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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친구에게서 "네 엄마는 뚱보야" 라는 말을 들었다고...ㅠ.ㅠ
그런데 여섯살 중에서도 여우같고 영리한 애도 있고 곰과도 있쟎아요.
제 딸은 곰과에요...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ㅠ.ㅠ
여시같이 엄마한테도 또록또록 말대답 똑똑하게 하고 어리지만 친구사이에서도 안밀리고... 그런 애들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지요.
오늘저녁에 씻으러 화장실가자고 했더니 '엄마는 뚱보라서 싫어' 갑자기 이런말을 해요.
깜짝 놀라서 "어디서 뚱보라는 말을 들었어?" 하고 물었더니 유치원에서 000가 그랬대요. 그옆의 다른친구 몇명은 "그런 말은 쓰면 안돼" 하고 자기네들끼리 나무라기도 하고 그랬다나봐요.
어제 늦잠을 자서 제가 직접 유치원에 데려다주었는데 그때 저를 봤나봐요.
갑자기 얼굴이 확 뜨거워지고 눈앞이 번쩍 하더라구요. 얼마나 부끄럽고 민망하고 창피한지...
둘 낳고, 77도 작은 푹퍼진 몸이 되었어요...맞아요...
하지만 그 누구에게서 들었던 말보다 가장 충격적이고 가슴아팠습니다.
저 사실은 평생 '날씬'하지는 않은 몸매였어요.
중학생일때부터 항상 통통했고, 미혼때도 66을 아주 꼭 맞게 겨우 입었거든요.
물론 지금처럼 대책없는 몸은 아니었지만...
부끄럽고 비겁한 변명이겠지만 저는 언젠가부터 스트레스받으면 무조건 배를 채우는 습관이 있었어요.
제 모든것에 태클걸고 못마땅해하고 자신의 틀에 끼워맞추려는 시어머님...
홀어머니 외아들에 막내로 귀하게자라 집안일이며 육아 전혀 손안대는 남편...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잘하지도 잘알지도 못하는 모든 세상사를 혼자 온갖 시행착오 겪어내며...
특히나 요즘은 남편월급이 제대로 안나오는데 걱정하실까봐 시어머니께는 전혀 못알리고, 그 와중에서도 언제나 제게 온갖 구박과 함부로 하시는 시어머님과 명절까지 지내고보니 새해들어서 더 쪘네요.
(쵸콜렛이고... 빵이고 마구 밀어넣습니다.ㅠㅠ )
고혈압 관련해서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면 반드시 살빼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있지만 제대로 실천못하고
한심스러운 내 자신이 더더욱 싫어지고...
오늘 들었던 충격적인 한마디를 생각하며 애들 재우고, 내내 가슴에 후회와 한숨만 밀려드네요.
세상에 제일 무서운게 자식 맞나봅니다. 누구에게 들었어도 이렇게까지 마음아프진 않았었는데.
당장에 내일부터 저녁이라도 굶으리라 생각합니다...
1. ..
'09.2.7 12:13 AM (124.54.xxx.7)님..............정말 정말 저랑 똑같네요.저두.................울 아이 올해 초등입학인데...아니 당장 이번달에 유치원 졸업식인데.........최근에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인하여...빠져도 시원찮을 살이 3킬로나 쪄서...........얼굴이 호빵됐어요...저번에 초등예비소집일에 가보니 엄마들 다 날씬하던데...저두 요새 넘 우울해요..우울해서 스트레스 받고 또 먹고 또 찌고..또 먹고..이렇게 되풀이되다보니..........저두...뚱 아짐이 되버렸네요..좋은 방법 없는지...흑..
2. 별사탕
'09.2.7 12:17 AM (122.43.xxx.46)님~~ 넘 자책하지 마세요. 그렇게 쌍뚱머리없이 얘기하는 철없는 아이들.. 정말 잔인하죠 ㅡ,ㅡ
뚱뚱하든. 마르든.. 본인건강의 문제이지,, 아이들조차 외모지상주의로 커가는 게 더 안타깝네요. 아이한테 일러주세요. 우리엄마는 마음은 너보다 휠씬 더 이쁜 사람이라고. 뚱뚱하다고 놀리는 것은 책에도 나와 있는 나쁜 어린이의 말이라는 걸 알려주라고 해주세요.
상처받지 마세요~ 건강위해 다욧트 하시고요^^3. 울딸도 6살.
