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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살 있는 분들 잘 살고계신가요?

.. 조회수 : 15,704
작성일 : 2009-02-06 10:48:41
제가 사주에 도화살이 2개 있어요

도화살이 있으면 주변에 이성이 많이 꼬이고 한 이성에 만족하지 못해서 결별을 한다는게 맞는걸까요?

가만보면 제가 미혼일적에 주변에 이성이 가득했어요.

'친구'라 불리는 남자들은 수두룩했고 쉽게 싫증나는 탓에 애인들도 금새 갈아치우곤 했구요

애인 사귈때 예비순위(?)로 두어명 순위를 정해놓기도 했어요. 사귀지만 않았지 맘만먹으면 이삼일내로 연인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요..

사귀던 애인한테 차이고 너무 힘들때 결국 남자땜에 힘든건 새로운 남자를 만나면 비교적 쉽게 잊혀지고 덜 마음 아프다는걸 알고 난 후에  저도모르게 그런 대비를 하게 되더군요..

결혼할때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요.
이 결혼 자존심땜에 한거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까짓 자존심 소용도 없고 그렇게 자존심 세울 필요도 없었는데 그 당시 저에게는 이 남자랑 헤어진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던 사건이 있었거든요

주변에서 늘 저희커플의 귀추를 주목하고..쟤네는 금새 깨질거야 뭐 그런 시선으로..

그래서 보란듯이(?) 결혼하고 아이도 최대한 빨리 낳았는데...

지금 너무 후회가 되요. 남편을 고를때 좀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근데 이게 도화살이 있어서 한 이성에게 만족을 못해서 이러는 걸까요?
그렇다고 제가 바람을 피우거나 다른 이성을 염두에 두는건 결코 아닙니다

다만..싫증이 났다고 해야하나요..
연애때도 자주 그랬거든요. 처음엔 너무 좋지만 어느정도 즐거울만큼 즐겁고 나면 지겨워지는..

단순한 권태기가 아니라 정말 질려버린거 같아요.
남편이 잘못한 부분도 있구요, 경제적으로도 무능하고 욱하는 성질머리도 있어요

사주에 도화살 있는 다른분들은 무난하게 잘 살고 계신지 궁금해서요..
정말 이성이 남들보다 유난히 주변에 많이 포진해 있으셨는지도 문득 궁금해지네요...

도화살이 많으면 옛날 기생팔자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말 챙피하지만 저 술 무지좋아하고 남자들과 히히덕 거리는거 좋아하는걸 보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인가봐요 (결혼후에 아이낳고 그런일따윈 절대 없지만 미혼일적에 소시적 말이에요)
IP : 121.139.xxx.15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해
    '09.2.6 10:50 AM (59.5.xxx.126)

    도화살 저 하나 주세요.
    저 30넘어 간신히 남자 하나 만나서 안 놓치려고 애쓰고 결혼했어요.

  • 2. 그런건
    '09.2.6 10:52 AM (219.250.xxx.113)

    어디서 알아보나요?
    전 평생 인터넷으로 1년치 사주 보는거 그거밖에 본일이 없어서요...

  • 3. 인천한라봉
    '09.2.6 11:03 AM (211.179.xxx.43)

    저도 도화살있따하였는데.. 약한가봐요..ㅋㅋ
    남자가 살아보니 귀찮아서.. 싫어요..ㅎㅎㅎ

  • 4. 저도
    '09.2.6 11:05 AM (211.176.xxx.169)

    도화살 있다 하는데
    남자랑 시시덕 거리는 것도 싫어하고
    애인 있다는 아줌마들 보면 그런 생각 듭니다.
    "아이고 하나도 귀찮아 죽겠는데 둘씩이나... 기운이 뻗치는구만"

  • 5. 직업을
    '09.2.6 11:06 AM (219.251.xxx.95)

    가져보시는게 어떨까요??
    도화살이나 역마살?? 이 있으신분들은 자신의 기질을 잘 이용할수있는 직업을 가지면 성공한다고합니다...예)남자들이 도화살이많은경우-산부인과의사.여자를상대하는 미용업등....
    제가들은 역학강의에 이런얘기가 나와서 말씀드려요^^

