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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하시는 분들 남편 혼자 버는 것 보다 저축 많이 하시나요?
우리 노후 대비를 하고 싶은 건데,
1년 지나 뚜껑을 열어보니 남편 혼자 벌 때랑 별반 차이가 없어서 제가 다 뚜껑이 열릴 지경이에요.
아이 봐 주시는 시부모님께 용돈 많이 드려야 하구요 (한달 백만원)
-4살짜리인데 어린이집 다녀요. 그 후에만 봐 주시는 거구요.
그 전에는 제가 키웠어요.
다른 경조사때도 그 전에는 20만원 30만원 드렸었는데 아이 맡긴 뒤론
30만원 40만원 올라가구요
친정에도 조금씩 올라가구요
맞벌이 한다고 형제끼리 밥을 먹어도 거의 저희가 돈을 내야 하는 분위기구요
애를 잘 못 봐주니 미안해서 좋은 교재나 책을 사 주게 되고
남편도 제가 같이 버니 정신이 좀 해이해 지는지 골프도 배우고,
자기 취미 활동도 하고,
또 옷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머리도 해야 하고,
그렇다고 사치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뭐든지 조금 업그레이드 하는 정도인데...
이럴거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뭐 맞벌이를 하냐 싶고,
다른 친구는 그래도 조금 더 넉넉한 삶을 사는거에 만족하라고 하고,
사실 전업주부일 때는 저 자신을 위해 전혀 돈을 쓸 수 없었어요.
남편 회사에서 지원 받은 전세자금도 갚아야 해서
남편 월급으로는 여유가 없거든요.
그래서 맞벌이를 시작한 거기 한데
한달에 겨우 50만원 더 저축하려고 이걸 하나 싶기도 하고
막상 집에 다시 들어 앉을 생각하니 50만원이래도 어디냐 싶기도 하고
다시 예전처럼 거의 돈도 못 쓰는 삶도 싫구요.
또 일을 관둔다 하면 그 동안 백만원이나 받는 시부모님도 싫어 할 거 같구요
저 어쩔까요?
첨부터 룰세팅을 잘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어야 했는데
아휴... 정말 미치겠네요.
1. ..
'09.2.6 10:03 AM (211.111.xxx.114)50만원 큰 돈입니다. ;-)
2. -
'09.2.6 10:05 AM (122.32.xxx.21)에휴 딜레마죠.
그래도 아이가 어린이집정도 다니는데 맞벌이 가능하시면
계속 그냥 하세요.
앞으로 애땜에 돈 들어갈일 더 많아질텐데요.
다만..
시댁에 너무 많이 드리는것 같아요. 엄살떨고 좀 줄여보심이..3. 흠..
'09.2.6 10:07 AM (222.106.xxx.223)맞벌이를 하게 되면 그만큼 지출도 생깁니다..
일단 아이를 돌볼 사람이 필요하니 그 비용 지출이 가장 크구요..
(헌데 원글님은 오전엔 어린이집에 보내는 거 같으신데 100만원이면 지출이 상당히 크네요)
더불어 '둘이 버는데'라는 생각에 각종 경조사에 뭔가 더 하게 되고,
실상 또 다른 사람들도 '둘이 번다'는 생각을 가져서 인지 기대치가 좀 높은 편이구요..
결론은 둘이 벌어 쓰는거나 혼자 벌어 쓰는거나 고만고만 하다 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를 전담해야 하는 분께 들어가는 돈이 줄어들고
그 금액이 학원비로 들어가게 되죠.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세요..
아이가 자라면 지금처럼 많이 힘들지 않으실꺼에요..
하지만 시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좀 줄이셔도 될것 같네요..
하루종일 돌봐주시는 것도 아니고 오후에만 돌봐주시는거 같은데..4. ..
