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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에 빠진 친구집에 가보고..

깔끔하게하자!친구야 조회수 : 10,506
작성일 : 2009-02-01 14:40:40
우리집은 깨끗하기는 하나.
집에 투자를 거의하지않고 꾸미지않죠
대신 가구와 물건을 최소화하는 편이예요
버리기도 귀찮구 늘어나는 살림살이가 싫어서리..
친구 블로그에 가보니,와! 리폼에 빠져 집을 열심히 꾸며
이쁘더라구요
블로그 방문자들도 많구,,
사실,지펠 체험단을 뽑는다길래 부랴부랴 네이버블로그에
접속하여 오래된 울 냉장고 사진을 올려보려니
-.-;; 사진이 안올라가더군요...
포기.. 하긴 파워블로그 위주로 뽑아서 가능성도 낮겠죠
나의 블로그.. 방문자는 나 혼자뿐 ^_^
그러다 친구꺼 들어가보니 블로그도 예쁘고 친구집도 예쁘고..
맨날 밖에서 만났더니 몰랐네..
괜히 집으로 놀러갔네요 아줌마의 궁금증...
친구에게 칭찬만 하다가 왔지만.
왠지 모를 휜색페인트의 불안감(때타겠당..)
시트지의 조잡함..
리폼가구나 소품으로 복잡한 집..
전체적으로 사진과 틀리더군요
원래 친구네 아파트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나왔는데..
저거 쓰다가 어떻게 버리지?유행탈것같은 인테리어...
나무결때문에 아이들 다치지않을까?
왜 비싼 가구를 싼티나게 빈티지로 저렇게할까?
가뜩이나 좁은데,주워온 것들로 또 리폼할 생각하는 친구..
이 생각 저생각하다가 무감각인 나보다 나은 친구이기에
존경은 하나
친구집의 물건들을 확!정리해주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편한 집이 좋은데,이쁜데 왠지 ..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가봅니다
깔끔하고 유행안타는게 좋습니다
님들도 리폼에 빠져 화이트만 가득한 집을 보면 그런 생각안하세요?

^_^ 그냥 일상속의 제 생각을 주절주절~~

IP : 59.27.xxx.154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2.1 2:48 PM (125.176.xxx.138)

    그냥 편하게 살자 주의라서 그런지... 그리고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보는거보다 직접 보면 좀 조잡해 보이는게 사실이예요.
    매장 물건도 그렇쟎아요. 사진으로 보면 좋은데 가서보면 조잡해 보이구... 그래서 되도록 침구류도 그렇고 전 눈으로 보고 구매하고...
    울남편도 인테리어 디자이너인데도 우리집은 그냥 아파트입주한 그대로예요. 하다못해 포인트벽지도 못 붙이게 하네요.

  • 2. ......
    '09.2.1 2:58 PM (125.208.xxx.162)

    저만 그런 생각한거 아니네요. ^^;
    전 최대한 물건 줄이고, 없애고 살고있어요.
    아기자기한것도 좋지만 그건 어쩌다 한번씩 하는 눈요기정도가 좋지요.
    내가 사는 곳은 무조건 휑한게 최고예요.

  • 3. ㅎㅎ
    '09.2.1 3:03 PM (125.184.xxx.192)

    저도 휑한게 좋아요.
    근데 미국 가정집에 벽장식이라고 해야 하나..
    몰딩 붙여놓은 것처럼 장식 한 거는 꼭 한번 따라해보고 싶어요.
    윙체어에 스탠드.. 캬~ 혼자만의 로망입니다.

    아니면 젠스타일이나 한옥스타일로.. ㅎㅎ

  • 4. ...
    '09.2.1 3:07 PM (61.74.xxx.85)

    저도 휑한 집 매니아입니다.
    벽에 액자도 싫구요 화분도 싫어요. 뭘 놓는다는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모두 다 문달린 수납장안에 넣어서 밖으로 안보이게 하는 게 저한테는 최고의 인테리어에요.

  • 5. ...
    '09.2.1 3:10 PM (221.146.xxx.39)

    재활용으로 필요한 물건을 만든 것은 좀 덜 예뻐도 좋아 보이는데...

    액자나, 소품 걸이, 수첩 커버등 또다른 쓰레기(?)가 될 듯 한 것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좋아 보이지가 않아요...
    그냥 버리게 두었으면...시간은 둘째치고, 추가 재료는 소비 하지 않아도 되는 건데 싶어서요...

