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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나봐요...
공부...디럽게 못합니다.
아예 관심도 없습니다...오직 교회 가는일과 티브 보는 낙으로 삽니다.
그래도... 교회 가는것까지는 참을만 합니다.
죙일 티브 앞에서 히히닥 거리는거 보면 .... 정말 죽을것 같습니다.
오늘... 아이가 속한 모임에서 일박이일로 어디론가 봉사를 갑니다.
전...아침 일찍 출근했다가...아이 가는거 챙겨 보내려고 잠시 집으로 왔습니다.
잠옷 차림 그대로 국그릇에 밥말아서 들고는 티브앞에서 히히닥 거립니다.
순간 저...확~ 돌았습니다.
무릅 끓어 앉히고 양쪽 따귀...마구 때렸습니다.
해서는 안될 폭언도 서슴없이 퍼 부었습니다.
봉사고 뭐고 가지 말라고.... 협박했습니다.
한시간 정도...야단치다가...결국 보내긴 했습니다만...
애를 때리고나서...온몸에 힘에 풀리고 다리에 힘이 빠져
도저히 사무실로 돌아갈수 없어...그냥 집에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
따귀 때리면서...맘속으론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제어가 안되고...폭언도...자제가 안됩니다.
........
절대로 티브를 안보겠다고 수없이 약속을 합니다만...
저만 없으면 ...언제나 티브앞에 있습니다.
결론은 티브를 없애야 하는건데... 그런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대신 컴퓨터에 몰두 할거니까요.
..........
나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것이고...
정말 힘들어 죽겠습니다.
1. 흠
'09.1.30 11:57 PM (121.169.xxx.31)그냥 집에서 티브이 없애면 안 되겠습니까? 제어 안 되는 티브이 집에 버젓이 두는 건 좀 그렇네요. 없이 살아도 살아 집니다.
막장 드라마라고 욕하면서 보는 사람들이 좋아 보입니까?;
애한테 미안하다고 전화로라도 꼭 하고, 그토록 자녀가 티브이 보는 게 싫다면 집에서 티브이를 없애기를 추천합니다.2. 그렇게
'09.1.31 12:01 AM (211.177.xxx.240)힘드심 선택을 하셔야죠. 집에서 티비를 없애던지, 아이가 티비 보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던지...님은 희생 안하고 아이가 달라지기만을 바라시면 욕심 아니신지요. 아직 님의 아드님은 자기관리를 제대로 할 나이가 아니잖아요. 엄마가 잘 이끌어주심이...
3. 아들엄마
'09.1.31 12:07 AM (125.139.xxx.200)울 집 대학생~ 중학교때부터 공부를 안하더니 고등 3년을 내내 놀더니... 티브이, 컴퓨터를 끼고 살지요. 어느날 우리 애가 너무너무 안스러운거예요. 학교가봐야 공부도 안하고 수업시간도 지겨울텐데 밤 10시까지 앉아있으려니 얼마나 힘들까 싶더군요. 저는 그냥 놔뒀습니다.
고 2때 그림 시작해서 산업디자인과 들어갔는데 지금도 공부 안합니다.
그런데~ 티브이를 없애고 컴퓨터를 없앤다고 공부를 하나요?
안합니다. 나중엔 피씨방으로 떠돕니다. 차라리 집에 있으면 어디로 튀지 않으니 안심이라도 되지요. 님의 아들은 엄마가 무릎꿇려놓고 때린다고 맞고 있나요? 그 정도면 참 착한 아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이 키우면서 아이와의 끊임없는 소모전에 지쳤어요.
아이가 마음을 고쳐먹고 공부가 필요하구나 라고 깨닫기까지 엄마가 아무리 애원하고 난리를 쳐도 바뀌지 않고 관계만 악화됩니다.
전 아들하고 다행히 사이가 좋습니다. 제가 그 녀석을 놔준뒤로요.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나도 아이에게 무릎꿇게 하신거나 뺨을 때리신 것은 정말 잘못하셨어요
무릎꿇는 것이 굉장히 굴욕적이고, 거기다 뺨까지 때리셨으니...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하게 찾아봐 주셔요4. ㅠㅠ
'09.1.31 12:21 AM (210.91.xxx.246)아들엄마님.. 아들 키우는 사람으로, 님의 말씀이 왜 이렇게 구구절절 다가오는지요.
저도 남들 보기엔 편해보여도 제 성질 죽이고 또 죽이며..
몸안에 사리를 몇 가마니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5. ...