'09.2.6 10:08 AM (118.33.xxx.124)저희도 맞벌이지만 미국에서 파산한 가정을 역추적해보니
의외로 파산가정 75%가 맞벌이 가정이였따합니다. 다들 의외의 결과에
깜짝놀랬었따 하더라구요. 그 이유를 분석한게 책으로 나왔었는데
맞벌이가정의경우 외벌이 가정보다 소비에있어서 더 관대한 편이 많아서
의외로 파산신청까지 간 집들이 외벌이보다 %가 높다네요
시댁에 애맡기고 `100만원씩 드리고 거기다 어린이집 비용까지 더한다면
집에서 그냥 애 보고 100만원 안드리는게 낫지않을까하는 생각도,,
없을땐 50만원도 확실히 큰돈이긴하나
아이가 어릴때 엄마가 함께 있는것도 50만원 못잖게 중요하기도하구요
뭐 사람들의 생각에 차이겠죠? ^^5. 돈으로 보자면
'09.2.6 10:12 AM (203.247.xxx.172)아이 어릴 때는 투자기간으로 보셔야 합니다...
육아기 지나서 과외비를 얼마나 지출하느냐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저는 사교육을 거의 안 시켜서인지 육아비용기간 지나니...
급여도 조금씩 오르고 해서...당연히 저축이 늘었습니다...
몇 천만원 종자돈이 되고 나니 이후에는 스스로 이자가 늘어나는 면도 있구요...6. 당연히 많이 해요
'09.2.6 10:14 AM (210.205.xxx.195)결혼 12년 차이구요.. 결혼 전부터 다닌 직장을 지금까지 쭉~~ 다니고 있어요... 그러니까 맞벌이 12년차. 전 처음부터 기준을 정했어요... 남편 혼자 번다고 생각하고 쓰기로요... 맞벌이니까 우리가 밥갑 내고 그런거 전혀 없어요... 외식도 남편 월급에서 조금 저축하고 생활비 하고 이렇게 다 제하고 남는 한도내에서 규모에 맞게 하구요... 아예 우리집 수입은 남편 월급 뿐이다 생각하고 사는거죠... 남편도 제 월급은 생각도 않하는것 같구요... 항상 금방 그만둘것 같이 구니까 그러는것 같아요...
둘이번다고 두배로 쓸거면 차라리 살림 알들하게 하는게 낳아요... 그렇지만 집안에서도 외벌이로 사는 집들과 똑같이 할건 다 하니까 불만 없구요... 울 시어머니는 시누한테 제 칭찬 많이 한데요(앞에서는 전혀 안하세요...^^) 열심히 산다구....
암튼 제 월급은 없다 생각하고 살아요... 근데 아이 양육비는 줄일수 없으니 할수 없죠 뭐...7. ..
'09.2.6 10:31 AM (125.241.xxx.98)둘이 번다고 생각하면서 쓰연 안됩니다
맞벌이 이유를 잘 생각하고요
놀이방 다녀와서 봐주시는데 백만원 드리면 많이 드리는거 아닌지요
경조사비 이런거 똑같이 냅니다
내자식 내가 못보고 동동거리면서 다니는데 왜 허투르 쓰냐?
항상 머리에 되뇌이면서 삽니다
먹걸이 내가 다 해먹입니다
힘들지만 할 수 없습니다
시댁에서 짜다 어쩌다 하면
당신 아들 돈 잘 벌면 나 아이들 집에서 키우고 싶다 당당히 말합니다8. 탈출
'09.2.6 10:37 AM (211.45.xxx.131)맞벌이라서 씀씀이가 커지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적은수입을 아껴서 쓰는게 많이 버는거 못따라온다 생각하는 주의라서 그런지 저축 더 많이 하는거 같은데요.
일단 남편버는걸로는 여유있게 다 쓰고요 제가버는건 거의 다 저축하거든요.
남편 10 저 10 벌어오면 10으로 여유있게 즐기며 살고 나머지 10은 노후대책하는식이죠.
혼자 벌어 10으로 아무리 아껴써도 10을 저축할순 없으니 맞벌이가 당연히 더 저축을 많이 할수 있지 않을까요.9. 아이가 어리면
'09.2.6 10:42 AM (220.75.xxx.199)아이가 어리면 육아비로 많이 들어가서 맞벌이해도 남는게 별로 없습니다.
제 경우에도 제가 한달 200~ 250만원 벌어도 아이 육아비에 100만원 가량 쓰고..
제 옷 사입고, 또 맞벌이라 힘들다보니 가끔 외식 하고..하면 제가 버는돈에서 한달 100만원 남기기 힘들더군요.
그 100만원 남기려구 아둥바둥 나 힘들어, 애힘들어 10년 하다 때려쳤습니다.
