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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 있으세요?
아이 하나 있고요..
직장생활 14년차..지긋지긋하죠? ^^
근데 문뜩 주위를 둘러보니 제대로 남은 친구 하나 없네요.
학교를 지방에서 다니고 졸업하면서 서울로 혼자 올라왔는데 친구들은 다 지방에 남은채..
독립 생활 너무 좋아서, 서울에서 남들이 소위 말하는 일등 직장 다니다 보니 신나서 지방 친구들한테 소홀해지다 보니 멀어지고
그나마 같이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던 친구는 외국으로 시집가고..학교 친구들중 연락하는 사람 하나 없네요.
중간에 이런저런 동호회 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결혼하면서 멀어지고..
사실 이건 제가 좀 자격지심이 있어서 잘나가는 친구들 만나기가 좀 어색하더라고요..
결혼후 생활이 그닥 변변하지 못했거든요..
암튼.. 그러다 보니 좀 친했다 하는 사람들 제가 너무 무심해서 다 떠나보내고
지금 주위에는 가족과 직장 동료밖에 없어요.
직장에서 인기도 있고 친구들도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그냥 친구..
힘들때 고민애기하고 주말에 만나 수달떨고 할순 없더라고요..
난 왜 이리 남는거 없는 인생을 살았는지...한숨만 푹푹 나오네요..
자신있게 내 베프는 누구누구~ 애기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1. ^^
'09.1.31 12:04 AM (118.220.xxx.237)나의 베프는.. 지방에서 10년전에 학원 친구로 만나 지금 경기도 같은 시에 살면서.. 하루에 몇번씩, 몇분, 한시간씩도 전화통화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언니가 있답니다.. 2살 많은..
미경언니.. 고맙고 사랑해..ㅋㅋ2. 제 경우..
'09.1.31 12:29 AM (58.236.xxx.22)제가 좀 경제적인 계산에 약합니다..그러다보니 그쪽에 약은 사람이 포진이 되는데,,,,
그것이 한때는 마음의 상처가 됐는데, 지금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런 영악한 사람들의 특징이라면 실질적인 손해를 보지않는 한도내에서 푸념도 잘 들어주고, 시간이나 기타 등등으로 희생적입니다.
단, 현금이 드는 부분에서는 예외없으니까 그것만 감안한다면, 아주 너그러운 사람도 많습니다.
뭐! 한 세상 살기를 좀 손해보고 살면 어떻겠어요..
대인관계라는 것이 100%의 만족은 있을 수 없으니까, 어느쪽으로든 접고 들어가면 나름 서로 위로가 된답니다.
우리 모두 외로운 존재이고, 나약하고, 작은 것에서도 많은 기쁨을 누릴 수 있으니,, 한계를 긋고 관용의 정신으로 마음을 열어 보세요.
그래도 고독할 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으니까 가끔의 외로움도 즐기고 누려보셨으면 합니다.
혹시 제가 지나치게 외람된 건 아니었는지...?3. 자유
'09.1.31 12:54 AM (211.203.xxx.231)여고 동창들 5총사였는데...한 친구는 멀리 이사 가고...
4총사가 아직도 만납니다. (원글님보다 1살 많네요. 우리가)
베프 물어보면, 모두들 4총사를 이야기하구요.
직장 동료나, 대학 동문들, 아이 친구 엄마들 두루두루 좋게 지내지만
아무래도 베프라고 할 만한 친구는, 여고 동창들이 떠오르네요.4. 맞아요
'09.1.31 8:17 AM (121.150.xxx.19)저도 중학교 친구..대학교친구 각 1명씩 있네요..학교다닐때 친구가 제일 편하네요
5. ...
'09.1.31 11:14 AM (222.98.xxx.175)대학다닐때 친구는 다들 멀리 시집가고 이민가고....그래도 중고등 동창들이 좀 남았나봐요.
대학다닐때 친구중 딱 한명이 남았는데 이 친구가 제가 참 잘합니다. 전 잘하는게 없는데....
정말로 고마울 뿐입니다.6. 나이 50넘으니..
'09.1.31 3:50 PM (61.106.xxx.169)정말 베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헌데.. 인간관계를 잘못했는지...없네요.
참 슬프네요.7. ***
'09.1.31 10:40 PM (114.204.xxx.207)늘 내 마음속 베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맘처럼 쉽게 만날수 없어 속상해요.
가까이 살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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