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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많이 해주고 다른친구들하고 좀 곤란해졌어요.
3년전 저 결혼할때 30만원 상당 가전제품 선물받은것도 있고, 저 출산하고 15만원짜리 좋은 가습기도 선물받아서 저도 이친구한테 잘해주고 싶은맘에 좀 과할정도다 싶었지만 세탁기사주기로 했구요.
근데 친구가 신랑될 사람이랑 같이가서 냉장고라 티비랑 세탁기 다같이 결제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정말 세탁기 해줄거야?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가격생각하지말고 세탁기하라고, 근데 얼마야? 하고 물어봤는데 80만원 조금 넘었다길래 속으로 헉, 했지만 그래도 이왕 해준다고 했으니 과감히 해주기로 맘먹었구요.
이 친구가 저 중학교때부터 많이 챙겨주고 좋아해줘서 거금이지만 선뜻 80만원 봉투 넣어서 건네줬구요.
그런데 이친구가 집에가서 봉투 열어보고 너무너무 놀라서 전화했더라구요.
친구는 정말 80만원까지 넣어줄줄 몰랐나봐요. 그냥 적당한 수준에서 세탁기산 금액을 보조해주는수준? 뭐 이정도로 생각했는지 , 친구가 하도 놀랐다길래 순간 '그럼 50만원만 넣을껄 그랬나' 싶기도 했다니깐요.ㅋ
그런데.. 이 친구가 고맙다고 전화했을때 대학 친구 A가 제 옆에서 있었어요.
대학 친구 A 가 통화내용 듣고선 저보고 미쳤대요.
50만원만 해줘도 감지덕지인데 저보고 기네스북감이다 이러면서 좀 비꼬듯이 말하더군요.
저보고 자선사업해도 좋겠다 이러면서 80만원이면 니가 사고싶어했던 가방도 산다 이러면서 불편한듯 대화가 이어지길래 그냥 전 웃으면서 니가 기네스북에 신고해줘 이러면서 화제를 다른식으로 돌렸어요. 살짝 이 친구가 저에게 중학교와 고등학교때 힘들었을때 얼마나 도움이 되었던 친구인지도 흘렸구요.
휴우 그냥 여기서 끝나는거면 좋겠는데,
대학친구가 다른 친구들한테 이 이야기를 말하고 다녔나봐요. 이야기를 들은 다른 대학 친구 B도 곧 결혼하는데 청첩장 보낸다고 통화하다가 이 이야기를 꺼내네요.
이 친구는 대구에서 결혼하는데 서울에서 버스대절도 안한다길래 전 그냥 KTX 타고 가서 10만원 축의금 하면 적당하겠다 생각했는데, 대뜸 야아 난 30만원만 해줘도 돼 이렇게 말해서 좀 벙쪄있어요.
대학친구들은 제가 본인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과 제 축의금 액수가 비례한다고 생각하려나봐요.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내려는 축의금 10만원도 적지 않은 액수이고,
제가 3년전에 대학졸업하고 바로 결혼할때 부모님께서 10만원가량 음식결정하셔서 식대도 많이나왔어요. 그런데 축의금 5만원하고 남친델고와서 먹고간 애들이 저에게 큰 금액의 축의금을 바란다는것도 얄미워지네요.
아아.. 축의금이 뭔지 이렇게 소심하게 맘상해하는 저도 너무 싫습니다.
1. ...
'09.1.31 1:05 AM (58.226.xxx.15)아이고 어쩐대요. 정말 상황이 곤란하네요.
2. 친구에 따라
'09.1.31 1:06 AM (125.177.xxx.163)축의금 금액이 달라지는게 당연하죠.
모든 친구들에게 같이 할 수는 없지요.
그냥 묵살하고, 님 하고자 했던 금액만큼만 하세요.
친구들이 참 양심이 없네요.
자기들은 5만원씩 하고서....3. 정의 아내
'09.1.31 1:07 AM (211.212.xxx.87)30만원 말한 친구는 아마 농담이라고 했을지도 몰라요.
