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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인 아줌마가 할수 있는 직업은 뭐가 있을까요?

.. 조회수 : 6,160
작성일 : 2009-02-02 18:32:03
결혼전에는, 신혼때는 잘 나가는,남편 월급 몇배 받는 학원강사, 과외 선생이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몇년이고 끝까지,시험 보강 열심히 잘해주고 ,엄마들이 좋아하는 그런 선생이었습니다.

아이가지느라 그만둔게 벌써 13년 전 이네요..(영어)

전 두번다시 직장을 가지거나  과외를 할거라 생각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고 보니, 돈도 아쉽고, 참 할일이 없어요.

운동도 해보고,집도 빤짝거리게 치워 봤는데 맘 한구석이 허~~하네요.

남편은 아이들 과외를 다시 해보라 하는데 이젠 자신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4학년, 2학년 아이들 영어도 학원을 보낼까요?

마트나 도우미 말고(이런 직업을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전공과 관계없이 이 아줌마가 할수 있는 일은 정녕 없을까요?

저 일하고 싶어요..
IP : 211.33.xxx.2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지맘
    '09.2.2 6:37 PM (59.9.xxx.229)

    첨으로 여성회관이란곳 등록하고 오늘 개강식을 했는데 놀랬어요..
    절반이상?이 머리가 희끗해져가시는분들...할머님으로 뵈는분도 꽤 되셨구요.

    취업관련학과가 대부분이지라 정말 다덜 열심히 사시는구나하느 생각이 들던데..

    마트도우미가 싫으신건 그냥 단순직,몸으로 하는 노동은 싫으신듯하시네여.
    영어가 전공이셨으니 좋은 전공 그냥 버리지 마시고 아주 어린아이들 가르치는거라도 이전보다 조금이라도 쉬운것부터 전공살려서 하시는건 어떠세요?

  • 2. 영어공부방
    '09.2.2 6:42 PM (115.178.xxx.253)

    과외 형태가 싫으시면 집에서 공부방 형태로 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잘만 하시면 입소문 금방이구요..
    프랜차이즈도 알아보시고, 직접 스스로 코스 짜서 하셔도 됩니다.

    자기가 잘 아는 분야를 하는게 쉬워요..
    (대한민국에서 주부가 재취업하는거 정말 힘들답니다. )

  • 3. 해법
    '09.2.2 6:52 PM (203.235.xxx.29)

    프랜차이즈 비용이 들긴 하겠지만
    울 딸 다니는 해법 영어공부방 같은거 하심 좋겠네요,,

  • 4. 원글
    '09.2.2 6:59 PM (211.33.xxx.29)

    모두 감사해요..
    근데요..
    아이들 가르치는건 이젠 정말 자신 없어요..무섭구요..
    아이들을 가르치는걸 단순히 돈벌이로 할수는 없쟎아요..
    그래서 더 슬포요..흑흑

  • 5. 학원
    '09.2.2 7:00 PM (116.121.xxx.205)

    학원 경력도 있겠다 그 능력을 왜 썩히시고 다른걸 찾으시나요
    자기집 애들은 못가르켜도 남들은 가르킬수 있잔아요
    저는 하고 싶어도 할줄 아는게 없어서 못하거든요

  • 6. ^^
    '09.2.2 7:01 PM (218.39.xxx.162)

    전공을 살리시던가
    취미를 살리시던가
    돈도 벌고...
    즐기면서 할수 있어야겠죠?
    돈욕심 많이 없으시면 종교를 가져보심이 어떠신가요?

  • 7. 39살..
    '09.2.2 7:19 PM (59.14.xxx.63)

    아짐이예요...10년 전에 저두 원글님처럼 잘나가던 영어강사였죠...
    하지만, 아이 셋 낳으면서 10년을 쉬었어요..
    일은 하고싶지만, 다른 일은 영 자신이 없어서 이번에 다시 이 일에 도전하기 위해
    테솔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그래도 공부하다보면, 다시 예전 감각 살아나지 않을까
    싶어요..제 나이 많은 나이지만, 이대로 그냥 있기엔 남은 인생이 너무 기네요..
    원글님도 가지고 있는 재주 썩히지 마시고, 그쪽으로 알아보세요..
    아직까진 우리나라는 영어 사교육 시장은 전망이 밝다고 생각이 드네요..