  • 6. 도화살있다고
    '09.2.6 11:06 AM (124.138.xxx.3)

    다 그런거 아니에요..
    같은 도화살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느냐, 아니냐에 따라 틀린거죠..
    제 언니도 도화살있다고 하는데 원글님처럼 화려한 이성관계가 아니라 사회생활할때 사교성으로 빛을 발하더군요..
    지금도 그래서 항상 친구들이 많구요..
    요즘은 사주도 현대식으로 재풀이해요..
    예전엔 도화살이 기생팔자라고 했지만 요즘은 연애인이나 아님 영업직에 탁월한 능력을 나타내는 사람등도 도화살이 있다고 해요..
    즉 같은 도화살, 역마살 등등 예전엔 안좋게 봤던 것들이 오히려 어떻게 발전시키냐에 따라 더 좋은 살이 되기도 하는거랍니다.
    님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사주가 곧 성격이란 사실!

  • 7. ...
    '09.2.6 11:08 AM (220.92.xxx.152)

    미혼때 사무실에 커피배달오는 아가씨,아줌마들 중
    도화살이 사주에 있다는 얘기들을 몇명에게 들은 것 같아요.
    한 아줌마는 나이에 비해서 훨씬 젊었는데,
    밤마다 남자없으면 잠을 못잔다고 꺼리낌없이 얘기하더군요.
    물론 이남자,저남자 가리지않는다고하면서...
    결혼을 해봤는데(?) 남편이 밤일이 시원찮아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 8. 내 친구
    '09.2.6 11:09 AM (121.101.xxx.109)

    옛날에는 기생팔자라고 했지만 현대에는 인기있는 팔자라서 주로 연예인들한테 많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중 하나가 그런 사주인데 정말이지 끊임없이 남자가 꼬였어요.
    남자한테 차이는 경우는 한 번도 없고 항상 친구가 먼저 싫증내서 돌아서고 헤어지면 어느 새 다른 남자가 또 다가오고... 옛 남자는 미련을 못 버리고 매달리고...
    그래서 그 친구는 옛 애인중 애틋하게 기억 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해요.
    전부 스토커같은 소름끼치는 남자들 뿐이라고.
    그러다가 그 중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그녀에게 대쉬했던 지금의 신랑과 열렬한 연애끝에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잘 사는 것 같은데...

    이 친구, 애인이 있더군요.
    님처럼 이 친구도 술 좋아하고 남자들과 어울리는 걸 원체 좋아하는, 타고 나기를 끼가 많은 성격인데 육아와 살림으로 잠시 억눌렀던 그 끼가 결국 다시 도지더군요.
    아이들 컸겠다, 시간도 남겠다,,,
    애인도 한 두명이 아니라죠.
    본인 말로는 정말이지 가만 있어도 남자가 꼬인다는군요.
    남편한테는 이미 오래전 싫증이 날 대로 난 상태라 그야말로 아이들 때문에 무늬만 부부로 산지
    몇년 째라 전혀 죄책감도 없더라구요.
    결혼 전에야 남자 많이 따르니 오히려 부러운 적도 있었는데
    나이 먹어서 아이들 커가는데 그러고 사는 거 보니까 추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는 그걸 자랑한다죠.
    늘 자신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애인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 9. 말씀 하시는거 보니
    '09.2.6 11:09 AM (211.192.xxx.23)

    전형적인 도화살 맞는거 같네요,,,
    잠시라도 애인 이 없는걸 못 견디고,남편 싫증났다고 하시는거며..술자리 남자와 어울리는거 좋아하시는 거 등등이요...
    도화살이 있어도 힉문으로 피해가는 사주는 봣습니다,
    괜한 팔자타령 하시기전에 결혼과 아이를 지키고 싶으시다면 마음가짐부터 달리 하셔야 할것 같아요,,
    진짜로 도화살이 있는지 .행색보고 돌팔이가 넘겨짚은건지 누가 아나요,,
    어쨌든 인생말년이 중요한데 조신하게 사십시오,,,
    아마추어 사주분석가의 절절한 충고입니다...