A랑 B에게 80만원 한 친구에게 예전에 빚을 많이 져서(좀 과장해서) 그런다고 설명하고
그만큼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시면 어떨까요?4. 우스워요
'09.1.31 1:08 AM (211.192.xxx.23)바랄걸 바래야지...
들은척도 마시고 원래 하시려던 대로 하세요,제 생각에는 10만원도 많네요,뭐...5. ...
'09.1.31 1:10 AM (67.85.xxx.211)남아있는 대학 친구들로 부터 앞으로 스트레스 안받으실려면
축의금 말이 나오면 그 친구에게서는
내(원글님) 결혼때에 그만큼 받아서 갚는 것이었다고
흘리듯이 말하지 마시고 분명하게 말하세요(근데 어쩐지 그렇게 말 못하실 듯...하네요^^;;;)6. 알롱지
'09.1.31 1:15 AM (58.229.xxx.110)속상해 하시지 마시고 그냥 신경끊고
하시려던 대로 하세요.
나중에 누구는 어쩠네 저쩠네 하면 정의 아내님 말씀처럼
얘기를 하시던가 그 친구가 님에게 정말 잘해서 그 정도할
수밖에 없었다 하세요.
참 본인들 한건 생각도 안하고 누구 많이 받았다 하니 그렇게는
받고 싶고... 도둑놈 심보도 아니고...7. 그렇다면..
'09.1.31 1:15 AM (220.117.xxx.164)예전에 친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런거라고 하세요. 그정도 설명이면 이해할꺼예요.
이해못하고 액수 적다고 투덜대면 그 친구는 그정도죠. 받을것만 받고 주지는 못할 친구가 되는거죠. 자기가 준거는 생각안하고 받을게 적다고만 하니...30만원 줘도 누구는 80만원 받았는데 자기는 적게 받은거라고 말할지 몰라요. 해준것도 없이 받을 욕심만 생기는거죠.
오히려 나중에 원글님이 받을때는 적게 줘도 되는 친구라는 인식을 하고 안챙겨줄지도 몰라요.
원글님이 해줄려고 했던 10만원 드리세요.
교통비 챙겨주지 않는 B친구는 원글님이 교통비까지 부담해서 가는거 생각은 안하나보군요.
30만원 줄테니 교통비 달라고 하면 안줄 친구입니다. 그러니 10만원이 적당해요.
뭐라고 그러면 넌 교통비도 안챙겨주냐~해보세요.8. 별사랑
'09.1.31 1:22 AM (222.107.xxx.150)그 다른 친구분들 참 웃기네요.
그런 정도의 축의금을 했으면
그냥 둘 사이에 뭐가 있는가 보다 생각하면 되지
뭘 그런대요..??9. 축의금
'09.1.31 1:26 AM (121.135.xxx.210)30만원 이야기했던 친구는 농담이 아니라 '비움'을 사달라고 이야기하네요.
이거 무시하고 그냥 10만원하고 다녀오면 이친구가 분명 서운해할거 같아서 걱정인거구요.
대학친구 A와 B 도 제 중학교 친구가 제 결혼식때 뭐사준것도 알거에요. A같은경우엔 통화끝나고 그친구가 제 결혼할때 뭐해줬냐길래 30만원짜리 뭐 사줬다 말도 해줬구요.
그런데 A가 생각하기에는 80만원은 아무리 그래도 해주네 이렇게 생각하는것같고 제가 축의금 많이 내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B한테도 이야기했나봐요.