  • 6. 굳세어라
    '09.2.1 3:17 PM (116.37.xxx.181)

    저도 원글님에 동감해요.. 저도 처음 제집을 사고는 너무나 기뻐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게 많아서 이곳저곳 구경했는데 청소하다가 느낀것은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게 최고인듯 싶더라고요. 제 친구 울집에 와서 누구네 집은 어찌하니 멋지더라 너도 그렇게 해라 지가 해주지도 않으면서 어찌나 말이 많은지 짜증이 팍 나데요. 제가 직접 청소를 하다보니 뭐하나를 사더라도 먼지를 어찌털지 먼저 걱정이 들더라고요. 이것저것 꾸며놓은집 보면 참 바지런해야 저리 해놓고 살지 싶어요. 그리고 사진과 실제는 참 틀리던데요. 저도 포인트 벽지 붙여서 사진 찍어보니 분위기 있고 집이 틀려보이던데요. 그런데 실제는 어찌보면 지저분해보이고 또 보다보니 식상해서 다시 하고 싶고 아무튼 전 한옥처럼 해놓고 살고 싶어요.

  • 7. ~ㅅ~
    '09.2.1 3:17 PM (112.72.xxx.70)

    저도 한때 리폼이라면 밥도 안먹고 몰두 한적이 있습니다
    저는돈을 들여서 하는 리폼이 아니라 재활용 리폼을 했었죠
    쇼파도 주워와서 리폼 해서 지금 잘 쓰고 있구요 괘종시계도 했구요
    벽지도 내맘에 드느것 사다 직접 했구요
    아무든 리폼 될 만한건 다 주워서 모아두고 하곤 했죠

    그런데 리폼에 손을 떼니 이젠 하기가 싫어 지네요
    웬만하면 버리고 새로 사고
    리폼도 자기취미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하면 재미 있긴 한데 한번 안하니까 이젠 ~~

    저도 집안이 휑 한게 더 좋아요~~

  • 8. ㅎㅎㅎ
    '09.2.1 3:27 PM (218.38.xxx.120)

    제주위 그런 리폼의 여왕들은
    본인 집에다가나하지 선물하기를 즐겨합니다.
    허접한 크리넥스 케이스나 키친타월봉, 냉장고 손잡이,
    엉청 장식 주렁주렁 달린 수건과 행주
    벽걸이 장식등등..
    집에 놀러올때마다 잘쓰나어쩌나 검사하고..
    전 화장품살때 주는 샘플도 안받거든요.
    나이 40이 넘으니
    옷도 하나사면 하나 버리고
    가구류도 더이상 늘이지않고
    교체만 합니다.
    집에 뭐 주렁주렁 다는것도 싫고
    아이들 옷도 많아도 싫어 한계절에 티4개, 바지3개면
    충분하네요.
    리폼한다면서 오히려 쓰레기를 만들며 살더군요.

  • 9. 동감
    '09.2.1 3:31 PM (121.136.xxx.182)

    꼭 필요한 것만 갖추고 깔끔한게 젤 좋아요. 벽지도 지나치게 얼룩덜룩한 건 정신 사나워 싫더라구요.

  • 10. .......
    '09.2.1 3:37 PM (219.250.xxx.100)

    눈은 프로만큼 높지 아니하고
    인테리어 감각이 좀 어설픈데
    엄청 부지런하고
    자기 감각을 최고라고 믿기 시작하면...
    집이 이상하게 되더라구요...
    별로 감각이 없으면 그냥 깨끗하게 덕지덕지 붙이지 않고 사는게 최고인것 같고
    감각이 프로 같으면 안목을 높이 평가해줄 만한 아주 가치있는 것들로 조금씩 채워 나가더군요
    이도 저도 아니고 사실 감각이 별로인데 자기 감각을 스스로 너무 높게 평가해버리면
    조잡한 것들을 어느날 부턴 감각적인 것들이라고 착각해 버리고..
    키치한 것들로 채우면서 비극이 시작되어요,,,
    하지만 진작 사는 사람은 행복하게 느끼는 만큼,,어쩌겠어요,,다 취향인것을...

  • 11. 리폼
    '09.2.1 3:39 PM (116.121.xxx.205)

    한 블러그들 저도 종종 본적 있는데요
    잡지에서 잠깐씩 보고 하는건 좋은데
    살라고 하면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요
    청소 하기도 힘들거 같고 정신이 없더만요
    그런 사람들 아마 집에서 쓸고 딲고 그런게 취민가봐요

  • 12. ㅎㅎ
    '09.2.1 3:48 PM (121.151.xxx.149)

    정말 리폼 잘하지않으면 보기싫어요
    저는 새물건사서 리폼하는것보면 좀 아니다 싶기도하고요

  • 13. 리폼은
    '09.2.1 3:52 PM (220.90.xxx.223)

