이가능합니다 )

처음 계류장으로 갑니다.

계류장은 가축이 이송 중에 받았을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곳.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어주지 않으면 물퇘지

(살이 창백하게 물러지면서 고기 맛이 떨어지는 돼지. 도축 돼지의 약 8%에서 발생한다)

같은 고기맛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도축을 합니다.

예전에영화에서 보듯이 쇠망치를이용한 타격법이 아닌 손가락만한 쇠뭉치를 쏴서 정수리를강타해 기절시킵니다.

그 기절한 소를 멱을 따서 죽입니다.

거꾸로 매단 뒤 대가리를 자르고, 가죽을 벗기고 마지막에 내장을 적출하고, 하루 정도 ‘숙성’시킵니다.

이후 반으로 절단한 뒤 경매에 부치면 우리가 먹는 상품이 됩니다.

돼지의 도살은 이산화탄소를뿌려 질식을 시키거나 컨베이어 벨트위에 올려 전기로 기절시켜 도살을 시킵니다.

닭은 모래처럼 전기가 흐르는 수조에 뿌려져 바로 감전시켜 기절시킨뒤 대가리와 몸통을잡아 늘여서

털을 뭉텅 뽑아내면서 자동으로 죽입니다.


===============================

저는 개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몇번 먹어보려했으나 저랑은 맞지 않더군요.

우리나라는 역사속에서 개와 함께 살아가면서 개를먹었습니다.

개를 먹기 좋은시점이 바로 여름이 한참 오는 , 복날이죠

과연 왜복날에 먹었을까요?

농경사회인 우리나라의 과거는 추수를 하기 전인

복날즈음이 가장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몸의 근육을 위주로 하는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재료가 가장 부족한 시기이기도합니다.

소는 영농의 기본이라 잡을 수 있는시기가 아니고 그리고

소의 경우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늙어 죽기직전에 아닌이상에 잡지 않았습니다.

소를 너무나 아끼기에 안먹는 부위가 없다 라고 말하면 아이러니 할까요?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먹고 살아가기 위해 택한 방법이 개고기가 그리 된것이죠

개의 권리를 주장하는 분들께서는 왜 소,돼지,닭은인정 안하시는지..

로버트 할리 ( 한국명 하일 )씨가 이다도시씨와 개고기 논쟁을 할때의 한마디가 생각나네요

"달팽이도 우리친구지예"


IP : 118.36.xxx.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8 2:37 AM (123.111.xxx.162)

    뭐 소가 말을 안하니 알수는 없지만
    영화를 보면서 소가 죽을때 할아버지를 원망하지는 않았을꺼 같아요

  • 2. .
    '09.2.8 5:03 AM (118.176.xxx.182)

    글쎄요... 불쌍해보이는데요... 님의 말대로라면 여기 들어오는 고민을 갖고계신 분들은
    먹을것이 없어서 또 내전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과 비교하면 불행하단 말을
    하면 안되는거네요.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죠. 단순비교로 무엇을 판단하려는
    걸까요? 다른 가축들도 고생하는데 왜 개만 가지고 그러냐 그 말하기위해 이런 글을 작성
    하신건가요... 전 이런글보면 앵무새들이 따로 없단 생각이 들어요. 개한테 개고기 먹이는
    여자도 봤는데 그런 사람보단 개가 더 낫더군요. 아무튼 워낭소리에서 보여지는 소를 보면
    인간의 이기심의 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3. .
    '09.2.8 5:04 AM (118.176.xxx.182)

    그리고 로버트 할리씨의 말이 무슨 대단한 말이라도 되나요?

  • 4. 고기때문이아니라
    '09.2.8 7:03 AM (118.36.xxx.56)

    저는, 오래 살아서 오래 일하는 소가 불쌍했어요.
    제가 일하기 싫어서 인지 몰라도....
    아무튼... 오래 살아서 , 남보다 오래 일하는게 그냥 맘이 짠했다고나 할까.
    근데 뭐 그런 글 올라왔나봐요

  • 5.
    '09.2.8 9:55 AM (222.99.xxx.153)

    영화 보고 나서 "몸 힘든건 살아도 마음 힘든 건 못산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소가 몸은 힘들었을지 몰라도 다른 소들보다 마음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그리고 할아버지가 소같고 소가 할아버지 같고..그랬어요.