물론 외벌이하면 맞벌이때의 그 100만원 못 남기고 대신 더 절약하느라 맞벌이에 비하면 돈을 쓸수가 없지요.
간신히 애 학원 보내고, 아껴먹고 맞벌이때는 여행도 종종 갔었는데 이젠 절대 꿈도 못꾸고요.
아이들 곁에 엄마가 있어준다는거 그리고 내가 편하게 지낸다는거 이 두가지와 좀 쓰고 살고 100만원 저축하는 생활 맞바꾸었습니다.10. 양육비가
'09.2.6 10:43 AM (202.30.xxx.226)들어가지 않을때까지 일단 기다리셔야 할 듯 하네요.
저는 둘 합친 연봉대비 생활 수준을 맞추는게 아니라,
뚝 잘라서 저축한 다음 남은 돈에 맞춰서 생활수준을 잡다보니,저축은 많이 하는 편이에요.
대신 시댁 포함 주변 가족들한테는 둘이 번다 하여 두배로 쓰는 경우 없습니다.
남편도 돈 허투루 안 쓰고요.
저도 생활 범주가 딱 정해져있다보니 옷 사입고 갈곳도 없고 해서 별 지출 없고요.
머리도 항상 묶고 다니고요(올백이라 촌스럽지 않아요).
과감하게 욕먹을 곳은 욕먹겠다 맘 먹고 서운하다 소리 들을 각오를 해야 저축할 수 있어요.
시댁에도 넉넉히 못 드려요.
신의 직장이나 전문직 아닌 이상 언제까지 지금의 급여가 보장되지도 않잖아요.
그래서 전 아이들 대학등록금(사내아이2)으로 따로 저축합니다.
저는 차도 없이 다니고요.
작년에 한동안 경유값 엄청났을때 남편한테 오토바이 사줬어요. 엄청나게 절약되데요.
골프채도 미뤘고요.
외식도 거의 안하고요, 해봤자 홈플** 푸드코트 수준이고요.
대신 집에서 한우는 구워먹습니다. 가격대비 훌륭하니까요.
샴푸도 연옌선전 안하는 젤로 싼거 쓰고요.
패드도 면제품으로 바꿨고요.
없어서 궁상이 아니라,
저축하고 나서 긴축을 하니까 제주변에서 둘이 벌어 머하요 소리 들어도,
귓등으로도 안 들려요.
체면생각하다 나중에 고생할 순 없잖아요.
근데 아주 가끔씩은.... 그때 쓰나 지금 쓰나 뭐가 다를까??? 싶긴 하지마..
지금은 건강하니 걸어다니고,
나중에 리무진 타려구요.11. ..
'09.2.6 11:00 AM (118.33.xxx.124)윗님 리플에 동감 둘이번다고 두배로쓰면 오히려 빚더미 않아요.
저희 시누요 사업해서 혼자 400만원버는데 혼자서 600을쓴다죠
맞벌이 3년째 빚이 3천이라네요.
그간 벌은건 다 어디다 꼬라 박았는지..
원글님넨 그렇게쓰시는집은 아니지만
시댁에 아이 그것도 하루종일도아니고 다큰 4세아이를 오후에만 봐주고
100만원 말도안되는 금액이네요. 솔직히 그정도면 2,30만원만 드려도 족하네요.
경조사도 왜 맞벌이라고 기존보다 10-20만원씩 더드립니까
그리고 아이랑 못놀아주지만 그 보상심리로 비싼 교구나 책 더 사줄필요없어요.
이렇게 저렇게 조금씩 새어나가는돈이 합치면 큰돈이에요.
많이쓰는 맞벌이보다 알뜰한 외벌이가 더 나을때도 있어요.12. ,,
'09.2.6 11:04 AM (218.48.xxx.240)'당연히 많이 해요'님이랑 비슷해요.
제가 버는건 없는 셈치고 둘의 수입의 반은 먼저 저축하고 나머지로 써요.
그래서 맞벌이인데도 항상 쪼달리는데 부모님 도움 전혀 없고 도와드려야할 형편이라
허리띠 졸라매요.
그래도 아끼면서도 남편도 대견해하고 같이 따라주고 하니 스트레스 안 받고 모으는
재미를 느껴요.
아마 외벌이 하면 지금도 양가 부모님 용돈 드리기 때문에 아마 저축 전혀 못할꺼에요.
