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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고마워 눈물이 나요
원래 있던 집 하나는 큰오빠가 상속 받았고 이집은 4억 3천 정도
엄마, 작은오빠 , 언니 ,나, 그리고 배다른 동생, 그리고 그의엄마 이렇게 보상금을 나누니 참 작네요.
왜냐면 그집에 작은오빠랑, 엄마랑, 그엄마( 전 어릴 때 부터 작은 엄마라고 부름)이렇게 살았으니
이제 집을 3채 마련해야 하니까요.
작은 오빠는 전세준 집에 다시 들어가면 되는데, 엄마가 걱정이었어요.
큰오빠는 자기 집에 같이 모시자 하고 엄마는 엄마몫의 작은 집이 필요하신것 같고 보
상금으로 집을 사면 생활비가 없고...
근데 남편이 그러네요.
우리 몫의 돈으로 엄마집을 사드리자고... 거긴 시골이라 돈은 충분히 되요.
그러면 같이 보상 받은 외숙모랑 가까히 동무 하면서 살 수도 있구요.
그 이야기 하는 순간 눈물이 주르르 하네요.
이 마음으로 평생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내일 친정 가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울 것 같아요.
87세나 되신 우리엄마는 현금을 어찌 관리해야하나 하는 걱정도 드네요.
참 분배는 아직 확정 된 건 아니고 작은엄마의 요구분을 몰라 그냥 잠정적이네요.
마음에 안들게 하면 확 법대로 할려구요.
1. 와...
'09.2.1 12:06 AM (221.146.xxx.39)부럽습니다...
그 게 참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온갖 감정들이 다 나오고 어려워들 하던데
참 훌륭한 신랑님 두셨습니다~ㅎㅎ2. ^_^
'09.2.1 12:08 AM (221.150.xxx.200)어디다 적어두셨다가 남편이 혹여 미운말을 해서 맘상하게 할 때
꺼내어 읽어 보고 봐주세요. ㅎㅎ3. ...
'09.2.1 12:17 AM (115.137.xxx.56)멋진 분이세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제가 속물인지는 몰라도 그 마음은 받으시되 방식은 조금 달리했으면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모두 어머니께 드려서 어머니 이름으로 집을 사시지 마시구요, 어머니 사실 집을 님 이름으로 사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 그보다는 님 어머니 몫으로는 님 어머니 집을 사시고 님 돈으로는 어디 묶어놓고 일정액씩 어머니 통장으로 자동이체 되도록 해 놓은건 어떨까요?
만약에 님 돈과 어머니 돈을 합친 것이 모두 어머니 이름으로 되면 나~~중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문제가 애매해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너무 속물인지 모르겠지만 저도 연세드신 어머니가 계시고 형제가 여럿이다보니 생각이 많아집니다...4. 88
'09.2.1 12:38 AM (125.130.xxx.211)윗분 말씀처럼 하시길 권합니다.
그래야 깔끔하고 의상하는일 없을겁니다.5. 점3개님
'09.2.1 12:40 AM (122.46.xxx.62)위 점 3 개님 말씀이 속물의 말씀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정답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어머님 연세가 워낙 고령이시라... 돌아가시고 나면 사드린 집을 또
전가족이 재분배해야돼죠. 법적으로...
결국은 원글님의 몫을 다시 전식구에게 나눠주는 격이돼니까요.6. 그런데요
'09.2.1 12:48 AM (58.229.xxx.130)친정집 보상금 아닌가요?
원글님 남편 마음 씀에 고마운 마음은 들겠지만
평생 잘해줄 정도로 눈물나게 고맙다는 게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 원 재산은 자식이 아닌 부모님 재산 같은데...7. 윗님!!!!
'09.2.1 12:51 AM (116.33.xxx.160)그 정도면 착하고 눈물나게 고마운 남편 맞아요...
없는것도 뺏어로려는 사위들도 많은데 말이죠....8. ^^
'09.2.1 1:03 AM (125.177.xxx.163)칭찬해드리고싶어요.
좋은 분이네요.9. 남들은
'09.2.1 10:02 AM (116.121.xxx.205)한푼이라도 더 못뜯어서 안달인데
정말 착한 남편분이시네요10. 두분좋아보여요
'09.2.1 10:38 AM (121.151.xxx.149)저도 윗님들처럼 님네 부부 명의로 사는것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돌아가시면 내건데할수도있지만
다른 형제들 마음으로는 그렇지않을수도있거든요
그러니 원글님부부명의로 집을 사셨으면좋겠어요
정말 두분 너무 보기좋아요11. 원래
'09.2.1 11:08 AM (58.233.xxx.107)내몫으로 나온 돈인데 남편이 동의한게 그렇게 고마운가요?