    어쩌다 몇 개만 하는 게 딱 좋은 거 같아요. 여기저기 다 리폼물건으로 채워지다보면 좀 정신사나워 보여요.
    전 책을 못 버리는 성격이라 구입만 계속 하고 여기저기 쌓아두고 책장이 넘쳐나 정신없는 방에서 살지만 제가 원하는 건 정말 휑한 스타일입니다.
    사실 액자를 밖에 꺼내놓는 것도 달갑지 않아요. 먼지 쌓이는 거 보면 액자 줄줄이 밖에 걸어두고 자잘한 소품들 꺼내두고 장식한 집 보면 당장 저거 먼지 일일이 닦으려면 장난 아니겠단 생각부터 들더군요. 레이스 주렁주렁 달린 것도 사절이고요.
    하다못해 먼지 무서워서 소파 살 때도 아무리 천소파가 예뻐보여도 결국 가죽으로 장만했어요.
    가구 살때도 무늬가 양각이 너무 많아서 골이 파진 가구도 일단 제외. 민첩한 게 좋아요.
    저희집 가구나 살림 장만의 기준은 먼지를 쉽게 닦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준이네요.^^;

  • 14. 저도...
    '09.2.1 3:54 PM (221.153.xxx.237)

    되도록이면 짐을 줄이자 주의라서,어지간해서 잘 안사들이려고합니다.
    (그래도 뭔 물건이 많은지...)
    그렇게 리폼하는거보면서 참 조잡하고 정신 없다라는 생각 많이했어요.
    아주 확실하게 마무리하지 않으면 정말 허접할것 같구요,
    블로그 같은데서보면 뽀샵처리를 많이해서 예뻐보이는데요,
    실제로는 그렇게 안이쁜것 같아요..
    주렁주렁 장식하는것보다 청결한게 우선인것 같아요.

  • 15. 저랑친한분이 ㅋ
    '09.2.1 4:33 PM (211.213.xxx.126)

    원글님과 같은 말을 하시더군요 ㅎㅎㅎㅎ
    그분역시 리폼에 푹 빠지셔서 낡은 괘종시계찾아다니시고 그랬거든요 ㅎㅎㅎ
    제가 그런분들 부러워하자 (전 집은 개박살..ㅠㅠ 꾸밀줄 모름)부러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실제로 보면 조잡스럽고 싸구려 티 줄줄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잘 이쁘게 꾸미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된다고 하면서요 ㅎㅎ

  • 16. 위에
    '09.2.1 4:40 PM (59.25.xxx.166)

    ........님 참 정곡을 꼬집습니다^^
    다른 분들도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정말 땀과 노력에 비해 폼은 덜 나요.

  • 17. 저도 동감입니다.
    '09.2.1 4:50 PM (210.0.xxx.180)

    리폼잘한다고 나오는거 보면 사진빨이지 실제 가서 보면 티 다 나고 조잡합니다.
    물론 그 정성과 노력을 보면 칭찬할만하지만, 저도 싫어요. 저도 그냥 가구 몇개없이 단촐하고 깔끔한 집이 좋아요. 뭐 너무 텅 비워있으면 액자 몇장 정도로 폼내고..

  • 18. 저도
    '09.2.1 4:54 PM (125.131.xxx.214)

    정갈하고 심플하게 꾸민 집이 좋아요..
    리폼 잘못해서 복잡 조잡한 집은 정신 어지러울것 같아서요..
    적당한것이 젤 좋은것 같아요.

  • 19. 리폼
    '09.2.1 5:18 PM (122.128.xxx.114)

    한다고 드는 돈으로 차라리 저렴한 물건 새로 사겠네요.
    그 돈이며 시간이며. 아이구...

  • 20. ㅎㅎ
    '09.2.1 5:52 PM (58.229.xxx.130)

    리폼도 엄청 부지런해야 해야 하는 지라
    저는 게을러서라도 집안이 휑한게 좋아요.
    휑하면 치울것도 별로 없어 혼자 대만족해요^^

  • 21. 우와우와
    '09.2.1 7:46 PM (211.211.xxx.166)

    저랑 비슷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반갑네요. ㅋㅋㅋ
    저도 집에 짐은 최소로.. 무엇이든 청소하기 쉬운 구조~
    이게 짱이라고 생각해요.
    뭔가 꽉찬 집에 들어가면 숨이 턱 막히는 느낌.
    여백의 미를 사랑하고 휑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 22. 저희집은..
    '09.2.1 8:20 PM (124.111.xxx.165)

    액자도 하나 없습니다.. 심지어 벽걸이 달력도 하나 안달려 있지요.. ㅎㅎㅎ
    저도 리폼이다 DIY다 해서 집안 꽉 채워놓은 집들보면 대단하기도 하면서 저걸 어떻게 매일 청소를 할까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저같음 그 많은 장식품들과 소품들 매일 닦고 청소하다 골병들어 죽을 것 같은데..
    저도 집은 되도록 넓고 깔끔하게 하고 살자주의라서 자잘한 소품은 절대로 못삽니다.. ㅋㅋ

  • 23. 있잖아요
    '09.2.1 9:33 PM (211.192.xxx.23)

    왕꽃선녀님 집...

  • 24. ....
    '09.2.1 9:56 PM (121.133.xxx.113)

    솔직히..이런 이야기하면 욕 먹겠지만..
    고급 주상복합에 안목있는 가구들 배치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그냥 고만고만한 집 어떻게든 꾸며보려고 하는 것 같아
    리폼한 인테리어(특히 쏘렌토 분위기 같은-_-)..정말 보기 안쓰러워요.