  • 6. ...
    '09.2.8 10:13 AM (59.18.xxx.102)

    원 글의 기사처럼 비좁은 축사에 항생제 범벅의 사료를 먹으며 오로지 인간을 먹일 고기 용도로만 사육되다가 어린 연령에 도축되는 보통의 소가 워낭소리의 소보다 행복할까요?
    평생 고생은 많이 했지만 노부부의 동반자로, 한 식구로 산 30평생이 행복할까요?

  • 7. 로얄 코펜하겐
    '09.2.8 10:37 AM (59.4.xxx.156)

    그래도 개는 좀 그래요.
    감정이 너무나 넘치는 동물이라.. 희로애락이 너무 잘 보여서.. 그런 늠들을 키우다가 잡아먹을라면 여간 강심장이 아니면 안될것같은. 키우던 닭 잡아먹는거 하곤 좀 다르잖아요?
    소도..불쌍하죠.

  • 8. 훼어리
    '09.2.8 11:52 AM (122.34.xxx.16)

    저도 원글님이 올린 류의 글이며 영상물이며 보면서 워낙 동물들을 대체로 이뻐하기도 하는 지라 육식을 거의 안 하고 삽니다. 계란은 자주 먹으니 완전 채식주의자는 아니지요.

    정말 인간의 식탐을 위해 본성대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라곤 전혀없이 키워지고 도축되는 것이것이야 말로 가장 심한 동물학대이고 잔인한 인간 행위의 표상입니다.

    워닝소리 보면 동물과 인간의 교감이 눈물나게 귀해 보이고 좋았지만
    영화 말미에 다 죽어가는 소를 끌고
    그 많은 장작더미 보셨어요?
    눈물 흐르는 소의 모습니 어찌나 짠하던지
    그런 걸 보면서 학대 아닌가 말하는 분들이 있는 거라 봅니다.
    물론 할아버지 나름의 진한 소에 대한 사랑은 누구나 느꼈고
    또 소가 할아버지 부부가 보는 가운데 생을 마쳤다는 게 위안이 되긴 합니다만.
    인간도 병들고 누어 죽을 때를 기다릴 땐
    쉬게 하고 위로해 주고 하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일을 시키는 게 소를 위하는 건 결코 아니란 생각입니다.

    따라서 터무니없이 동물학대다 라는 주장을 하는 거라곤 보여지지 않습니다.

  • 9. 추억만이
    '09.2.8 12:01 PM (118.36.xxx.54)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299999
    이 글에 대한 반발 글 입니다.

  • 10. 추억만이?
    '09.2.8 1:56 PM (218.237.xxx.233)

    어떤 분이 제 글 링크 걸어주셨는데요.
    그러니까, 이 내용의 글을 이 게시판에 전에 올리신 적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전 못 봤어요.
    그냥 영화 보고 느낀 점을 적은 거랍니다.
    그리고 '반발'이 아니고 '반박'이 맞습니다.
    '반발'이라하면, 어디다 대고 네가 감히 내 뜻에 어깃장을 놓으냐! 할 때 쓰는 것이 반발입니다.

    여기 글 아주 많이 올라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많은 글들을 어떻게 제가 다 볼 수가 있겠어요.
    게다가 누군가 내 글을 읽고 거기에 반박도 아니고 반발을 한다고 망상 같은 거 품는 건
    정말 좋지 않아요.

  • 11. ..
    '09.2.8 2:50 PM (121.181.xxx.241)

    저도 예고편만 봤지만 ...죽기전까지 일을 하고 죽는 모습이 정말 불쌍하던데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던데..
    저 할아버지는 저 소를 묻어줄까 잡아먹을까..
    영화를 첨부터 끝까지 못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마지막 죽기 직전까지 일을 시킨건 너무 잔인하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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