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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가수가 되고싶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긴 기냥 빅뱅이 좋은 것 같구요
노래는 그저그렇구요
그런데 공부나 하라고 하면 눈물바람입니다
아이 적성 검사는 음악 쪽이 많다고 나왔구요
제가 보긴 그림을 더 잘하는 것 같은데..
아이데리고 음악하시는 분에게 갔더니
피아노 기본 부터 하라고 하고
아이는 초 6올라가는데
매일 게으름 피우고 놀고있네요
공부도 상위권이긴 해요
아이큐는 꽤 좋은 편이구요
원장선생님은 국악중으로 보내면 어떠냐하시고
아이는 국악을 하고픈 건 아니래서
악기보다는 차라리 작곡이나 이런게 더 맞을 것 같은데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고
그래서 뒷바라지도 고민이지만
음악인이 안정된 직업이 아니지 않나요
머리 아픕니다
다 치우고 공부만 하라고 해도 안통하는 상황이고
아이도 저도 갈팡질팡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중학교 준비에 다들 올인하고 있는데
빅뱅콘서트 가느라 어제 서울올라가서 있습니다
정말 재능이 잇다면 뭐라하겟습니까
지 하고픈 거 하고 살면되지요
그런데 원장님도 노래 들어보더니 소리는 예쁘다는 이야기 외에는 별로...
정말 골머리 터집니다
만약 국악중으로 가서 죽 국악으로 해도 진로가 다양한가요
그렇다면 아이랑 악기도 배우고 해서 양악 쪽은 아니래도 올인할 수도 있을텐데..
혹시 그쪽 관련 전문가나 학부모 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
아님
저같은 골치아픈 경우에 아이를 단념시키는데 성공하신 분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1. 그래도
'09.1.31 1:49 PM (125.187.xxx.16)꿈이 없는 아이보다는 훨씬 훌륭하다고 보는 1인...
2. ..
'09.1.31 1:51 PM (121.188.xxx.180)친척 아이가 국악고 나왔어요.
서울대 수십명 간다더니
이 아인 워낙 중딩때도 공부 못한 아이라
이름에 대학만 붙은데 갔어요.
졸업생 대부분 학원 샘
아니면 교사나 교수되면 좋으데
하늘에 별 따기죠.
집안이 배경있고 그 분야 대가가 있는것도 아니면
공부가 가장 안전하지 않을까요.
옛날에도 연예인 사진으로 도배하고
책받침 쓰고 쫒아 다니고 다 그렇게 컸잖아요.
다 크는 과정 아니겠어요.3. 국악학교 반대
'09.1.31 2:16 PM (210.221.xxx.85)국악학교 보내는 거 반대에 1표 입니다.
정말 국악이 좋아서 가는 아이들 보다 겉멋은 들었는데 실력은 안되고 예능은 한다고 했는데 대학은 가야겠고...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분위기 흐린다고 들었습니다.
괜히 애 버릴까 염려되네요.
저도 중학교때 예고간다고 난리쳤는데 선생님이 말려줘서 안갔습니다만..
평범하게 중-고-대학 나올 수 있게 해준 그 선생님이 너무 고맙네요.4. 공부나...
'09.1.31 2:52 PM (116.126.xxx.32)하라고 하면 더 공부 안해요.
공부든 예술이든 아이가 좋아하는 쪽으로... 안 그럼 나중에 후회하게 되요.
우리 아이도 성적이 앞서가는애가 몇 안되게 공부를 잘 했기에,
예중, 예고 가고 싶어 하는 걸 부모의 무지로 묵살했지요.
음대.미대는 공부 못하는 애들이나 가는거라고~
그런데 학교 음악 선생님이나 피아노 학원 선생님도 음대 가면 좋겠다고 권유해도
들은 척도 안했었지요.
그런데 고2쯤 되니 아이가 방황을 해요.
꼭 음대를 가고 싶다고~ 공부가 안 된데요.
큰일났다 싶어 여기저기 상담도 받아보고 결론은 음대 가기로 결정...
우여곡절 끝에 이름있는 대학 음악학과 입학, 졸업...
지금도 계속 공부중...
나 등골 빠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본인은 넘 행복해 하네요.
하고 싶은 공부 하게 해줘서 엄마 아빠 넘 감사 하다고요...
딸래미가 적성이 그쪽이라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지금부터 피아노는 기본이고
차근차근 공부 시키세요.
공부를 잘 한다면 작곡 전공도 괸찮구요.
부모욕심에 못 미쳐도 본인이 즐거워하고 만족하면 되지 않을까요.
우리아이 지금 음악 관련 기업에 근무하며 더 큰 꿈을 키워가고 있어요.
울딸이 그러는데 국악 작곡 분야도 앞으론 괜찮을꺼라 그러네요.
아이의 재능이 어디 있는지 잘 살펴 보시고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5. 빅뱅이 좋고
'09.1.31 2:54 PM (221.162.xxx.86)가수가 되고 싶다는 아이에게 국악은 좀 생뚱맞지 않나요.
보아하니 기획사에 들어가고 싶은가 보네요.
근데...그렇게 해서 성공하는 아이 몇만명 중에 하나도 안되죠.
