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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시어머님이 저한테 야~라고 하세요.

가끔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09-02-05 16:19:08

가끔 시어머님이 저한테
' 야~ 뭐뭐해'

라고 하시는데..
참 기분이 묘해요.

본인 딸들한테도 야~야 잘하시니 뭐 그려려니 했다가도
우리 엄마는 사위한테 단 한번도 야'는 커녕 이름도 안 부르고 *서방.이라고 하는데 ..
( 저한테도 야~라고 안하세요 )
왜 시어머니는 나한테 야~라고 하지? 라고 기분이 그닥 이게 되네요...


왜 야~라고 하실까요?
저한테 딸처럼 친근감을 느끼시나 --;

난 아직 못 느끼는데.
그러시면 곤란한뎅 ..




IP : 203.229.xxx.20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2.5 4:23 PM (118.6.xxx.234)

    그게 어느 지역인지 사투리처럼 많이 쓰던데요. 서울에서 '야!'하는 거랑 다른 느낌으로..
    딸들한테도 그러신다니 그냥 방언이 아닌가 싶어요.

  • 2. 울집시엄니
    '09.2.5 4:25 PM (121.143.xxx.3)

    울집시엄니도 그러세요...사투리도 전혀안쓰시는데...야 모모해 어쩌고하면 기분싹나빠요

  • 3. ^^
    '09.2.5 4:25 PM (58.141.xxx.205)

    시어머님 성격이 와일드하신가봐요.
    당신 따님한테도 그런다니 원글님만 무시해서 그런 건 아닐테고...
    그것이 시어머님의 유일한 단점이거나(그럴리는 없겠죠?ㅋ)
    다른 단점도 많지만 그보다 더큰 단점이 없다면
    괜찮은 시어머님이시니 원글님이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친정어머니랑 시어머님은 같을 수가 없으니 비교는 금물같아요.

  • 4. ..
    '09.2.5 4:26 PM (117.110.xxx.23)

    중간에 야 뭐 이러저러했다가 아니라
    호칭을 '야'로 하는 것은 기분이 좀 그렇죠.
    딸에게도 그렇게 하신다니 습관인 거 같습니다만,
    혹시 아기 있으시나요? 아기 앞에서 야, 그러시진 않으시겠죠.

  • 5. 보티사랑
    '09.2.5 4:32 PM (211.57.xxx.106)

    저희 시아버지 저보고.. '여이~' 기분 진짜 별로..
    앞으로 못들은척 해볼까,,

  • 6. 우리시댁도
    '09.2.5 4:34 PM (61.251.xxx.232)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야 ~~ 이름을 부르는것도 아니고 그냥 "야"
    첨엔 그분 더러웠는데, 형님한테도 그러니 그냥 그려려니해요..
    성격이 워낙 무뚝뚝하셔서..지금도 가끔 누구엄마야 그렇게 부르시다가
    급하면 야 ~~~~~~~
    오히려 친한 동네 아주머니가 아가야 라고 부르더만요..ㅋㅋ

  • 7. 그래요
    '09.2.5 4:35 PM (221.148.xxx.108)

    저 시종조모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듣는 이 기분 묘하구요.
    그런데 며느리 딸 손부 할 것 없이 다 그러시더라구요.
    20여년 넘어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듣지만 듣는 이 기분 그리 좋지 않지요.
    장손이다보니 할머니들이 굉장히 많으시지요.
    하물며 저와 몇살 차이나지 않는 할머니도 계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할머니 중에 그분만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성격과 배운 교육인가 보더라구요.
    지금 팔십이 넘어신데도 카랑카랑 한 목소리로 ~야! 할때 그리 유쾌하지 않지요.
    나이가 들수록 품위있고 점잖은 말을 써야 되겠더라구요.
    그 분 빼고는 다른 할머니들은 ~~했수 하면서
    말을 절대로 놓지 않으시구 하대도 하지 않아요.
    그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앞으로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요
    말 솜씨 또한 인격이라고 보면은 되지요..

  • 8. 저두요.
    '09.2.5 4:47 PM (124.5.xxx.188)

    아예 호칭이 '야'라는... 애들 앞에서 정말 무안해요. -_-;

  • 9.
    '09.2.5 4:56 PM (203.244.xxx.254)

    그냥 그려러니해요 ㅠㅠ 무시하시려는 의도가 없으시려니...하고

    하지만 기분은 정말 에라죠! 하지만 아버님 처음에 아가야..하시는것도 매우 ㅋㅋㅋㅋ

    덩치가 산만한데 아가..남들이 들을까 겁났어요

  • 10. 저도
    '09.2.5 5:04 PM (125.142.xxx.128)

    정말 기분나빠요..
    항상 야! 이거해라....
    시작하는 말마다 야! 야! 야!
    아들한테고 딸한테고 다 그러긴 하시는데
    며늘 입장에선 정말 듣기 싫거든요.

  • 11. 우리도
    '09.2.5 5:05 PM (121.157.xxx.14)

    동감백배...
    우리시어머니도
    남편보고도 야~,
    며느리들에게도 야~,
    손자보거도 야~
    아휴...정말 듣기 싫어요.
    그러던 어느날...(방에서 낮잠 주무시는것 같아서...조용히...)
    저...시장에 다녀올게요....
    그랬더니
    어머니라고 안하고 저..라고 했다고 어찌나 언쟎아 하시던지...