  • 8. 카리
    '09.2.2 7:23 PM (61.76.xxx.181)

    저도 그 허한 마음을 어쩔수 없어 지금은 수학공부방합니다.

    저도 대학때 수학과외했거든요. 그리고 공무원생활하다 육아문제로 퇴직하고 (만7년 다니다)
    이제 아이들이 예비고1, 중2인데 도무지 집에서 할일이 없는거에요.
    저도 님처럼 운동(헬스, 산악자전거, 등산)도 하고 집도 왕깔끔하게하고
    혹시 다른 일로 풀릴까 한식자격증에, 의류 자격증을 두개나 따고 그러니 부업도 했습니다만

    지난 10년간 결국 제가 정착한 것은 수학공부방입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 학원 안보내고 나름 우리 아이만 그랬는데
    또 해보니 소문이 나고 소개도 생기고

    지금은 이게 제 길인가 그렇답니다.
    저도 진짜 집밖나가면 움추리는 소심형인데 왜 이리도 뭐가 허한지요.

    당분간 조금 고생하신다 생각하시고 해 보세요.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저도 작은 수입이지만 최선을 다하니 , 또 아이들도 잘 따르고
    그러니 재미있답니다.
    물론 성적 올려야 한다는 압박 장난아니지만

    너무 욕심부리지 마시고 조금 조금씩 준비해 보세요^^

    화이팅^^

  • 9. 멋쟁이 원글님!
    '09.2.2 7:23 PM (119.70.xxx.205)

    어느 직업이 좋다 말씀 드릴 수는 없으나

    "아이들을 가르치는걸 단순히 돈벌이로 할수는 없쟎아요.."
    라고 말씀하신 원글님,
    가까이 살면 이웃하고 싶은 마음 반듯하신 분 같아요.
    이런 마음 가지신 분이 많으면 좋겠어요.

    어느 쪽이든 멀리 보시고 준비하시면 가능하지 않겠어요?
    무조건 홧팅입니다.

  • 10. 그래요
    '09.2.2 7:58 PM (122.32.xxx.21)

    하던게 낫습니다, 지금도 사교육시장은 활황이고요.
    지겹고 끔찍하더라도 해본길로 다시걸어가는게 시행착오도 훨씬 줄어든답니다.

  • 11. 원글님!
    '09.2.2 8:12 PM (220.94.xxx.220)

    이동이 힘들긴 하지만 윤선생쌤 하시면... 교재에 맞춰 가르킨다기보다 관리가 맞구요.
    애들사랑하고 귀하게 여기시면 좋은 직업이예요.

  • 12. 저도..
    '09.2.2 8:38 PM (222.118.xxx.80)

    아가씨때랑 또 아줌마가 되서 세상에 나와보니 세상은 참 ...거시기 하더군요...더구나 전 결혼도 늦게 해서 나이는 많고 아이는 어리고....아예 대놓고 애만 키우다가 애가 좀 커서 어린이집갈만하면 여기끼웃저기끼웃 하는아줌마들이 제일싫다고 면접관이 그러더라구요....첨에는 학습지 교사도 하려고 교육도 받고 일주일받았는데 이건 교육이 아니고 완전 영업이더군요...참...회의가 느껴지는 직업이였습니다.....저한테는요...그렇다고 전 학습지 교사하는 분들을 욕하려는게 아니라...아이상대 엄마상대 ...게다가 끝없는 영업압박...참 대단한더군요....
    님도 첨엔 돈을 얼마이상 벌어야하는 압박이 없으시다면 공부방형태로 신고하지말고 해보세요..하지만 요새는...공부방도 경기탄다고 하더라구요....좋은...경험하신다고 생각하고..많이 알아보세요....^^

