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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오래하신분들 봐주세요
처음부터 같이 출발한게 아니라 한명이 중간에 합류했다가 먼저 들어가는 일정이었어요.
선배가 전 직장에서 끌고 온 후배이고 회사의 이사와 전무는 후배의 스펙이 괜찮고 선배인 사람을 믿고 직원이 필요하기에 채용했지요.
근데 출장지에서 공항에서 함께 있다 후배가 비행기를 놓칩니다. 체크인도 다 한 상태인데 출발 20분전 게이트로 가보니 비행기 문 닫았다면서 안태워 주더랍니다. (외국항공기예요)
선배가 진작에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라고 잔소리했지만 후배가 말 안듣고 늑장 부리다 발생한 사건입니다.
아무리 사정을 하고 소송을 하겠다 협박을 해도 안태워 주기에 할수없이 덕분에 후배는 하루 더 체류하고 귀국했고 선배는 출장 일정대로 진행하다 귀국했습니다.
후배는 돌아와서 시말서 쓰고요. 선배도 함께 있다 발생한 사건이라 나름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예요.
이 정도의 사건은 직장에서 어느정도의 과실일까요? 제가 직장생활 해본 경험이 없어서요.
업무상 손해를 끼친건 아니지만 하루 출근 못하고 호텔비 하루 더 들었을테고요.
또 한가지 궁금한건 항공사에 근무하시는분들 이럴경우 비행기를 진짜 못 타는게 맞나요?
둘이서 게이트 앞에서 화이널 콜도 하지 않았냐, 항공사측에선 분명 하이널 콜 했었다며 문 굳게 걸어 잠그고 옥신각신하는 시간에 20분 후딱 지나고 비행기는 이제 떠났다 해버리니 원..
그 후배도 나름 억울한데 어디에다 하소연할데도 없고..나름 궁금해서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자게에서 현명한 리플 기다립니다.
1. 직딩15년차
'09.2.3 1:10 PM (125.186.xxx.28)무조건 후배의 잘못입니다..
1.놀러간것 아니고 어디까지나 출장간것이고..(긴장을 늦춰서안되는데..)
2.선배가 먼저 대기하고 있으라고..친절히(?)잔소리도해주셨고...
3.생리적인 이유로 사용한 20분이 아니라면...충분히 후배의 잘못이라 판단됩니다.
저도 윗분들 모시고 출장 댕겨봐도..몸살이 나서 호텔에서 뻣기 일수인데...(긴장상태)
어찌하여 돌아 댕기셨는지...2. -
'09.2.3 1:11 PM (211.231.xxx.39)후배잘못 선배랑 같이 가는데 먼저 한걸음 앞서야지요. 호텔비 1박은 자비로 충당해야할거 같네요.. 본인탓이지 누굴탓하겠어요
3. 후배잘못
'09.2.3 1:19 PM (211.210.xxx.62)후배잘못 이지만
데려온지 얼마 안된 후배라면 소개자 입장에서 난감할듯한데요.4. 음..
'09.2.3 1:21 PM (125.177.xxx.52)항공사의 입장에서 보면
무슨 동네 관광버스도 아니고 아무때나 문 열고 문 닫고 할 수 있답니까?
한 번 닫힌 문을 다시 열자면
항공사, 공항 관리공단, 관제탑의 허가가 떨어져야 할테고
만약 피치못한 사정으로 문을 다시 열었다 하더라도 기장이나 사무장은 그 사유를 분명하게
리포트해야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항공기의 스케쥴은 어떡하고요....
탑승한 승객들의 스케쥴은 또 어떡하고요...
그 후배라는 분 제가 보기에는 조직생활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한심한 사람인듯 보이네요.
개인적인 여행도 아니고 공적인 업무수행에 있어서 그딴식으로 행동하다니....5. 원글이
'09.2.3 1:23 PM (220.75.xxx.191)후배잘못님..제 맘을 잘 짚으셨네요.
제 남편이 선배 입장이라서 조금 괴로워해요.
다른분들 리플을 읽으니 좀 더 무섭게 선배 노릇 좀 하라 해야곘어요.
댓글 감사드려요~~~6. .
'09.2.3 1:25 PM (125.246.xxx.130)후배의 잘못이긴 한데, 그 사람의 평소 행동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네요.
평소에 일처리 잘하는 사람이었다면 한 번의 실수로 그 정도는 눈감아 줄 수도 있을테고,
평소에도 그런식이라면 이 참에 따끔하게 질책을 해서 버릇을 고쳐야죠.
위에 적혀진 글만으로는 후배가 억울해 할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7. 제가
'09.2.3 1:30 PM (59.8.xxx.228)회사 윗사람이라면 그 후배는 그냥 자릅니다
정신상태가 틀려먹었어요
무슨 여행도 아니고, 관광도 아니고8. ..
