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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없이 작은집 샀는데 친구가 자꾸 지금 집값 내렸는데 괜히 일찍사서 손해냐 그러네요.
친구는 천안살고 저는 서울 살아요.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저는 서울에 남았고 친구는 신랑따라 천안에 내려갔구요.
친구가 저보다 좀 더 일찍 30평대 아파트 대출 조금 받아 분양 받아서 집샀고.
저는 친구보다 조금 늦은 작년에 강북에 20평짜리 대출없이 마련했구요.
그런데 며칠전 전화통화에서 서울 집값 엄청 많이 내렸다면서 그러더니
저더러 집 괜히산거 나니냐...그러는데 기분이 살짝 나쁘네요.
저도 아기도 있는데 잡값 언제 내릴지 알고 마냥 기다리나오.
거기다 대출받아 무리해서 산것도 아니고
저는 집값 내리든 오르든 상관없거든요.
돈 벌려고 산거 아니고 제가 살려고 샀으니까..
그리고 언론에 집값이 많이 내렸다 그러는데...
저희동네 제가 산 가격보다 엄청 내린건 아니에요.
매물이 거의 없기는 한데 비슷한 수준이거든요.
집사서 이득본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손해도 아닌데..
언론에서 서울 집값 많이 내린것처럼 보도되니..
천안 사는 친구 입장에서는 지금 집을 엄청 싸게 살수 있는걸로 생각하나봐요.
저는 친구들한테도 괜한 오해살까봐 친구가 내리 ㄴ결정에 대해
잘했다 못했다 그런말 안하고 그냥 잘됐다고 그렇게만 말하는데..
그냥 섭섭하네요.
1. ..
'09.2.2 9:19 AM (222.109.xxx.95)신경끄세요...
2. ..
'09.2.2 9:22 AM (211.203.xxx.103)친구분이 생각없이 이야기했네요.
저는 집은 금전적인 거 떠나서 심리적인 안정 뭐 이런 거 때문이라도
형편되면 사라고 이야기하거든요.
집 한 채는 내리나 오르나 똑 같더라구요.
그리고 대출없이 사셨다니 부러워요.
아마 대출없이 집 산 님이 부러웠나 봅니다.
마음 푸세요.3. 동감
'09.2.2 9:24 AM (218.186.xxx.237)친구가 생각이 없거나 원글님을 질투하는거네요.
저라면 친구가 어떤 결정전에 상의한다면 솔직히 얘기해 주지만, 이미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무조건 잘 했다 라고 해요.
이미 결정한 일이고 돌이킬수도 없고.. 마음 상하지 않는게 중요하니까요.
집값은 또 오르고 내릴껍니다.
실거주라면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4. .
'09.2.2 9:31 AM (125.246.xxx.130)너무 깊이 생각 않으셔도 되지 않나요?
친구가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그냥 정말 걱정삼아 얘기했을 수도 있는거구요.
친구사이인데 좋게 좋게 해석하시지요.^^5. 친구집도
'09.2.2 9:41 AM (61.38.xxx.69)내렸을텐데요.
6. 실제로
'09.2.2 9:41 AM (211.243.xxx.231)집값 그렇게 많이 안내렸어요.
뉴타운이나 재건축등의 호재 때문에 갑자기 상승한 집값들 거품이 빠진거죠.
그냥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니 신경쓰지 마세요.7. 에고
'09.2.2 9:45 AM (121.151.xxx.149)저도 지방사람인데 지방도 지금 내리고있어요
그러니 나중에 또 그런소리하면 나도 알아보니까 그쪽도 많이 내렸다고하던데
나는 대출없이사서 그래도 괜찮아하세요
꼭 그런사람들있어요8. 내렸다해도
'09.2.2 10:25 AM (211.63.xxx.216)뉴스에서는 내렸다 떠뜨는데 강남을 벗어나면 소형아파트는 그렇게 크게 내리지 않았아요.
저희도 집 사려고 알아보니 강남벗어난 폭락한 소형아파트는 찾아볼수가 없네요.9. 지방 새아파트
'09.2.2 10:40 AM (58.225.xxx.116)지난 9월부터 입주한 아파트예요
이사가 너무 하고싶고 지금아니면 새아파트에 죽기전에 못살아볼꺼 같아서
백화점에서 옷고르듯이 충동적으로 분양권을 프리미엄 엄청주고 샀네요
그다음주부터 미분양이다 뭐다 난리나고 ㅎㅎ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고..
지금은 다들 마이너스에 내놓고 있는데
이사온거 너무 잘한거같아요
새집..ㅋㅋ 내 새집..
햇빛 쫙~들어오면 이게 얼마짜리집인데 짜슥들 마이너스에 내놓고 난리여~
이러면서 흐뭇해 하지요
통로에 빈집이 더 많아도 그래도 내 새집인데..ㅎㅎ10. ..
'09.2.2 10:41 AM (59.10.xxx.219)친구한테 한마디 해주시죠..
요즘세상에 대출없이 산 사람이 걱정일까..
아님 대출 끼고 산 사람이 걱정일까.. 하고요..
친구 괜히 얄밉네요..11. 무슨....
'09.2.2 10:57 AM (58.140.xxx.78)썩어도 준치라고, 서울소형과 천안30평을 비교합니까.
부천 끄트머리 시골48평짜리 쎈브랜드 가격이, 서울 강아래 저렴한동네 노브랜드 2동짜리 30평보다 한참 아래 이더군요.
그 친구분 엄청 배아픈가봐요. 그리고 소형20평형짜리는 오르지도 않지만, 잘 내리지도 않아요. 잘 사셨어요.12. .
'09.2.2 11:56 AM (118.218.xxx.164)저도 이번에 집 샀어요. 앞으로 쭉 살 아파트라면 그게 5천이든 10억이든 무슨 상관인가요. 실수요층에게는 그냥 적합한 타이밍에 집을 옮겨타는게 좋아요. 집 내린다 올랐다 힘들다 이건 실수요층 아닌 사람들에게 하는 얘기죠.
13. .
'09.2.2 1:23 PM (122.36.xxx.199)다 큰 어른이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저런 말 하면 상대가 기분 나쁠 줄을 모를까요.
친구가 서울에 아파트 가지고 있는게 평소 배 아팠나봅니다.
진짜 걱정해주는 친구라면 오히려 긍정적인 멘트나 위로를 해주겠죠.14. 잘사셨어요
'09.2.2 2:07 PM (119.207.xxx.10)거주목적으로 한채 사면서 대출도 없는데.. 잘 사신거에요. 집값이 내려도 금방팔거아니니 신경쓰지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시게 된게 정말 잘된일입니다.
친구말은 그냥 흘려들으세요. 친구생각은 그렇구나하고..
근데 그걸 이야기할때마다 그이야기를 하면 신경안쓰니까 괜찮아.. 하면서 다른화제로 돌리시구요.15. ...
'09.2.2 4:35 PM (61.78.xxx.181)그런 친구들 꼭 있어요..
제 친구중 하나는(지금은 인연끝났지만)
몇년전 집값 엄청 오를때 있었잖아요..
한시간에 천만원씩 오르고 그럴때...
매일 전화왔답니다..
오늘은 얼마가 올랐다고....
같은 시기에 걔는 집사고
난 집을 살까 하다 그냥 전세로
눌러 앉은 친구에게 그렇게 전화하고 싶답니까?
대출 안끼고 사서 별 걱정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집값이 아무리 내렸다고 떠들어대도
정말 벼락같이 떨어진 집 구할라해도 구할수없다는 거 다아는데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