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넘어 가는 정장구두.. 정말 그 값을 하나요..

[구두]

지금 나이 서른 둘인데..
미스일적엔 그렇게 정장틱 하게 입지 않았고 키가 큰 편이여서 힐을 거의 신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정장구두를...
백화점에서 딱 두번 사 봤어요...
매대 행사 같은 곳에서 6만 얼마 주고...

그리곤 요즘에 워낙에 단화도 유행하고 정말 마땅하게 신을 구두가 없어서 백화점에 가서 구두매장을 돌아 봤어요..

그리곤 미소페며 키사 이런곳엘 가니...
구두가격이 20만원은 훌쩍 넘는데..
워낙에 경기가 이러니 40%까지도 할인 한다고 하는데..
근데 가격이 16만원 정도 이네요...
그냥 매대가 아닌 매장에서 살려면 기본 10만원은 훌쩍 넘고...
보통은 15만원대에서 시작을 하는것 같아요...

평생....
신발은...
10만원 이상 주고 사 본 적이 없는 아짐이...
여쭤 봅니다..
구두 한컬레에 20만원 넘어 가는 브랜드는...
신으면 정말 편하고 좋은가요....

[저는]

발이 거의 평발이어서 그런지 굽 높은것 신으면 한쪽 발바닥이 부러지는것 같아서
이건 고가나 저가나 아마 비슷할것 같고요.

좀 낮은 신발(랜드로바 정도의 굽높이)은 좀 비싼.메이커가 낫긴 나은것 같아요.
진짜로 제 발이 이상해서 그런지
결혼하고 이마트 나 시장에서 산 신발은 진짜로 험하게 신는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1년 정도만 신으면 막 옆이 벌어지고 비새고, 그리고 걷다가 신발과 발이 안맞아서

신발이삑 돌아가는거 아시나요? 그래서 발이 휙 꺽이는 경우가 많았고요.

몇년 그렇게 싼거 사다가, 비싼 거 세일때 상품권으로 샀더니(3,4만원 정도에 샀어요. 이마트 에서 사는것보다 오히려 싼 정도) 지금 벌써 몇년째 신고 있어요. 가죽이 낡긴 했지만요.

제 발에는 좀 비싼게 일단 오래 신을수 있고, 걸을때 발목이 꺽일 위험이 없어서 좋은것 같네요.

[저는]

30대 중반 아짐인데요. 구두는 좀 돈을 주더라도 좋은거 사신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발이 편해야 온몸이 편안해 지는것 같아서요. 갠적으로 제옥스(geox)가 디자인도 좀 더 젊고 발도 넘 편해서 강추드려요. 여타 다른구두들 디자인은 이쁘고 가격도 어마어마한것 같아요.그러나 발은 그리 편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우리나라처럼 비싼 신발이 있을라구요. 제옥스도 외국에서는 참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더니 엄청나게 가격을 올려서 파네요.
외국여행가면 꼭 신발사서 들고옵니다.

[브렌다]

확실히 오래 신고 편해요.
전 주로 탠디에서 사서 신는데, 정가 다 주고는 안사요.
구두매장이 경쟁이 심해서 그런지 말 잘하면 20% 정도는 항상 빼줘요.
(가만 있으면 정가 다 받고 네고를 잘 하셔야 해요;;)

탠디는 굽갈이 등 A/S가 평생 무료라 잘 신고 있어요.
다른 제화 매장들도 실비 정도 받고 수선해주고요.
4년 전에 산 롱부츠, 이번에 굽 전체 갈았더니 새신발같구요
2~3년 전에 산 구두들도 다 멀쩡해요. 정말 오래신어요.

단 에나멜 구두는 사지 마세요.
요새 봄이라 에나멜 구두 엄청 나오던데 발도 불편하고 오래 못신어요.
질 좋은 가죽으로 된 제품으로 고르세요

[...]

