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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탐탁치 않은 엄마인데요.. 영어유치원/학원 신뢰가 가던가요?
아직 사교육은 시키고 있지 않구요.. 사실 사교육에 대해 많이 부정적입니다.
제가 어릴때 엄마 때문에 윤선생 (72년생인데, 윤선생.. 많이 빨랐죠...?), 과외도 해봤는데 (엄마의 타의에 의해..)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공부를 못한게 아니라 상위권이었는데.. 영어는 성적이 좋았으나, 수학이 별로였거든요.. 윤선생의 방문 선생님의 수준은 고등학생인 제가 보기에 많이 허접했고, 수학도 별로 였어요..
어쨌든, 사교육의 효과는 별로 못봤습니다.
때문인지..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려는 아들을 두고 갈등이 됩니다.
가끔씩.. 사교육에 부정적인 의견을 펼치시는 사교육 종사자 분들의 의견에 심히 공감을 하거든요,.
뭐..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 주변에, 저보다 훨씬 교육을 잘 받은..(말하자면 대학이 더 좋은..) 사람들도 영어 유치원이다, 학원이다, 어릴때부터 보내는 것 보면.. 가끔씩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언론에 터지는 외국인 원어민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접하면.. 아이의 영어 유치원, 학원에 더욱더 신뢰가 안갑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가르치는 걸 잘하는거는 아니잖아요? 게다가 주변 친척중에 고등학교까지 공부는 참 못했는데, 집안에 돈이 많아서 외국에서 공부하다가 지금은 강남에서 학원선생하는 애들도 있고 해서.. 더더욱 부정적이 되네요..
주변에서 영어 학원들을 기본으로 하는 걸 보면, 조바심이 나지만서도, 그 선생들이, 하물며 작은 지방에까지 원어민이 들어선 걸 보면, 도대체 그 많은 사람들이 자질이 있나.. 라고 생각할 때는.. 사실 의구심이 듭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1. //
'09.2.6 9:58 PM (125.187.xxx.46)저는 아이는 없지만 제가 영어과외도 많이 하고 파닉스 관련해서 학원강사로도 일해봐서 아는데요..저라면 아이 낳으면 절대 학원은 보내지 않을 거에요.(순전히 제 생각이에요) 학원 다니는 아이들은, 정말 학원이 다 해주니까(애들이 싫어해도 강압적으로 어디까지 외워라 써라 등등 그래서 학교시험은 잘 봐요)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정말로 현저하게 떨어져요. 게다가 원하지 않는 공부를 학원에서 애들 잡아가면서 시키니 공부라는 것에 아예 짜증을 내는 아이들도 많고요. 시험 점수야 잘 받아오지만 정말..아이들 인성문제를 생각해서라도 절대 안시키려고 해요.
또 그렇게 한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점수 좋은 것도 아니고요2. 엄마가
'09.2.6 10:26 PM (211.192.xxx.23)관리 가능하고 실력만 된다면 학원은 정말 허당이지요.,
애 학원 돌리놓고 자기는 교재 한번 안 들여다보는 엄마들 정말 ,,,남 좋은 짓 엄청 하는겁니다.3. ..
'09.2.6 10:32 PM (121.129.xxx.36)저도 같은 생각...
원글님과 같이 예비 초등맘이네요
이넘의 영어 영어 영어..... 유치원때는 유치원에서 하는 수업과 영어보충정도 해줬는데
입학해서가 문제더라구요
아이는 영어가 재미없다고 하는데 억지로 시켜야하는지 의문도 들고....(대세가 그러하니)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걸 더 시키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저와 제 남편의 생각
영어만 잘한다고 인생이 피는것도 아니고 .... 물론 피는 경우도 있겠죠
만약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해서 자기에게 정말 영어가 필요하다면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을까요? 우리 세대에는 다 그렇게 해왔는데 (저 74년생) 말이죠
요즘엔 뭐가 그리 급한건지....
딴얘기지만 전 영어보다 중요한게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인성교육 학원이 없는게 안쓰러울뿐입니다
공부만 잘하고 영어만 잘하기 전에 기본예절부터 배우는게 우선 급선무인거 같네요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바르게 자란 아이로 인정받게 해주고 싶어요4. 과외선생
'09.2.6 10:43 PM (220.75.xxx.175)학원강사, 과외선생 출신들이야 아이들 가르치는 노하우를 어느정도 아니 자기 자식들 학원 안보낸다고 말하는겁니다.
평범한 엄마들이 학원이나 과외를 안시키면서 자식들 교육시킨다는거 쉽지 않지요.
공고육과 참고서 문제집만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이끌어나가며 스스로 헤쳐나갈수만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학원의 도움을 받으면서 아이와 학원, 엄마 셋의 호흡이 맞아야합니다.
어느 한쪽에 이끌리지 마시고, 아이가 공부를 원하는지, 엄마가 숙제나(저학년떈) 그외 뒷바침을 해줄수 있는지 그리고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이나 과외선생을 찾아주세요.
언제부터 사교육을 시킬지 어느정도 시킬지 이런부분 엄마가 중심 잡으셔야하고요.
사교육을 시킬땐 먼저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목표를 정해서 시키시면 될겁니다.
저 역시 학원 & 과외선생이지만 전 필요하다면 학원도 보내고 과외도 시킬것 같네요.5. ..
'09.2.6 10:53 PM (125.178.xxx.195)학원 과외 안해도 한 아이보다 낫다면 최선이겠죠, 원글님이 어릴땐 애들이 요즘처럼
학원이나 과외 많이 하지 않았겠죠, 요즘은 그런애들이 대다수이고 그런 애들과 경쟁해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는 만큼 결과는 예측을 못하겠네요.6. 들러리
'09.2.6 11:33 PM (114.203.xxx.165)잘 나가는 한두명을 위한 들러리 꼴이죠. 학원은 그 한두명을 위해서 먹고사는 거쟎아요.
학원들의 상술에 놀아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7. 아이들
'09.2.7 11:08 AM (59.31.xxx.183)마다 다 다른거 같습니다.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고 공부에 흥미가 있는 아이라면 굳이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잘 할 수 있겠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보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스스로 공부하기를 기다렸다 시기를 놓쳐서 기본적인 학습이 안되어서 뒤따라가기 힘든 아이들도 많이 봅니다. 부모가 아이를 관찰하셔서 자기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학원이 일부 잘 하는 아이들 위주라는 것도 맞는 이야기이구요.
8. 음.
'09.2.7 3:51 PM (219.251.xxx.18)어린 아이들 학원보내는 것 보다 실컷 놀게 한 후 고학년에 해도 늦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초등입학과 맞춰 땡 하고 보냈더니 오히려 영어를 잘하기는 커녕, 다리 아프다, 배아프다, 가기 싫은 것을 사실대로 이야기 못하는 것이 더 마음 아픕디다.
즐겁게 생활하다 어느 정도 체력이랑 아이의 원함이 일치 할 때 보내도 되구요. 요즘 학원에 대해서는 윗님들이 잘 설명해 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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