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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딸둘이면 안되나요??!

오지랍들 조회수 : 5,580
작성일 : 2009-02-06 13:20:23
왜이렇게 주변에 오지랍들이 많을까요.
첫애가 딸이였어요. 그전에 한번 계류유산을 하고
그후로 근 1년간 아이가 찾아오지않아맘고생 엄청하고
얻은 아이라서 딸이건 아들이건 그저 소중했죠.
둘째 임신했습니다. 신랑은 아들 바랬떤 사람이구요
딸이라하니 실망은 좀했지요 저도 약간 실망은 했었구요.
하지만 이내 곧 정신차리고 딸둘의 장점을 생각하며
현실에 감사했죠.

지금 둘째 3살 큰애 5살 되었습니다.
신랑 주변에서 딸둘낳았으니까
셋째는 아들낳아야지소릴 왤케하는지
특히 남편 친구들이요 아니 젊은사람들이 당췌
남에집 가정사에 감놔라 배놔라래요. 내가 시어른이나
시댁식구들이 그럼 뭐 노인네들이 그려려니,,하겠는데
심지어 신랑 직장에 있는 친구들까지 그런소리를 한다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신랑은 첫애를 딸키워보더니 딸키우는 재미를 알았고
둘째녀석은 타고나게 엄청난 애교쟁이라서
아주 아빠를 녹이니 신랑이 아들을 잊고살았었는데
요즘 주변에 하나둘씩 셋째 아들얘기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니
제가 다 부담스라워요
전 딸둘이라서 좋다구요! 여자형제하나없어서 외로운 제게
두 친구가 생긴것같아 든든하구요
애 싫어하는 신랑이 딸들이니 두놈다 저에게 매달려서
신랑도 편해하구요 ㅡㅡ;
아들둘이면 딸낳으라해  딸둘이면 아들낳으라해
남매낳으면 남매는 커서 남남된다해,,
그럼 뭐 어쩌라공?? 딸둘 아들둘???  참내,,,
제발  남으집 아들딸 관심좀 안가졌음 얼마나 좋을까요 ㅠ ㅠ

IP : 118.33.xxx.12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짖어라
    '09.2.6 1:22 PM (99.253.xxx.59)

    하고 마세요.
    그냥 할말없어서 하는 사람도 있고요..
    오지랖이 뻣쳐서 그런사람도 있지요..
    그냥 짖어라 하고 놔두는게 이기는겁니다.

  • 2. 아들둘
    '09.2.6 1:23 PM (124.54.xxx.18)

    이래도 딸이 있어야 되니 말아야 되니 그러던데요?
    저는 아들하나, 딸하나 있지만 남들이 아들하나 더 낳으면 되겠네! 딸 하나 더 낳으면 되겠네!
    이러면서 말합니다.남이사!

  • 3. .
    '09.2.6 1:25 PM (211.229.xxx.53)

    울나라사람들은 남의집 가정사에 감놔라 대추놔라하는게 인사인줄 착각하는것 같아요.
    결혼안하고 있음 결혼하라고 성화 결혼하고나면 애 안 낳냐고 성화
    애 하나 낳으면 둘째는 언제 가질꺼냐고 난리...또 딸만 둘이면 아들 안낳느냐고 하고.
    다들 제각각 사는모습이 다를수 있는건데
    나는 결혼하는게 좋더라도 다른사람은 혼자사는게 좋을수도 있는건데
    다양성을 인정하기 싫어하는것 같아요,

  • 4. 난자완스
    '09.2.6 1:27 PM (121.131.xxx.64)

    그러게요. 전 연년생으로 아들-아들맘인데...
    요즘 왜들 그리 딸 하나 더 낳아야죠. 하는 말을 많이 하는지.
    애 셋 키워줄 것도 아니고, 돈 대줄 것도 아니면서...

    엄마 힘들겠네.는 양반이고,
    늙어서 외롭겠네/소용없는 아들 둘이나 낳아서 안됐다고 혀까지 끌끌 차는 사람들...

    왜들 참견인지 모르겠습니다.

