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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을 두고 다시 생각해보자는 말,

아휴... 조회수 : 2,420
작성일 : 2009-01-30 16:08:31




이 말.. 헤어지자는거죠..?




얘기를 해보니..
저만의 생각일련지는 몰라도, 제가 싫어 헤어지는건 아닌 느낌이네요.

지금 신입이라 일이 많은데다가..(갑자기 대형프로젝트가 생겨 매일 야근합니다..마케팅쪽입니다)
여러 상황들이 겹쳐 저에게 잘해주지 못하는 스스로가 용납이 안되고 적응이 안되어 혼란스럽다 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 하네요.

저녁마다 낮에 연락 많이 못해줬음을 계속 미안해하고...
남자답고 화통했던 전 남친들과는다르게..무척 섬세하고 자상했어요.
일과 꿈에 대한 욕심이 많아 자신을 스스로 몰아붙이는 스타일이예요.


이런 과정은 정리하는 과정일까요?
이런 미적지근한 마무리는 처음이라..계속 미련도 남고..미적지근하네요.

제가 그랬어요.
난 오빠 많이 좋아한다고, 오빠 마음이 그대로라면 기다릴테고, 나도 공부열심히 하고 있을테니 최선을 다하라고.. 그러니 핑계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이해해줘서 고맙다고...난 항상 이자리일꺼라고..또 연락하자고.

친구들은 야 끝났네. 뭘 기다려 하는데...



그냥 제 일하면서 기다려야할지..
아니면 끝내야할지..나중에 또 이런 통보받으면 화가 많이 날 것 같네요.
힘들때마다 이러면..좀....

이런 경우 겪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이런 얘기 나눌 친구가 몇 없는지라....-.-;

아휴..부끄럽네요.









IP : 218.152.xxx.2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30 4:28 PM (121.135.xxx.210)

    제가 남자쪽에게 보통 이별을 통보할때 저런식으로 말했어요.

    '헤어지자'라는 말이 너무 미안하고 잔인한것만 같아 빙 둘러서 저런식으로 말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제가 상대방에게 너무 예의가 없었던거였더라구요. 확실하게 정리를 해주지 않으니 상대방은 기다리고 있고, 희망고문을 하고 있던거더라구요.

    빨리 잊으시고 다른일에 전념하시길..

  • 2. 헤어지자는 말
    '09.1.30 4:57 PM (125.135.xxx.239)

    남자가 여성이 상처 받지 않도록
    나름 생각해서 이별을 통보하는 방법이예요..
    남자들은 여자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걸 상당히 미안해 하는것 같아요..

  • 3. 추천
    '09.1.30 5:04 PM (121.139.xxx.156)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책 추천이요...

    헤어지잔 말입니다.

  • 4. 휴~
    '09.1.30 5:35 PM (59.5.xxx.203)

    그렇군요..^^ 저는 전혀 짐작할수 없는 거네요...82에서 많이 배웁니다.

  • 5. ..
    '09.1.30 5:44 PM (114.108.xxx.217)

    헤어지잔말 100%맞네요. 절대 연락하지마세요.
    갑자기 헤어지자고 할땐 100%딴 여자 생긴거거든요.
    이럴때 연락오면 짜증나겠죠? 아마 자꾸 연락하면 지승질 있는데로 부리고 아주 추잡한꼴 보게되요. 절대 연락하지마세요~~꼭요~~
    지가 아쉬우면 다시 전화오겠죠..

  • 6. .
    '09.1.30 5:52 PM (119.67.xxx.102)

    헤어지자는 말 못해서 그런거네요.

    그냥..시간을 갖는것보다..여기서 깔끔히 정리하자 하세요..
    그리고..나도 새로운 사랑을 하련다하세요..

    그렇게 두면..나중에 아쉬울때 연락해서..(가령 다른여자랑 쫑났다거나..)..생각해보니..너가 너무 소중한 사람이더라는 웃기는 말로 다시 보자고 하겠지요..

    깔끔히 끝내시고 새로운 사랑하세요..

  • 7. >
    '09.1.30 6:07 PM (61.74.xxx.60)

    늬가 싫은건 아니지만 마음에 100%들진 않고 좀 부족하다.
    그러니 잠시 딴여자 알아보거나 안만나면서 네가 아쉬워지는지 생각해보겠다.

    주로 이런뜻인것 같더라구요.
    사귀는것 까진 아니지만 직장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는경우도 많고.

    딴여자들 알아보다가 원글님정도 스펙을 가진 여자분들이 자신을 냉대하면 현실을 깨닫고
    갑자기 돌아올수도 있어요.

  • 8. 남자들은
    '09.1.30 6:15 PM (58.120.xxx.96)

    항상 용감해야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자기 감정을 솔직히 못 말한대요.
    여자를 보호해줘야하는게 남자 답다고 배웠는데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저렇게 애매하게 말하는 거죠...
    여자에게 나쁜 놈 소리 듣기 싫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라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이면 죽어도 만나는 게 남자랍니다, 대부분...

  • 9.
    '09.1.30 6:19 PM (211.104.xxx.76)

    미련두지 마시고 원글님 갈 길 가세요..
    시간을 두고..............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이도 저도 아니다 싶음 다시 찾겠다....는 뜻이죠
    차라리 쿨하게 헤어지자는 말이 낫지 않나요?
    시간낭비 마시고 열심히 사세요~ ^^

  • 10. 원글
    '09.1.30 6:43 PM (218.152.xxx.228)

    허걱~다들 만장일치시군요ㅎㅎㅎ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회사생활과 꿈에 관한 일기를 많이 씁니다.
    두렵지만..최선을 다해야한다 라거나..힘내자, 난 할수있다 이런 글들을요.
    한번 공부나 일에 빠지면..그것만 죽어라 몰두 하는 타입이더군요.
    출세보다도..신념을 위해 살고싶어하고..

    어쨌든..지금 제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니..
    제가 그냥 놔주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야겠어요~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 11. ....
    '09.1.31 11:56 AM (222.98.xxx.175)

    다른 괜찮은 여자 안생기면 다시 돌아오마....이런 이야기 아닌가요?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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