사실 결혼하고 보니 경제적인면에서 좀 넉넉한편이라 밥도 가장 많이사고 선물도 잘 챙기고 주변인들한테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제가 무슨 봉이라도 되는기분이라서요 ㅠㅠ
게다가 왠지 모르게 이렇게 뺏기는듯한 기분은 정말 별로에요.10. ㅇㅇ
'09.1.31 1:32 AM (122.34.xxx.17)정말 웃기는 친구네요
서울에서 대구까지 와주는것만 기쁘고 고마운게 먼저지
축의금금액을 정해주고 또 선물을 지정해주고
참 그렇네요
이번기회에 인간관계 정리좀 들어가셔야할듯
정말 봉으로 생각하고 달려드는데요
한명 그런식으로 해주면 결혼안한 친구들 청첩장받을때마다
완전 스트레스에 축의금한번 낼때 마다 뒷담화꺼리가 될게 뻔하네요11. 정의 아내
'09.1.31 1:33 AM (211.212.xxx.87)저... 그럼 그 두 친구랑 서서히 거리를 두시면 어떨까요?
전 그 쯤 되면 그렇게 하는데...
약속에 매일 늦는 친구도 좋고,
연락 안하는 친구도 좋은데
저를 돈지갑으로 생각하는 친구는 잘 안봐요.12. 결정
'09.1.31 1:34 AM (125.177.xxx.3)앞으로 계속해서 봉으로 사실지
아니면 선을 명확히 그을지 선택하셔야하겠네요
베풀고도 욕먹을 쳐지네요
근데 5만원내고 남친과 10만원짜리 식사하고 갔으면 스스로 안찔리나보죠?
그냥 넘어가면 이친구한테는 앞으로 두고두고 봉 대접 받겠네요13. ...
'09.1.31 1:37 AM (67.85.xxx.211)축의금님,님의 정황이 이해가 갑니다(봉인 것 같은 기분)
같은 그룹에 있는 친구라도 각 친구와 오가는 마음은 각각 다르잖아요.
저는 비슷한 상황을 겪고난 뒤에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면
`아, 미안해. 네가 운이 없나봐....어떡허나..요즘 내가 돈이 없어서 딴 애들만큼 밖에 못하겠네' 라고 말했어요.
(내가 요즘 돈이 없다는 걸 믿거나 말거나)14. 이런...
'09.1.31 1:48 AM (122.32.xxx.10)그 친구들에게 그 정도 쓰시는 건 낭비에요.
차라리 어디 좋은데 기부라고 하시면 좋은 말이라도 듣지요.
어차피 그 친구들 양에 차지않게 하면 하고도 욕 먹을 겁니다.
그리고 결혼 축의금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애 태어나고, 돌잔치 하고, 계속 만나면서도 밥 사고... 등등
그냥 알아듣게 말씀하셔도 계속 그러면 끊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왜 그 친구만 이러면.. "걔한테 받은만큼은 돌려줘야지" 하세요.
그럼 자기들이 낸 걸 돌이켜 생각해 보겠죠.
만약 그런 생각조차 없이 서운해하거나 졸라대면 친구 아닙니다.15. 축의금
'09.1.31 1:50 AM (121.135.xxx.210)자꾸 들어와서 댓글확인해요. 소심해서 잠못자는 주말밤이네요.
생각해보니..친구들 만났을때 밥값내는건 제가 좋아서 낸거니깐 뭐 어쩔수 없고
3년전 저 결혼할때 대학 갓 졸업한 친구들도 계약직이나 인턴등으로 직장들어갔거나 대학원갔으니 그당시 5만원 축의금도 많은 액수겠거니 생각하고,
남자친구 데리고 와서 밥먹고 간거는 친구들의 남자친구들도 얼굴보고 잘 아는 사이였고 제게 청첩장 돌리면서 인사할때 남자친구와 같이와~ 이랬으니 뭐 제탓이네요. ㅠㅠ
신랑은 옆에서 그냥 비움사주래요, 결혼 한번하지 두번하는거 아닌데 결혼할때 도와주면 고마워할테니 그런데엔 돈 아까워하지 말라는데 흠흠.. 제 용돈 줄이고 그냥 사줘야 할까봐요 ㅠㅠ
근데 축의금때문에 인간관계정리된다는 말, 이전에 잘 몰랐지만.. 살짝 이해가 가네요.
두 친구들과는 이번건만 아니면 좋은 관계인데.. 돈땜에 서운해진 마음, 야심한밤에 댓글달아주신 분들땜에 위로받고 자러갑니다.16. .
