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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화장품 비품은 왜 저렴할까요?
아님 판매가 안되니까 저렴하게 나오는 걸까요?
방문판매하는 화장품들은 그렇게 팔아서 경쟁력이 있나 싶어서요..
화장품 가격 ... 고무줄 가격같기도 하고...
화장품 하나 사는데 고민이 많아집니다..물론 돈이 웬쑤지만요..ㅎㅎ
1. jk
'09.2.5 8:34 PM (115.138.xxx.245)비품이 저렴한건요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화장품 가격에서 마진이 그만큼 높기 때문입니다.
방판의 경우 보통 정가........라고 써야 하는데 화장품은 정가가 없는 제품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화장품을 팔고 싶으면 1원에 팔아도 되구요 수천만원에 팔아도 됩니다.
그래서 판매사에서는 태클을 걸 수가 없습니다. 이걸 "오픈프라이스제도"라고 합니다.
근데 백화점에서 파는 가격을 보통 정가라고 합니다.
백화점 가격이 20만원이면요 방판사원에게 공급되는 가격은 보통 10만원 혹은 그 이하입니다.
그 이하라는건 10만원 아래로 공급해준다! 이게 아니라 10개를 사면 100만원이지요?
근데 10개를 판매사원이 회사로부터 구매하면 100만원받고 10개를 주는게 아니라 11개 혹은 12개를 줍니다. 이런걸 특판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덤이지요.
회사에서 많이 팔라고 주는겁니다.
자 그럼 20만원에 팔리는 제품을 20만원받고 3개를 팔 수 있습니다. 그럼 30만원 남죠.
근데 가격을 낮춰서 15만원만 받고 10개를 팔았다.. 그럼 50만원이 남습니다.
더 많이 팔아서 특판제품까지 팔 수 있게 되면 더 이득입니다.
그렇기에 가격을 낮춰서 파는겁니다.
근데 비표제거는 왜 하느냐?
위에처럼 판매자가 가격을 낮춰서 팔면요.. 그럼 다른 판매자들도 다 가격을 낮춰서 팝니다
그럼 백화점에 가서 아무도 안사요. 그리고 가격을 정가로 팔지 않습니다. 다 가격을 낮춰서 팔지요.
그렇기에 공급하는 회사에서는 그걸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근데 법적으로는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위에 적었듯이 화장품은 정가가 없어서 팔고 싶은 사람이 맘대로 팔아도 아무런 문제가 안되거든요.
이런 상황이기에 화장품 회사에서는 할인판매를 못하도록 제품 하나하나에 코드를 넣어놓습니다. 이 코드를 가지고 제품이 방판사원 누구에게 공급되었는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할인판매하다가 걸리면 공급을 끊는겁니다. 더이상 물건을 안주는거지요.
이걸 피하기 위해서 비표(추적할 수 있는 코드입니다)를 제거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원래 방판제품은 마진이 엄청 높습니다. 그만큼 깎아서 팔아도 많이 팔기만 한다면 판매자에게는 이득입니다.2. 앨리스
'09.2.6 11:35 AM (61.83.xxx.83)그렇군요..
화장품 사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같아요..
답변이 없어서 고민했었는데..
명쾌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