'09.1.31 12:21 AM (60.197.xxx.27)제 아이. 컴퓨터에 거의 미친 적이 있었지요. 제가 밖의 일을 접은 이유도 그 아이 때문일지도.
아무튼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저를 미치게 하더군요. 집 컴퓨터 사양이 떨어지니까 PC방에
진출까지도 하더라구요. 중 3학년 그 당시 최고 사양의 컴퓨터를 사줬어요. 어디서든 할꺼니까
집에서 하라구요.그리고 토요일 밤새워서(강제로 공부하듯이) 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좋아
죽더만요. 차츰 세월이 지나, 고등학교 2학년쯤 되니까 조금씩 공부를 하더니 고3학년 때는 거의 게임을 거의 안했습니다. 지금은 입학식 기다리면서 게임을 평균 5시간은 하는 것같습니다. 그냥 내버려둡니다. 그랬더니 저도 아이와 사이 참 좋습니다...아이의 성향을 잘 살펴주세요.
실컷 놀고 나면 공부를 할 아이인지 모르잖아요. 눈치보면서 노는 것은 노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아닌 것이 시간만 낭비하는 것일지 모릅니다.6. 음...
'09.1.31 12:27 AM (121.190.xxx.41)속상한 마음 이해는 갑니다만, TV있으면 보고 싶은마음 당연한 겁니다.
멀쩡한걸 버릴수도 없고, 난중에 DVD라도 볼일 있을때를 대비한다면 없애기도 좀 그렇죠...
그래서, 저는 리모콘을 없앴습니다.--;; 아이 보는앞에서요.
단, 없애시기전에 수동으로 켰을때도 채널이 나오지 않는 화면으로 바꾸신다음 없애버리세요.
컴퓨터는 비밀번호를 걸어 놓으시고, 일정한 시간에만 암호를 풀어주시구요.
전 암호도 수시로 바꿔 놓습니다...만약을 대비해서요...;;;
어쩌겠어요. 아직 아이인데, 스스로의 제어는 어려울 나이지요...
근데, 아이가 남자아이이고 고 2씩이나 됐는데도 그냥 따귀를 맞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심성이 정말 착한 아이인가 보네요.
제 딸아이가 이번에 고1이 되는데, 손바닥 한대만 때릴려고 해도
자기가 왜 맞아야 되냐고 되려 성질을 부린답니다.
따귀라도 때리면, 저를 때릴려고 덤빌지도 모르겠네요.
엊그제는 저에게 하도 바락바락 대드니까 그 순한 남편이 도저히 참질 못하고
등짝을 한대 때렸는데, 밤 12시에 비명을 질러대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아드님이 공부를 안하는 것으로 엄마속을 썩이긴 하지만,
공부가 전부는 아닌거 잘 아시쟎아요.
제 딸아이는 한 공부 하는 아이인데요...제가 맨날 딸아이한테 하는 소리가
공부 잘하는거 보다 먼저 인간이 되라고 합니다.
착한 심성은 돈주고도 살수도 배울수도 없는 거지요.
마음을 좀 가라앉히시고, 조언드린대로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7. 착한 아들
'09.1.31 12:41 AM (117.123.xxx.77)그래도 아드님이 착한가봐요
고등학생인데 무릎꿇고 따귀맞는거 보면...
요즘 애들 혼내면 더 난리인데...
저도 원글님처럼 폭언 폭력 행사했던적 많았어요
근데 이젠 도를 닦고 살아요
공부 못하는 아이보다 부모와 사이 안좋은게 더 나쁜 케이스같고,
또 저한테도 나중을 생각해보면 더 손해구요
그냥 웬만하면 다 꾸욱 참습니다
원글님!
아까 한 행동 후회하시죠?
그럼 아드님한테 사과하시는게 어떠세요?
아이라도 사과할껀 해야지 마음에 앙금이 안생긴다고 하던데요~~8. TV를
'09.1.31 1:01 AM (125.177.xxx.163)없애세요.
저도 없앴습니다.
TV가 있는 한, 애들이 그 앞에 달라붙어 있는걸 통제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더라구요.
초등인 제 아들들... 이젠 보드게임 하거나 그림 그리거나 만화책
보며 놉니다.
그 대신, 제가 답답하긴 합니다.
손쉬운 스트레스 해소책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막내 아이 대학 입시 끝날 때까지는 없이 살려고 합니다.
부모도 노력해야지요.
그리고.....
오늘 자제분한테 폭언, 폭력 행사하신거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담아 사과하면 아이도 받아들일겁니다.
솔직하게요.
왜 화가 났는지도 얘기해주구요.