  • 13. 취직을 하기는 힘든
    '09.2.2 10:18 PM (125.178.xxx.16)

    나이일 수 있지만 자기 사업을 하기에는 늦지 않습니다. 40이 되어서 30을 바라보면 너무나 젊은 나이이듯이 50살이 되었을 때 그래 40부터 시작하길 잘했어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업종을 잘 선택해 주체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 14. ??
    '09.2.2 10:18 PM (114.108.xxx.61)

    제가 아는분 해법영어공부방해서 요즘 400씩 번답니다. 수수료가 올라서 수입도 올랐다네요.
    영어공부방 알아보세요

  • 15. joy
    '09.2.2 11:22 PM (222.236.xxx.65)

    저두 비슷한 고민중~
    아이들 가르치는 거 정말 자신없구요 무섭구요.
    맘에 와 닿네요^^
    저두 과외 많이 했었는데
    정말 쉽게 돈 버는 거 같지만
    책임감 가지고 하려면 정말 부담스러운 일~
    님처럼 잘 나가는 강사 아니었기두 하지만
    아이들 가르치는 일 말고 다른 일 하고 싶어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심 많이들 올려주세요~

  • 16. ......
    '09.2.3 9:17 AM (58.77.xxx.100)

    나이와 고민이 비슷하네요..

    주변에서 과외나 강사를 해보라고는 하는데 일단 내 자식이 공부를 내노라~ 할 정도가 아니여서 과외는 명함도 못 내밀겠어요.
    학원강사는 둘째가 이제 7살이라 밤늦게까지 못하겠구요.
    학습지는 영업위주고 늦게 끝나고,마트는 주말까지 하니 문제고....
    ...
    ....
    이런저런 이유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데 이번엔 머리가 안 따라오네요.
    그래도 님은 영어전공이셨으니 조금이나마 쉽지 않을까요?

  • 17. 강사
    '09.2.3 10:37 AM (115.86.xxx.16)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예요. 그런데 전 30대 중반에 결혼했고 결혼5년 후에 잠깐 학원서 영어 가르쳤지요. 전공도 영어구요. 경력이 좀 있긴 했지만 원글님처럼 잘 나가던 강사는 아니였어요. 그래도 지금 전공자라 그런지 한 군데서 몇차례 연락이 와서 다시 나가구 있어요.

    사실 전 성격이 강하지도 못해서 말 많은 사교육에서 일하기 힘들어 안 하려구 했는데 나이 40 넘으니 정말 노동밖에 할 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학원 나가게 된거구요.
    일한지 오래라 좀 자신이 없으면 윗분 얘기처럼 테솔대학원을 입학하시든지 아님 평생교육원 가서 영어교사 트레이닝을 한번 받아 보시고 사교육에 도전해 보시죠.
    전공을 살리는게 가장 쉬운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은 결코 무너지지 않아요. 부모님의 교육열때문에....

  • 18. 음..
    '09.2.3 10:42 AM (59.187.xxx.69)

    그러면 주부 대상으로 영어 가르치시면 어떨까요?
    원글님이 좀 공부를 더 하신다음에 집에서 직접 아이들 가르치고 싶어하는 엄마를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해주시는 거요.
    아니면 취미로 배우는 분들 가르치는 것도 좋구요.
    전 그런 교실있으면 1등으로 등록할 것 같아요.

  • 19. 토토
    '09.2.3 12:34 PM (115.129.xxx.44)

    열심히 하세요.화이팅

  • 20. 어머
    '09.2.3 1:25 PM (210.108.xxx.19)

    그런 말씀 마세요..저 41이지만 지금도 회사 나와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82는 가끔 하지만) 제 나이 별로 많다고 생각 안들어요..기죽지 마시고 자기 하시던 분야, 또는 하시고 싶은 일 찾으시면 되지요..홧팅입니다.

