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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실때 혼수로 하신 솜이불들 어떻게 하셨어요?(저어기 아래 무스탕 글 읽고...)

애물단지-2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09-02-05 18:33:13
ㅎㅎ 한번씩 82자게가 너무 위안이 됩니다.

저도 무스탕 장롱안에서 한 6년 묵히다가 아름다운 가게에 보냈거든요.
저같은 가슴앓이(?)를 하신 분이 많이 계시네요.
너무 위안이 됩니다.ㅎㅎ

근데요..
저는 또하나의 애물단지를 안고 있습니다.
그건 결혼할때 혼수로 한 솜이불입니다.

이불 두채를 했는데,그동안 변천사를 보면..
한채는 아주 잠깐 덮다가 솜 털어서 얇은 이불 두개로 만들었다가 애들키우면서 오줌싸고 어쩌고 해서  버린지  좀 되었고,

문제는 남은 한채인데..
얘는 안그래도 복잡한 장롱을 차지하고 있다가... 침대 밑으로  들어갔다가...
지금은 압축비닐에 넣어 베란다 창고에 들어앉아 있습니다.
창고 청소할때마다 버릴까... 말까..를 수십번 망설이다 아직은 건재하고 있는데...

너무 아깝잖아요?
어디 요긴하게 쓰일데가 있다고 하면 제가 택배비 부담해서라도 보내고 싶습니다.
근데 어디 기관이라도 솜이불은 사양이라고 하데요.

그때 최고 좋은 솜으로 이불보도 무슨 비단을 했다고 하고...
털어서 쓸까 싶기도 했지만 어른이고 애들이고 양털 솜으로 침대이불 하니까 가볍고 좋아서
솜으로 된 이불 속이 더이상 필요치도 않거든요.

다들 어떻게 처리하셧는지....
IP : 125.132.xxx.2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5 6:51 PM (121.136.xxx.182)

    저도 버릴려고 했는데 솜이 너무 좋은 거라고, 요즘 보기 드문 진짜 목화솜이라든가..암튼 그래서 새로 털어서 요랑 이불이랑 얇은거 몇개로 만들었어요. 가끔 식구들 왔을때 덮으니 좋던데요?

  • 2. caffreys
    '09.2.5 7:01 PM (203.237.xxx.223)

    오래전에 결혼하신 분이라면, 솜이 좋은 걸 거에요.
    그 때 쓰던것같이 좋은 목화솜이 요즘은 없다죠.
    이브자리에서 틀어서 고급 커버 씌우니 보송보송 좋던데요

  • 3. caffreys
    '09.2.5 7:03 PM (203.237.xxx.223)

    솜 틀어서 어떻게 했냐면
    얇게 여러개를 만들어서 추우면 두개덮고
    거실에서 개기작거릴때도 덮고.
    카페트모양 거실에 깔아놓기도 하구
    암튼 잘 쓰고 있어요.

  • 4. susan
    '09.2.5 7:21 PM (211.205.xxx.76)

    전요..무스탕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그 밍크 털하며...유행을 타지만 않는다면, 정말 좋은 건데...그래서, 두고두고 묵혔다가 혹시 유행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하여튼 아까워서 그냥 고이 모셔두고 있구요..
    솜이불도...새로 만들려면 또 공임이 드니까..것도 그냥 고이 모셔두고 있어요...비싼 건데, 함부러 굴리면 망가질까봐서리...아마 더 나이들면, 꺼내서 쓰지 않을까...
    흑..넘 미련하죠....그래도 다른 건 다 버렸는데, 무스탕이랑 혼수 솜이불은 못 버리겠더라구요.

  • 5. ^^
    '09.2.5 7:37 PM (218.49.xxx.11)

    전 정말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아파트 생활할때도..추위를 많이 타선지..
    일반 이불가지곤 춥더라구요...
    물론 극세사도 따뜻하지만..솜 이불이상.따뜻한게 없는것 같아요..
    요도 두툼해서 깔아놓으면 푹신푹신~~~

  • 6. ....
    '09.2.5 8:06 PM (220.86.xxx.138)

    갓난아기 이부자리로 목화솜 만큼 좋은게없어요.
    특히 이불은 엄마품에 안긴것같은 포근한느낌은
    그 어떤 속재료보다 좋답니다.
    아기의 안정된 정서에 아주좋습니다.

  • 7. 리바이벌
    '09.2.5 8:57 PM (61.72.xxx.140)

    침대 사이즈로 두툼하게 재생해서
    사용하심 넘 좋습니다.

  • 8. ^^
    '09.2.5 10:32 PM (58.227.xxx.238)

    저도 받고 싶어요 어깨가 시려서 두꺼운 이불을 덮지 않으면 잠을 못자요
    yuana5602@hanmail.net 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9. 혼인30년
    '09.2.5 11:24 PM (218.233.xxx.146)

    결혼할때 두툼하게 목화솜 이불했는데 별로 덮을일이 없어서 이리채이고 저리채이다 몇년후에 솜 틀어서 이불이랑 요 작게 만들어서 몇년쓰다가 아파트로 이사하니 그마저도 처치곤란 몇년들고있다가 버렸어요.

  • 10. 저요저요
    '09.2.6 12:04 AM (114.204.xxx.13)

    만약 목화솜이 맞다면 저 꼬옥 좀 주시면 안될까여??
    정말 필요해서 그러는데
    pypphouse@hot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 11. 같은 처지
    '09.2.6 11:33 AM (58.120.xxx.26)

    어머 반가워요*^^*
    저 무스탕도 창고에 보관중이고요, 솜이불도 깨~끗한거 침대밑에 보관중이예요ㅠㅠ
    솜 트는 것도 비용 많이 들고 게다가 또 바가지 쓸까봐 전화도 안해봤어요.
    위에 이브자리에서 솜트신 분 유명상표 이브자리 거기 맞나요?
    그런데라면 좀 믿고 맡겨볼까 싶은데,, 어디 소개 좀 시켜주실 분 계실까요?
    저도 10년 넘게 이불만 생각하면 아까버 죽겠어요.

  • 12. 침대위에
    '09.2.6 6:43 PM (222.98.xxx.175)

    침대 위에 까세요. 폭신하니 너무 좋은데요.
    그 아까운걸 왜 버려요. 옛날 솜 이젠 없다고 하는데요.
    친정엄마 시집올때 외할머니가 직접 목화를 심어서 해준 진짜 솜이불이라고 그거 안버리고 고이 가지고 있다가 잘 털어서 저 시집올때 이불 해주셨어요.
    저 그거 안 덮어도 절대 버리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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