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싸이코패스 남편과 사시는 분 안계시나요?

마눌 조회수 : 7,600
작성일 : 2009-01-31 12:22:46
이 기사를 보며
같이 산 지 10년도 넘은 남편이 생각나는 1인입니다.
겉으로 보면 잘 나가는 사회인이지만 최근 어느 상담에서 여자는 특정도구로만 보인다는 걸
시인하더라는..

군포여대생 살인자는 ‘사이코패스’
[2009/01/31 06:10:38]



군포 여대생을 포함 7명의 부녀자를 연쇄살인한 강모씨(38)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들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진단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정석훈 전문의는 30일 “강씨가 계획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짧은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볼 때, 단순히 심리적인 충격에 의하여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범행에 대한 죄의식도 보이지 않고 있는 등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상들이다”고 설명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는 ‘사이코패스(psychopath)'라고도 불린다. 말 그대로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타인의 권리를 경시하고 침해하는 특징이 있다. 또 행동 억제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으며 각성 수준이 낮아 충동적 행동을 찾게 된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정신병이 아니다. 유전적인 소양과 양육과정에서 겪은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어 파생된 ‘인격장애'이기 때문이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환자들은 좌절을 잘 견뎌내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약속된 혹은 합의된 규범이나과 규칙, 의무 등을 잘 지키지 않고 무시한다. 또 화를 잘 참아내지 못하여 쉽게 흥분하고 쉽게 공격성을 표출한다. 공격성을 보이는 점에 대해서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말 주변이 좋은 이들이 많으며, 남을 속이는데 능숙하다.

문제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아직까지 정신과적 치료 방법이 없다는 데 있다.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이병철 교수는 “이들은 보통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는 감정이 떨어져 있다”며 “하지만 이를 발견하기가 어렵고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IP : 119.67.xxx.1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31 12:25 PM (118.222.xxx.227)

    원글님의 전남편(?)은 사이코패스 아니예요.
    사이코패스를 잘 못 이해하고 잇는 분들이 많네요.

  • 2. 마눌
    '09.1.31 12:27 PM (119.67.xxx.139)

    윗님, 아직 같이 살고 있는 남편이랍니다. 정확한 진단이나 증상 아시면 부탁 드려요.
    이제껏 이해부족, 폭력성 심한 남편에게 시달려왔는데 바로 이거였구나 싶거든요 ㅠㅠ

  • 3. 저는...
    '09.1.31 12:28 PM (125.187.xxx.16)

    사이코패스 대통령과 같은 나라에 삽니다만....... 문화재도 태우고 국민도 태우고 그래도 뭘 잘못한건지 모르는.....

  • 4. 마눌
    '09.1.31 12:28 PM (119.67.xxx.139)

    살인만 안했지 위의 증상들과 100% 일치합니다.

  • 5. 여기도 같은점...
    '09.1.31 12:58 PM (115.138.xxx.30)

    화를 잘 참아내지 못하여 쉽게 흥분하고 쉽게 공격성을 표출한다. 공격성을 보이는 점에 대해서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말 주변이 좋은 이들이 많으며, 남을 속이는데 능숙하다.

    언어폭력이 일상화 되어있다.

  • 6. 주변을 보면
    '09.1.31 12:59 PM (221.141.xxx.151)

    작년에 이웃집 살인마와 진단명 사이코패스라는 책을 읽었는데,
    주요내용이 사이코 패스는 감정이입이 안되어서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슬픔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남을 해치지 말라, 배려하라고 가르침을 받아도
    왜 그렇게 해야하는 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머리가 좋은 사이코 패스인 경우 책에 있는 좋은 말들을 많이 외우고 있어서 ,
    그 말들을 자주 인용하여 똑똑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말하는 본인은 무슨 말인지 모른답니다.
    어쨌든 주변에서 사이코 패스를 구분하는 좋은 방법은 한참 그 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들어 보면
    맞는 말같지만 그냥 문장을 나열하기만 하기 때문에 앞 뒤가 안 맞는 경우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좋은 말을 외우기만 하고 감정이입을 통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기꾼들이 이 부류에 속한데요. (폭력적이지는 않지만)

  • 7. 마눌
    '09.1.31 1:07 PM (119.67.xxx.139)

    여기도 같은 점님과 동감입니다. 동물을 보면 무조건 잡아먹을 생각만 하고
    여자도 같은 맥락에서 말합니다. 언제나 자기합리화이고 반성이란 그의 단어에 없습니다.
    이 남자 말주변 능한 전문직입니다. 속이고 용의주도한 점은 말할 것도 없구요.
    애들 땜에 참고 살아보려고 최근 맘 고쳐먹었는데 심각히 재고해봐야할 거 같네요. 휴...

  • 8. 헐..
    '09.1.31 1:16 PM (222.119.xxx.205)

    주변을보면님 댓글읽으니 남녀한명씩 대표선수가 떠오르네요
    이모씨와 전모여사...어쩜이리 딱들어맞냐..