  • 21. 화이팅! 아줌마!
    '09.2.3 1:54 PM (121.134.xxx.108)

    50도 아니고 40이신데요뭘..
    우리 형님도 애들 수학 기르치시는데..S대 약대 나오셨는데..55세..다른사람 밑에선 약사노릇 하는게 싫으신가봐요.....지방에선 자기 약국하다가 결국 의약분업 이후론 큰병원 옆에서가 아니면 별로라..약국은 파트타임, 수학학원에서 애들 몇타임 가르치시는데..애들이 나이 많으니 별로 않좋아 한다더군요..게다가 융통성은 제로이신분..
    아직 안늦었다고 생각하세요!!

  • 22. 혹시
    '09.2.3 1:56 PM (58.225.xxx.23)

    학원강사를 하셨으니 정교사 자격증은 가지고 계시죠? 그렇담 영어 기간제 교사나 아니면 그냥 일반 외국어학원 영어강사는 어떠세요? 저도 애낳고 1년 아이 돌보고나서 그런쪽으로 자리 알아보려구여. 원글님은 둘다 잘하실것 같은데요.

  • 23. 과외,강사. 노우~
    '09.2.3 2:50 PM (220.75.xxx.191)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39살..수학전공이라 대학때 부터 시작한 과외,학원강사 생활 15년이 넘었습니다.
    주변에선 아직도 과외수업 부탁하는데 저도 이젠 싫어요.
    큰아이가 10살인데 작년 여름까지 결혼후에도 꼬박 10년을 수업하러 다녀서 아이한테 미안함이 많구요..
    무엇보다 저녁시간에 일하고, 주말에 일하고 남들 쉬거나 노는 시간에 일해야 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요.
    주말에 남편에게만 아이들 맡겨 놓구 수업하고 오면 남편도 힘들어하고 아이들도 힘들어하고요.
    그래서 이젠 과외일은 안하고 싶어요. 주중에 9 to 5 로 일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만한게 없네요.
    제 취미는 여행인데 여행사에서 일하는거 이 나이에 받아주려나요??

  • 24. ...
    '09.2.3 3:47 PM (121.130.xxx.144)

    세상만사 만족이 없군요.
    저도 40대 초반인데.... 쉴틈이 달려온 40년....
    전 파트타임이라도 쉬는게 소원인데....
    우리 아파트에 해법수학있는데, 아파트 거실을 치우고 독서실 책상 몇개 들여놓고 하세요.
    주로 초등 학생들이라 저녁 7-8시까지만 수업해요. 토요일, 일요일은 안하구요.
    영어는 어떨지....
    이런 해법 공부방은 어떠세요?
    자영업(가게)은 요즈음 경기도 않좋구 자리 잡힐때까지는 가게에 매여 있어야 해서 힘들어요.

  • 25. 오!영어
    '09.2.3 3:58 PM (116.123.xxx.90)

    좋은 직업있어요
    유치원영어선생님 오전에만일하고 오후는 원하면 하지만 제가 아는사람은 오전에 만 하더라구요 시간단 한2만원정도하는데 ...
    유치원소속이 아니라 유치원이 정하는 교재회사에서 선생님취업하는것같던데..

    한번도전하세요 화이팅

  • 26. 원글
    '09.2.3 5:24 PM (211.33.xxx.29)

    많은 분들 좋으신 말씀 캄쏴합니다..
    다시 한번 맘을 가다듬고 교재 연구를 하려구 합니다.
    오랜 공백이라 서점가서 책도 좀 사고, 유형을 익히고 하려면 반년이 훌떡 지나가겠지요..
    오늘 학원 몇군데 알아봤는데
    예전과는 달라서 파트타임이란게 생겼더라구요.
    전 아르바이트 개념이거니 했는데
    월수금출근, 화목출근 이런식인데 시간이 대부분 11시 퇴근이라 다시 한번 놀랐어요..
    나중에 결정되면 알려드릴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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