  • 25. 맞아요
    '09.2.1 10:06 PM (121.181.xxx.123)

    정말 딱 필요한거 몇개 악센트로 리폼하는건 몰라도
    리폼을 위해 집전체를 꾸미시는 분들있어요
    근데아무리 리폼 잘해도 왠지 모르게 허접한게 눈에 들어와요
    또 리폼으로 꾸며놓은집 솔직하게 말하면
    좀 저렴한티나고요..
    저도 시간이나 리폼 재료비용 다 생각해보면
    차라리 하나 사는게 나을듯하더라구요

  • 26. ㅠㅠ
    '09.2.1 10:35 PM (114.205.xxx.47)

    정말 친한 친구가 경기도 OO시에 60평대 집을 사가지구 이사를 했어요...

    디자인 전공이라 스스로 나름 감각있다 자부하지만...
    집을 두 달에 거쳐 스스로 벽에 나무판을 덧대고, 벽지 인터넷으로 사다 도배 친구가 직접 다
    하고... 집 내부가 복도가 있는 형태인데, 현관에서 전실? 이라고 하나
    거기서 복도 지나치면 보이는 정면의 벽(거실 지나서 방이 양쪽으로 있으면 가운데
    테이블 같은 거 놓는..) 에도 테두리를 나무로 자르고 벽에 못질해서 액자형태로 해놓고
    무슨 석고 같은 걸로 정말 휘황찬란하게 해놨는데...

    제가 보기엔 -_- 저는 그냥 드럽게 살고, 살림살이는 안보이게 서랍이나 상자에 넣어서
    베란다 수납장에 구겨넣더라도 안보이면 된다 -_- 주의라... 제 친구가 보기엔
    저야 인테리어 감각 전혀 꽝인 아줌마겠지만....


    진짜 집 다 고쳐놨다고 구경오라고 했는데..가서 보고 할 말이 없더라구요...
    직접 업자한테 맡겼으면 천 단위로 깨질 돈을 직접 해서 몇 백으로 했다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도배나 깨끗하게 해놓고 살면 더 나았을...

    ㅠㅠㅠㅠㅠㅠ 그냥 인테리어는 전문업자냐 아니냐가 일반인이 봐도 딱 보이는데
    어째 그리 고치질 못해 안달인지....

    저희집도 자기가 고쳐준다고 해서 손사래를 쳤습니다. (적당히 둘러대고)
    프로가 괜히 프로인가요..........

  • 27. ..
    '09.2.1 10:43 PM (58.226.xxx.15)

    동지 만나 기쁘네요.
    그들의 부지런함을 엉뚱한 데 쏟아붓는 거 같아 안타까웠거든요.
    뭐 자기네 집 꾸미는 거니까 뭐라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촌티나고 싼티나는데 그들은 무지 뿌듯해 하더라구요.
    그렇게 뿌듯해만 할 일이 아니라고 알려주고 싶은 이 오지랖...

  • 28. 저도
    '09.2.1 11:03 PM (118.37.xxx.205)

    한 때 시트지도 붙여보고 페인트칠도 해보고 했는데요.
    3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첫째, 집이 이쁘진 않아도 깨끗한 상태라면 몰라도 오래된 집이라 싹 보수가 필요할 경우,
    돈을 들이지 않고 어케든 해보겠다고 애쓰는 경우 (돈땜에)
    둘째,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다른집 사진발에 속아서 (예쁜 줄 알고)
    셋째, 만들고 붙이고 칠하고 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어서 (재미로)

    의외로 3번째 이유로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일종의 취미생활이죠.
    뭐 더 할거 없나 하고 두리번거리게 되는....

    그 분들도 돈 싹 들여 깔끔하게 인테리어 해놓고 기성품으로 장식하든가 아님 휑한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아마 모르지는 않을거예요..ㅎㅎ

  • 29. 나이값
    '09.2.1 11:11 PM (210.98.xxx.135)

    저도 나이 먹을수록 말끔하고 훤하고 퀭~~한게 좋아
    '여백의 미' 에 푹 빠져 들어
    버리기에 전력투구합니다.ㅎㅎ

  • 30. 완전동감
    '09.2.1 11:24 PM (220.117.xxx.104)

    아..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었군요. 이 후련한 기분.. ㅋㅋ
    저도 그런 거 너무 싫어해요. 진짜 인테리어는 솔직히 소품 자꾸 갖다놓는 것보다는 원래 자재 자체가 좋은 게 최고인 듯. 좋은 벽지에 좋은 가구, 마루 이런 거 제대로 해놓으면 소품 몇십개보다 훨씬 좋잖아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프로방스 풍 화이트 가구 그런 거 너무 안 좋아해서요, 가끔 주부잡지에 그런 집들 나오는 거 보면 이상하다는. 나만 이런 게 안 이쁜 건가 싶기도 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었나봐요.. 그런 프로방스풍 가구나 소품들도 좀 제대로 만들어야 부티가 나는데 좋지 않는 나무로 만들어서 싼티나는 그런 거..너무 싫어요...