'09.1.31 1:57 AM (58.230.xxx.210)조금 서글픈일이지만
살면서 정리가 되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도 처음엔 너무 충격이였지만
살다보니 오히려 더 그때 살던것보다 더 편하게 느껴지는게
허전하면서도 편하다고 해야할까요?
"양심이 있어야지요."
윗분들말씀에 다 동감합니다^^17. 별사랑
'09.1.31 2:00 AM (222.107.xxx.150)축의금 때문이 아니라
정말 정리가 되는 사람은
사소한 것으로도 정리가 되더라구요.
원글님이 너무 착하신 것 같아요.18. 통일염원
'09.1.31 3:02 AM (122.42.xxx.157)전화를 듣고,,, 옮긴 사람이 잘못입니다. 그것도 이해관계자에게...
어디까지나 자기 소신껏 정하시기 바랍니다.
남이 해 달라는 대로 해 주는 것도 좀 아닌 거 같습니다...
그 친구(분)는 욕심이나 희망이겠지만,,,,19. 절대..
'09.1.31 3:31 AM (115.136.xxx.20)비움 사주는건 비추입니다..
별루 고마워 안할것 같은데요??
걍 10만원만 하세요..
하필 그날 새댁에도 일생겼다고 핑계대고 축의금만 전달하시는것도 그리 나쁠것 같지 않습니다..
원글님 댓글보니.. 비움해주고 관계가 슬슬 정리될것 같은데..
걍 해주지 말고 정리되는쪽으로.. 하심이 좋을듯..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그돈 어디 기부라도 하심 엄청 고맙단 소리라도 듣습니당..20. 휴...
'09.1.31 3:47 AM (122.36.xxx.199)비움 사주심 님만 바보됩니다.
원글님께 고맙다 착하다가 아니라,
B친구는 A를 통해 얻은 좋은 정보로 멋진 딜을 해서 비움을 획득했다고
스스로를 뿌듯해 한다는데 100원 겁니다.
저라면 돈을 길에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칼만 안들었다 뿐이지 반강도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을텐데요.21. ^^~
'09.1.31 6:35 AM (119.196.xxx.147)그게.. 원글님이 큰 축의금 했다는 얘기 전해듣고
원글님을 봉으로 여기는 친구들이 나쁜겁니다...
그것에 부응해서 비움을 사주신다면
아마 원글님은 영원히 봉이 될거예요.
특별한 친구에 대한 마음을
다른 친구들이 그렇게 여겨서는 안되죠..
냉정해지세요.22. 원글님...
'09.1.31 7:42 AM (59.12.xxx.253)죄송하지만 전에 새해맞아 오랜동안 알던 지인을 정리했단 글 있거든요 그거 꼭 보세요
님이 그 경우일거같아요
"2009년에"로 계속검색해보세요
제가 댓글도 달았거든요
그친구가 먼저 받는 입장이면 그럴수도 있는데 본인은 5만원하고 30만원어치을 바란다는건 인간성이 아닌겁니다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요 나중에 님마음 다치는게 걱정되요23. ...
'09.1.31 9:07 AM (221.138.xxx.137)그냥 원글님 원래 하려던 계획대로만 하세요
그 친구보니..어차피 살면서 서서히 정리될듯한 친구네요
도둑놈 심보도 아니고
세탁기값 준 그 친구야, 결혼때나 그후에도 물질적으로 상당부분 해줬고
중고등학교 원글님 힘들떄도 도움을 많이 준 친구니
당연히 그정도로 해준거고
자기는 5만원 축의금에....결혼식도 지방까지 교통비에 10만원이면
자기해준거에 비해 과한거지
괜히 뒷말 무서워 원글님이 들어줄 필요없어요
그말 그대로 따라주면 그야말로 봉 되는겁니다
적게해주네, 내가 사달라는거 안사줬네 이러면
그야말로 그 시간부로 그친구 정리하심 되는겁니다~24. 그냥
'09.1.31 10:12 AM (121.134.xxx.61)그 친구들(A,B)에게 한 번 더 강조하세요.