'09.2.7 12:21 AM (121.170.xxx.96)저도 아이 문화센터에 집어 넣고...끝나고 데리고 나오는데..
"엄마,,내 친구가 엄마 돼지래"
"뭐?? 누가 그래?? 엄마가 왜 돼지냐?"
저도 77입거든요..요즘 엄마들 너무 날씬합니다..
""맞어..그 똥바보가 잘 모르면서 그래!! 엄마 기분 나뻐? 하더군요..
어찌나 우울하던지..
새해 다이어리에 다이어트..라고 크게 써 붙여 놨네요.4. 음..
'09.2.7 12:28 AM (119.71.xxx.197)맘 아프신거 느껴져서 ...기운 내세요~!!
살은 갑자기 확 빼기 힘드니까...아쉬운 대로 나갈땐 옷을 좀 신경써서 입어 보세요^^
저역시 마른 편은 아닌지라..그나마 날씬해 보이게 이쁘게 나온 임신복 사서입는데 뚱뚱해서 고민이라고 하면 그래도 옷을 이쁘게 입어서(그냥 요즘 유행하는 일러스트 프린트된 롱티 같은건데도.) 괜찮아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뚱뚱해도 이쁘게 꾸민사람에겐 뚱뚱하다고 잘 말 안하더라구요..
(뚱뚱한 분들중에 등산복 같이 생긴 옷에 추리닝입고 애들 마중도 나오고 문화센터에도 오는데 그런건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그런 스타일 옷은 정말 아닌거 같아요...)
외모 지상주의라기 보다는 그래도 남에게 호감을 주게 조금의 노력은 필요할거 같아요...
휴 저두 살 빼고 싶은데 참 그놈의 스트레스와 남편의 늦은퇴근이 자꾸 야식의 길로 인도해서뤼ㅠㅠ우리 노력해서 매대 옷 아무거나 집어도 맞는 몸매 되어 보야욧~!!5. ..
'09.2.7 12:31 AM (222.234.xxx.93)유치원 다니는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도 뚱뚱한 것은 자연스럽게 놀림거리가 된것 같아요. 제 아이와 같은 반 친구 하나를 몇몇 아이들이 돼지라고 놀려서 그 친구가 좀 상처를 받았고 엄마도 너무나 속상해하죠. 저희 아이는 그 아이보다는 덜 하지만 통통한 편이라 바짝 긴장하고 단거 많이 먹으면 살쪄, 야채 많이 먹어야 이뻐져 이러면서 자꾸 신경쓰게 되요. 애가 워낙 소심하고 내성적으라 친구들한테 놀림까지 당하면 너무 상처를 받을것 같거든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나와 다르다고 해서 놀리면 안된다고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남들 마음이 제 마음과 같기만을 바랄수는 없잖아요. ㅠ_ㅠ6. 저도
'09.2.7 12:36 AM (116.125.xxx.212)제가 작년에 6살 딸래미친구한테 아줌마 뚱땡이 소리들고 맘 독하게 먹고 살뺐어요.
어찌나 충격이었던지..
더 충격이었던건 울딸애가 그소리 듣고 사실 나도 엄마한테 그소리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속상해할까봐 말못했다네요.
무식한 방법이긴 했지만 2주 단식해서 10kg 뺐어요.
애낳고 늘상 77사이즈 입던 내가 28사이즈 청바지 넉넉하게 입기도 하고 아직은 상의 55는 무리다 싶었는데 이번 지오@@ 세일때 패딩 점퍼 55사이즈 샀어요,
살뺀지 6개월쯤 되니깐 슬슬 요요가 오려해서 운동 시작하려 해요.
단식으로 뺀터라 아직 체력이 안되서 운동 못했거든요.7. 슬포..
'09.2.7 12:39 AM (122.35.xxx.46)갑자기 선배맘님들..애기들으니..무서워서 유치원 못보낼꺼 같아요...
울딸은 여우과인데..지금도 말을 매하는데... 아이고 전 88입어요.ㅠ.ㅠ
우짜쓰까나~ 정말 입학 하기전에 얼릉 77이라도 만들어놔야겠어요.
이런글...도움됩니다.... 원글님..우리 다욧의 고삐를 땡겨요...흐흐흑..8. ..
'09.2.7 12:47 AM (124.54.xxx.7)저도 님~~~~~~~~~~~~저두 무식한 방법이지만 단식이라도 해야될꺼 같애요.단식 방법 좀 알려주세요......흑.꼭요...