  • 5. gee
    '09.2.6 1:30 PM (219.240.xxx.246)

    딸둘 엄마들은 그나마 나이든 사람들한테 주로 듣지만 아들둘은 나이상관없이 짖어댑니다.
    첨본 어떤 아들외동맘은 저보고 인생 참 끔찍하시겠네요랍니다 -.-
    아는 언니들이 거의다 남매맘인데 자기네들끼리 여자애들 패션얘기하느라 정신없다가 말할소재없으면 저한테 이죽거리네요. 딸없어서 어떡하니..이런맛도 모르고 캬캬캬...-.-

  • 6. 애 셋
    '09.2.6 1:31 PM (220.75.xxx.199)

    애 셋 키우려면..엄마 체력도 따라줘야하고, 아빠 경제력도 따라줘야하고..
    오죽하면 애 셋은 부의 상징이란 말까지 나오나요?
    외동이 많은 세상에 둘 낳았으면 애국한거죠.
    그런 소리하는 사람들에게 낳아줄테니 키워달라고 하세요. 아님 양육비라도 보태주든가..

  • 7. 아들둘고..
    '09.2.6 1:33 PM (121.169.xxx.224)

    마찬가지랍니다.
    저는 아들 둘인데 친척분들 만날때면 인사처럼 하는 말이 "딸 낳아야지?" " 딸은 있어야해"랍니다.
    한번은 애들 데리고 산책 나갔는데 지나가던 할머니가 저를 돌아보시며 정말 안됐다는듯
    "딸이 있어야 해~!! 딸이~" 이러고 가시는거예요.
    셋째는 딸이라고 누가 보장해주나요? 셋째는 거저크나요?
    정말이지... 그런말 정말 안들었으면 좋겠어요~~~~

  • 8. 나도 아들둘
    '09.2.6 1:33 PM (116.37.xxx.241)

    정말 그 불쌍하게 쳐다보는 시선이란...
    누구는 딸 키워보고 싶은 생각없을까봐서리...
    특히 할머니들 울 둘째보믄 이놈 이놈 고추 떼고 나왔어야지...
    이러는데 정말 남 귀한자식한테....에잇...

  • 9. 근데말이죠
    '09.2.6 1:35 PM (124.54.xxx.18)

    셋 낳으라고 짖었던 사람들도 막상 애 셋 엄마가 지나가면 눈 크게 뜨고 뜨아~~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거 아세요? 정말 어이 없어요.
    자기들이 양육비 지원해줄꺼 아니면 암말 마시길!

  • 10. ..........
    '09.2.6 1:35 PM (125.186.xxx.199)

    남이사 아들만 둘이든 딸만 둘이든 남의 사생활에 웬 참견질들인지요. 애 하나 더 낳으면 지들이 키워주고 돈 대주고 학교 보내줄란가요? 딸 둘이면 딸 둘이라 좋고, 아들 둘이면 아들 둘이라 좋고, 남매면 남매라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제가 남매 엄마에요ㅠ_ㅠ 사실 큰 애가 딸이라 둘째도 딸이길 간절히 바랬었는데...) 아무튼 나름 좋은 점이 있겠죠. 좋은 점도 있으면 나쁜 점도 있을 테고요. 그런 자기들은 완벽한가요? 전 저더러 딸이나 아들 하나 더 낳아라, 남매는 커서 남남된다, 이런 이야기 하는 사람 있으면 댁네나 하나 더 낳으세요, 라고 웃으며 쏴붙입니다. 그 집이 아들(딸)만 둘이면 '그집이야말로 딸(아들) 하나 더 낳아야겠네요' 라든지-_-

  • 11. ..
    '09.2.6 1:35 PM (222.109.xxx.181)

    저도 딸만 둘인데요... 늘상 듣는얘기예요...제주변에는 딸둘이 아들둘보단 났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제사 이런거 생각해서 아들있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 12. oo
    '09.2.6 1:37 PM (119.69.xxx.43)