내 결혼식때 30만원상당의 가전제품도 선물한 친구이지만,
그 후(집들이든, 뭔든 이유 붙여서...)에도 여러번에 걸쳐 그 정도금액(80만원) 의 선물을 한 친구이기에, 고마운 마음에 그렇게 했다고 얘기하면 될것 같은데요.
B친구도 결혼 부조와 집들이까지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했다면, 그냥 부조하시고,웃으면서 네 집들이 선물도 포함된거야...중학교 동창도 그렇게 하기로 했거든..하고 얘기하시구요..
솔직히 선물을 그만큼 받았기에 답례를 하는거라고 하면, 모두 수긍할 수 있지만,
그친구랑은 친해서 80만원 했고, 다른 친구랑은 덜 친해서10만원 한다고 하면,
솔직히 섭섭해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난 그정도로 친한 친구는 아니구나...하고요.
그리고,원글님, 지금 형편이 좋다고 너무 과한 지출은 하지마세요.
의외로 10년,20년후에는 형편이 서로 바뀔 수도 있는데, 그게 참 씁쓸해집니다.
나는 내가 더 형편이 좋아 베풀었는데,
알뜰 살뜰 산 친구가 10년후에는 나보다 더 잘 살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안쓰고 나만 봉처럼 여전히 더 쓰게 되면, 그것도 스트레스 되요.
돈 모으는 사람들은 돈 쓰고 안 쓸데를 잘 구분해서, 필요없는 낭비를 잘 안하더군요.....솔직히, 이번 원글님의 경우는 쓸데없이 과도하게 지출을 해서 걱정거리를 만든거거든요...사서 걱정거리 만들지 마세요.25. ...
'09.1.31 10:47 AM (211.245.xxx.134)좀 더 오래산 입장에서 보자면 30만원 얘기한 그 친구는 액수자체는 농담인것 같구요
정말 그만큼 해달란 뜻은 아닌걸로 생각해요
그냥 원글님이 바보같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일거예요
그냥 대학친구들한테는 그친구가 원글님 결혼할 때 그만한거 해줬기 때문에 똑같이
해준거라고 하시고 원글님은 받은만큼은 꼭 답례를 해야 맘이 편하단 얘기도
붙여주세요
구구절절 설명하실 필요도 없어요 . 제 생각도 세탁기받은 친구 생각처럼 그냥 50만원만
했어도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26. ...
'09.1.31 10:49 AM (211.245.xxx.134)그리고 이제 결혼하는 친구는 원글님 생각대로 그냥 참석하셔서 10만원 하셔도
충분합니다....27. 원글님!!
'09.1.31 12:42 PM (211.247.xxx.155)아직 나이가 어리셔서 그리고 생활도 곤란치않으니 그러하신것 같은데
착한것과 바보는 달라요.
따라서 착한 행동을 했을때 받는 대접과 바보짓하고 받는 대접과 뒷담화도 다르구요.
비움이 얼마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생각하신 10만원이 넘는다면 하지않는게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축의금 5만원 받았으면 5만원 내는게 세상사람들의 무언의 약속,, 법칙이구요.
친하고 신세진 친구에게 해준 축의금과 일반적인 친구축의금이 같을순 없을뿐더러
원글님이 얼마를 내든 친구에게 간섭받을 이유도 없는거구요....
세상 사람들이 다 원글님 맘같지는 않은게 당연하거구요.
잘못 처신하면 돈쓰고 병신소리 듣기 딱 좋은게 세상살이입니다....28. ...
'09.1.31 3:01 PM (121.168.xxx.10)세상에 저 대구에서 결혼했을 때.. 와 주겠다는 친구가 너무 고마워서
새마을호 왕복표(그 땐 KTX 없었어요. 있었으면 당연 KTX 끊었을 거예요)에
예식 시간이 너무 일러.. 전날 미리 온 친구들은 대구에서 제일 좋은 호텔에서
재웠어요. 그저 먼 걸음 해준 게 너무도 고마워서요.
