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뒤에 짠돌이, 짠순이 보니 생각나는 인물

대놓고 뒷담화 조회수 : 941
작성일 : 2009-02-07 10:21:38
동네 여자가 '집들이'라는 구실을 만들어 초대하길래 갔습니다.
새삼스레 집들이 안 해도 되는 사이인데, 인테리어를 다시 했다나어쨌다나 아무튼 갔습니다.
필요한 거 없냐니까, 돈이 좋다길래(-.-;) 금일봉 만들어서요.

미리 중국음식 시켜 놨더군요.
그런데, 온 음식이 사람 수대로는 아니었고, 조금, 실은 좀 많이 적었어요.
뭐 우리는 적으면 적은대로 주면 먹고, 안 주면 커피에 다과정도로도 만족해 하는 사람들이었지요. 그런 걸로 치사스럽게 왈가왈부할 사람 하나 없었어요.

그런데, 그 중국집 배달원 가고 나니까...
내가 요리를 2개나 더 시켰는데, 이것들이 왜 안 가져 왔느냐고 생난리...
그렇~~~게 실수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는데도 안 가져 왔다고 생난리....

그럼 종업원 있을 때 따지든가...가고 나니, 갑자기 그런 소리를 왜 하나...그럼 전화해 따지든지...것도 아니더만...
아니, 그 중국집 사장님도 나빠요...실수하실 게 따로 있지, 매상 올리는데, 요리를 2개나 덜 보내시다니요?

하루는 같이 간단히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지배인이 와인을 권합니다. 뜨악...팔만원이더군요.
낮이고 해서 다들 말렸죠.
그런데, 그 여자 별명이 '지지아나'입니다. 누구에게 구차스럽게 보이는 거 딱 질색이지요.
" 괜찮은 듯 싶네요. 주세요. 아이고, 사람들(찌질스럽다는 듯)...내가 내, 내가..."
하더니, 계산 할 때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더치 요구하더군요.

하도 대놓고 '난 여우야' 얌체짓을 많이 하니, 사람들이 피하는데, 꼭 한번씩 환하게 웃으면서 연락합니다.
자기 친한 사람 늦둥이 아기 돌인데 혼자 선물하려면 부담스러우니, 관련 없는 사람들 끼워넣을 때...
뭐 같이 사면 싸게 해 주는 곳에 사람들 필요할 때...기타 등등
이게 대놓고 그렇게 하는 거면 다른 사람들도 안 휘말리죠. 하지만, 교묘하게, 그런 전후사정 모르고 말려들기 일쑤였습니다.

지금은 전 당연히 얼굴도 안 보고 살지만, 지금도 새로 이사오는 동네 사람들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살고 있네요.
초면에 얼핏 보면 '난 아무것도 몰라요" 스타일이거든요.
그렇다고 내가 그 사람들한테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그 여자 조심 좀 해 볼라우?" 얘기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지요.
IP : 210.217.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지같아.
    '09.2.7 10:32 AM (61.77.xxx.57)

    결혼한 친구중하나가 지들부부는 알뜰하다고 드럽게 알뜰한척하면서
    밥먹을때 더치패이하더군요 더치페이 당연하죠..근데 문제는 어서 그런계산이 나온건지
    지계산법으로 돈내고 ..완전얻어먹는꼴이죠.
    그러면서 알뜰한척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해서는 안봐요 그런사람..

  • 2. 그런사람있어요
    '09.2.7 12:59 PM (222.101.xxx.239)

    내가 밥살때면 꼭 자기 친구까지 데리고와서 매번 얻어먹는 사람.. 그럼 전 항상 밥값이 두세배 나가죠
    이번엔 친구때문에 가끔 만나긴했지만 직접적인 연관도없는 자기친구 돌잔치에 가자면서
    자기랑 같이 반반내서 십만원만들어서 주자더군요
    난 울애들 돌잔치도 다 끝났고 그사람 돌잔치 갈만한 사이도 아닌데 이건 무슨 경우??
    대놓고 얘기했어요 난 다음에 만나면 내복이나 한벌 사주던지 말던지!!
    넌 무척 친한 사이니 돌반지 한돈해줘라~!!
    모르죠 혼자서 돌반지 한돈해줬는지 어쨌는지