    요즘 젊은 남자들도 아들 아들하나요?
    저 같은 경우는 남편이 구세대라 아들 한명은 꼭 있어야 된다는 사고방식이여서
    첫딸 낳을때도 서운해 했고 둘째딸 낳을때도 서운해 했어요
    하지만 서운한 감정은 낳을때 뿐이고 키우다보면 자기 자식은 아들이든 딸이든
    더 예뻐요 저는 형제나 자매나 동성을 선호하는편이라 딸둘인것에대한 아쉬움은 없는데
    애들이 아니 차가 좀 나서 잘 통하지가 않으니 같이 놀지도 못하고 한점이 아쉽더군요
    큰 시누이가 2살차이 나는 딸둘인데 성인이되서 어찌나 사이가 좋고
    친하게 지내는지 부럽더군요 엄마랑 셋이 해외여행도 다니고 친구처럼 지내더군요
    저는 오빠 한명 있는데 올케랑사이가 안좋으니 거의 남보다 못하게 지내게 되더군요

  • 13. ....
    '09.2.6 1:41 PM (58.122.xxx.229)

    그게 신경이 거슬린단건 님도 알게 모르게 마음쓰인단 증거지요 .아니면 그저 웃어넘기세요

  • 14. ㅎㅎ
    '09.2.6 1:43 PM (122.199.xxx.92)

    무자식-왜 애 안 낳아? 나이 한살 더 먹기전에 낳지 빨리...

    애가 하나-하나면 외로울건데, 외동은 나중에 커서 버릇 없다~

    딸 둘-아들 하나 있어야지. 아들이 얼마나 든든한데~

    아들 둘-딸 키우는 재미가 보통 아닌데...엄마는 늙어서 딸이 필요하다~

    애 셋 이상-돈 많나봐? 요즘 애 키우는거 돈 장난 아닌데...

    무슨 조합이든 남들이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정말 듣기 싫어요.
    지들이나 잘 하라지요..-_-
    전 애 하나인데 그냥 남들이 뭐라 그러면 아웃 오브 안중 시킵니다.
    내가 낳고 내가 키울껀데 자기들이 먼 상관.......

  • 15. 아들만
    '09.2.6 1:45 PM (119.65.xxx.14)

    둘인데, '나이들어서 외롭겠구나' 하는 생각 스스로 합니다. 딸만 있는 아빠들도 저같은 생각 하지 않을까 싶어요.

  • 16. 그래서
    '09.2.6 1:47 PM (219.240.xxx.246)

    전 그래요.
    딸은 엄마친구고 아들은 아빠친구잖아요

  • 17. 동감
    '09.2.6 1:48 PM (124.5.xxx.124)

    저도 아들만 하나인데..
    왜 더 안 낳냐..엄마한텐 딸이 꼭 필요하다..늙어 외롭겠다..
    돈 생각하지말고 하나 더 낳아라..등등등...
    정말 속 긁는 소리 너무 많이 합니다.
    저 둘째 불임이에요..아이가 10살..8년을 노력해도 안되어서 자포자기상태랍니다.
    정말 남의 속도 모르고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여러번 말함 안생긴다고 말해버립니다. 그럼 좀 덜하더라구요
    전 딸있는 님이 너무 부럽네요

  • 18. .
    '09.2.6 1:50 PM (125.128.xxx.239)

    여기 하나 추가요~
    아들하나, 딸하나는 경우는
    동성이 좋은데 이러더라구요

  • 19. 저두 딸둘
    '09.2.6 2:07 PM (115.129.xxx.165)

    너무 좋아요. 남편도 좋아하고.
    가끔 나들둔 엄마들 애처로운 쳐다보는데?
    왜쳐다보는지 이해가 안가요... 호호호 난 정말 행복해. 아 빨리 퇴근하고 뽀뽀해줘야징 보고싶다 울 이쁜 딸들아~~~~~~~~사랑해

  • 20.
    '09.2.6 2:10 PM (122.34.xxx.11)

    남매던 아들둘이던 딸둘이던 외동이던...어떤 구성?에도 오지랖을 떠는거 보면..
    정신적으로 뭔가 헛헛한 사람들이란 생각밖에 안들던데요.전 외동딸 하나만 키우거든요.
    뭐라고 할지 뻔하지요.그래도 본인이 걱정 없으면 단체로 짖어대도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그런 소리 나오면..또 시작이군..이러면서 딴생각 해요.