    여기서 저...는
    저(나를 낮춤말...)
    저기...(조심스러워서 주무세요?)하기도 뭣하고...
    이렇게 여러가지로 쓰였는데 어머니라고 부르기 싫으냐고?...

    휴.. 그렇게 호칭에 민감하면서...
    왜 우리모두에게는 야!라고 하는지...
    정말 듣기 싫어요...

  • 12. 바보사랑
    '09.2.5 5:12 PM (125.177.xxx.50)

    전 친근하고 좋던대요...^^;; 사람따라 다르고 부르시는분따라 느낌이 다른가봐요..^^;; 전 제이름을 줄여서 한자로 불러주시는데...^^;;

  • 13. 그건
    '09.2.5 5:20 PM (124.80.xxx.246)

    아니라고 보이네요.
    야라니.. 초등학교밖에 졸업 못한 못배운 시엄니도 그런 말은 안 쓰던데...
    말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인데..
    누구 엄마야라거나 이름 불러도 될 텐데...
    친정어머니랑 시엄니가 다르듯 딸하고 며느리도 다른잖아요. 그러니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는데 며느리한테 내가 이 정도도 못해 하는 그 심뽀~

  • 14. 배운게 없으셔서
    '09.2.5 5:41 PM (125.186.xxx.114)

    그러러니 하세요.

  • 15. 예전에 울 시아버지
    '09.2.5 6:31 PM (211.36.xxx.191)

    '이봐'라고 부르셨답니다.
    온 집안의 여인네들한테 (어머니까지 포함) 부르는 호칭 ㅠㅠ
    이건 뭐 시간이 거꾸로 흘러 조선시대로 간 느낌이랄까,
    기분이 안좋더군요.
    제가 좀 직선적이고 할말은 한다는 신조여서
    어느날 한번 호칭에 대해 말했더니 (버릇없이 따지는 거였죠 ㅋ)
    그 뒤로 조심하시긴 해도 자꾸 그 버릇 나오더라구요.

  • 16. ....
    '09.2.5 7:00 PM (125.208.xxx.14)

    저희 시엄뉘는 "젊은이야" 이러세요 ㅋㅋ
    처음에는 "내가 젊어서 젊은이야하시는가??" 했는데요.
    그게 시엄니쪽 동네(?)는 며느리에 대한 호칭이 젊은이라네요 ㅋ

    저희 큰고모는 결혼한지 15년 된 며느리한테 "우리 새아기" 이래요 ㅋㅋ
    집안마다다른듯

  • 17. 저희 친정서도
    '09.2.5 7:12 PM (123.212.xxx.160)

    야 잘하는데요.. 전라도라서 말을 예쁘게 아지 않는 것 같구요.
    그래서 저도 저희 애들보고 야.. 그래요.
    한번은 차 타면서 애들한테 야 절로가.. 그랬더니 사근사근한 저희 남편 왈
    좀 비켜줄래 가 맞는 말이랍니다.

  • 18. ...
    '09.2.5 7:24 PM (121.135.xxx.249)

    배운게 없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진짜 듣기 싫어요. 야!

  • 19. //
    '09.2.5 7:42 PM (220.92.xxx.239)

    야 라고 하면 못들은척 대답하지 마세요.
    왜 대답안하냐고 야단치시면 앞으로는 '야' 하시면 대답 안하겠다고 하십시오.
    긴 말 할 필요도 없구요, 내가 기분이 나빠서 대답이 안나와서 그런다구요.

  • 20. 저는
    '09.2.5 10:17 PM (211.176.xxx.169)

    손윗시누이가 저한테 야, 너 그럽니다.
    그러면서 예의범절은 되게 따집니다.
    그러지 말라고 대놓고 말해도 또 그럽니다.
    상종 안해요.

  • 21. 경상도에선
    '09.2.5 10:30 PM (125.177.xxx.163)

    "야야~" 하시던데... ^^

  • 22. 말하세요
    '09.2.5 11:56 PM (59.11.xxx.13)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으시네요.
    저는 결혼해서 야!!라고 불러 기분이 나빴지만 순진한 새색시라 용기가 없어 말못하고
    무식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며 3년을 지내다 어느날 야!!라고 앙칼지게 부르는 시어머니께
    "어머니!! 저에게 야!!라고 하지마세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어이없다는듯 처다보시더니
    "그럼!! 며늘님이라고 불러드릴까나?" 하고 빈정대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며늘님이라 불러주라는게 아니고 애도 낳고했으니 이제 에미야 라고 부르시면 되잖아요"
    했더니 아무말 못하시더군요.
    그뒤로 에미야 소리도 못들어봤지만 야!! 라는 소리도 거의 못 들어본것 같네요.
    속으로만 끙끙데지 마시고 직접 말씀하셔 고치도록 하는게 좋고 그래야 함부로도 못하는것 같아요,
    아랫사람이 어른 공경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른이 어른 노릇해야하는것도 알아야 할것같아요

  • 23. 형님이
    '09.2.6 12:35 AM (203.142.xxx.114)

    "야"라고 해요~
    형님이 6살 많은데 영 기분이 안 좋아요~
    그분의 인격이 그 정도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데
    언제가 말해야 하나 고민중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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