물론 예뻐보이기야 하겠지만...
그리고 작은엄마라는 사람은 호적에도 없는 분 아닌가요?
왜 같이 상속을 받는지 모르겠네요..여자로써 좀 화가 납니다.
괜히 울컥해서 기분좋으신 원글님 살짝 긁고 가요..12. 제발
'09.2.1 12:04 PM (24.195.xxx.150)위에 뭐가 고마운지 모르신다는 분들
입 좀 다무셨으면..
뭐가 고맙다뇨...다 읽고도 모르는 그냥 패스 부탁.13. 둘리맘
'09.2.1 12:22 PM (59.7.xxx.146)물론 법적으로 아내 앞으로 나온 돈이라 해도 그 돈을 혼자 맘대로 쓰지 않진 않나요?
제가 님이라도 남편에게 고마워서 눈물 날 거에요. 평생 잘 하겠다는 결심도 할 겁니다.
그렇게 까지 할 거 없다는 분들은 자기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일겁니다.
신랑분 지대루 돈 쓰실 줄 아는 분이넹.
원글님!!
시집 잘 가셨네~14. 둘리맘
'09.2.1 12:24 PM (59.7.xxx.146)... 님~
정말 현명하신 충고에요.
원글님께서 꼭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15. 자유
'09.2.1 12:34 PM (211.203.xxx.231)점 세 개님 말씀. 동감입니다.
댓글에서 연륜이 느껴지네요.
속시끄러울 듯한 가정사도 짐작되고.
하나 더...어머니 집 사신 후에
드리고자 하는 어머니 용돈 역시,
큰오빠 작은오빠와 분담하세요.
자기 몫 다 미리 챙겨가고 나서
생활비 낼 때에는 나 몰라라 하다가.
돌아가시면 어머니 재산 분배,
큰아들 몫이다 하기 쉽습니다.ㅠㅠ
에휴...
편찮으신 노부모 병원비, 생활비, 간병비,유산 분배 등등.
아무리 형제들이라도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 내 맘 같지 않다는 생각
시댁,친정 때문에 많이 했던(현재도 하고 있는) 사람이라...
좋은 글에 이리 부정적인 댓글을 쓰게 되네요. 사는 게 뭔지...16. ㅇ
'09.2.1 10:06 PM (125.186.xxx.143)아 또 여기서 여자야기-_- 하는분 ....그럼 남편몫은 여자가 입다물고 살아야 맞는거겠군요?
17. 맘
'09.2.1 11:04 PM (58.226.xxx.15)저도 현실적으로 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어머님이 어머님 돈을 다른 자식들한테 줄 수도 있는 거거든요.18. 짝짝
'09.2.1 11:31 PM (220.117.xxx.104)남편분 생각이 깊으시네요. 정말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님 말씀이 너무 맞는 것 같네요. 그대신 원글님이 원래 가지고 있는 집이 있거나 앞으로 가질 생각이 있으시다면 원글님 명의로 할 때 1가구 2주택 이상이 되어서 세금을 고려하셔야한다는 사실. 그래도 원글님 명의로 하시는 게 맞는 듯 하네요. 사람일 알 수 없어서 집 사드려도 나중에 덤비는 사람들 나타날 지도 모르겠네요.
태클은 아니구요, 가정사가 복잡하신 것 같아서 조심스레 여쭈어봅니다만, 아버지는 한 분에 어머님(이거 어떻게 말해야할지 어렵네요) 두 분이 사셨던 건가요? 아버님은 지금 안 계신 건가요? 좀 이해가 안 가서 여쭙니다. 글의 의도와는 관련 없는 일이니 신경쓰이시면 꼭 밝히지 않으셔도 되구요. 맘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19. 두아이엄마~
'09.2.1 11:35 PM (58.142.xxx.227)전 결혼 전에 친정아빠 보증문제로 아빠사업, 엄마가게, 하나있는 아파트까지 날리고 지금은 집도 없는 우리 부모님 ㅠㅠ 우리 부모님 전세집이라도 얻어드린다고 주말도 없이 일하는 우리 신랑...업고다니겠습니다!!!! 신랑아 고마워이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