저는 종일반 보내기 떄문에 어린이집 비용외에 양육비는 전혀 안 들기 때문에 많이
저축할 수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 백만원씩 드리면 외벌이하더라도 딱 끊을수도 없고 곤란하시겠어요.
차라리 종일반 보내시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쩝...
그래도 직장 놓지 마세요.
나중에 학교 들어가고 하면 외벌이로 힘들지 않을까요? (원조가 없다면)13. 아이 어릴땐 당연히
'09.2.6 11:24 AM (124.138.xxx.3)맞벌이라도 외벌이에 비해 크게 남는거 없습니다..
부모님이나 아줌마를 쓰지 않고 유치원같은 시설에만 의탁해도 될 나이가 되면 그때부터 비로소 맞벌이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죠..
그리고 그 이후부턴 세월이 갈수록 점점 더 외벌이와 맞벌이는 경제적으로 차이가 커지구요..
한마디로 아이가 어릴땐 맞벌이는 당장 남는 장사는 아니지만 나중을 위해 보험든거다~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지금 저희 아이 7살인데 작년부터 제가 버는 월급은 고스란히 저축이 되고 남편월급에서도 100정도는 저축이 되네요..
그전까진 외벌이하는 제 친구나 저나 저축하는 액수가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울아이 어린이집맡기고부턴 차이가 확연히 벌어지더군요..
제 친구 무지 부러워합니다. 그 친구 3-4년 걸려 모을 돈 저흰 1년이면 모으니까요^^;
나중을 위해 투자한다 생각하세요~~~14. ...
'09.2.6 12:06 PM (211.189.xxx.161)원글님 시댁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아기봐주시는게 중요하긴하지만 그래도 원글님선에서 기준을 정하셔야해요.
어린이집비용따로,오후에만 봐주시는건데 100만원은 좀 과하구요
그렇게 애보는 비용 이중으로 들어가는데다가
경조사비가 또 두배로 들어가면..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죄책감에 너무 알아서 오버하신것같아요.
애기봐주셔서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적정선에서 마무리를 하셨어야지요.
애기 양육비로 들어가는 비용이 총 얼마다,라고 한도를 정하세요.
원글님이 정말 나가서 미치도록 자아실현을 하고싶어서 회사나가시는거면
버는게 다 그렇게 애기보는 비용으로 들어가도 상관없는데요
그게 아니라 돈때문에 나가시는거면 그만큼 금전적인 득실을 생각해보셔야지요.
저도 돌도 안된 아기 맡기고 출근하는데,
아기 걍 어린이집에 맡기니 한달에 30만원정도. 소소하게 옷값이랑 기저귀랑 한달 20만원 안팎으로..
그리고 남편보다 제 연봉이 두배쯤 되는데, 저 위에 어떤 분처럼 남편 월급으로 거의 산다고 생각해요. 둘이 살때는 한달 총 생활비 100만원이었는데, 애기낳고 차도 사고하면서 생활비가 150만원으로 늘었어요. 그래도 일년에 7천만원 이상 저축하게 됩니다.
대신 맞벌이한다고, 주변에 우리 분수에 맞지 않게 펑펑 쓰지 않아요.
혹여나 그런 식으로 말하는 친인척이나 친구가 있으면
맞벌이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돈을 과하게 쓸 수 없다고, 생활비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무조건 저축하는 중이라고 점잖게 말해주면 더이상 면전에서 태클걸지는 않습니다.
전 앞으로 5년동안 맞벌이해서 총 자산 7억 만들어놓고,
애기 초등학교 들어가면 전업으로 전환할 생각이예요.
그때가서 집도 있고 현금저축도 1억가량 있고 하면
남편 벌어오는 돈으로 저축에 대한 부담을 비교적 덜고 여유있게 살 수 있을것같아요.