  • 31. 저도
    '09.2.2 12:00 AM (203.170.xxx.16)

    간소한게 좋아요
    티슈케이스, 에어컨 가리개, 식탁의자커버..
    솔직히 이런것들 먼지만 쌓이고 필요없지 않나요

  • 32. 마자요
    '09.2.2 12:08 AM (211.244.xxx.118)

    빨랫감만 느는거죠..

  • 33. 오죽
    '09.2.2 12:11 AM (125.143.xxx.34)

    하겠어요?
    밥 먹고 그것만 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가구, 인테리어도 맘에 드는 거 만나는 거 쉽지 않은데
    감각이라곤 전혀 없는 아마추어가 심심풀이로 만드는 작품이라....뭐 할말이 없는 거죠.
    제대로 된 인테리어나 장식이란 장식을 위해 뭔가를 별도로 갖다 놓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하고 실제로 사용할 가구나 물건을 좋은 재질과 멋진 디자인의 것으로 갖추는 거라고
    봐요.... 거기 비실용품을 추가한다면 그림정도...

  • 34. 가끔
    '09.2.2 12:35 AM (122.34.xxx.111)

    인테리어로 유명한 홈페이지 들어가서 다른집 꾸며놓은것보면
    저는 그닥 맘에 안드는데도 온통 화이트로 천들로 감싸고 있고
    자잘한 소품들로 그득한 집을 보며 댓글로 쪽지 등등 부탁하는것보면서
    내가 이상한건가!! 했었거든요
    머리만 복잡하고 답답한 느낌... 근데 저와 같은 생각하는 사람도 많네요
    거긴 젊은 사람들 취향이라서 그런가??
    거기에 부흥하려 포인트벽지 거실 한면 했다가 일주일도 안되서 뜯어냇어요.
    볼때마다 괜히 화가나고 질리더라구요.다시 원상복귀되고나니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난 역시나 무난하게 살자 했어요...

  • 35. 저도
    '09.2.2 12:57 AM (121.186.xxx.32)

    횅~한게 좋아요
    거실도 에컨 쇼파 거실장 엘시디티비 벽에 시계 하나 딱있네요
    액자 거는거 싫고 친정부모님이 달력 걸으라하면 질겁을 하죠
    깨끗한게 좋아요 주렁주렁 다는거 싫어요.

  • 36. 그게
    '09.2.2 1:00 AM (66.130.xxx.44)

    프로방스풍은 프로방스에 있는 오두막같은데 어울리지요. 실제로 프로방스 갔을때 보니까 나무 빼곡한 골목길에 오두막같은 전원주택에 파란색 문이랑 칠이 벗겨져 나가는 흰색 의자... 이런거 너무 예쁘더라구요. 전체 분위기 탓이랄까... 근데 그걸 직선으로 또각또각 그려놓은 한국 아파트에 해놓으면 진짜 언발란스죠. 요새 나오는 한국 아파트는 그냥 깔끔 모던으로 해야 봐줄만한거 같아요.

    가끔 인테리어 까페에 가서 구경하다보면 흰색 커버링, 꽃무늬 커튼, 사포질한 나무 의자 리폼했다고 올라오는데, 바로 그 앞의 플랫티비에 일직선 가구들 보고 있노라면 진짜 안습이라는. 그리고 그 꽃무늬 포인트 벽지- 전 그거 너무 싫어요. 모든 집들이 다 똑같은 가구배치에 꽃무늬 벽지... 으윽.

  • 37. d
    '09.2.2 1:02 AM (125.186.xxx.143)

    음 여기저기 커다란 꽃무늬, 주렁주렁 레이스,멀쩡한 칠 벗겨놓은 쉐비식, 앤틱 취향이라는데..완전 조악한 중국산..돈아끼려고 리폼하느니, 그냥 깔끔한 이케아를 하나 사시는게..