그리고, 아이가 왜 그렇게 TV에 집착하는지 원인을 찾아
보셔야 할 듯합니다.
대화를 통해서요.9. 사과..
'09.1.31 1:04 AM (122.34.xxx.54)고등학생 아들을 따귀를 때렸다는것도 놀랍고
그저 맞고만있었다는 아들도 놀랍습니다.
아드님 착한거 같아요 정말루
일단 제생각엔 컴퓨터는 나두어도 티비는 없애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윗님 말씀대로 꼭 사과하세요
네가 항상 티비를 너무 많이보는게 못마땅했는데
그순간은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다 큰 널 때리게 되었다
그 후에 너무 많이 후회하고 미안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 일은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
이젠 너도 다 컸으니 너 스스로 절제하고 자제하는 노력을 하는게 어떻겠니?
하면서 진실하게 대화를 나누세요
아이들과 이런대화를 자꾸나누다보면
아이들의 응어리나 스트레스가 많이 완화되고 부모와의 유대감도 깊어지고
신뢰가 많이 쌓이는거 같아요
일방적으로 잔소리하고 타박하는것보다
아들도 엄마가 나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는걸 마음으로 느낄수 있을거에요10. 눈물이
'09.1.31 1:49 AM (222.232.xxx.70)아드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막 납니다
공부를 못한다고 인격마저 무시당해야하는게 정당한건지..
아드님이 받을 상처로 제 가슴이 다 저미네요
공부가 죽어도 하기싫은데 야자까지 하며
새벽부터 밤중까지 학교에서 시달릴 아드님 조금이래도 생각해주신다면
어찌 따귀를 때리실수가 있어요
저도 고2아들있지만 아들이 짜증내면 꾸욱 참아요
그럼 양심이 있는 애라 미안해서 더 살갑게 잘해요
공부보다 더 뛰어난 심성을 가진 님의 아드님이니 다독여주세요
고2가 따귀를 때린다고 맞고있다는건 정말정말 아드님이 착한겁니다
제발 아드님께 사과하세요
부모래도 잘못은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해요11. 아..
'09.1.31 1:54 AM (222.232.xxx.70)윗글에 이어서 아드님이 딱히 취미가 없다보니
티비에 몰두하는거라 생각돼요
요즘애들 놀고싶어도 놀 애들이 없어서 더 컴이나 티비에 중독되는것같아요
조금은 멀리서 바라봐주시면 아이가 제자리를 찾을거에요
장래에 대해 불확실하고 자신에 대해 불투명하니 더 그럴거에요
지금 아드님 머릿속은 얽힌 실타래같을거에요
그러다보니 머리를 쓰지않고 잊을수있는 티비에 더 매달리지 싶습니다
시간내서 아드님 데리고 그냥 휙하니 여행이나 드라이브 다녀오세요
대화하려고도 말고 그냥 ..12. 훅!
'09.1.31 2:35 AM (220.68.xxx.250)어머니 심정 이해갑니다.
아드님 착하네요.엄마에게 대드지않고 맞고있다니..
핸폰해서 사과하고..마믕 토닥토닥 해주세요.13. ,,,
'09.1.31 3:54 AM (116.120.xxx.164)저희 아들이랑 같네요.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티비가 문제가 아닐꺼예요,
티비없으면 컴,핸드폰,게임기,하다못해 만화책,그거라도 없으면 낙서라도 할것같네요.
공부하면 머리아프고 그나마 사람만나는 교회모임이라도 다녀오는데
별활동력은 안보이고...
자신에게도 뭔가 끄는게 없는것같네요.
저희아이도 뭘하면 재미나게 살까요?
뭘 잘하는거 없을까?싶어요.
하다못해 날마다 죽어라하고..인터넷게임을 하는데두 머리를 쓰지않아서 일주일에 한번할듯하는 저보다 레벨이 낮아요.
취미없고 흥미없고 땡기는거 없는데 시간마다 돌아가며 내용올려주는 티비가 편하죠.
아이는 아이이니까....아직은 어른이 유도를 해야하고
차근차근 본인이 스스로 따라오게끔 이끌어가야 할듯해요.
자신은 다 컸다고 하는데 아직이야...라고 전 강조를 하는데 그 나이의 아이들이 뭔 능력이 있을까 싶고
죽어라 공부해도 그 공부가 그공부인거 다 아니까 어느날은 세월아...어서 흘러라 싶기도 하답니다.