  • 21. ,,
    '09.2.6 2:10 PM (121.131.xxx.63)

    말그대로 오지랍이에요.원글님 쓰신대로 딸둘이면 아들없다하고 아들둘이면 딸없다하고 남매이면 남남이라하고 오빠와 여동생이면 위가 딸이어야하는데라 하고....누나와 남동생이면 뭐라할지? 전 엄마한테 왜 딸이 필요한지 전혀 모르겠어요. 딸이 무수리인가요? 부모가 정겹게 키우면 딸도 잘 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아들딸이고 콩가루집안이에요. 부부사이 좋은게 최고 좋은거라 생각해요.

  • 22. 맞받아쳐줘요
    '09.2.6 2:19 PM (121.139.xxx.156)

    질문자도 자식을 두고 있을터이니..맞받아쳐줍니다.
    저는 아들하나 외동이 두고 있는데 둘째를 보라는둥, 딸을 낳으라는 둥, 아들을 하나 더 낳으라는둥 옆에서 말걸어올때마다 그러는 그집은 셋째 언제볼꺼냐고 되받아쳐줍니다 ㅎㅎ

  • 23. dd
    '09.2.6 2:19 PM (121.131.xxx.166)

    아들 하나도 그래요
    왜 하나밖에 안 낳냐고..한마디씩 해요
    나참나....
    윗 님 말씀에 백프로 동감.
    부부사이 좋은게 최고구요.. 부부사이 안좋고 애들 막키우면.. 형제 열이 모두 원수가 되더이다. 아이고...오지라퍼들...

  • 24. 오지랖은
    '09.2.6 2:21 PM (121.138.xxx.2)

    원래 끝이 없는 거 같아요..
    결혼안한 미혼여성한테 "얼른 결혼해야지" 결혼하면 "얼른 애 낳아야지." 결혼해서 아들 낳으면 "그래도 딸은 있어야지." 딸 낳으면 "아들 낳을꺼지?"
    전 그냥 오늘도 인사말 건네시는구나 이러면서 안듣고 흘려버려요..

  • 25. 자유
    '09.2.6 3:04 PM (211.203.xxx.231)

    셋째딸 낳는 그날까지...아들일거야~ 다들 얼마나 오지랖 넓게 격려하시는지...
    셋째도 딸이라는데요 말했건만, 낳아봐야 알지~아들일거야~ 또 얼마나 격려하시는지...
    원형 탈모 생길 뻔 했습니다. 저도...낳고나니 오히려 좀 낫던데...
    막내 키워놓고, 여유 되면 늦둥이 아들 낳으라고 때 아닌 덕담???까지...이그...
    참 남의 집 가족계획들을 왜 못 세우셔서 안달들이신지...
    아무리 단일민족이라지만, 너무들 관심 많으시지요.ㅠㅠ::

  • 26. 남자들
    '09.2.6 4:13 PM (211.202.xxx.98)

    참 못났다. 못났어..
    얼마나 찌질했으면 그럴까. 그거 이야기하는시간에 댁 가정사나 신경쓰셔요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네요.
    하긴 저도 남편친구가 저보고 명절에 너무 늦게 가네 마네 하고 훈수를 두더디만, 지 누나들은 1년 내내 시댁에 안가고 명절 내내 자기집에서 뒹굴거린다고 그 아내가 실토하더라는..당신 집안걱정이나 하지들 원...
    참 못난 남자들 많아요.많아...

  • 27. ㅎㅎㅎ~
    '09.2.6 4:17 PM (221.140.xxx.77)

    우리도 딸둘인데 신랑 친구들이 아이들 어렸을때 그런소리하면 울 신랑은 웃으면서 너같은 아들 낳을까봐 무서워서 안날란다 하고 웃어 넘기던데...50대 인데도 딸 하나만 키우는 친구도 있고해서 그런일로 스트레스는 안받았어요.

