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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와 미술
예쁜 딸들을 키운 선배맘들께 질문 있어요..
저희 딸이 올해 5살됩니다.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구요... 작년에 문화센터에서 재미삼아 발레수업을 한번 했어요. 올 3월부터 어린이집 끝나고 무언가 자기가 원하는 수업하나 하게해줬으면 하는데요..
본인은 발레도 너무 하고 싶고 미술도 너무 하고 싶다고 하네요.. 미술은 동네친구가 일주일에 한번싹 학원에 다니는걸 알아서 자기도 거기 보내달라하고요..
이것 저것 하고 싶은게 많더라구요.. 발레복을 혼자 입고 노래틀고 거울보며 춤추고 거기에 굉장히 심취하고 손끝 발끝을 왜 발레리나 하듯이도 하구요....
미술도 그리는걸 굉장히 좋아하고 하고싶어해여..
저는 아직 5살이니 둘중에 하나만 시켰으면 해요.. 그리고 제마음은 이왕할거면 쭉배워서 나중에 학교가면 도움이라도 되게 미술쪽으로 더 시키고 싶은데, 본인은 발레쪽을 더 원하구요...
딸을 먼져키워본 친구말이 발레 배워봤자 아무 쓸모없고 돈 낭비라고 그시간에 다른거 시키라는 말도 하네요.. 정말 그런것 같기도하고요, 물론 몸매교정의 효과는 있을수도 있겠지만 5살이라 그걸 기대하긴 너무 이른것 같고요.
선배님들, 발레수업 어떤가요? 그냥 돈낭비일까요? 두개를 다시키기엔 부담스럽네요...
1. 다 시킨 맘
'09.2.3 10:19 PM (119.149.xxx.208)발레는 너무 기대 마세요
발레 배우러 가면 공주같은 춤 동작 배우는 것보다 스트레칭 기본동작
연습 열심히 시키고 어느정도 스트레칭이 되면 동작 배워요
다리찢기나 스트레칭은 힘들어 하지만 발레복 입고 머리 꾸미는건 좋아해서
배웠는데 확실히 몸매는 이쁜것 같아요
다리가 곧고 바른건 수확으로 생각하지만 초등학교와 연계 안됩니다
간혹 학예회때 발레 하는 아이도 있는데 그다지 인기는 없는듯
미술은 학교수업과 많이 연계되지만 5살부터는 무리인듯합니다
그냥 재미로 부담없이 하는건 모르겠는데 꼬박 앉아서 작품완성하는건
힘들어요2. 교육사업자
'09.2.3 11:04 PM (61.255.xxx.72)두 가지 다 하고 싶어하는 예쁜 따님을 두셔서 정말 좋으시겠어요 :) 뭐라도 배우기 싫어하는 애들도 많은데, 미술이든 발레든 예술에 대한 무언가를 배워서 아이가 행복한 시간을 1년 2년 가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어린 시절의 행복감, 그것도 아름다운 것들을 배우는 것으로 얻는 행복감 같은 것에 비하면 학교 공부와 연계 같은 건 (죄송하지만) 너무 우중충한 생각 같아요. 더 좋아하는 걸로 시키세요.3. ..
'09.2.3 11:08 PM (211.230.xxx.55)7세 여아고.. 지금 둘다 하고있어요..
발레는 5세때부터 시작했는데.. 5세때는 고비가 좀 있었어요.. 정지동작같은것들이 그나이 애들이 하기가 어렵죠.. 지금은 괜찮아요.. 여튼 윗님 말대로 첨부터 공주같은 동작을 하는게 아니라서 그 단계를 넘기는게 중요해요.. 발레는 6세..아님 7세때정도부터 시키시는게 좋을듯..
효과는 운동이 되고 자세도 바르게 되는듯 하고 몸매가 이뻐져요..
미술은.. 스킬보다도 창의력 개발쪽으로 하심이 어떨까요? 놀이미술 같은거요..5세부터 해도 충분하고.. 오히려 늦게 할수록 고정관념이 생긴다고..
하나만 하실거면 5세때는 미술추천..
발레는 6-7세정도부터..4. 제 딸..
'09.2.3 11:30 PM (115.138.xxx.150)만 3세부터 3년 넘게 발레 시켰어요.. 목이 좀 짧았는데 목 길어지고 다리 길어지고..
그냥 체형교정하느라 시킨다 생각하세요..5. ^^
'09.2.4 8:36 AM (203.244.xxx.254)윗분말씀동감.. 꼭 뭔가를 학습과 연관시켜야 하는건.. 좀 우울하죠^^
저도 제딸 발레 꼭 시키고 싶어요. 팔자걸음이 걱정되긴하지만 몸매가 이쁘게 되었음 해서요..
능력되면 음악학원 미술학원 영어학원 가고싶다는데 다 보내주고싶긴하네요,.ㅠㅠ6. **
'09.2.4 9:04 AM (211.226.xxx.166)학습하고 연관시키지 마시고 아이가 좋아하면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자라면서 하고픈게 자주 바뀔수 있습니다. 그냥 여러가지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주세요. 아이의 재능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길일수도 있습니다.
울아이 예고 무용과 다닙니다.
8살때부터 무용학원에 다녔습니다. 딸아이가 예쁘게 자랐으면 해서 보냈더니 그쪽으로 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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