9. 뚱보 돼지 소리보다
'09.2.7 1:00 AM (121.88.xxx.10)원글님 글에 있는 고혈압 관련해서 돌아가시 친정 어머니.. 글귀가 더 슬픕니다..
님이 이쁜 따님 두고 일찍 죽으시면 따님도 님처럼 잘 알지 못하는 세상사를 유독 더 시행착오 겪으면서 살지도 모르잖아요..
딸이 멋모르고 한 말을 후회하고 엄마한테 미안해 할만큼 철들고 나이 들도록 곁에 있으셔야죠.. 그런 의미로 건강하게 살을 빼셨으면 합니다..
전 초등학교 다닐 무렵 꾸미지도 않고 추레한 모습이던 엄마를 멀리서 길에서 보고 친구들과 걷다가 모른체 지나친 적이 있습니다..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내가 한 행동에 나는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아직 친정 엄마가 살아 계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니 님도 사랑하는 따님을 위해서 오래 건강할 몸 만드시길 바랍니다.10. ...
'09.2.7 1:08 AM (125.177.xxx.107)저 별로 댓글 안다는 사람인데
저도 여섯살 애엄마인지라 마음이 느껴져 힘내시라고 말하고싶어요.
슬퍼하지 마시구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따님에게도 세상엔 뚱뚱한 사람도 있고 마른 사람도 있고... 잘 얘기해주세요. 챙피한거 아니라구요.
초등학교 시절 엄마에게 엄마가 안예쁘게 하고 학교와서 싫다고 했는데
그떄 엄마맘을 이제야 할거 같아요.11. 낭만고양이
'09.2.7 1:14 AM (58.226.xxx.32)울 아들은 어제 피겨시합 보더니
아사다마오 선수 나오자
"엄마도 저렇게 이쁘면 좋겠따"해서
저...헉@@
원글님~~
정말 자식이 무섭죠?
저도 한동안 애들 친구들 의식해서 10킬로 이상 뺐어요
훌라후프로..ㅋㅋ
다욧..꼭 성공하세요~~~~~12. 제가
'09.2.7 1:21 AM (222.98.xxx.175)제가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었어요.
결혼전 66입고 애둘 낳고 77이 뭡니까.. 임신전보다 20키로 가까이 늘었으니 안그래도 뚱뚱한데 볼수가 없을지경이었죠.
첫애가 드디어 어린이집에 갈때가 되었어요. 원서 넣고 와서 안그래도 너무 살이 쪄서 죽겠는데 원서까지 넣고오니 갑자기 너무 신경이 쓰이는거에요. 애가 엄마 창피해할까봐 정신이 확 들었달까요..ㅠ.ㅠ
그래서 반식다이어트 했어요.
물론 몇달하다 실패했지요. 그래도 몇키로 빠졌어요. 다시 또 했습니다. 그렇게 두세번 반복해서 지금은 임신전보다 한 5키로 더 나갑니다.
물론 아직도 뚱뚱합니다만...예전보단 좀 낫지요.
아침에 어린이집 보낼때 눈썹 그리고 입술도 연하게 슬쩍 발라줍니다. 아이가 좋아하니까요.
원글님 슬퍼하지 마세요.
그리고 살빼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서 따님이 엄마를 일찍 여위어서 원글님처럼 슬퍼지게 만들지 마세요. 아무리 못생겼건 뚱뚱하건 엄마는 엄마잖아요. 힘내세요.13. 따님도
'09.2.7 1:41 AM (211.192.xxx.23)강하게 키우세요,,전 77입고 머리도 부스스하고 화장도 안해서 딸학교 가기싫은데 애가 그래도 엄마가 곱게 늙었다 (칭찬??옥??)날티안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내가 뚱뚱하고 어째도 엄마는 엄마이니까요,,,14. 경험자로써
'09.2.7 2:00 AM (116.38.xxx.139)답글올려요.. 저두 중학생이후로 항상 통통했구 결혼하구 임신했을때 정말 부끄럽지만 80kg까지 나갔어요..ㅠㅠ 아기낳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긴했지만 거의 68에서 70kg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백화점에서 캘빈클라* 청바지를 봤어요.. 스키니 라인이라구 하던데 너무 이뻐서 물어보니 제 사이즈가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저희 엄마가 나중에 울딸이 커서 저보구 엄마는 왜 뚱뚱해 그러면 뭐라고 할꺼냐구...