  • 28. **
    '09.2.6 4:31 PM (62.195.xxx.101)

    그냥 인삿말이예요
    신경쓰지마세요 저는 외동인데 둘째보라는 이야기 수없이 들어도 굿굿이 지냅니다.
    남들하는말 들어줘야할 의무있나요 그들도 뭐 지나가는 말로 할텐데요

  • 29.
    '09.2.6 4:38 PM (211.58.xxx.21)

    우리나라는 정말 타인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요. 나이가 좀 있다 싶으면 왜 결혼을 안했냐.
    못했냐.. 누가 결혼을 했는데 아이가 없음 왜 아이가 없냐...등등..
    그런거 피곤해서 외국에서 공부끝나고 아직 한국에 돌아오지 않은 친구가 있어요.
    적어도 외국에서는 그런 류의 시시콜콜 개인사에는 관심을 안두니까요.
    그 친구 곧 한국에 들어와야 하는데 그걸 제일 걱정해요.
    왜 저 나이 여자가 결혼도 안하고 사는지..주변의 시선때문에..
    딸 둘 이면 어때요? 물론 처음에 본인도 섭섭할 수 있지만 요새는 딸.아들 구별하는 때도 아니고. 딸 하나만 낳고 안 낳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두 딸 이쁘고 똑똑하게 잘 키우세요~~~

  • 30.
    '09.2.6 4:51 PM (114.201.xxx.90)

    전 딸 둘 낳고 셋째 가져 병원다닐때 의사가 아들 낳으려고 셋째 가졌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의사 입에서 참 황당하더라구요.

  • 31. 아들둘보다
    '09.2.6 5:17 PM (211.114.xxx.115)

    아들 둘 보다야 낳지요
    지들끼리 자라는데도 다 자라서도 또 키우는데도 경제적이구
    얼마나 좋은데요~~~~~~~~~~~~

  • 32. 딸기맘
    '09.2.6 5:39 PM (58.120.xxx.253)

    저도 이번 설에 시댁갔다가 승질뻗쳐 왔네요. 신랑이 막넨데도 어찌나 아들낳으라고 난리를 치는지 초등입학하는 애 공책사라고 십원한장 안주면서 아들낳으면 땅 한마지기나 줄라나?

  • 33. 반성중
    '09.2.6 9:56 PM (59.31.xxx.183)

    입니다. 저희 모임에 아들만 둘인 엄마들이 많은데 엄마들한테는 딸이 필요하다, 나중에 나이들면 외롭다~ 이렇게 몇번 얘기한거 반성합니다. 그냥 생각없이 하는 말들이 남에게는 스트레스가 되는걸 몰랐네요. 자식이 뭣인들, 그게 아들이든 딸이든 뭔 상관이 있겠습니까...

  • 34. 뮤뮤
    '09.2.6 10:33 PM (117.123.xxx.209)

    아들 둘인 저도 감나와라 배추나와라 소리 많이 들어요.
    중요한것은 딸둘이냐, 아들 둘이냐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남의 일에 관심갖는 병인가봐요...ㅎㅎ
    딸둘이라니 전 부럽네요. 원래 딸둘 낳고 싶었는데...어째 반대로...ㅎㅎㅎ
    그래도 이쁜 내새끼들이랍니다. ^^

  • 35.
    '09.2.6 10:41 PM (121.169.xxx.230)

    아들 둘 있는 집은 딸 없어서 불쌍하다는 말 많이 들어요.

    그런 짖는 소리는 살포시 씹어주세요.

  • 36. 나도 딸둘
    '09.2.6 10:53 PM (219.254.xxx.149)

    외동딸로 오래 지내다 한참 지나 둘째딸 낳았는데요.
    저희 남편은 딸을 워낙 좋아했던 사람이고, 둘째가 딸인것도 아주 좋아하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난리..

    기가 막혔던건, 둘째 낳고 백일 지나 외출해서 신랑 친구 부부(그 부인 임신중) 만났는데, 아직도 부기가 덜 빠진듯한 얼굴을 한 저한테, 빨리 세째 낳아서 고 말랑말랑한 것(고추)도 만져보면서 사시라며...참나..
    그집도 딸을 낳긴 했는데, 그 부인이 나중에 그러더군요. 자긴 둘째도 딸 낳고 싶은데, 남편이 대놓고 아들아들한다구요.
    부부동반 모임서, 큰 소리로..자기 딸래미는 옷도 안 사주고 다 얻어 입힌다며, 둘째 아들 낳으면 새옷 사줄거라 하더군요.
    그 부인이 부담스러워 죽을라 하구요.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아들타령 하는 사람들 무지 않아요.

