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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옷 물려준 분이 이멜이 왔어요

망설여져요 조회수 : 4,980
작성일 : 2009-01-31 20:50:41
예전에 모사이트에서 아기 옷 구한다구 해서 마침 제 아이 옷들이 있어서 박스로
넣어서 보내드렸어요. 많은 분들이 옷들 보내 주셨구, 도움의 손길도 준 걸로 알아요.
몇달후에  이메일이 왔네요. 아이 사진이랑 함께 고물차 타고 겨우겨우 이삿짐 챙겨서
캐나다에 사는 친척분 지하실에서 신세지면서 살고 있다구, 형편이 너무너무 어렵다구
편지가 왔는데 사실 도와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그런 사람들은 근성이 있어서 주면 더 달라구 한다구 아에 무시하라구
그러는데 맘이 사실 좀 안 좋네요.
제가 도와 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1달동안 고민스러워요.
50불짜리 기프트 카드 보내줄까 싶어서 1달전부터 지갑에 넣구 다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내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ㅜㅜ
IP : 72.230.xxx.2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09.1.31 8:52 PM (116.34.xxx.147)

    다른 분 도와주세요....이미 한번 도와드렸고, 덕택에 잘 살고 있다는 메일도 아니고, 또다시 도움을 요청하는 메일이라는게 영..그러네요.

  • 2. 저도
    '09.1.31 8:53 PM (118.32.xxx.195)

    다른분...삶의 의지가 안보이네여

  • 3. d
    '09.1.31 9:06 PM (125.186.xxx.143)

    왜 그리 신세를..지려고만 하시는지... 그래도 보내주셔야 맘이 편하실거예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도와주심이...

  • 4. 코스코
    '09.1.31 9:07 PM (222.106.xxx.83)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이렇게 물어보시는거는 마음이 가지 않아서 인거같네요 ^^*
    저도 다른분 도와주시라 권하겠어요

  • 5. 바보사랑
    '09.1.31 9:10 PM (125.177.xxx.50)

    전 이멜이 급할때만오면 안도와드리고 중간중간 그래도 고마웠다 어쨌다하고 이멜기타등등

    연락이있었으면 도와드릴거같네요...그리고 원래없는사람은 하루먹기살기 힘들더라고요...지

    금 최진기 -경제는상식이다...50분대에서 비슷한 이야기가나오네요...

  • 6. 도움은요
    '09.1.31 9:13 PM (122.34.xxx.205)

    한번 도와주면 굳건히 일어서는분도 계시고
    매번 도움받다 보면 의뢰심이 생겨서 어려운일 있을때마다
    이번에도 누군가 또 도와주겟지하시는분도잇어요

    도움은 한번으로 족합니다
    그게 도움받는분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 7. 주지 마세요
    '09.1.31 9:41 PM (58.140.xxx.78)

    버릇됩니다. 나중에 안주면 야속하다 욕합니다. 그러고서는 나는 너 때문에 안되는거다 저주 합니다. 평생을 님 원망하고 살 겁니다.
    그런 거지팔자들 입니다.
    아무렇지도않게 남에게 도와달라는사람 ....굉장히 뻔뻔하고 몰상식하며, 자기만 아는 사람 입니다. 전혀 불쌍하지 않습니다.

  • 8. 옥동댁
    '09.1.31 9:56 PM (211.196.xxx.154)

    그분은 좀 양심이 없어 보이네요..
    어찌보면 거지근성이 보이기도 합니다...
    차라리...지금 교복 사입는 철인데...
    형편 어려운 중, 고등생들...조금 도와주심이...

  • 9. 근성
    '09.1.31 10:01 PM (222.237.xxx.57)

    습관이 된듯 하네요.
    정 힘들면 정부에서도 도움을 받을수 있을텐데....

  • 10. 무섭네요.
    '09.1.31 10:15 PM (125.31.xxx.35)

    한번 도움 받았으면.. 그냥 고맙다는 메일이나 보낼 것이지.. 또 도와달라니.
    어찌되었건 친척집의 반지하에서 살고 있다니 살곳은 마련된 거잖아요.
    설마 먹는거 못 먹겠어요?
    이건 야속한게 아니라 그분이 경우없는게 맞네요.. 후...

  • 11.
    '09.1.31 10:29 PM (114.164.xxx.170)

    글쎄요 정말 먹을 거 없어 굶는 사람도 있고 추운데 갈 곳없는 사람도 있고
    부모없는 아이들도 있어요. 살면서 도윰 한번 못받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요.
    저같으면 다른 사람 도와주겠어요. 그늘에 사는 사람들 정말 많은데
    남이 내밀어주는 따뜻한 손길을 여러사람이 느낄 수 있길 바라거든요.
    그분은 모르는 사람들의 도움도 받아봤고 또 보듬어주는 가족도 있네요.

  • 12. 글쎄
    '09.1.31 10:35 PM (58.120.xxx.245)

    그래도 어려운건 어려우니 도와주시면 어떨가 했는데
    도와달라고 아기 사진을 ...
    어쨋거나 거처도 있고 디카로 사진도 찍고 메일도 쓸 정도인데
    생판 모르느 남에게 저렇게 노골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다니
    솔직히 처음에 도와준게 아깝네요
    처음한번 여러사람 도움줬으면 보란듯이 애기엄마가 뭔가 해내야지 ㅠㅠ

  • 13. 거지근성..
    '09.2.1 1:46 AM (211.213.xxx.126)

    제가 상담받는 상담사가 그러더군요
    [거지근성]이라고요..
    그분의 거지근성은 그 자녀가 그대로 배운답니다..
    신부님이 미사때 그러시더군요
    한 마을에 기독교신자들과 카톨릭 신자들이 살았대요 전쟁후에요
    카톨릭신자들은 카톨릭에서 많이 도와줬대요. 물품도 많이 나오고요.기독교신자들에게는 안나오고요
    나중에 보니 기독교신자들은 스스로 일어서더래요
    그마을의 카톨릭신자들은 몇년뒤에도 여전히 찢어지게 가난했고요
    도와주는거에 처음은 감사했지만 나중엔 당연시 생각하고 일할 생각도 안했대요
    심지어 밤에 큰 산 넘어 춤추러 간 사람도 있었다고..^^;;

  • 14. ..
    '09.2.1 2:12 PM (211.205.xxx.140)

    그건 아니다 싶네요
    지하방에 사는 사람 우리나라에도 많습니다
    자기 몫인거 같네요

  • 15. ...
    '09.2.1 3:43 PM (119.202.xxx.94)

    사기에 가까운 겁니다.

    인터넷 할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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