  • 10. 음,,
    '09.2.6 11:11 AM (119.193.xxx.26)

    저도있는데 남자난이 많은편인거같긴해요,,저는 모두 나만큼은 젊었을때 다 있을줄알았는데,,다른사람들 얘길들어보니 제가 심한편이더라구요,,남자를 좋아하는게 도화살인가요? 남자난이 많은것이 아니구요? 살면서 스토커 두번만나는거 쉽지않은데 아주 독한 스토커가 두번이었고,,
    나머진 반스토커정도의 집착남을 많이 알았었어요,,아주 늦게 좀 정서가 안정적인사람과 만난지 세달만에 결혼해버렸어요,,집착하는 남자들이 무서워서요,,정착만이 살길이다하는마음으로,,지금은 아이낳고 해서 결혼전보다 좀 편하긴한데,,약간의 난은 아직도 조금씩있어요
    스토커문제가 거듭되니 미혼때 엄마가 점을 보셨는데 도화살이좀 많다하대요,,

  • 11. 저도
    '09.2.6 11:19 AM (58.236.xxx.196)

    저도 도화살이 있는데...올해 서른 둘, 남자랑 키쑤 한 번 못해봤어요^^;;;;; 색기도 없고 사교적이지도 않고..제 도화살은 어디로 갔을까요. 흑

  • 12. .
    '09.2.6 11:33 AM (125.246.xxx.130)

    남자를 통해서 기쁨을 느끼고 이 남자, 저 남자 거느리는 거 좋아하고..이런 건 자기 스스로의 자존감이 떨어져서 그런 거 아닐까요? 남자들은 많이 꼬였지만 귀찮아서 다 자르고 한 사람만 사귀는 분들도 많잖아요?

  • 13. ㅇㅁㅁ
    '09.2.6 11:47 AM (221.138.xxx.28)

    님..제가 사주를 아주 잠깐공부를 했었던.. 나이롱사주박사인데요.^^ (앗 박사도 아님)
    도화살이라는건 사주에 없으면 결혼운도 없곤해서요.. 여자 사주엔 도화살이 하나나 두개가 있는 경우가 더욱 많아요.
    하나나 두개가 일반적인거고요. 세개가 예술쪽... 네개정도가 연예인이거나 술집여자등의 사주로 보거든요.
    두개는 참으로 일반적이고 흔한경우인데...넘 걱정하시는거 아닌가요???? ^^

  • 14. oo
    '09.2.6 11:48 AM (119.69.xxx.43)

    저도 도화살 있으면 남자들한테 인기 많다고 해서
    도화살 있는 사람이 부러웠던적이 있네요
    제가 남자 못사귈 정도로 얼꽝은 아니고 오히려 젊었을때는 미인소리도 듣고(죄송;;)
    살았는데 따라다니는 남자도 없었고 맘에 들거나 짝사랑 하는 남자도 없었어요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인 성격 탓이려니 하면서 멋있는 연애한번 못해보고 선봐서 남편하고
    결혼한게 못내 아쉬워요

  • 15. 유지니맘
    '09.2.6 11:49 AM (119.70.xxx.136)

    저도 도화살이 있다고 나옵니다
    기억에 별반 남자가 많았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따르는 후배나 예뻐해주었던 선배들은 , 그러고 보니 남자 친구들이 더 많긴 했네요
    그런데 어찌 처신하느냐에 따라 다를듯 해요

    전 직업으로 풀고 있는듯 합니다
    아무리 팔자를 바꿔볼려고 ^^ 직업을 ..
    발버둥쳐도 계속 이 길이네요 ..

    (처음부터 회사들어가도 화장품 회사 . 메이크업강사 . 피부미용과 강의.
    어찌 바꿔볼려고 했으나 .
    좋은 조건이 생겨서 중국에 가게 되었는데 그 일도 새로 한국식 스포츠 센타처럼 미용에 관한 타운 건설 책임자로 다녀오게 되었고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그 길 . )
    지금은 피부관리실 합니다 근 17년째 이쪽 길이네요 .