다들 사과하라고 하시는데...전 아이가 사과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폭력쓴거는 나쁘지만...부모가 보는 아들의 모습을 아들이 스스로도 인정하고 깨우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서네요.14. 아드님이
'09.1.31 7:56 AM (116.121.xxx.205)참 착하네요
그래도 교회 다니고 봉사 다니고
밖에서 나쁜짓 안하고 집에서 티비 보는걸로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공부 본인이 안할려고 하면 아무리 시킬려고 해도 안한답니다
고등학생 남자아이면 대들고 할텐데
그걸 다 맞았나요
저는 집에 16살 짜리 조카가 와 있는데요
뭐라고 하면 바락 바락 말대꾸하고
나가서 전화기 꺼놓고 며칠씩 안들어오고
술먹고 담배피고 그래요
야단치면 씨발 하고 욕하고 대들어요
대책이 안서더라고요
그런 애들도 요즘 허다하답니다15. 공부만
'09.1.31 9:03 AM (203.235.xxx.56)안하네요
고2가 (그만한 일로) 따귀를 맞고도 대들지 않다니... ??
함부로 대하시면 공부도 안하면서 폭력적인 아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16. .
'09.1.31 10:08 AM (119.203.xxx.42)저도 아이가 그냥 맞고 있었다는게 놀랍습니다.
우리집 아이들만 봐도 잔소리만 해도 입모양으로
욕합니다.^^;;
맞고 있어서 착한 아이이기는 하나 아드님에겐 그만큼
상처가 저축되는거예요.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건데
무릎꿇고 때린건 사과 하셔야 될것 같아요.
티브이는 없애도 되겠지만
그럼 컴을 할텐데 컴이 더 나쁘죠.^^
중학교때 공부 습관 안잡히면
고등땐 공부 거의 포기해야해요.
부모님이 마음 비우시고
하고싶은 운동 한가지 시켜주세요.
정신도 건강해지고 시간 활용도 되고 몸도 건강해지고
그러다가 다른쪽으로 의욕이 생기면 운동한게 지구력으로 연결 되거든요.
꼬옥 운동 했음 좋겠네요.
인생 긴거예요.
그 아드님이 뭘로 효도할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꼬옥 사과 하시길 바랍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보다 자존감 낮은 아이가 더 문제가 되거든요.17. 저도 고2
'09.1.31 11:13 AM (211.244.xxx.153)아들있습니다.
우리집은 컴터에 빠져 있어요.
하다하다 허리가 아프면 누워서 텔레비젼 봐요.
중학교 3년 동안 싸우다가 전 선택을 했어요.
공부 포기하고 컴터 열심히 하는거 봐주고 그냥 친구 처럼 지내기로
그 다음부터는 저도 편하고 아이도 편해요
무엇보다 좋은게 저랑 사이가 좋아져서
학교 친구이야기도 하고
외화보다 이해 안되는거 물으면 신나서 설명해주고
아이가 많이 밝아졌어요--1년 꼬박 걸렸어요
어머니가 열심히 아이를 잡아서 아이가 공부를 한다면 모를까
잘못하다가 둘 사이가 악화되면 되돌릴수 없을것 같아서
전 그랬는데 지금도 최선이였다고 생각해요18. 예비고2
'09.1.31 12:50 PM (218.148.xxx.183)울 아들과같네요,컴터 안하면 tv보기 ,안하면 잠자기, 공부는 학원공부만하는데 오죽하면 수강료받는것 미안하다고 학원에서 오지말라고하고, 학원샘이 알아듣게얘기해도
그때뿐이고, 귀가 시간을 안지켜서 늦게오는만큼 무릎꿇고 손들고있는것 시켰더니 지도
노력은하는데 잘 안되네요,
다행이 아이가 성격은좋아요,엄마와실갱이하다가 학원간 아들이 엄마싫다고문자를 보냈길래 엄마는 공부에 신경써야할때 공부에는 관심이없어서 **땜에 많이슬프고 우울 하다고 문자보냈네요,
아이에게직접적으로 화낸들 달라지는것 하나없어요,그런데 오늘 눈 뜨자마자 학원에간다고
학원선생님이 일찍오라했다고 준비해서 나갔네요,
피시방에서 놀아도 상관없으니 솔직하게얘기해도 괜찮다고 해도 한사코 학원에가는거라고하네요,없던일이라서 엄마가 당황스러웠어요19. caffreys
'09.1.31 1:27 PM (203.237.xxx.223)요즘 TV 없애는 집 많아요.
저도 없애고 싶지만... 제가 좋아해서리...
밤에 남들 잘때 TV 채널 돌리는 재미란...
다운받은 영화 집중해서 틀어놓고 보고 또보는 재미...