  • 38. 반갑습니다
    '09.2.2 2:11 AM (59.22.xxx.90)

    너무 반갑습니다. 하얀색 일색인 프로방스풍을 볼때마다 정신병원같은 생각이 들든데 모두다 이쁘다고 하니 감히 얘기도 못한 소심한 아줌마 드디어 속이 시원한 말이 나오네요.
    진정한 리폼이 뭔지 모르고 쓰레기 만드느 아줌마들이 많더군요.
    몇년전에 이사간 전세집이 리폼천지라 바꾸는데 애먹었답니다.
    정말 그집 들어가기 싫었는데 그떄 전세대란일떄라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갔거든요
    시트지는 어찌나 안벗겨지든지...
    지금은 내집이지만 절대 무모한 리폼은 안한답니다. 유행보다는 내 취향에 맞는집을 나의 예산에 맞추어서 차차 바꾸어 나가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 39. ㅎㅎ
    '09.2.2 2:40 AM (222.110.xxx.137)

    제가 사실 인테리어 전문가인데...(전공했고, 그 분야에서 정말... 전문가로 일했고요)

    전문가의 눈으로 보자면............................ 사실 조악하죠^^;;;;;;

    그치만, 주부들이 열심히 자기집 꾸미는 거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얼마나 열정적이세요, 가족의 보금자리에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는 거.
    또, 전문가의 눈으로 봐도 정말 감각있게 잘 꾸미신 분들도 계세요. 드물긴 하지만요...^^;;

    많은 분들이 '빈티지', 프로방스풍의 '쉐비식' 스타일이 싫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분들이 빈티지 스타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새 걸' 만들 수는 없으니 그런 거예요.
    그리고 기성품이 아닌, 개인의 손으로 직접 만든 건... 깔끔한 마무리가 '절대' 나올 수가 없고요.
    또, 그분들이 쉐비쉭 스타일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시는 이유는, 아파트라는 삭막한 공간에서
    쉐비쉭 스타일만큼 '따뜻하고 포근한, 로맨틱한 우리집'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없다는 데서 기인하는 것 같아요.

    물론 빈티지, 쉐비식 스타일이 싫으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리폼하시는 분들에 대해 동조하지 못하실 수 있어요.
    실은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 스타일 정말... 제 취향 아니고요.

    하지만, 그런 분들 덕에 핸드메이드 시장이 많이 발전되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어요.
    DIY라고 십 수년 전부터 있긴 했지만, 최근 몇 년처럼 그 분야가 뜨거웠던 적은 없거든요.
    이제 정말 시장이 커져서... 인터넷 쇼핑몰도 많이 생겨났고, 하나의 취미 분야로 자리잡았어요.
    여기 82cook에 모이신 분들이 '요리'라는 매개체로 모이신 것처럼
    그분들도 '인테리어, 리폼'이라는 걸로 모이셨고, 그 분야를 사랑하시고 많이 발전시키셨고요.

    '요리'의 세계도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우리 주부들이 모여 얘기하는 게 얼마나 우습겠어요~
    그치만, 우리들의 힘으로 미국소도 막아내려 했었고, 많은 일들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너무 폄하해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시트지로 범벅'하고, 나뭇가시 찔릴 것 같은 '무분별한 리폼'은 제발 참아주시길!! 당부드리고 싶지만요...
    전공분야다 보니 말이 많아졌네요... 양해해주셔요^^;;)

  • 40. 저희
    '09.2.2 4:54 AM (116.121.xxx.205)

    동서집이 그래요
    화장실에도 다 꽃무늬 벽지로 도배하고요
    주방에도 티일무늬 스티커벽지로 다 도배하고요
    조화 같은거 여기 저기 ...
    정말 무당집 같아요
    포인트벽지는 말 그대로 한면에만 포인트 주는거 아닌가요
    포인트 벽지를 이것 저것 여기 저기 완전 도배를 했더라고요
    안방 침대에는 또 싸구려 원단 같은걸로 침대를 다 에워싸고 ㅎㅎ
    어케 말로 표현을 못하겟네요
    암튼 한마디로 정신 사납고 귀신 나올거 같았어요

  • 41. ...
    '09.2.2 8:23 AM (122.36.xxx.199)

    바쁜 아침이라 베스트 걸린 글 몇 개 후닥 보고 지나가다
    ㅎㅎ님 글에 끄덕끄덕 하고 가요. 좋은 글 감사^^
    저도 개인적으로는 청결=인테리어라고 생각하지만,
    열심히 꾸며놓은 집은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좋아요.

  • 42. dd
    '09.2.2 9:03 AM (123.213.xxx.153)

    리폼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지만
    그런걸 한개정도만 만들어 놓으면 좋겠어요 포인트로 -_-
    그런데 뭘 하나 하면...완전 그걸로 도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구질구질 해지는..
    저도 벽조차 썰렁한 집이라 사람들이 자꾸 뭐 사다 붙여라 구석엔 그릇장을 놔라 어쩌라 하는데
    청소하는게 무서워서 하기 싫다는..결국
    뭐 사다 걸면 청소해야 되고 빨아줘야 되고
    좀 삭막하죠 ㅋㅋ

  • 43. 리폼했던이
    '09.2.2 9:19 AM (211.178.xxx.188)

    저도 몇년전에 리폼사이트에서 정보 얻어서 열심히 집 꾸몄었어요.
    국민현관문, 싱크대, 거실벽, 방문 페이트칠, 욕실거울 타일 붙이기 등등
    그렇게 몇개월을 리폼 재미에 빠졌었네요.ㅎㅎ
    자잘한 소품은 못해보고 어찌 손을 뗐는데 다시 시작하게 되진 않네요.
    그정도여서 그런지 지금도 제가 리폼한 것들은 조잡스러워보이지 않고 볼때마다 흐뭇해요.