그 친구들은 그냥 서울서 결혼했던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수준의 축의금을 해서
사실... 제가 더 경비가 많이 들었지만.. 그런 거 하나도 안 아까웠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진정 원글님을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한 번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상대가 날 생각해주고 있구나.. 배려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님이 지금과 같은 찜찜함이나.. 서운함은 없을거예요.
80만원 세탁기를 기꺼이 사주고 싶었던 마음과 지금이 다르다면...
그건 그 친구가 원글님에게 그 만큼의 친구가 아닌건데...
내키지않는 요구를 들어줘봤자....
돈문제를 떠나서.... 마음 속엔 앙금이 좀 남을거예요.
무엇보다.. 친구 결혼식에 축하금이나 선물을 지정한다는 그 자체가...
그 친구로서의 자질이 의심됩니다.
이렇게 사람의 바닥을 보는 일... 별로지만... 그래도.. 그 친구분.. 마음속으로
퇴출해도 별 무리없을 듯 한데... 님이나.. 남편분이 너무 착하십니다.
그만한 여유가 있으시면.. 그런 염치없는 친구가 아니라.. 불우한 사람에게
기부라도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 저 역시 절실하게 듭니다.29. 아이스
'09.1.31 4:14 PM (125.186.xxx.3)비움 사주지 마세요. 그럼, 원글님은 지금부터 결혼하는 동창들 모두 그 정도 수준의 현금이나 선물을 하셔야 합니다.
아예 이번에 B에게 딱 잘라서, '그 친구는 결혼 당시에도 30만원 넘는 선물을 해줬지만, 그 뒤에도 애 가졌다 애 낳았다 할 때마다 번번이 몇 십만원짜리 선물을 해준 친구라고. 내가 그동안 너무 많이 받아서, 빚 갚는 기분으로 이번에 큰 돈 쓴 거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도 다 그렇게 해달라면 난 생활이 안된다.'
B가 섭섭하고 마는게 낫지(사실 섭섭해하면 B가 염치없는 인간이죠!) B한테 비움 해주고나면 다른 친구들에겐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됩니다.
비움 좋아하네요. 자기는 달랑 5만원 했던 주제에 몰염치도 유분수가 있죠.
저런 염치없는 친구들은 어차피 언젠가 정리가 되거든요. 괜히 봉 노릇하시지 말고 지금 교통정리 하세요. 한 번 눈 딱 감고 교통정리 하고나면 그 다음이 편합니다.
지금 원글님은 착한 게 아니라 봉 노릇을 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서계세요.30. 덧붙여
'09.1.31 4:15 PM (125.186.xxx.3)휴...님의 말씀에 공감입니다.
비움 사준 님께 고마워하기 보다, 좋은 정보를 알려준 A덕분에 님에게서 비움을 획득했다고 여길 가능성이 99% 입니다;
제발 부탁이니 봉 노릇 하지 마세요;;;31. 에휴
'09.1.31 9:22 PM (222.232.xxx.240)5만원 축의금하고서 비움해달라는 그런 인간 말들었다간
병신 되는것 한순간이라는걸 모르시니 참 답답한거죠...32. .
'09.11.8 4:13 AM (118.223.xxx.77)5만원 축의금 받았으면 5만원만 하면 되요.
뭐 때문에 10만원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무슨 착한여자컴플렉스 인가요?
솔직히 80만원 한것도 그래요.
만약 제가 부조 받는 입장이었다면 80만원 받는다면 부담스러울것 같네요.
아무리 친구사이라두요.
어차피 부조는 받은 만큼 해야 하니까,
지금이야 80만원 받으면 좋아 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결혼하고 애 생기면 경제적 여유도 별로 없을 텐데, 만약에 나중에 그 친구가 님께 다시 부조 해줘야 될 일이 생기면,
그 친구 머리털 다 빠지게 부조 얼마를 해야할지 고민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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