공부 열심히 하면 밀어주겠다고 달래심이 어떤가요?
제가 하는 일이 약간은 상관이 있어 아는데 연예인 정말 할 거 못됩니다.
노래 정말 잘하고 얼굴도 예쁜데 서른 넘도록 결국 데뷔 못하는 친구들 부지기숩니다.
특히나 노래 그냥저냥 하는 여자 가수?
이상한 유혹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국악은... 별로 전망이 그닥 좋지는 않죠.
돈은 엄청 많이 들면서...
아이가 정 원하면 딱 선을 정해서 연예인을 해도 기본 학력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어느 정도 이상 성적을 낼 경우 지원해주겠다고 하셔요.6. ㅇ
'09.1.31 2:59 PM (125.186.xxx.143)요즘애들..뭔가 그런걸 동경하고, 쉬워보이기도하고 그런가봐요..솔직히 별이상한애들도 가수라고 나오니-_-;; 대학가면 뭐든 지원해주신다고 하세요. 아이돌스타는 솔직히, 오래못가잖아요. 한창 활동해야할 나이엔 인기도 시들하고..게다가 공부해야할 나이에 하지도못하고...정말 아닌거같아요.
7. ...작곡공부
'09.1.31 3:28 PM (116.33.xxx.160)를 열심히 하도록 해서 좋으노래 발표하면 좋죠...
사후 70년까지 저작권료도 받는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그러려면 공부를 잘해야 되는게 기초니까 그부분을 강조하세요
그러면 하고싶은 공부 하라고.....8. 초등생
'09.1.31 4:25 PM (121.140.xxx.45)6학년 올라가는 아이가 가수 하겠다는 것에
뭘 그리 고민하세요.
애들 하고 싶은 일은 수십가지가 넘을걸요.
좀 있으면 또 바뀔거에요.
저는
우리아이가 중학교 때 탈렌트 되겠다고 난리치길래
그러면 제대로 공부해라...하며 안양예고 시험치게 했지요.
당연히...똑! 떨어졌구요.
그 뒤부터는 고딴 얘기 쏙 들어갔어요.
지금은 일본으로 유학가겠다고 일어공부 열공하고 있네요.9. 오디션
'09.1.31 4:54 PM (211.208.xxx.114)제 조카가 그맘때쯤 가수한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거든요.
그러더니 sm기획가서 오디션을 본거예요. 지엄마몰래 친구랑둘이서요.
오디션보는 요일이 정해져있데요.
어정쩡한 실력이니 떨어졌어요.
그뒤론 절대 가수한다고 안해요.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달았데요.
쟁쟁한 애들이 엄청 많은걸 보고나서야 포기했어요.
원글님께서도 오디션 한번 보게해보세요.
안된다고 해봤자 마찰만 더생기니까요.10. 전공
'09.1.31 5:28 PM (218.236.xxx.159)어떤 전공을 선택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초6학년 올라가는데 국악학교 힘듭니다11. 초6인데
'09.1.31 7:43 PM (58.229.xxx.130)그다지 특출나지 않다면 오디션 한 번 봐보게 하세요.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방법 나와있어요.
자신이 직접 부딛혀 봐야 자신의 실력이 어떤지 느끼고
포기를 하든 말든 할 거 같아요.
울아이도 장래희망이 가수인데..
문제는 자신이 음치인데도 음치인지 모른다는 거죠.
초등 저학년이라 신경쓰지는 않지만
가끔 목이 터져라 고래고래 멱따는 소리 지르면
정말 가관도 아니라고 놀려줍니다.12. 작곡..
'09.1.31 10:40 PM (124.54.xxx.28)작곡이 좋아서 미칠것 같은 거 아니면 안 하는것이...
그야말로 전업작곡가하면서 벌어먹고 사는 게 쉽지 않습니다. 좋은 학교 작곡과 나오고 대학원에 유학까지 다녀와도 전업으로 작곡가하는 사람 비율이 얼마나 될까 싶은데요..
게다가 그야말로 잘 팔리는 대중음악을 하려면 장비 값도 만만찮게 들구요.
빅뱅을 좋아한다니 빅뱅 데뷔 다큐를 애가 봤는지 궁금한데 그 애들 정말 치열하더라구요. 삶이...그리고 국중은 지금 초6에 준비해서는 늦습니다.13. 국악
'09.1.31 11:10 PM (59.0.xxx.63)여러분들의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국악 쪽 진로가 참 어렵더군요
아이랑 잘 상의해보고 여러 방법으로 알아봐야겠습니다14. sm은..
'09.2.2 5:32 AM (220.117.xxx.107)sm 오디션은 매주 토요일 봅니다. 더 자세하게는 SM 홈에 가면 되요.압구정에 사무실이 있으니까 거기 가서 보면 될꺼예요. 빅뱅이 속한 YG 오디션은 자주 안열려요.
에셈 가서 오디션 봐보세요. 실력 깨달은면 가수하겠다는 소리 안할꺼에요.
그러다 오디션 합격하면 1차 오디션이니까 2차 오디션 보면 되고..그중에서도 준비 안된 학생들은 많이 떨어져요.반대만 하지 말고 오디션 한번 정도는 보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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