    이번에 큰맘 먹고 . 다시 직업을 바꿔볼려고 ..
    신년 사주 보러갔는데..역시나 ..
    전 남을 예쁘게 해주거나 그런걸로 대리만족시켜주는걸로 풀어야 하는 사주라네요 .
    그래서 다시 강의나갈려고 공부시작 했습니다,

  • 16. caffreys
    '09.2.6 12:15 PM (203.237.xxx.223)

    도화살 없어도 남편 징~~해요

  • 17. 도화살 2개
    '09.2.6 12:18 PM (125.187.xxx.16)

    ㅎㅎㅎ. 님. 도화살 있는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살이란 게 한 두개씩 다 가지고 있죠. 근데 도화살도 급이 있더라구요. 띠 두개가 결합하면 도화가 되는데 사주팔자에서 8간지가 합해서 도화를 이루는 사람은 아주 많답니다. 저도 그게 2개라서 그랬는지 아주 어린날부터 남자가 꼬여서 참 힘들었습니다. 근데 그 많은 남자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딱 지금의 남편뿐이었습니다. 조건도 외모도 다 비교하면 모자랐지만 남편이 순정이 너무나 지독해서 결혼했답니다. 님의 결혼도 다 인연따라 왔으니 인연을 다 풀어야하지 않을까요? 싫증요? ㅎㅎㅎ 나지요. 왜 안 납니까? 다른 남자 만나 살아보세요. 또 납니다. 남편을 사랑해주세요. 남편이 못났다거나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야 합니다. 문제는 항상 남편이 아니라 자기자신이랍니다. 죄송합니다. 잘난척해서.... 한 남자랑 평생 이혼 안하고 사는 거... 그게 도 닦는겁니다. 미울 때 사랑하는 거... 그거 배우려고 결혼한 건 아닐까요? 지금도 나가면 남자들 따르지요? 저도 그래요. 근데 그거 다 나 하기 나름입니다. 도화향을 피우고 싶으면 남자들이 붙고 내 안에 도화향을 가두면 인간이 붙습니다. 멋진 남자들 아무리 많아도 내 남편만 하겠습니까? 남편을 사랑해주셔요.....

  • 18. 저두
    '09.2.6 12:45 PM (125.177.xxx.163)

    도화살 있다고 했었는데, 제가 남자 별로 안좋아해요.
    뭐... 남자들이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요.
    보수적이고 단정한 성격이라 도화살과는 매칭이 안되어 보이죠.
    그냥 남편이랑 오손도손 살고 있어요.

  • 19. ..
    '09.2.6 1:30 PM (125.135.xxx.239)

    예전에 정말 징그럽게 남자가 많이 붙었지만
    내가 원하지 않아서 늘 외로웠었어요..
    남자들이 예쁘다 미인이다 하는말은 항상 누구에게나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길가다가 참 예쁘다 처음 본 사람이 미인이십니다 라고
    분위기 좋다 하는 말 참 많이 들었었는데 그냥 빈말로 하는줄 알았어요.
    제 자신이나 여자들은 제가 안 예쁘다고 하는데
    남자들 눈에는 예뻐보이나봐요..
    도화살의 위력이라고밖에는 ㅡ.ㅡ;;;

    그러나 지금 뚱뚱하고 찌질한 아줌마의 모습으로 남편만 바라보고 살아요.
    남편이 지겹다??? 맞고요..
    로맨스 꿈은 항상 꾸지만 꿈만 꾸다가 호호 할머니가 될 확율 거의 100%입니다..
    여자들 대하는것보다 남자 대하는게 수월하고 편해요..
    한번씩 내가 호프집을 열면 잘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봐요..ㅎㅎㅎ
    남자들이 저랑 같이 하는 술자리가 좋대요..
    제가 적시적소에 분위기를 이어간대요..
    그렇다고 난잡하거나 그런게 아니고 웃으면서 점잖은 대화와 유머가 오가고
    예의 벗어나지 않고 유쾌하게 술마셔요.
    근데 여자랑은 안되요...
    정말 여자랑은 대화도 불편하고 재미가 없어요.