이래저래 열받아서 2007년 11월부터 다이어트했어요..
그래서 2009년 2월 현재 52kg.. 허리는 25인치 55사이즈에요..
작년에 백화점가서 점원이 저보고 사이즈는 55시죠?라고 하는 말이 꿈같아 옷을 엄청 질러
이번에 신세계 강남vip주차권받으셨다면 믿으시겠어요..다이어트 방법요.. 가르쳐드릴께요..
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조건 공복에 동네를 1시간 그냥 걸어요..반드시 공복에!!
2. 아침:점심:저녁의 탄수화물(밥, 빵, 떡)비율을 5:3:2로 하세요..
3. 제가 떡과 빵을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빵은 호밀빵으로 떡을 가래떡으로 먹었습니다.
4. 먹고싶은건 먹으세요. 단, 한 입만 먹고 버리세요. 이짓하다 낭비한다 욕 엄청먹었지만
참 았던 식욕을 한번 터뜨리면 그때가 더 살찝니다.
5. 물을 많이 마시세요. 저 차에 생수 500ml 한 박스를 싣고 다녔어요..
6. 하루에 아이랑 동요에 맞춰 신나게 30분정도 몸을 흔드세요..
이게 제가 지난 15개월의 다이어트 였습니다.. 정말 성공하시길바래요.15. 저도
'09.2.7 3:04 AM (116.125.xxx.212)단식해서 살뺐단던 저도입니다.
작년 7월에 그일있고 어찌나 챙피하고 충격이었던지요.
작년 그때 몸무게가 75였어요.
며칠 충격이 가시기도전에 올케가 또 한번 충격의 쓰나미를 주더군요.
가끔 올케가 여기 자주 들어오는것 같은데 이글 보면 내가 쓴걸 알텐데,,,ㅠㅠ
충녹증으로 미각도 후각도 잃어버려서 통 입맛이 없던차에 친정엘 갔더니 친정어머니께서 칼국수를 해주시길래 으찌나 맛있게 먹었던지요.
그즘에 올케가 유기농쥬스만 먹고 단식중이어서 부럽부럽했었죠.
근데 올케가 절 보면서 형님~ 입맛 없으시다더니 잘드시네용~하더군요.
그소리에 그래 내가 살을 안빼면 내가 니 형님이 아니다!!! 하고 조용히 그날부터 단식에 들어갔네요,
지금 생각해봄 올케가 저의 은인임 셈이죠^^
올케~고마워...
올케는 유기농쥬스를 마셨는데 다이어트식품으로 파는 쥬스는 워낙 고가라 걍 마트에서 파는 유기농 야채쥬스 사서 하루에 세번 마셨대요.
이주간 마시고 그담은 보식으로 쭈욱해서 5킬로 뺐구요.
전 그걸로 안될꺼 같아 인터넷 열심히 검색해서 물단식 시작했어요.
식탐많고 의지력 없던 제가 딸아이와 딸친구 올케 생각에 독하게 맘먹고 진짜 먹고 싶을땐 씹다가 뱉었어요.
첫날은 회충약이랑 숙변제거로 마그밀 몇알 먹었구요.
한 삼일간은 너무 어지러워서 움직이질 못했어요.
다행히 남편도 여름휴가고 아이도 유치원 방학이라 아이는 남편이 챙겨줬구요.
근데 삼일쯤 되니깐 다들 밥먹는게 너무 짜증나는거예요.
밥챙겨주다 화를 버럭냈더니 남편이 단식 그만두라고...운동으로 살빼지 왜 식구들 괴롭히냐고 그러면서 부부싸움시작해서 일주일간 말 안한거 있죠.
제가 그동안 무슨생각했는줄 아세요?
ㅎㅎ 내가 살빼서 니랑 이혼하고 딴눔이랑 살꺼다 그 생각했어요.
한 일주일쯤 지나니깐 몸도 가뿐해지고 정신도 맑아지고..음식 생각 전혀 안났구요.
일주일만에 십킬로 빠져선지 그담부턴 더이상 안 빠지더라구요.
이주일이 지나고 더 해볼까 했는데 생리가 시작해서인지 어지러워서 그만뒀구요,
그후 보식시간 한 보름쯤 했나봐요.