    저 외동일때도 귀에 딱지 앉게 남들 참견 들었는데, 자매 낳고 나니 또 다른 참견들 시작이에요. 다들 제가 세째 아들 낳는 걸 보고야 말겠다는 듯한 기세에요.ㅎㅎ

  • 37. 낭만고양이
    '09.2.6 11:05 PM (58.226.xxx.32)

    어쨌거나..
    전 딸둘 가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부럽더라구요
    전 딸 하나 아들 하나인데
    언니가 옆에서 가진게 더 한다구 놀려요.ㅎㅎ
    언니는 아들만 둘.
    원글님 .
    어쨌거나 부러버요~~~~

  • 38. mimi
    '09.2.6 11:39 PM (114.206.xxx.26)

    그냥 신경쓰지말라고하세요....동성이라서 좋은점도 더 많다고....그리고 남의집일에 감내라 배내라 하는사람들치고 자기일 자기집안일 잘하는사람 별로 못본거같아요...
    그냥 오로지 참견하고 이러쿵저러쿵 말만하는사람들있어요..근대 그런경우는 부모가 그런경우는 애들도 비슷하던대....눈치없고 예의없고...
    난 우리애 동생보다도 언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었는대...동생은 아무래도 챙겨야하고 하지만 언니는 애를 챙겨주고 놀아주고 할테니까...그럼 애도 훨씬더 좋을꺼같고 나도 좋을꺼같고...
    근대 보면 다 만족하는 경우는 없는거같아요....아들만 있는집도 딸있는집 부러워하고...

  • 39. ...
    '09.2.7 12:11 AM (211.237.xxx.178)

    요즘은 남녀역차별로 딸들은 부르짖으시는데들 딸의 입장에서 전 우리 아빠가 때때로 참 외로웠겠구나..남자 형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나이들면서 느낍니다.

  • 40. 딸1아들2
    '09.2.7 1:03 AM (122.32.xxx.202)

    전...딸하나..아들둘입니다..
    제 옆에 정말 오지랖 넓은 애기엄마..
    얼마전에..자기도 둘째 아들낳아놓고[첫째도 아들] 저보고 이렇게 낳으니 부럽지 않느냐..하면서..본인은 이렇게 둘보는거 힘들어 죽겠다고 하면서!!!!!

    기왕에 셋낳은거...딸하나 또 낳으랍니다...
    딸둘..아들둘..그래야 구색이 맞지 않느냐고...
    정말 제대로 진상이예요...!!!!!!!!!!!!!!

  • 41. ....
    '09.2.7 2:18 AM (121.163.xxx.131)

    딸하나 계집애하나
    딸이라서 행복하다고 노래부르는 엄마
    남편은 좀 외롭겠죠~~~~
    오늘은 생일선물사와 애교부리는 딸들,선물은 생략하고 맛난 식사나하자고 신신당부했건만
    주름개선크림,멋진 마후라,멋진향의바디크림
    입이 귀~~~에 걸려버렸네.

  • 42. 딸기엄마
    '09.2.7 2:49 AM (116.32.xxx.62)

    아들 둘보다 훨씬 낫죠.
    남매보다 경제적이죠.
    딸기 엄마라 행복합니다.
    20살 18살 아직까지는 이렇게 삽니다.

  • 43. jj
    '09.2.7 5:54 AM (122.34.xxx.25)

    하하하. 너나 잘하세요.전 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넘겨요.

  • 44. ㅋㅋ
    '09.2.7 7:17 AM (116.120.xxx.245)

    저두 딸둘 엄마.. !! 어찌나 사람들이 참견이 많은지요. 심지어는 스튜디오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 자기는 아들 임신이라면서 저에게 세째 아들 낳으면 두 누나가 잘 돌봐줄거라는 말까지 하질 않나... 시댁아버님은 서운하다며 아이 이름을 서은이라고 하자고 하질 않나. 남편은 아들이 좋은데 하면서도 위로한답시고 딸은 집 안줘도 되니 좋다고 하는 ... 철없는 소리를 해대질 않나.. 저는 왜 딸 둘 엄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는지 모르겠어요 숙모고 고모고 자꾸 위로를 해요. 언제쯤 딸래미 낳았다고 위로받는 사회가 안될런지... 참... 기막혔답니다.

