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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동 심리상담, 바로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낯선 엄마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09-02-06 10:42:12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남자 아이 입니다.
학교에서도 심리 상담을 권하고 있고 저 역시 어떻게 아이를 살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 볼까 합니다.
조심스레 아이에게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는데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문제) 어디서 들은적이 있는지 기겁을 하면서 거부를 합니다.
두어달 기회를 달라면서 자기가 성격을 고쳐보겠다고 하는데 지 아빠나 저나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걸 알기에 맘이 무겁습니다.

지인이 가까운 병원을 추천했는데 시내의 정신과 병원입니다.
제가 먼저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자세한 아이의 상태나 상황을 여기에 적고 싶지만 많은 제 주위의 지인들도 여기 회원이신지라 망설이고 가장 굵은 해결책만 묻습니다.
과연 심리 상담이나 치료가 효과가 있을까요....
IP : 121.88.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09.2.6 11:15 AM (211.34.xxx.7)

    정신과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많은 검사를 하게됩니다. 비용은 40-50만원 정도.
    부모님과 아이랑 가셔야하며, 부모문진도 하는데...참 힘들어요 문항이 500가지가 넘어요.
    원글님의 경우, 가족의 문제라고 하시니...아이만 심리치료 받는 것이 아닌,
    가족상담을 할겁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그리고 별도로 아이에 대한 진료 들어갑니다. 놀이치료,사회성치료 등등
    문제는 훨씬이 전에 나왔을텐데.. 고학년인 6학년에 들어서야 하시다니
    참 안타깝네요. 저학년일 경우 어리니깐..그나마..
    고학년일 경우 사춘기와 맞물려 참 힘들것으로 예상하시구요.
    더 늦은 것보다 지금이라도 하시겠다니...그나마 참 다행입니다.
    심리상담 치료가 효과가 있을까???
    네. 있습니다. 진단결과가 나오게되면 부모보다 내 아이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있습니다. 꼭 전문병원으로 가시구요.
    좀 알려진대로 가면 노하우가 있기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알려진 병원으로 가시되, 절대로 대학병원,종합병원으로 가진 마시구요.
    개인병원으로 가시길 권합니다.
    가족상담은 7만원 할겁니다...비용이 적잖이 들어가니 참고하시구요.
    아이의 증상이 어떤지 좀 알면 좀 더 조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힘내세요. 파이팅!

  • 2. ...
    '09.2.6 11:35 AM (123.229.xxx.53)

    혹시 정신과병원 타이틀이.. 걸리시면.. 아동심리상담센터는 어떨까요.. 윗님이 말씀하신 수준의 검사와 가족상담, 놀이치료 등 모두 합니다. 매주 1회 치료를 받는데.. 회당 6만원 하더군요...
    일년간 다녔는데 아동에게도 가족들에게도 효과는 있었습니다. 그냥 애 성격이지 뭘. 하고 지나쳤던 것들...후회도 되구요. 부모로써 애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 지.. 공부도 됩니다.

  • 3. 경험자
    '09.2.6 1:13 PM (222.112.xxx.121)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저도 아이 때문에 소아정신과를 다녔는데요.. 병원은 거의 약을 권합니다.. 그리고 놀이치료도 아이에게 맞지않는(? 제생각에) 걸 하는것 같구요... 지금은 심리상담소에 다니는데 넘 만족합니다.. 선생님이 우리 아이성격 정확하게 제가 잊고 있던 부분도 말씀해주시고 병원 안다니고 상담소를 조금이라도 먼저 갔더라면 하는 생각 간절합니다..한살이라도 어려야 효과가 많습니다... 유명한곳이구요... 제가 경험자라 원글님 마음 알기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저 그곳과 아무상관없구요..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약도 안먹고 놀이.학습치료로만 하니 약부작용걱정도 없구요.. 병원은 절대 말리고싶어요...

  • 4. 낯선 엄마
    '09.2.6 1:23 PM (121.88.xxx.3)

    원글입니다.
    우선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족 모두의 문제라 제가 말한것은 아이가 상담이나 치료에 거부감을 느낄것 같아 아이에게 한 말이고 아이가 주치료 대상입니다.
    아이의 문제에 부모가 함께 가야 하고 보모도 역시 문진하는게 기본인건 아는데 여기서 참 저희의 특수한 경우가 있어서요.
    저 역시 댓글 다신분께 도움을 받고 싶어 제 메일주소라도 알려드리고 싶은데 그 아이디 조차 몇몇 지인이 알아 볼 수 있는터라....
    저는 솔직히 정신과 병원 타이틀 상관없습니다만, 아이가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서요.

    일찍 정신과 상담을 하지 못할 복잡한 사정도 있었구요....
    도움 주신 두분 정말 감사합니다.

  • 5. 낯선 엄마
    '09.2.6 1:26 PM (121.88.xxx.3)

    쓰고 보니 한분이 더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심리 상담소라고 하는 곳은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인터넷으로 가까운 곳을 검색해 볼까요....

  • 6. 가까운 곳
    '09.2.6 3:13 PM (71.237.xxx.138)

    검색하시는 것도 좋지만, 어느지역에 사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추천해 주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집근처는 아니지만 친한 친구 소개로 대치동에 있는 곳 다녔거든요.
    좋았어요. 처음에 검사하고, 놀이치료를 받았어요.
    혹시 대치동이 가까우시면 알려드릴께요.

  • 7. 다른 고민맘
    '09.2.6 3:19 PM (59.29.xxx.218)

    원글님은 아니지만 대치동 어딘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상담하는곳을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저희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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