원래 몇달해야 한다는데 강철 위장인지라...단식기간중에 젤루 먹고싶었던 해물찜 보름후에 바로 먹었어요.
단식후 두달간은 위장이 작아서인지 많이 먹지 못했구요.
워낙 무리하게 단식한터라 쉽게 피로로 오고 그러더라구요.
운동도 이제 시작해요.
단식후 건강검진도 했어요.
골밀도도 정상이고 콜레스테롤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오고(그전엔 200이 넘었어요)단 빈혈수치 좀 생겼구요.
만약 물단식 하시려면 가족분들이 도와주셔야해요.
첨 일주일간은 무리하심 쓰러지실수도 있거든요.
근데 너무 웃긴게 일주일쯤 지나고 식탐 없어지고 나니깐 장금이가 된 내자신에 깜짝 놀랐어요.
내가 못먹으니깐 으찌나 남들 먹여주고 싶던지요.
매 세끼마다 요리 대령해대니 집나간던 남편도 돌아오고,,ㅋㅋ..남편닮아 빼빼한 딸래미 포동포동 살도 오르고...16. 저도
'09.2.7 3:22 AM (116.125.xxx.212)75에서 62까지 빠졌었는데 지금은 위장이 정상으로 돌아온터라 65kg이구요.
결혼하기전 체중으로 돌아가려면 아직도 10kg은 더빼야하는데..이건 운동으로 빼려합니다.
단식으로 좋아진건 축농증이랑 만성두통이예요.
요새 65kg로 불면서 요요가 오려하면서 충녹증 증상도 다시 생기고 머리도 아프구요.
정말 이뻐지는것보단 건강해지는게 목적입니다.
제글 보고 무리하게 단식 시작하셔서 건강해치지 마시구요.
꼭 건강검진 받으신후에 하시고 단식후에도 재검진 받으세요.
안그럼 정말 몸 상해요.
가을즈음에 동생이 밥사준다고 강남으로 나오라고 했는데..
사실 애엄마들 정장 입을일도 없고 동생 만나는데 걍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가잖아요.
살빼고 아직 옷을 안사서 입을 옷이 없던차에..
8년전 정장 몇벌은 워낙 고가로 샀기에 못입어도 안버렸었거든요.
근데 입어봤더니 쫌 끼긴 하지만 맞는거예여.
그래서 입고 스카프 휙 둘러주시고 화장 곱게하고 딸래미 이뿌게 옷입히고 콩다방에서 동생 기다리고 있는데 글쎄 예전 남자친구 만난거 있죠.
만약 75kg의 체중에 후줄그한 차림에 화장 안하고 모자 쓰고 그자리에서 만났다면 아마 일년은 자면서 분노의 하이킥 했을거예요.17. 요즘애들..
'09.2.7 8:37 AM (210.0.xxx.180)완전 극과극으로 나뉘어요. 그나마 어수룩해서 아이 같은 애들은 귀엽기라도 하지. 어디서 이상한것만 먼저 배워서 눈치 빤하고. 외모가꾸기에만 몰두하는 애들도 꽤 되는듯합니다.
제 생각엔. 아이한테. 엄마가 너희둘 낳아서 키우느라 살이 찐거지. 나중에 너희들이 속 안썩이고 잘 자라주면 예쁘게 빠질거라고 말씀하시구. 다이어트를 좀 하시면 될듯합니다.18. 저희집은
'09.2.7 8:50 AM (219.248.xxx.136)제딸이 뚱뚱해요 동생은 날씬하구요. 저도 뚱뚱하지는 않구요
학교에 제딸을 데리러가니 같은반 남자아이가 묻더군요 "이 애가 @@이 동생 맞아요? " " 응" 그랬더니 놀라면서 " 어!! @@이 동생도 디게 뚱뚱하고 엄마도 디게 뚱뚱하다고 하던데 아니네?"하더이다 ㅠㅠ
아이가 뚱뚱하니 온갖 놀림을 다 받아오더군요 흑...
놀림을 안받으려면 살빼는 일밖엔 없는거 같아요 ㅠㅠ
올해 6세된 제아들도 '##이 (어린이집 같은반 여아"는 뚱뚱해" 하던데요. 아마 같은반 다른 남자아이가 그런 표현을 썼나봐요.19. 아직도~
'09.2.7 9:05 AM (58.224.xxx.227)열받아요.
전 둘째 낳고 딱 한해만에 19킬로가 쪘어요.
