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같은 옷 인듲 한데,,,,

[김연아~~]

지난번 대회때 옷 하고

오늘 옷이 다 같은 것 같은데

입던 옷 또 입은것 아닌가요?

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것 인가요?

입던 옷 또 입은 것 이라면 무슨 이유가 있는건지...............

[그러게]

그러게요,,,음악도 같고,,

[세우실]

시즌별로 프로그램을 짜는데 보통 의상도 따라갑니다. ^^
매회 바뀌는 게 아니라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을 짜서 그 시즌은 그걸로 나는 거예요.
음악도 안무도 의상도 모두 하나의 작품이니까 그대로 가게 되어 있지요. ^^

[김연아~~]

그런데 다른 선수 들은 음악도 의상도 다른것 같던데요~~

[바꾸는 건..]

선수 마음이죠...연아 양은 이번 의상이 음악과 너무나도 잘 맞고 호응도 좋기 때문에 바꿀 필요성을 못 느끼겠죠..

[ㅠ]

입던옷 또 입는건 본인 자유죠
무슨 이유가 있겠어요
옷이 그렇게 중요한가
오늘따라 유난히 연아양 옷에 대해 말들이 많으시네요

[세우실]

보통 그렇다는 것이고 선수 마음입니다. ^^
연아도 예전에 시즌 중에 프로그램이 바뀐 적 있었죠.

[김연아~~]

전 단지 전부터 궁금애서 물어본것 이예요~~

위에 ㅠ님 오해 마시길~~~~^^*

[..]

궁금해서 물어본것 같은데..
좀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도 김연아 김연아 해서 얼굴이야 알지만,
옷이니 음악이니...그런거 전혀 모르거든요.

[^^]

옆에 많이 읽은 글중에 연아의상관련 글이 있는데
그글때문에 살짝 예민해지신분들도 계시는것 같아요
연아는 자랑스럽긴 하지만
연아나 피겨나 알면알수록 속상한부분도 많고 ,,,
연아가 문제가 아니라 연아를둘러싼 국제빙상계의 알력이나
국내 언론매체의무식함 우리나라빙상연맹등등
연아팬들 상처 받은 일들이 많으니 오해하지마세요 들~~
이번에 일등을 하긴햇어도 유쾌하지 못한 일들이 많았죠

[아이고]

오늘 피겨에 관심 있는 분들 다들 열받으셔서 좀 민감하세요..
안그래도 열 받아 죽겠는데
멀쩡하게 이쁜 옷 가지고 끌어내리고 그러니 글이 곱게 안써지지요..
원래 다들 1년을 한시즌으로 보고 같은 음악에 같은 옷으로 갑니다,,
중간에 음악 바꾸고 옷 바꾸는 건 뭔가 일이 안풀린다는 증거예요..
점수가 안좋은게 옷때문이가 싶어 옷이라도 바꿔봐?
음악 때문인가 싶어 아예 프로그램을 바꿔봐? 이러 심리인데 좋겠어요?

[...]

그렇다고 글이 곱게 안써질건 또 뭡니까..

까칠대마왕

[김연아~~]

저도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궁금 하니까 물어본것입니다

너무 야단 치지 마세요 김연아가 싫어서 그런것 절대 아니니까

대한민국 에서 연아 미워하는 사람 어디 있나요!

제가 이렇게 물어본것도 다 관심과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

[..]

중간에 선수가 음악 바꾸고 의상 바꾸고 하는건 대부분 평이 안 좋아서 바꾸는겁니다.

이번에 한 일본선수와 이태리 선수만 봐도 좋은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자
예전에 하던 프로그램이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급하게 만들어서 갖고 나온 경우입니다.

[1]

앞에서도 답을 많이 써 주셨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저도 저 나름대로 설명을 해볼게요.
선수들은 보통 한 시즌 단위로 음악과 안무가 같고요. 거기에 따라 옷도 거의 같은 옷을 입습니다.
시즌이란 보통 10월에 시작되는 피겨 그랑프리 대회, 1~2월에 있는 사대륙(유럽 선수는 참여 안 함), 3월에 있는 세계 선수권 대회 정도까지를 의미합니다. 물론 그 외에도 크고작은 대회가 있긴 하지만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대회가 보통 그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으면 10월 경에서 그 다음 해 3월 경까지 세 번의 대회 정도를 치르게 되는 거죠.(또한 그랑프리에는 쉽게 말해 두 번의 예선전과 한 번의 결승전이 있으므로 총 세 번의 퍼포먼스를 펼치게 됩니다. 김연아 선수가 지난 12월에 한국에서 치른 대회가 바로 그랑프리 시리즈의 결승전, 즉 그랑프리 파이널이었죠.)

이렇게 여러 번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대부분의 선수들은 같은 음악에 맞춰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세세한 동작은 조금씩 수정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요. 그리고 이때 의상도 거의 같은 것을 입습니다. 중간에 의상을 바꾸는 경우는 오히려 특별한 경우예요. 의상에 대한 반응이 너무 안 좋거나, 선수 본인이 징크스가 있거나 분위기를 쇄신하고 싶거나 하는 특별한 경우에 바꾸는 거죠. 음악이나 안무(프로그램)를 바꾸는 경우는 더 드뭅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대회 결과가 너무 안 좋거나 해서 무리수를 두고 중간에라도 내용을 바꾸는 경우예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음악이나 안무는 심지어 다음 시즌까지 연장해서 쓰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이상하거나 비난받을 일은 전혀 아니에요.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대하는 팬들 입장에선 아쉽겠지만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한 시즌에 같은 음악에 맞춘 같은 퍼포먼스를 여러 번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연아 양의 경우에는 그랑프리 때 3번, 사대륙 때 1번, 세계 선수권 때 1번. 이렇게 해서 총 5번을 볼 수 있겠네요. 뒤로 갈수록 완성도가 높아지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피겨 팬들은 오히려 이렇게 같은 프로그램을 여러 번 보면서 비교도 해보고, 분석도 해보면서 즐겁게 감상합니다.

[..]

그런데요 저도 질문하나..
저번에 김나영 선수가 했던 황진이 음악을 오늘 보니 김현정 선수였던가 그선수가 그 음악을 또쓰던데 그건 왜 그런걸까요?

[...]

원래 같은 곡을 선수들끼리 번갈아가며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합니다.

한국 선수들이니까 황진이 음악으로 하고 싶었던게지요.
일본 선수들이 자기들 음악인 사쿠라란 음악으로 돌아가면서 하듯이요.

[원]

아까 연아 옷 이야기 한번 올라와서 시끄러웠기 때문에 그때 마음 상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래요. 이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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