  • 44. 별사랑
    '09.2.2 9:33 AM (222.107.xxx.150)

    생활의 달인에서 가끔 리폼의 달인 나오는데
    그 집 보면 좀 그렇던데요..정신 없고..

  • 45. 저도
    '09.2.2 9:50 AM (122.37.xxx.192)

    취향은 원글님과 똑같아요.
    깔끔한게 최고!!! 청소하기 좋은게 최고!!!
    전 그냥 다 붙박이장 만들어서 넣고 싶은 사람이거든요....ㅎㅎ

    그치만.. 이런 집도 있고, 저런 집도 있고 ...
    그래야 살만한 재미가 있는거 아니겠어요^_^

  • 46. 가장 큰 장점은
    '09.2.2 9:58 AM (211.251.xxx.249)

    사진빨이죠.
    제가 외국에 살다가 한국 나오는데 집이 없어서
    누구에게 부탁하기도 미안하고 그래서..
    사진으로 올려놓은 집 보고 구했어요.
    침대랑 주방쪽 벽지 색깔도 다르고..
    앤틱한 분위기에 색감은 좀 아는듯한 아가씨집이었죠.
    여기저기 촛대에
    뭐 늘여놓은 듯한 장식품들..

    외국분위기랑 비슷해서 인터넷으로 입금하고 집에 갔는데..

    이민가방들고 그집에 도착해서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너무너무 지저분해서..
    물론 그 아가씨집은 그 인테리어 자체라기보다는
    구석구석 너무 더러워서가 더 크지만요.
    집에 있는 형광등은 모두 안켜고
    빨간조명과 촛불 켜놓고 지내던데..
    저는 집안 먼지와 때를 보기 싫어서 저러는구나..이런 생각만...

  • 47. ......
    '09.2.2 10:28 AM (59.4.xxx.132)

    전 tv를 꽃무늬 시트지로 붙여둔것도 보았어요..... 분홍색 꽃이 자잘하게 그뒤 벽쪽에도 똑같은 꽃무늬가 눈을 아프게 하네요.....
    여기저기 주렁주렁 내몸뚱이만한 꽃이 벽에 떡~하고 붙어서 날 반기고...
    정말 무당집이 따로없어요..

  • 48. 인테리어카페에
    '09.2.2 10:32 AM (202.30.xxx.226)

    새집 이사가서 자랑하는 코너가 있어요.

    제나름으로는.. 열심히 쓸고 닦고 해서 사진찍고 올렸거든요..
    무플방지위원회에서 조사나올 정도로 댓글이 썰렁했어요.

    왜그런가.. 하고 그 카페 분위기를 봤더니요.. ㅎㅎㅎㅎㅎ
    톱으로 자르고 못으로 박고 한 리폼가구 하나 없는 새집자랑질은....
    아무도 봐주질 않더군요..ㅎㅎㅎㅎ

    그래서,,,, 아... 이곳은.. 이런곳이구나... 했네요.
    아마도.. 잘 꾸며진 집이나 새것 보다는...
    얼마나 많이 공을 들였나.... 그런 것들을 공유하는 듯 해요.

    리폼이 하나의 공산품? 처럼 된 것들도 있거든요.
    타일붙힌 아일랜드 식탁같은거요.
    그건 어찌 보면 개성도 없고.. 어느집에는 또 어울리지 않는데도..
    다들 댓글로 이쁘다 고생했다 칭찬해주시는거보면..

    그 과정을 다들 박수쳐주는게 아닌가 싶었네요.

    이상, 카페에서 왕따였던...리폼못하는 주부가 주절거렸습니다. ^^

  • 49. 오호
    '09.2.2 10:36 AM (59.16.xxx.24)

    저도 동감...
    전 결혼 5년차이지만
    신혼물품 구입시 직장의 선배주부님들께 내공을 전수받은 상태라 그런지
    장식용 화분-먼지탄다....
    부직포빨래함-세탁할 것 생각해봐라...플라스틱 구멍뚫린 것이 최고다
    에어컨/피아노커버-거기도 먼지 생긴다...그거 벗겨서 빨 생각 해 봐라....

    그 이후로 모든 것을 이러한 관점에서 보다보니....
    스스로 정서가 넘 메말랐다....싶은 생각도 들 때가 있었어요
    (제 또래 친구들은....이런거 넘 이쁘지 않니...얘기할 때 제가 넘 솔직히 제 생각을 얘기했나봐요....이거 먼지 타...먼지 어떻게 딲니....)

    심지어 누가 아이한테 인형선물하는 것도 싫더라구요...
    에구...그 인형 어떻게 세탁하나....

    아이의 집먼지진드기알레르기를 핑계삼아....
    커텐도 다 없애버렸어요....