제 친구는 발목이 안좋아 캠퍼만 구입하는데..참 편하대요 모양은 그닥이지만 ㅎㅎ
저는 3-4만원대만 구입하는데 결국 금방 닳거나 망가져 괴롭더라구요
발이 편해야 일단 그날 하루가 편안하죠..이젠 저도 브랜드 하나 구입하고파요
미@페는 온라인에는 7-8만원이면 구입하던데요.백화점용과 품질이 다를까요??

[d]

제옥스 괜찮은데.요즘 환율때매 외국서 사기도 그래요. 할인매장으로 가세요..양재동 하이브랜드에 락포트 제옥스 다있음~. 에나멜구두도, 제옥스에서 나온 약간 쪼글거리는 에나멜은 편해요. 신축성도 있구요...
전 아예 명품으로 사거나,10만원이내의 국내수제화 요즘은 잘나오더라구요 디자인도이쁘구, 할인매장 컴포트화..이렇게신어요...1-2만원짜리는 발이 이상해서 그런지, 하루면 신발이 터지던가, 발이 까이던가.. 둘중하나..-_-
아..그리고 정형외과 의사인 친구가 캠퍼 좋아하더라구요. 편하다고^^ 모양은 약간 장난감같지요~

[비싸면]

제값을 하긴 하지요.
저는 아울렛매장에서 메이커로 구입합니다.
아울렛용은 무조건 이월상품이 아니고, 따로 제작되서 나오거든요.
맞춤까지도 가능합니다.

[저도...]

저는 탠디구두를 주로 신고 여러 켤레 있는데요...
비싸도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 편하고... 횟수에 관계없이 수선 공짜로 해주고...
버릴까 할 정도로 낡아진 구두도 수선해오면 또 다시 몇 년 신을 수 있더군요.

[만원짜리]

신발 하나 사면 1년 신어요 ^.^

[작년에]

30,000원짜리 부츠 사서 신었더만 밑바닥이 쫘악 갈라져서 구두수리 하러 갔더니 웬만하면 하나 사서 신으라고 하더라구여..그래서 소다 아울렛 가서 하나 사서 신었는데 확실히 틀리더라구여..

[흠냐]

위에 점두개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탠디 고세등 백화점에서 몇 십만원 주고 구입하지만 솔직히 저한테는 값어치 못하는 구두들이예요. 발 편한게 장땡입니다. 근데 문제는 매장에서 몇 분 신어보고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는 거죠. 고생고생하다가 백화점가격과 별 차이 없는 수제화사이트에서 구입하는데요 훨~~ 낫습니다.

[d]

만원짜리 신발사서 일년 신는분은 발이 참 얌전하게 생기셨나보네요. 발이 막 생긴 사람들은 싼신발은 신고싶어도 못신어요. 완전 만신창이 되거든요.
저두 인터넷 수제화랑 백화점물건은 디자인차이인거같아요. 요즘은 인터넷도 잘나와서...좀 싸게사신으시려면...
*명품은-외국세일기간(환율때문에 재미없음), 구구스에서 잘하면 30만원이내의 새신발로 살수있어요.
*수제화-인터넷검색...수콤마보니같은거 이쁘잖아요.위즈위드랑,다음,롯데홈쇼핑이 많던데..
모델넘버를 꼭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검색해보세요 최저가가 나와요.
제일평화 지하1층인가? 거기도 좀 있더라구요.
*컴포트화-인터넷에서 시즌지나면 10만원정도?
참고로, 지금까지 신어본 신발중에 젤 발아프고 유일하게 굽 부러진 신발이, 6년전에 갤러리아에서 20만원넘게주고산 미스제이 구두예요 ㅎㅎ
결론은 백화점에서 20만원가까이 주고사기엔 돈아깝다^^;;차라리 좀보태서 좋은구두, 아님 적당히 싸고이쁜거~

[저]

발이 막 생겼어요. 엄지가 길고 발톱이 위로 들렸고 발등도 높고 오른쪽 왼쪽 발등뼈 생긴 모양도 다르고, 발길이도 사이즈 다르게 신고 싶을 정도로 차이나요.
근데 싼 구두나 비싼 구두나 발이 고생하는 건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차이가 없더라고요. 양가죽 신발은 쪼금 낫긴 합디다. ㅠㅠ
전 운동화 팔자랍니다.