'09.2.3 1:33 PM (121.169.xxx.79)저희직원 오전 7시 인천 출발 비행기인데.. 집에서 5시 30분에 출발했답니다.
그때 무지 차가 막혀서 인천 도착하기도 전에 뱅기 출발했구요..
어찌 어찌 무지 힘써서, 11시 비행기 다시 태워보냈는데, 시말서까진 안썼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그 얘기 합니다..
그때 들은 항공차임이 얼만지.. 에휴.. 후배분.. 정신 없습니다..9. 글쎄요..
'09.2.3 1:34 PM (123.192.xxx.233)직장생활 10년차와 인생경험으로 볼때 그 후배라는분....
만약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비행기를 놓쳤다면 모르겠지만 그거 아니라면 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게 바로 이런경우입니다.
모든 만사가 그럴수 있겠다는 생각이 아주 농후하네요....
남편분 입장 난처하지 않으시려면 후배교육 무지 잘 시켜야 하구요
만약 기본안된 사람이면 교육시킨다고 되는거 아니더군요.
사사건건 가르쳐주고 잔소리 해야 되더이다....10. 16년차
'09.2.3 1:40 PM (118.45.xxx.61)벌써 시말서는 쓰신거네요..
사표 내실 생각있으세요?
있으시면 사표내시면 되구요..
선배님께는 무지무지 죄송하게 된 상황인데..어차피 회사생활에서나 어디서나 그렇지만 하나를 보고 많이 평가하고 선입견도 생기기도하는거죠..
게다가 사실 가벼운 실수는 아니니...
사표 내실거면 너무 죄송하고 면목없다 그래서 사표내겠다하시고 그만두시구요..
사표 안내리써면...
죽어라 열심히 일하셔셔...이실수를 만회하셔야할껍니다
빠른시간안에 해결은 안되겠지만 방법이 없네요..
일로 승부하세요...
기운내세요~~11. ??
'09.2.3 2:00 PM (61.254.xxx.129)후배의 실수 맞습니다.
외국 공항에서 파이널 콜 하는거 안들릴 수도 있구요. (한국명 이름 발음이 정확하지 않기도 하고)
파이널 콜까지 나오게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지요.
보통 비행기 문닫기 몇 분전까지 오라고 티켓팅할때 표시해주죠. 그 시간까지 가야합니다.
따라서 비행기 놓친것은 전적으로 후배의 잘못 맞습니다.
그런데, 이 사안이 시말서나 사표감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회사 분위기에 따라 엄청 다르긴 하겠지만, 대체로 보통 '구박' 정도 당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바보 아니냐' 라는 이미지도 같이 붙겠지만요.
제 일정대로 귀국하지 못해서, 비즈니스 상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이상
선배로서 따끔하게 주의주고 긴장할 것을 주문하는건 당연합니다만,
이건 '실수'이므로 사표받아라, 잘라라 하는 말은 과합니다.
또한 해외 출장시 현지 공항이나 항공기 사정으로 제 일정대로 귀국하는 문제도 종종 있는 일이구요.
물론 이건 명백히 후배의 실수가 맞습니다만.
대기업이나 규모가 큰 회사라면 사규나 내부 규정이 있겠지요.
그 실수로 인한 결과적인 측면을 먼저 살펴보도록 해야겠죠.12. 쩝..
'09.2.3 2:02 PM (143.248.xxx.128)해외출장같은 중요한 일에서 그런 마인드인 직장후배... 저라면 다시는 업무적으로 신뢰안할 것 같네요.
13. 후배는 그렇다 치고
'09.2.3 2:28 PM (220.70.xxx.44)선배분이 괴로울수는 있겠지만 ,후배분이 시말서 까지 냈는데
이제 잊으시고 본업에 충실하시고
출장 마무리에 힘쓰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후배잘못을 선배에게 연대 할수는 없잖습니까?
보통 회사서 밑ㅇ,로 사람 구할때 선배의 업무 효율을 인정해서 아는사람중에 뽑게 하는데
그렇다고 같이 책임지라는건 아니잖아요..
그 선배라는분이 후배가 괴씸해서 내보내고 싶으신건가?14. 후배 잘못
'09.2.3 2:48 PM (211.47.xxx.2)직장생활 8년차
후배 잘못이고, 선배분은 걱정 그만 하세요
선배가 후배는 소개 했지만, 채용한 사람은 윗사람들이니 채용에 대한 책임이 그들에게 있습니다.15. 원글이~
'09.2.3 3:13 PM (220.75.xxx.191)아..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직장 생활 경험이 없어서 어쩌다 남편이 회사얘기 해줘도 무관심할수도 껴들어 조언해줄수도 없는 능력인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요즘 경제도 어렵고 힘든데 옆에서 이런 실수까지 질러주니 남편이 스트레스 많이 받을거 같아요.
퇴근하면 따뜻하게 맞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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