암튼 그런거 다 포기하실 수 있으면 컴은 잠가두시고
TV는 없애던가, 나가실때 리모콘을 들고 나가시던지..
전 별별짓 다해봤어요. 모니터 선을 빼서 가방에 들고다니기도 하고,
리모콘도 감춰두고, 등등등..20. jk
'09.1.31 1:28 PM (115.138.xxx.245)그런건요.. 티비가 재미있어서 히히덕거리면서 보는게 아니랍니다.
재미있어서 보는게 아니라 "티비보는게 아니면 할게 없어서" 티비보는겁니다.
그러니 티비 없애면 컴터하고 컴 없애면 겜방가져..
대부분의 애들이 할게 없기에 혹은 하고싶은게 없기에 그런것이라도 하면서 시간을 떼우는거지요. 공부도 재미없고 책읽거나 뭔가를 배우는것도 재미없구요..
그나마 할게 교회와 티비/컴터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것에 몰두하는겁니다..21. 저는 30대 후반인
'09.1.31 2:31 PM (61.72.xxx.75)데...
저 학교 다닐때 교회다니는 아이들 두부류 였어요.
신앙 생활로 가는 아이들과
교회가면 친구들이 있어서 놀러가는 아이들이요.
원글님이 잘 타이르셔야지요.22. 상식적으로
'09.1.31 3:28 PM (59.86.xxx.102)원글님 너무도 감정적으로 훈육을 하신 듯 합니다.
아이들도 다 압니다. 부모가 감정이 앞서서 때리는 건지, 정말 잘 되라 때리는 건지.
솔직히 정당한 체벌도 아닌데 가만히 맞고만 있었다는 아들이 대단합니다.
위 글로 느껴지는건 공부 안하는 고2 아들보다 원글님 상태가 더 걱정스럽습니다.
원글님의 감정 컨트롤 능력이 고2 아들 보다 낮아보입니다.
또한 아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느껴지며 이로 인해 그동안 아드님이 받아왔을 부담감 또한 짐작됩니다.
원글님
아드님에 대한 일 말고 다른 스트레스가 있는 듯 보입니다.
다른 큰 스트레스에 대한 탈출 목적으로 아드님께 집착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생각되며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전문 상담가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23. 원글입니다
'09.1.31 3:49 PM (61.106.xxx.169)여러분의 충고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저도 어제 하루 종일 기진맥진하고 맘이 안좋았습니다,
참...아이 기르는 일이 많이 힘듭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24. daum에
'09.1.31 8:57 PM (58.120.xxx.96)법륜 스님 치면
공부안하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하는 설법 있어요.
읽으시고 마음 닦으세요.
아이 키우는거 쉽지 않고 배워야되나봐요...25. 로얄 코펜하겐
'09.1.31 8:59 PM (59.4.xxx.207)아이가 갑자기 당한 일이라 좀 놀랐겠어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가는게..
한국은 재산이 없으면 무조건 공부로 출세를 해야 좀 여유있게 살수있도록 되어있잖아요.
컴퓨터 오락과 친구, 이성친구에만 빠져사는 남자조카가 있어서 잘 알아요.
참, 그 아이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일년이 가도 책 한권 읽지 않는답니다.26. 젤리피쉬
'09.1.31 9:17 PM (125.182.xxx.11)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비슷하게 속을 썩인답니다. 지금은 잊어버려서
그렇지 대학다니는 우리 애도 고등학교 때 말 안듣고 엄청 속상하게
했어요. 저도 우리 애를 혼내고 차라리 내쫓아버릴까 생각도 한 적이 있어서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아이가 오면 꼭 미안하다고 다독거려주세요. 윗분들 말대로 심성은 착한
아인거 같네요. 그리고 고등학생 정도 됐으면 공부를 잘하건 뭇하건
미래에 대해 뭔가 꿈과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할 거 같네요.
공부 안한다고 미워만 하지 마시고 아이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세요.27. ...
'09.1.31 11:49 PM (121.227.xxx.39)공부에 취미가 없는 아이라도 성격이 좋아 이쁨주는 애들이 있어요.
사회성이 좋고 성격이 좋으면 분명 사회에서 성공할거라 생각해요.
공부에 취미가 없다면 다른쪽으로 애가 관심있어하는 분야로 밀어주는건 어떠세요?
악기나 미술등등... 알다시피 사람은 좋아하는것을 하며 사는게 가장 멋진 인생인거죠.
괜히 공부땜에 스트레스받아 성격까지 모나게 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엄마나 아이나 모두가 힘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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