제가 애기를 가지기 전 46킬로였는데
하체비만이라 얼굴은 더 바짝 말라 보였어요.
시어머님이 출산후 한약을 해 주시면서
우리 며느리는 너무 약하니 살 좀 찌게 약지어 달라고
한의에게 특별 부탁했었단 사실을
애기 낳고 20년이 가까워서야 어머님이 실토를 하시더군요.
그 약이 그렇게 효과가 있을 줄이야.
그 후 그 체중 쭉 유지하고 있슴다~~~~~20. 제 아시는 분
'09.2.7 9:14 AM (211.115.xxx.133)자기 아들이
"엄마 학교 오지마!"하는 소릴 듣고
살 뺐다 하더군요
그전까지는 어떤 소리 들어도 그려려니 하고 낙천적이었다가
그 소리 듣고 번개 맞은듯..
님도 좋은 계기가 될거예요!!21. 항아
'09.2.7 9:27 AM (119.149.xxx.178)나도 여자라서 이런 말 하면 웃기지만 다들 너무 말랐어요
연예인은 남편 말대로 몸이 상품이니 최상의 상태를 보여줘야 하지만
엄마들은 자기 만족이 크겠지요
친구만 봐도 나랑 비슷했는데 남편이 설겆이 하고 있는 등을 보더니만
곰이 어슬렁거린 줄 알았다고 했다며 다이어트 한다고 선언
지금은 보기 좋게 말랐지요..
같이 돌아다니면 남들이 쳐다봐요
홀쭉이와 뚱뚱이 여자판으로 보는지
학교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데 내가 봐도 제일 뚱뚱하더군요
그래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22. 무작정
'09.2.7 9:47 AM (115.140.xxx.164)굻으면 요요와서 나중에 더 힘들어요. 책하나 추천해 드릴테니 도서관 가서 빌려 읽으시고 건강하게 살빼시와요. 화이팅... 예쁜 아가들 위해서 무엇보다 님을 위해서 건강하게 살빼세요...
추천도서 : 내 몸 다이어트 설명서..
화이팅 힘내세요...즐건 하루 보내시구요.23. 힘내세요!!!
'09.2.7 11:17 AM (124.49.xxx.109)원글님 글 덕분에 머리에 번개 맞은거 같아요.... 내년이면 딸아이 유치원 보내야하는데..ㅠ.ㅠ
저에게 살을 뺼 동기를 부여해 주셨네요.. 우리 같이 다욧트해요.. 딸아이에게도 부끄러운 모습 보이지말고... 건강을 위해서도요... 님... 우리모두 화이팅입니다~~~24. mimi
'09.2.7 11:36 AM (114.206.xxx.26)요새 날씬하고 이쁘고 젊은엄마들이 하도 많아설....ㅠㅜ 그런말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엄마가 뚱뚱하지않은거 같더라구요...자기엄마와 비교해봐서 니네엄마가 뚱뚱하다...이런식의...
근대 전 키즈닥터학원가면...꼭 니네엄마 뚱뚱하다....코가 돼지같다...이런식으로 말하는 애 있어요...그럼 어~ 맞아 아줌마 뚱뚱해...원래 뚱뚱해....이런식으로 그냥 맞아맞아...넘겨요...
그럼 더이상 얘기안하거든요...아줌마가 뚱뚱해? 안뚱뚱해...이런식으로 자꾸 얘기 하다보면 점점더 진도나가게되고.....
그냥 무시하세요...그리고 뚱뚱하다느니 코가 어떻다느니...하는애 걔도 썩 괜찮은 외모도 아니라고 생각드는대...그저 남 평가하고 눈치없고 예의없는건 보면 엄마도 비슷한거 같더라구요~25. 외모지상주의
'09.2.7 2:17 PM (121.190.xxx.41)정말 큰 문제에요.
다양성이 인정되지않고 한가지 잣대로만 들이대려고 하고...
마른사람이 있는가 하면, 통통한 사람도 있고 그런것이지
어떻게 모든 사람의 체질과 유전자를 무시하고 전부 같은 체격으로 만들라고 강요하는지,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유독 여자에게 더 심하게요...;;;
원글님의 건강을 생각해서 조금 빼시면 좋겠지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눈코입이 크기가 모두 다른것처럼 체격도 다른것이 정상이지요.
TV가 어린아이들까지 망치고 있는것 같습니다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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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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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9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4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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