  • 9. ....
    '09.1.31 3:07 PM (125.178.xxx.15)

    누구나 그런 기질이 조금씩은 있는거 같지 않나요?
    특히 자기만 알고 남은 조금도 배려할줄 모르는 사람들...너무 흔하죠
    세대가 내려 갈수록 더 한거 같구요

  • 10. ㅋㅋ
    '09.1.31 3:46 PM (116.38.xxx.254)

    헐.. 님 저두요.
    이모씨와 전모씨

  • 11. 싸이코패스
    '09.1.31 7:16 PM (211.213.xxx.28)

    와 연쇄살인마들은 어릴 때부터 동물을 학대하고 괴롭히다 죽였다 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해요.
    어려선 죽여도 별 제재를 받지 않고 손에 넣기 쉬운 동물들에게 그러다 크면서
    그 대상을 사람으로 바꾸는 거죠.

    그래서 종종 엽기적인 동물 학대 기사가 나오면 동물 좋아하는 사람들만 분개하는데,
    사실 전 예방 차원에서라도 누가 그랬는지 꼭 찾아내서 치료 받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사람들은 정말 뭐랄까..타고 난다고 할까요, 그림으로 치면 까만 색만
    칠해진 도화지 같고 빈 우물 같고..마음이, 영혼이란 게 없는 것 같아요.
    남의 고통에 대한 상상력도 물론 없구요.

    위의 말씀들대로 머리는 좋아서 그럴 듯하게 꾸며내기는 잘 하지만 진심은
    없고, 자기보다 약자에 대한 배려나 모르는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 따위
    전혀 없죠.

  • 12. 보름달
    '09.1.31 7:55 PM (219.251.xxx.30)

    푸른지붕에 사는 아줌마요. 그 분은 90%의 국민을 학대하는 분과 사시는 분이죠.

  • 13. ...
    '09.1.31 9:36 PM (121.191.xxx.140)

    전국민을 학대하고 고통을 주는 그 넘이 딱 싸이코페스 맞네여ㅛ..

  • 14. .
    '09.1.31 11:04 PM (121.134.xxx.204)

    동물을 학대하는 거랑 곤충죽이는 거랑 다르겠지요?
    불현듯 옛날 알던 친구생각이 나서요.
    고등학교때, 집마당에 있는 곤충을 잡아서 날개를 떼거나 불태우거나 해서 죽이는 걸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가 있었는데요. 교우관계가 넓지는 않았지만 퍽 이상한아이는 아니었어요.
    우리끼리는 그냥 평범한 친군데 그런 악취미가 있네 하고 넘겼는데...
    교대나와서 선생님했는데 결혼이후 소식 끊긴지 무척 오래되었는데 왜 갑자기 생각났을까..

  • 15. 으으
    '09.1.31 11:51 PM (124.53.xxx.178)

    싸이코패스의 상당수가 잘나가는 회사원이 많다네요
    철저히 숨기고 산다고 하네요...

  • 16. 곤충?
    '09.1.31 11:57 PM (218.237.xxx.141)

    윗 분이 말씀하신, 곤충 잡아서 날개 떼고 불태우고 죽이는 게 바로 동물 학대에요.
    그게 동물 학대가 아니면 뭐겠어요, 식물 학대도 아니고.
    일곱살 여덟살 짜리면 한 두번 그럴 수도 있다 쳐도, 고등학생이면 99% 성인인데
    그걸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면 보통 병적인 게 아니네요.
    아주 즐겼겠네요.
    손으로는 곤충을 잡아 태우고 죽이지만
    다 큰 사람이 머릿속으로는 곤충 생각만 했을까요.
    강아지 생각도 하고 고양이 생각도 하고 사람 생각도 했을 것 같아요.

  • 17. 그게
    '09.2.1 12:23 AM (122.43.xxx.9)

    공감능력이 없는 것이 중요 특징이라네요.
    타인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없다보니
    피해를 주고도 죄책감이 전혀 없지요.
    근데 싸이코패스의 진단은 함부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거래요.

    그러니깐... 공감능력이 쫌 떨어져 보인다고 해서
    인격장애라는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남자들의 공감능력이 쫌 떨어지는 거 같다는 게 제생각이예요^^;

  • 18. 사이코패스
    '09.2.1 7:14 AM (115.140.xxx.164)

    진단명 사이코패스 한번 읽어보세요. 단순히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같은 거라고 말할 수도 없어요. 남편분이 그러시다는 분... 아마 마눌님이 그리 느끼시면 사이코패스일 가능성 높을 것 같아요.... 한번 읽고 확인해보세요..

  • 19. ...
    '09.2.1 9:19 AM (119.64.xxx.146)

    아메리칸 사이코, 검은집.. 이런영화에 사이코패스의 특징이 있습니다.

  • 20.
    '09.2.1 11:14 AM (121.131.xxx.127)

    저도
    고딩 여학생이 곤충을 그런식으로 죽인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끔찍하군요.

  • 21. 00
    '09.2.1 11:32 AM (211.243.xxx.88)

    예전에 유영철 이후에 KBS 스페셜에서 사이코패스를 다루었던 적이 있는데 전 인류의 0.5% 정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적지 않은 수치이고 아마 정도의 차이가 있던가 환경/상황이 조성되지 않아서 이루어지지 않는 범죄도 있겠죠. 그저 조심하는 수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4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0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0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0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1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