[oo]

제옥스 구두 편하다고 해서 샀는데 저만 그런건지
처음 몇번 신어봤는데 발이 아프고 불편하던데요
구두가 옆면이 낮아서 발도 잘 감싸지지 않고 영 별루 였어요
금강에서 나온 단화 종류가 모양은 없어도 가볍고 너무 편하더군요

[d]

아 맞아요-_- 운동화가 젤 편해요. 전 엄지발가락 안쪽뼈가 튀어나오고 발등도 높고.ㅠㅠ
구두는 안신으면서도 모으지만, 운동화는 왜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양가죽이 좀 잘 늘어나서 편한가봐요..지하상가 지나면서 만원짜리 하나씩 사는데, 농담아니고 하루를 넘겨본적이 없어요. 플랫신어도 발이 아플수있다는걸 알았다는..
운동화는 뉴밸런스가 최고 편한거같아요. 발도작아보이고...

[...]

제가 구두에 관심이 많아서 구두가 많은 편인데 저도 탠디구두만 신어요.
다른 구두 신으면 발 뒤도 까지고 그러는데 탠디는 새 신발을 신어도 전혀 그런 게 없어요.
아마도 제 발에 잘 맞는 듯~

그리고 수선비가 무료인 게 정말 장점이죠.
4-5년 전에 산 신발도 수선하면 오래 신을 수 있거든요...

[제가]

딱 님같은 고민을 하다가 20만원 넘는 신발을 네켤레나 연달아 산 아짐입니다.
첫번째는 '소*' 뒤축이 자꾸 벗겨져서 수선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벗겨집니다. 맞는 사이즈인데두요.
두번째는 '세*' 이것도 생각보다 편하지 않아서 이것신고 한 삼십분 걸으면 발이 어찌나 아픈지 한참 서 있습니다. 아직 서너달 신은 새신발이라 그런지두요.
세번째는 바이**라는 편하다는 신발을 샀는데 이건 앞 발등(장식달린부분)이 또 무지무지 아픕디다. 백화점에서는 고쳐주겠다고 하는데 모양이...지금도 날렵한 모양이 아닌데 앞 볼까지 늘이면 어떨까 싶어서 일단 참고 신는중.
마지막으로 얼마전 아예 단화모양으로 된 '락포*'신발을 하나 사놓고 바라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건 잘 신어야 할텐데 하는 마음으로요.
자꾸자꾸 신발을 산 이유는 조금 비싸더라도 제게 꼭 맞는 예쁘고 편한 신발을 사고싶어서 였는데 지.금.까.지.의 제 결론은 '비싼만큼 꼭 좋은건 아니다'입니다.
좋은 신발을 저렴하게 사면 제일 좋은거고, 아니면 요즘 맞춤신발도 좀 저렴하게 나온다던데 그런건 어떨까하는 마음도 있구요.
횡설수설했네요.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이런 아짐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음..]

답글 쓸려고 로긴했네요.
전 발이 265나 되어서 기성구두는 신지도 못하고요...
몇년전까지 늘 발이 만신창이가 되어 고생만하다가
이대 앞에 올겐화들 수제 맞춤해주는 집들이 여러곳 있는데
그중 한곳을 제 사촌시누가 (시누는 발이 270.. -.-;;) 추천해줘서
이후 쭉 거기서 맞춰 신고 있어요.
색깔이나 구두굽 높낮이 다 디자인마다 조절도 가능하고...
구두굽 낡거나 어디 망가지면 다 무료로 수선도 해주고요.
뭣보다 가격대가 6만-6만5천원 대라는 점...
추천해드려용.

[위의 음..님]

어딘지 저도 좀 가르쳐 주세요..저도 신이 영..편치 않아서 제옥스꺼 지를까말까 고민중이거든요..디자인이 맘에들면 굽이높고, 굽이 낮으면 디자인이 맞지않고..여하간 발등도 높아 신 찾기 넘 힘들어요..gabby66@daum.net입니다. 귀찮다 마시고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