(제 남편은 공무원이라..아마 그때되어도 걍 생활할정도로만 월급이 나올거예요..^^)
[우린 맞벌이하니까]로 시작되는 관대한 씀씀이, 괜히 남보다 많이 베풀어야할것같은 생각부터 버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 맞벌이하시는지 목표를 돌이켜보세요.15. 제생각
'09.2.6 12:22 PM (124.50.xxx.178)저는 맞벌이필요성이 내일을 갖고 우울증없이 사는것을 위한게 아니고 돈이 문제여서 버는거라면
한200정도 150이상 수익이 나야 나가는게 좋지않을까 싶어ㅇ요
단지 돈만따지면 집에서 50만원정도 더 여유가 생기는게 커보일지 몰라도,,
아이 피곤하고 정서적으로 엄마가 필요할때가 바로 어릴때고요,,
애들커서, 어린이집 안가면 돈 덜들것 같아도요,,
학원이니, 과외니 뺑빼이 돌면서 아이들 지쳐하는거 보면 또,
그때도 회의감은 계속될꺼예요,,
수익이 50정도 남았다면,, 돈때문이라면,, 집에서 편하게 계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일단 내몸이 편하면 건강도 도움이 되어요,,
여자들이 맞벌이를 할때는 주로,, 이번 대출만 갚을때까지,, 내집을 살때까지,, 몫돈을 마련해서 쓰고싶을때,,이런식으로 목표가 있쟎아요? 당근
근데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여자의 수입이 가정경제의 한추축이되어서 가족들이 다 거기에 적응을 해버린다는,,, 나중에 내 스스로 그 일을 즐겁게 나가서 하는게 아니라 학원비며, 부모님병원비며,, 이런식으로 총대를 매다보면 절대 그만못두는 상황이 올수도 있지 않을까요?16. 차곡차곡
'09.2.6 1:40 PM (125.139.xxx.123)제가 전업이라고 생각하고 생활비내라고 해서 받고, 제 벌이는 모두 저축, 재테크에 들어갑니다. 시댁에 돈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어린이집 다니는 애를 너무 많이 주시는 것 같네요. 엄마 벌이가 꽤 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고 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애들 커서 사교육 시작하기 시작하면, 돈 모으는 건 끝이라고 생각해서 그 전에 애들 대학등록금 수준은 따로 모아두고 재테크 가능한 금액 모으는 게 목표예요.
50만원과 아이가 엄마랑 같이 있을 때의 정서적 안정감을 저울질 하면 후자가 아닌가요?
원글님은 그걸 포기하고 맞벌이를 하는 건데, 허투루 쓰시면 안되요. 형제들과의 외식에 왜 돈을 더 내나요? 부모님께 드리는 돈도 많구요.
이건 제 입장이지만, 제가 일하면서 가장 피해를 보는 건 우리 애들이예요. 제가 돈이 많아지니, 남편, 형제,부모님등은 조금이라도 편해지지만, 애들은 아니쟎아요. 제가 그걸 포기하고,일을 하는 거니, 애들이 컸을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있게 준비하고 싶어요.
남편도 지금은 이해하고, 용돈 아껴서 생활비로 더 주는 상황이구요.
저희도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예요. 원글님하고 상황이 아주 비슷했어요.
그런데 이래가지고는 아무것도 안되겠구나 생각하게 되는 순간 이 몇번 있고나니,
둘다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원글님에게도 그런 생각할 시간이 온 것 같아요.17. ㅊ
'09.2.12 4:06 AM (58.226.xxx.110)허례허식을 버리고
품위를유지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결국 언젠가는 필요하지 않는 비용은 지출할수 없게 되요
소비라는 것은 관성이 있어서 갑자기 줄이기가 그렇지만
경조사도 체면보다는 실속을 생각하고
어른들께 사실대로 말해서 동참할수 있도록 하시고
비 합리적인 소비의 근원을 근절하도록 노력해보시고
시어른들을 저리 길들이시면
평생 해야할텐데
애들 커서 사교육비 만만치 않을것이고
지금 통크게 하고
나중에 적게 하면 다 소용없는일이 될것이고
님이 잘못 돈을 쓰셨네요
돈 벌기가 어려운데
그리 쉽게 친지들 모이면 떡떡 음식값내나요
정말 부자들은 지독하고
남한테 자린고비 소리 듣고 살더라고요
님은 빚도 있다면서 골프는 ,,,,
요즘 항간에 떠도는 미친년 씨리즈 중에서
20억도 안가진 년이 골프치면 미친년이다 라는 말이 있어요
부부의 앞날이 보이네요
너무 휘평대평 사는것 같아요
남자들은 그냥 좋을때만 좋다고 그래요
여자가 다구차게 살림을 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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