  • 3. 맞아요
    '09.2.7 2:49 PM (121.181.xxx.123)

    맞아요 그런 사람들있어요
    초면에 모르죠 하지만 알면알수록 깬다는
    근데 이런 사람들이 보면
    처세술도 뛰어나고 좀 보면 말도 야무지게 하는 경향이있어
    대놓고 앞에서 싫어하는 티 내다간
    오히려 당할듯싶더라구요 말하는 사람 이상한 사람으로,,
    그냥 조용히 멀리하는수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668 2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선정한 <말과 말> 2 세우실 2009/02/06 655
275667 촛불든 1천842개단체 보조금 못받는다 1 개찰 2009/02/06 289
275666 [아침신문솎아보기] 용산참사, 검찰수사 본격 '도마' 1 세우실 2009/02/06 268
275665 동거도 사실혼인가요? 12 .. 2009/02/06 1,725
275664 전여옥 “신부님들, 차라리 정치에 입문하시죠” 28 ㄱㄴ 2009/02/06 892
275663 병원간판이 의원인것과 , **과인것의 차이가 있는지요?? 6 궁금궁금.... 2009/02/06 1,585
275662 딸만 있는 친정부모님 나중에 제사 누가 지내요? 20 결혼한 자매.. 2009/02/06 1,947
275661 얼빠진 민족에게 고함 (미네할배가...) 2 ㅠ.ㅠ 2009/02/06 940
275660 실란트 꼭 해야 할까요 7 이제 초등생.. 2009/02/06 674
275659 저만 웃긴걸까요?나른한 오후..웃어보세용..^^ 4 다음에서.... 2009/02/06 897
275658 닌텐도 gii 보셨어요? @@ 2 닌덴도 지 2009/02/06 880
275657 30대 중반 싱글이에요 10 2009/02/06 1,576
275656 4인가족에 2인용 식탁 쓰시는 분 계세요? 8 으암 2009/02/06 869
275655 어제 해피투게더 보신분 계신가요??(최정윤의 표정--::) 7 혹시 2009/02/06 2,625
275654 오늘 빵 터진 댓글 9 삶의열정 2009/02/06 2,121
275653 르크루제 냄비 정기세일한다는데 가격이 어떤지 알려주세요~ 2 아리따운 여.. 2009/02/06 651
275652 낚인 기분 더럽네요... 6 나 바보 2009/02/06 1,048
275651 이것도 기억나는 분 계신가요?이문세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방송사고.. 3 혹시 2009/02/06 1,316
275650 귀에서 소리가 나요 2 내귀 2009/02/06 572
275649 엽기적인 시누 4 올케 2009/02/06 1,619
275648 동네 공중목욕탕에 어린아이엄마 10 공중목욕탕 2009/02/06 1,453
275647 급질)학교에서 공동구매하여 맞추라는데 괜찮나요? 11 교복 2009/02/06 739
275646 왜 딸둘이면 안되나요??! 57 오지랍들 2009/02/06 5,757
275645 개 수술비가 180만원 ....... 26 ㅜㅡ 2009/02/06 1,846
275644 질문)키즈데코라는 가구 아시는분? 궁금 2009/02/06 273
275643 외식..그럼 뭘 사먹어야 돈 안 아까울까요?? 32 외식좋아 2009/02/06 6,483
275642 속썩이는 남편 2 궁금이..... 2009/02/06 1,049
275641 mbc였던가요. 뉴스방송 중 사고 났었던 일이 있었는데.. 16 옛날에..... 2009/02/06 1,371
275640 '용산 악재' 속에도 MB 지지도가 오르는 이유는? 4 세우실 2009/02/06 703
275639 킴앤존슨 강남교육센터 어떤가요? 7 질문 2009/02/06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