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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아이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감기걸리면 꼭 병원까지 가서 입원까지도 해야 하는 아이
유치원도 못보내겠더라구요.
이것 저것 내가 챙겨먹이고,
이제 초등 고학년인데,
학교 가기 싫다고 울고 불고 난리.
왜냐니까, 배가 아프다고 지 동생은 더 어려도, 아프다고 이야기 하는데
무조건 울고 봅니다...학교가서도 그러는지.
뭘하나 하면 늘 늦고 반에서 늘 꼴찌...이러니, 친구들도 점점 힘들어 하고
요새보면 나중에 왕따될까 걱정도 무지 됩니다.
중학교 가면 아이들도 장난 아니던데,
늘 늦터지고, 공부도 못하고, 아프고
이를 어째요...저 너무 힘들어요...이 아이 정말로 못 키울거 같아요.
82에다라도, 하소연 하고 싶네요.
어릴때는 아토피더니, 지금은 또 비염 콧물감기 약을 3달 이상을 먹어요
겨울 내내....이번에는 또 기침까지 동반하시네요..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라는데 이거 수술해도, 저희 아이같이 콧물이 계속 끊이지 않는
경우는 어쩌지 못한다고 의사샘이 그러는데,
소아과라 그런지,
이제 제발 공부는 관두고라도,
아프지만 말았으면, 친구관계라도 좋았으면 좋겠어요.
여자 아이들은 친구들도 형성되고 무섭던데,
정말 걱정이 태산이네요
1. -.-
'09.2.4 8:55 AM (219.240.xxx.246)아데노이드는 동네 선생님말고 꼭 종합병원에서 꼼꼼히 검진받아보세요.
저희애는 7살때 수술했는데 한창 감기때매 목부으면 숨구멍이 1cm 정도 밖에 안된다고 수술하는게 훨씬 낫다셔서 어렵게 결정했어요.
예민하고 짜증많던 아이였는데 밤에 잠도 잘자고 감기도 좀 수월하게 넘어가더니 성격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본인도 몸이 안좋으면 많이 힘들꺼에요.
엄마의 지친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아이병치레 짜증 받아주는거 너무 힘들었거든요.
아이가 젤루 힘들꺼다 생각하시구 꼭 종합병원서 검사해보시길 권해드려요~2. 아이맘
'09.2.4 9:00 AM (121.148.xxx.90)고마워요...정말로 아침부터 울고 싶어요...
수술하면 좋아질까요..비염은 어쩔수 없다고 하셔서,
전신마취도 무섭고 수술후도 너무 힘들어 하지 않나요?
편도도 크더라구요.코는 살이 꽉 차있고..3. -.-
'09.2.4 9:08 AM (219.240.xxx.246)토닥토닥...저도 속상해서 많이 울었어요 내가 이렇게 성격이 나빴었나 참을성이 없었나하며..
비염은 수술후 완치되진않을꺼구 심하다면 한방으로 많이들 하시던데요.
전신마취는 깨고나서 아이가 좀 힘들어하지 그래도 견딜만할꺼에요 7살도 했는데요 뭐^^*
편도수술은 요즘 안하는 분위기라지만 크기에 따라 수술을 요하는 경우 어릴때 할수록 나중에 재발가능성이 낫다던데요. 성인되면 수술후 회복상태도 더디구요.
초등학생이라면 딱 좋을꺼에요.
밤에 코골고, 깊은 숨을 못들이쉬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두뇌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죠. 공부에 집중도 잘 못하구요..
수술후 하루가 좀 힘들꺼에요. 마취끝난직후 짜증많이 낼텐데 좀 받아주시고 그날밤에 불침번 서서 상태체크잘 해주심 담날은 좀 괜찮아요.
퇴원해서 편안하게 잘 자는 아이보고 또 울었었죠. 너무 깊게 잘 자는 녀석을 보니 맘이 아파서..
힘내세요!!4. 중요한 시기
'09.2.4 9:18 AM (203.229.xxx.100)초등 고학년인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몸도 안좋고 공부도 걱정이 되고....
일단은 엄마와 아이가 같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사실 요즘 초등 고학년 공부가 어려워졌다고 하지만 마음먹으면 금방이에요
제 남자조카가 6학년인데 반에서 늘 꼴찌를 했답니다..
엄마하고 튀격태격하고 학원도 틈만나면 안갈 구실 세우고.....징징거리고.....그랬죠...
친척중에 그이야기를 듣던 대학생 형이 (서강대다니던) 태백에 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같이 데리고 가겠다고 해서 다녀온뒤로 잘따르더라구요...그리고 조언에 따라 애 공부를
6개월간 개인붙여주고 확 끌어올렸는데 지금은 애들 40명중에 한 7-8등정도 수준으로
올렸답니다... 일단은 자신감이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일단은 아이에게 스스로 자신감을 올릴수있는 계기가 ..필요하고요
두번째는 집중적으로 확 할수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조카같은경우는 공부가 재밌어서 했다기 보다는 갑자기 향상되는것에 대한 재미를 깨닫고 주위의 반응도 좋아지니니까 자신감도 확 올랐던 거 같아요......애들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또 잘 하는 사람들은 쉽게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이전의 교육과 공부는 특히나 자신감과 같이 간다는거 잊지마시구요.....5. ..
'09.2.4 9:18 AM (219.251.xxx.18)검증된 된것을 아니지만 조심스레 써보는데요.
발마사지를 해주세요. 엄마가 배워서 하면 되구요. 엄마맘이라도 편하라고, 아이도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우리애도 감기 잘걸리고 편도 잘부어 열나고, 가래 끓고 해서 혹시나 해서 남편 해줄려고 배웠던 발마사지를 해줬더니 한 결 편해하는 것 같아서입니다.6. 지금
'09.2.4 9:19 AM (118.36.xxx.56)서른둘인 제 남동생이 그랬어요.
사람들이 저애 살겠냐고 할 정도로...
근데 중학교 가고 사춘기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지더니..
대학 가고 운동하고 그러면서 완전 건강체질이에요.
아이한테 신경질 내지 말고 잘해 주세요.
몸 아픈것도 힘들텐데 스트레스까지 받으면...7. 아이는
'09.2.4 9:30 AM (210.91.xxx.246)원글님 힘든 것도 이해되지만..
그 증상을 치르고 있는 아이는 더 힘들 것입니다.
몸이 안 좋으면 엄청 부대낍니다.
그런 상태로 학교에 공부에...일단 건강해야 뭐든 수월하게 감당한다고 생각됩니다.
차근 차근 같이 이겨나가자고 해 보세요. 기운 내시구요. 어쩝니까? 어른이시고 엄마이신분이 힘내셔야지요.. 에공, 곧 좋아질 것입니다.8. ..
'09.2.4 9:33 AM (203.229.xxx.253)대학병원가셔서 전문적으로 진단받아보세요.. 조카 4살인가??5살??인가 했어요..수술도 어렵지않고 금방 퇴원하고 . 감기도 들걸리고..걸려도 심하게 안걸리더라구요...
몸이 건강해야 밝게 잘 놀수 있겠죠.. 어른도 몸이 아프면 짜증이 느는데..기운내세요..
저도 아침에 한바탕하고 나왔는데.. 제 탓이다라고 자책중입니다...-.- 문제있는 아이는 없다잖아요... 문제있는 부모가 있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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