    도화살은 남자에게만 위력이 있나봐요 ㅋㅋㅋ

  • 20. 도화살이라
    '09.2.6 2:23 PM (125.186.xxx.199)

    뭘요, 저하고 제 남동생은 도화살 두 개에 홍염살까지 덧붙었습니다. 그것도 정확하게 월과 일에 붙어있지요.
    그런데요 원글님. 쓴소리 하나 하자면, 핑계 대지 마세요. 지금 님이 그러는 건 남편 탓도 아니고 팔자 탓도 아니고 님의 성격 탓입니다.
    사주가 뭔데요. 사주란 내 성격+앞으로 다가올 운과의 조화를 보는 게 사주입니다. 성격과 운에 따라 팔자도 달라지잖아요. 즉, 성격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팔자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도화살 두 개에 홍염살까지 갖고 있는 저와 남동생도 멀쩡하게 잘 살아갑니다. (엄마는 자식들 사주 보러 갔다가, 어떻게 애 둘을 이렇게 낳았느냐는 타박까지 들으셨답니다. 그런데 다행히 애들이 성실하고 어리석지 않아서 엄마가 잘 이끌어주면 괜찮을거라고;;;; 위로도 받았다지요;; 병 주고 약 주고;;;;)
    물론 옆에서 맴도는 이성, 집적대는 이성은 꽤 있었죠. 하다못해 유치원, 초등학교때부터 대학때, 직장 다니면서까지요. 그런데 그거요, 내가 이성한테만 신경 쓰고 이성한테만 매달리고... 그러지 않으면 괜찮아요. 한 마디로 속에서 끼가 요동치는 건데, 그 끼를 발산할 다른 어떤 것이 필요한 거죠.
    결혼해서도 마찬가집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러는 원글님은 완벽한 여자, 완벽한 엄마, 완벽한 아내라서 남편분이 실증내지 않는 건가요?

    남자 생각만 하지 마시고 다른 걸 좀 해보세요. 취미생활도 좋고, 자격증 공부도 좋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는 걸로 메꾸는 경우인데(나중에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그림을 그려서 많이 해소된 것 같다고. 그런데 제 동생은 공부만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처녀 때는 그림에 열중하고, 직장도 그쪽으로 풀려서 계속되고, 결혼 후에는 그림+아이에게 열중하다보니 자칫 이 남자 저 남자 사이를 굴러다녔을(...어떤 사주 봐주시는 분이 이렇게 표현하시더군요;) 인생이 그런대로 곱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도 권태기는 있었지만 실증을 느낀 적은 없네요.
    남매 모두 한 가지 열중하는 걸 갖고 꾸준히 집중한 결과, 괜찮은 직업도 갖고 배우자와도 무탈하게 잘 지냅니다.
    만약 저나 남동생이 옆에서 알짱거리는 숱한 이성에게 관심 갖고 같이 놀고 했다면 지금과는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겠죠.

    또, 사람을 꾸준히 사귀는 것도 습관이에요. 글 쓰신 걸로만 봐서는 원글님은 주변에 이성이 많다 해서 잠시의 권태도 못참고 상대를 갈아치우길 반복하신 것 같은데. 그건 습관이 나쁘게 붙은 겁니다. 사람을 깊이 알아가고 정을 붙이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쾌락만 찾고 좀 물리면 갈아치우는 교제방식에 익숙해졌으니 결혼해서도 그걸 반복하고 싶은거죠.

    선택은 원글님이 하시는 거에요.
    평생을 아무에게도 마음 붙이지 못하고 마음의 변덕이 시키는대로 이랬다 저랬다, 부평초처럼 이 남자 저 남자 사이를 떠돌다 인생 볼짱 다 보느냐. 이제부터라도 마음의 끼를 다른 생산적인 쪽으로 소모해서 견실한 삶을 사느냐.
    원글님 하시기 나름이에요.
    세상에 인내심이 필요없는 깊고 진실된 인간관계란 거의 없다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그리고, 사주는 내 단점을 알아 고쳐서 더 나은 삶을 살라고 보는 겁니다. 사주대로 휘둘리며 되는대로 살아가려면 뭐하러 사주를 보나요?

  • 21. 홍염살
    '09.2.6 3:04 PM (220.117.xxx.104)

    근데 홍염살이 뭔가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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