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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 친정식구 둘다 원만하게 지내시는 분 계세요?
저는 시댁에서도 맘에 안드는 사람
친정에서도 맘에 안드는 사람
어딜가도 참 불편하네요.
원만하게 착하게 둥글게 사는 분들
명절날 어딜가도 즐겁게 지내시는 분들
정말 너무너무 부러워요.
내성격탓인가..ㅜ.ㅜ
1. 저요
'09.2.2 9:47 PM (121.136.xxx.182)친정에서도 왜 맘에 안드는 사람일까요? 우린 친정 형제자매 만나면 밤새워 이야기꽃.
시댁식구들도 엄청 친하지는 않지만 그냥 보면 웃으며 지내다 오는 편이에요.
소소한 감정 상하는 거야 있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릴 정도고, 특별한 갈등이 없거든요.2. 저도
'09.2.2 9:52 PM (220.88.xxx.29)시댁은 동서인데 명절때 음식 다해 놓으면 3시쯤 밥 안먹고 와요.. 작년에 시동생 바람나서
이혼 한다고 일 안하더니 지금은 같이 살기로 해놓고 안하구 울어머니랑 저만 힘들죠..
친정에는 큰언니 말을 함부로 해서 다 불편해 하는데 그래도 싫은 내색한하고 그냥 넘어가요..
많이 봐야 일년에 몇번 안되니 좋게 지내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요...3. ..
'09.2.2 10:04 PM (211.211.xxx.56)둥글둥글은 아니지만 전 시댁 친정..기대치가 그다지 없다보니
볼때는 하하호호 돌아서면..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이런 생각으로 살거든요..
너무 부러워마시고 편안하게 받아들이세요~4. 저두요..
'09.2.2 10:17 PM (125.177.xxx.163)명절이나 일 있을 땐 만나서 반갑고 재미나게, 평소엔 무소식이
희소식...
저도 그렇게 지내요.
너무 밀착되다 보면 갈등도 생기는 것 같고, 그냥 이대로가 좋아요.
양가 모두요.5. 저요
'09.2.2 11:21 PM (59.8.xxx.227)저는 양가하고 친하게 잘 지냅니다
다만
양가에 전화나 연락은 안하고 삽니다
제가 전화하는걸 싫어하거든요
결혼하고 시어머니한테 그랬어요
어머니 저는 전화 안드릴거예요, 어머니도 저한테 꼭 하실말씀 있음 전화 하세요
저는 어머니한테만 전화 안하는게 아니고 친정엄마한테도 안하니 서운해 마시고요
그리고 결혼12년째 그러고 삽니다
시집행사는 시집식구들이 남편 한테 연락해줍니다
그럼 백프로 참석하고, 같이 사이좋게 지냅니다
친정은 제 동생이 저한테 일주일에 한두번 연락해줍니다
저는 원래 인간 자체가 그래서 남들과 잘지냅니다, 항상 하하호호
대신 매일 같이 어울리는건 못하고요
사람이 좀 특이한 구석이 있으면 인정하면 모두다 편해집니다
저는 친정이고 시집이고 저를 이해 해주신거라 제가 편한거였구요
저를 이해 할려니 울 시집식구들또한 힘드셨겠지요
왜 그러냐 말고 아 그냥 그렇구나 하면 편한데 말이지요6. 편하게
'09.2.2 11:41 PM (211.215.xxx.76)젊었을땐 시댁가는게 힘들었는데, 이제는 시부모님 모두 돌아가시니 이제는 아쉬워요. 큰형님댁에 가지만, 딸들이 오고 하니, 다른 형님들도 아쉬워서 며느리들끼리 일있으면 적극적으로 모입니다. 친정에는 엄마한분 계시니, 살아계실때 잘해야지 하는 생각에 2주에 한번은 혼자라도 가서 한끼 함께 하려고 합니다. 남편 아들 스케줄 맞추려면 너무 힘들어서... 예전엔 그리 힘들고 하기 싫었던 일들이 이제는 아쉽고, 그렇네요...그래서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한다고 하나봐요.
7. 저요.저요.
'09.2.3 1:19 AM (211.196.xxx.214)시댁에는 형님 한분...둥글둥글 잘 지냅니다. 형님도 잘해주시구요...절 동서야~~ 이리 부르신답니다. 친정에는 언니들...형부들..다들 멀리사는 동생이 안스러워 잘 해주시니 저도 잘 할수밖에요...
8. 저요!
'09.2.3 10:55 AM (119.192.xxx.125)저 둥글둥글형은 아니예요.
할말은 하는 형이고, 마음에 담지는 않죠.
가능한 누구든 같이 있으면 즐겁게 지내려 노력하는 편이죠.
친정어머니랑 자매 같고 시어머니랑도 친해요.
시누이랑도 자매같고 동서들이랑도 항상 깔깔거릴 궁리하죠.
속상한 일들 많지만 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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