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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야한다는데..어떻게..?
아이둘인데 아이에게 공부시켜 좋은거 먹여.. 입혀...보다
나를 사랑해야한다잖아요.
나를 사랑하려면,
운동을한다?
내옷도 이뿐거 사입는다?
책을 본다?
또.....뭐가있을까요??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면서.. 해주기만 하는 바보... 올림.
1. ....
'09.2.3 2:38 PM (58.122.xxx.229)이기적인게 날 사랑하는건 아니겠지요 ?날 사랑한다 ,란건?내가 사랑해서 택한 사람과 내가 낳은 사랑의 열매 열심히 사랑하고 챙김도 결국은 날 사랑하는거고
등떠밀려사는게 아닌 내가 택한 삶은 다 날 사랑하는거라고 봅니다2. .
'09.2.3 2:39 PM (121.183.xxx.10)찬밥,식은밥 먹지 않는다<-- 먹을땐 얼렸다가 한꺼번에 해동해서 모든 식구가 먹는다
떨어진 속옷 입지 않는다<--싼거라도 깨끗한거.
무릎나온 추리닝 바지 입지 않는다<-- 집에서도 가까운데 외출은 할 정도의 옷차림
머리 부스스하게 있지 않는다...정도.
여기서 더 나가면 나를 위해 돈을 더 쓰거나, 자기계발 정도되겠지요.3. 본인을
'09.2.3 2:42 PM (116.121.xxx.205)위해 돈쓰는게 어디 그리 쉬운가요
애들을 위해 거의 쓰게 되지요
알면서도 안되는게 현실 같아요4. ...
'09.2.3 2:45 PM (125.130.xxx.102)나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면서.. 해주기만 하는 바보
지금 가족들에게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거죠? 저는 마지막글에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러니 원글님께서 자기애에 대해서 물으시는 거구요.
가족사랑도 내가 충만하고 기쁠때 더욱 빛을 발하는건데요. 원글님 많이 지치신것
같습니다. 자기사랑이라는것은 단순히 옷을 잘입고 잘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얼마나 충만한지가 관건인것 같습니다.5. .
'09.2.3 2:45 PM (125.246.xxx.130)나를 사랑한다는 게 나에게 뭔가를 투자한다는 개념도 물론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거 아닐까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똑똑하면 똑똑한대로 열등감 갖지 않고 불만족에 힘들어 하지 않고
나 자신과 주위를 수긍하면서 마음 편히 여유를 가지고 사는 거요.
내가 안정되어야 가족도 사랑스럽고, 사랑해줄 맘이 나는 거죠.
내 스스로가 불만족 투성이에 바보라 여기고 살다보면 항상 결핍감에
누군가 먼저 사랑해주길 원할 것 같아요. 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그래..지금 이대로도 나는 충분히 괜찮다는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보세요.6. 맞아요
'09.2.3 2:58 PM (118.33.xxx.64)나를 용서하는거 그것부터 시작이죠.. .
7. 쉽게
'09.2.3 3:00 PM (121.187.xxx.119)외식이나 식사메뉴를 정할때 내가 먹고싶은것도 한번씩
나들이 장소 정할때 내가 가고싶은 곳도 한번씩
집안일과 아이들 뒤치닥거리에 밀려 로션도 못바르지 말고
큰돈 안드는 맛사지 팩정도는 가끔씩
나를 위한(강좌든 소풍이든) 나들이도 가끔씩
혼자 집에서 밥먹을때도 제대로 상차려서....
정도입니다 ^^8. ^*^
'09.2.3 3:46 PM (61.103.xxx.100)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나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윗님들의 말처럼 있는 그대로의 연약하고 부족한 나를... 사랑하는 마음..
전 옷이나.. 밥이나 이런 건 관심 없구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즐기는 것이 너무 좋아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자연... 책... 이런 것... 그런 것으로 나를 채워줄 때... 행복하죠..
가족의 행복가운데... 나도 행복하게 함께 있어야 한다고 봐요...
그들은 행복한데 나만 그 행복 가운데 있지 못하면 슬픈일이죠..
내가 희생자라는 느낌... 누구 때문에 내가 희생했다는 맘이 드는 것..
그러나 함께 걷고 뛰어서 같은 자리에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나... 나의 가치의 소중함을
늘 내 안에서 키워가야 하는 것 아닐까... 그게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봐요...9. 충만
'09.2.3 3:48 PM (222.107.xxx.250)정신적으로 충만해야 행복하지요.
하지만 전 꼭 제 자신에게 돈을 써야 충만해지니.. 뭡니까?
애들 학원비는 느무느무 아깝지만
제게 쓰는 값은 덜 아까우니... 정말 저 이상한 엄만가요???10. 코스코
'09.2.3 5:12 PM (222.106.xxx.83)운동하고, 옷사입고 그런 겉의 모습을 사랑하는것 보다도
자신의 마음에 평온을 찾으며 자신을 용서하고 소중하게 여길수 있는것이 진짜 사랑인거 같아요11. ^^
'09.2.3 5:42 PM (121.139.xxx.14)제가 항상 저희 엄마에게 하는 말인데~~^^
엄마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면서....
그냥 드시려할때는 항상 제가 다시 예쁜그릇에 담아드리고....... 속옷도... 좋은걸로 사서 옷장에 넣어두고,,,, 옷도 그렇고..... 항상 엄마가 커피를 자주 드시는데... 컵이 맘에 걸려 사이즈도 좋고 예쁜걸로 바꿨더니 넘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전형적인.. 어머니의 모습이셔서.. 제가 항상 그래요.
엄마 자신부터 챙기라고..
그래도 돈이 있다싶으면 딸이 제꺼 먼저 사려하고... 그래요...
엄마는 딸이 이것저것 미리미리 챙겨드리는게 제일인듯싶어요....12. *^^*
'09.2.3 7:38 PM (121.146.xxx.215)저는 제가 찬밥 먹어도 애들 입다 안입는 옷 내가 입어도 저를 사랑합니다.
그런 외적인 요인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면 그만 아닌가요?
예전 우리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시계 5만원 짜리 차고 있어도
남들은 다 비싼 것이라고 생각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할아버지 사고방식은 시계는 시간만 정확하게 가르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신분을 표시한다고 생각않으셨어요.>13. 제가 전형적인
'09.2.3 7:49 PM (203.244.xxx.56)장녀라 주위 퍼주는거 베푸는거에 익숙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남이 좋아하는걸 먼저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뭔가를 모르게 되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거, 남편이 좋아하는거는 잘 아시지만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작은 것부터, 하다못해 반찬이나 과자 같은 음식부터도 식구들 말고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그걸 누리는거에 익숙해지세요.
그리고 식구들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조금씩은 양보할 줄도 알게 하시구요.14. &&
'09.2.3 9:15 PM (219.251.xxx.18)내가 생각하는 좋은것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예쁜옷 입는 것 , 맛있는 것 먹는거, 즐겁게 웃는 거를 보고 싶어하고 좋은 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아이들도 그것을 보고 배우고.
희생하는 부모 보다 즐기며, 환한 분위기를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맛있는거, 좋은 거는 내가 먼저 해보고 즐겁다면 아이들에게 해주면 됩니다.
저도 항상 내가 먼저입니다. 물론 우리집 대장인 남편의 물건이 제일 좋은 것이긴하지만^^...15. &&
'09.2.3 9:19 PM (219.251.xxx.18)이어서
긍정적이며 순응하고 기대하지 않으면 윗분들이 쓰신 대로 나를 존중하는 마음과 더불어 가족들에게도 존중받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원글님은 마음이 편치못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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