  • 45. ..
    '09.2.7 7:35 AM (221.163.xxx.149)

    윗분들 말씀처럼, 딸 둘이건 아들 둘이건 말 듣긴 마찬가지예요
    전 아들 하나 있을 시절에,
    또 아들 낳을까봐 못 낳겠다 이러면서 둘째 미루었었는데
    말 그대로 또 아들이었어요.
    이곳 자게에도 그 섭섭함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낳아서 키우다 보니 아들 둘도 좋아요.
    동성이라 좋고, 아들들은 또 딸들보다 키우기 편한 면이 있거든요.
    뭐랄까요 딸들보다 좀 순진하고 투박?하고? ...
    또 엄마를 위해주는 행동들을 할 때 보면 딸 생각이 따로 나지 않아요.
    (어제 제가 아프다며 쇼파에 앉아있으니 화장실 가서 수건 적셔와 머리에 얹어주고
    춥다고 하니 꼭 껴안아주더군요. 초1 아들)
    아들 둘 낳고 딸 생각 없는 엄마들도 많은데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저도 아들 둘에 만족하거든요.
    아들이든 딸이든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부모와의 관계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또 목욕탕이나 수영장 가면 얼마나 홀가분한 지 모른답니다.
    남편은 둘 건사하느라 진땀 빼겠지만 ㅋ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네요

  • 46. 신경쓰이면 지는것
    '09.2.7 9:22 AM (125.246.xxx.130)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진정 딸 둘에 대해 당당한 엄마입니다.
    사람 욕심에 딸,아들 각각 있으면 좋지 않나요? 딸이기 때문에 듣는 말이 아니라
    같은 성별이기 때문에 없는 성별이 부족하다 여기고 하는 말이라 여기세요.
    아들만 둘인 사람도 그 비슷한 말들 정말 많이 듣잖아요. 외로워서 어쩌냐. 집안이 삭막하지 않냐. 지금이라도 딸하나 더 낳아라. 자식키우는 재미가 없겠다 등등..
    그래도 그냥 맞아요. 딸하나 낳고 싶은데 제 맘대로 안되네요. 하고 맙니다. 크게 기분 나쁘지도 않고..솔직히 저 또한 딸이 한명 있었으면 하는 마음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내가 당당하면 누가 뭐라해도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죠.

  • 47. .
    '09.2.7 9:36 AM (221.148.xxx.13)

    아이 하나면 둘은 있어야 한다.
    딸만 있으면 아들 있어야지.
    아들만 있으면 엄마는 딸이 있어야지.

    다른 사람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피곤해요.
    저는 스스로 입을 닫아요.
    뭐라고 하든.

    불임인 분한테 아이가 왜 없냐고 물어보고 혀 끌끌 차는 인간들.
    이런 분들도 넘 싫어.

  • 48. 딸둘
    '09.2.7 9:36 AM (119.71.xxx.17)

    너무 잘하셨네요....
    동성끼리 크는게 좋다고하는데.... 잘하셨어요...
    남의말 그냥 씹으세요~^^*

  • 49. 아들셋맘ㅠㅠ
    '09.2.7 9:56 AM (121.165.xxx.78)

    전 아들만 셋인데, 보는 사람마다 " 딸 하나 더 낳아야지 " 그러네요 ㅜㅜ
    저도 딸 갖고 싶어요.
    근데 혹시라도 또 낳아서 아들이면 누가 책임집니까?
    저 좋으라고 하는 말이긴 하지만 "엄마에겐 꼭 딸이 있어야해" 그 소리,
    이젠 은근 스트레스예요 ㅠㅠ

  • 50. 그놈의 오지랖
    '09.2.7 10:37 AM (219.251.xxx.95)

    우리나라는 "정 "이란말을 앞세워서 참으로 잔인한말들을 쏫아내는것 같아요.
    그놈의 오지랖은 병입니다....
    정말"너나 잘하세요..~!! 남이사" 입니다.