  • 50. 리폼말이죠.
    '09.2.2 11:02 AM (211.36.xxx.181)

    흰색페인트칠에 온갖 패브릭에 덕지덕지..사실 사진으로 봐도 조잡해 보이든데...
    여백의 미, 모던 원츄..^^;;;

  • 51. 정도껏
    '09.2.2 11:04 AM (125.178.xxx.5)

    전 횡한 모델하우스 스타일은 싫어하거든요. 댓글보다보니 또 ;;; 리폼과는 다른 촌시러움이
    또 존재하죠. 체리색테두리의 가구 쌩뚱맞은 티비장 딱 보이는 가격대의 베이지색 레자인지
    가죽인지 알수없는 소파..

    그러나 초절정 리폼에도 몸서리쳐진다는..
    꽃무늬 시트지 아무데나.. 톤을 고려하지 않은 핑크톤의 페인트칠.. 싸구려 패널
    조잡한 이불 시폰커튼 같은거....

    쉐비 빈티지 좋아하지만.. 정말 멋지려면 감각이 궁극의 ㅣ경지에 올라야하는데
    정말 위에 어떤분 쓴대로 감각은 별로인데 부지런하셔서 움직이는데 발동걸리면
    더구나 거기에 자부심 플러스되면... 진짜 못 봐줄 지경이라는거..

    쉐비건 모던이건.. 적당히 깔끔하게 아늑하게..

  • 52. 앗..저도
    '09.2.2 11:16 AM (211.209.xxx.120)

    직접 느낀건데요, 나름 유명해서 티비에도 가끔나오고 방송에도 나오던데,
    전혀 고급스럽지도 않고 조잡하고 복잡하고..
    사진은 그럴듯하게 올려서 블로그에는 제법 괜찮은듯 보이고..
    저도 정말 실망한 적 있어요..
    말은, 언제 이런걸 다해..예쁘다 했지만, 어찌나 조잡하고 유치해보이던지요..
    본인들은 그걸 잘 모르나봐요..ㅠㅠ

  • 53. 휑~ 좋아
    '09.2.2 12:31 PM (125.178.xxx.31)

    저는 휑한 모델 하우스 좋아합니다.
    살다보면...휑한 것은 울 아들래미 둘이랑 같이
    저절로 메워지거든요.

  • 54. ^^
    '09.2.2 12:46 PM (59.86.xxx.17)

    정말루요~ 리폼 잘 한 집 보다 청소 잘 한 집이 훨씬 보기 좋아요. ^^

    꾸미기라는거 개인 취향이라지만 막상 그렇게 시트지 여기저기 붙이고,
    코너마다 다른 벽지 바르고, 레이스 치렁치렁한거 보면
    저런데 누우면 잠이 올까? 싶어요. ^^;;;;

    재활용품을 리폼해서 열심히 쓰는거는 정말 칭찬할만 한데
    치장하는데에 힘쓰는 건 낭비로 보입니다.

  • 55. 맞아요.
    '09.2.2 12:49 PM (220.85.xxx.238)

    모델 하우스 상태...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바라는 집의 상태에요.
    그래서 열심히 열심히 버리고
    최소한으로 살기..를 실천하려고 노력해요.
    물론 청소나 정리가 완벽히 전제되어야 있어야 하지요.^^

  • 56. 울남편
    '09.2.2 1:31 PM (121.53.xxx.53)

    저도 결혼해서 형님집에 갔더니
    세상에.. 벽난로에.. 티비 넣는 통에.. 뭐 이것저것 다 만드셨더라구요
    첨에 부럽긴 했는데 조금 난잡한 감도 있었죠

    저는 그런거 원체 싫어하는 성격이라...
    혹시 남편도 형님네처럼 그렇게 꾸미는거 원하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하는 대답이...

    귀신스럽게 그런거는 뭐하러 주워와서 고생해서 만드냐... ㅋㅋ

    다행히 우리 남편이 바라지 않아서 전 편하게 살고 있답니다

  • 57. ......
    '09.2.2 1:36 PM (220.127.xxx.44)

    개인적 취향이겠지만
    가장 싫은게 리폼이라는 물론 못해서 안하는것도 있지만
    저도 정말 말하고 싶은건
    리폼해서 이쁘게 보인적 한번도 없어요.
    차라리 그 싸고 이쁜거 사는게 나을듯

    그냥 차라리 이쁜벽지에 이쁜쇼파에 식탁만 딱 있는집이 훨씬
    집의 아늑함이 아니라 팬션온 기분입니다.

  • 58. 무엇보다~~
    '09.2.2 2:21 PM (121.133.xxx.145)

    깔끔한게 제일인거 같아요..
    저도 휑~~한거 좋아하거든요^^ ㅋㅋ
    집이 좁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해 놓으면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서 먼지 처리하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가구도 최소화, 짐도 최소화... 그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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