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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부탁들
아이 낳으면서 남편이 둘째도 낳을 거고, 한국에서 가족들 오실때 생각해서 샀죠.
차 사고 한달쯤 됐을때 남편의 회사 동료 부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줌마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이며 별명이 무대뽀입니다)
시부모님이 오셔서 한시간 거리의 뉴욕에 있는 형님네 가서 2박 3일 있을 예정인데,
자기네는 차 2대가 승용차여서 움직일려면 두대가 가야하니 제 차를 빌려야겠답니다. ㅎㅎㅎ
하루도 아니고.... 그럼 난 어떡하라고.
꼭 뭐 빌릴때만 전화하는 이웃.
2, 미국에 와서 큰 한인 교회에서 쫓겨나신 목사님이 개척교회를 낸다고 도와달라고 끈질기게
부탁하는 통에 들어가 보니 평신도는 우리 가족 밖에 없더군요.
목사님 가족, 부목사님 가족, 전도사 가족.그리고 우리 가족.
교회 나간지 두 주가 됐을때 한국에서 언니가 다니러 왔었죠.
그리고 우리집에 머물면서 두번 교회에 갔이 갔었습니다.
사모님 너무나 친한척 호들갑을 떨면서 통장 정리를 부탁하더군요.
뭐 그런건 해줄수 있었기에 전화 번호도 서로 주고 받고요.
언니가 한국에 나가고 얼마 안돼서 사모님이 전화를 해서 하는 말
" 내가 한국에서 넣고 있던 보험이 있는데 여기서 매달 돈을 부치면 수수료가 2만원인데 아까워서
00이모가 대신 불입을 해줘요. 이번 여름 발학에 못오면 갸울에 올거잖아요. 그때 줄께요.그럼 120만원쯤 되네
그정도는 해줄수 있죠?"
언니는 황당도 하고 제가 아는 사람이라 모질게 거절을 못하고 주저주저하니까 당연히 해준다고 생각하고 끊더랍니다. 기가 막혀서
아무리 형부가 좀 직업이 좋지만 자기가 돈을 맏겨 넣으것처럼 당당하게...
언니한데 넘 창피하고 미안하던지...
저희에게 보증 서달라고 할때도 이렇게 기가 막히지 않았는데 참~ 나~
1. ???
'09.2.3 8:19 AM (59.12.xxx.253)그 사모님은 한국에 그거 부탁할만한 사람이 그렇게도 없나요?
그리 친하지도 않는 신도 것도 그언니한테?
그사람 인간관계에 문제 있구먼요 뭘
담에 또 이상하게 행동하면 한국에 그렇게 아는 사람이 없냐구 하세요2. 미리
'09.2.3 8:27 AM (119.149.xxx.251)선불로 120만원 달라하세요.
그리고 남편핑계대고 남편이 차빌려주는거 싫어한다하세요.3. .
'09.2.3 8:30 AM (121.166.xxx.232)님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린 듯 합니다.
4. 근데..
'09.2.3 9:18 AM (203.244.xxx.254)그걸 들어주셨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싫다고. 말하는것도 연습하셔야합니다..
5. 딴소리
'09.2.3 9:27 AM (210.206.xxx.130)딴소리지만 제가 다니던 교회 목사가 여자 신도(남편 있는)랑 바람피다 걸려서 교단에서 쫓겨났는데 뉴욕에 놀러갔다가 이 목사가 거기서 목회하고 있는거 봤어요. 십계명도 지킬 줄 모르는 사람이 무슨 목사인지...
거절할 땐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6. 코스코
'09.2.3 9:55 AM (222.106.xxx.83)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외국이라고 같이 교회다니는 한국 사람들 믿었다가 집까지 날리고 부도나서 신용불량자 된사람도 있답니다... 울엄마 -_-;;
될수있으면 이상한 사람들 그냥 뒤돌아보지 말고 짤르세요
작은 부탁으로 시작해서 점점더 심한 부탁도 합니다7. 목사 사모
'09.2.3 11:14 AM (119.196.xxx.24)목사 사모 중에 정말 천직으로 희생봉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더러 민망한 분이 있어요. 장군 부인이 장군보다 더 부하를 부리듯, 목사 사모가 목사보다 더 존경받으려하고 군림하려 하죠.
신도들이 꿈뻑 죽어 그러나요? 열렬 신도도 아닌데 군림하려들면 진짜 기가 차죠. 주목받으려고 하는 사람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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