  • 51. monica
    '09.2.7 10:58 AM (121.133.xxx.20)

    자식덕 보고 살것도 아닌데... 신경쓰지 마세요

  • 52. 다 그래요
    '09.2.7 11:31 AM (218.39.xxx.234)

    키울때는 동성이 더 낫지 않나요?
    자식 덕 보고 살것도 아닌데 부모 입장에서야 골고루 이면 좋겠지만, 전 아들만 둘인데 게다가 연년생..ㅠㅠ 어느 정도 크니 장난감 똑같은거 두 개 사는거 빼고는 정말 잘했다 싶어요.
    둘이서 잘 놀고 어쨌든 살면서 동성이고, 친구 같은 연년생이니 의지도 되고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 주길 바라죠.

    마찬가지로 저랑 제 여동생은 결혼 전엔 엄청 싸웠는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면서 더 가까워 지고 너무너무 좋아요. 저희 부모님께 요즘 제일 감사드리는게 저 낳아 주신 다음으로 제 동생 낳아주신거예요. 물론 오빠도 있습니다만..
    결혼하고 나니 동성인 여동생과 더 붙어 지내고 각별하게 되네요.

    어쨌든 저는 같은 성별로 낳는게 키울때도 그렇고 자신들 입장에선 좋을것 같아요.

  • 53.
    '09.2.7 11:37 AM (219.250.xxx.113)

    백화점에서 모르는 할머니가 자기 딸이랑 오면서 (손주 업고..) 제 아들 둘 보면서 하나 쓸데 없는게 아들 둘이라고 집은 어떻게 해줄거냐고..
    정말 신경질적으로 중얼중얼..끝까지 욕하면서 따라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아들은 어릴때나 이쁘다나요..

    남들이 딸만 있던 아들만 있던 무슨 상관인지..
    아들 딸 섞어있는 지인도.. 아들 딸 다 있으니 부담없이 하나 더 낳으라는 주문을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받는다는군요..

    솔직히 남이 사는 방식..옷차림.. 이런걸 부담없이 신경써주는 분위기가
    거기까지 가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냥 남의 일엔 신경 꺼줬으면...

  • 54. 요즘
    '09.2.7 11:51 AM (125.248.xxx.50)

    요즘은 딸둘 아들둘 이렇게 동성을 낳아 기르는 것이 아이들 한테는 너무 좋은 것 같더라구요
    서로 의지가 되고...
    부모입장에서는 아들도 하나 키워보고 딸도 하나 키워보면 좋겠지만....
    자식들은 동성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제 생각엔....

  • 55. 저는
    '09.2.7 12:00 PM (59.28.xxx.222)

    둘째를 36에 낳아 아들둘맘이 되었는데
    사람들이 그래요
    이왕 늦은거 딸 하나 더 낳으라구요
    아들 둘만 키우면 엄마가 외로워서 안된대요....... 끙~~

    저두 딸 키우고 싶지만 셋째를 낳는다고 원하는 성별로 태어나는 것두 아니고
    남의 말이니 쉽게 하는것 같아요.

    남의 말에 신경 쓰지 마시고
    이쁘게 키우세요.

  • 56. 셋째
    '09.2.7 12:03 PM (122.34.xxx.209)

    지금 딸 둘에 임신 4개월인데...
    주위에 관심이 아주~~ㅠㅠ
    남편은 정말 또 딸을 원하고, 전 아무 생각없고,,,
    하지만, 이렇게 애기하면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합니다!!
    당연히 아들 원한다는 거죠!!

    그리고 딸 둘 이나 아들 둘이나
    동성이 서로 좋다고 생각해요!!

  • 57. 그렇죠
    '09.2.7 12:17 PM (125.246.xxx.130)

    이성 남매는 부모 욕심이지 지들끼린 동성이 낫죠.
    어쨌거나 주시는 대로 감사하며 키우면 되는거고
    그냥 악의없이 하는 얘기들에 상처받을 필요 없어요.
    그 사람도 그냥 하는 소리지 반드시 그래라는 아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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