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년차 화장은 초보

[가르쳐주세요]

결혼10년차 이구요
그동안 처녀적부터 쭉 화장다운 화장은 한번도 해복적 없구요
이제 서른다섯인데 영 얼굴이 칙칙하고 해서 화장을 해보고 싶은데요
가르쳐 주세요...
얼굴은 까맣지도 희지도 않은 중간 이구요
모공이 약간 넓은것 외에는 깨끗한 편입니다.
제가 필요한건 메이컵베이스(이것 꼭 해야 하나요?)
화운데이션 그리고 하이라이트라고 하나요? 그것 하고
새도우 정도가 필요한것 같은데
좋은 제품및 화장 잘 하는법 좀 가르쳐 주세요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봐도 어떤걸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적당한 가격에 꼭 필요한것 추천해주세요
백화점을 나가보면 좋겠지만 그럴형편은 못되어서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화장품과 화장순서 부탁^^

[^^]

제일 좋은 건 직접 제품을 써보시는게 좋기 때문에, 일단 매장에 가셔서 물어보고 추천해 주시는 거 중 제일 필요한거 1-2개 사시고 하나씩 장만하세요. 요새 ARITAUM , 휴플레이스 등 화장품가게 가시는게 좋구요, 미샤 같은 곳도 저렴하면서도 좋은 제품이 많더군요.

[화장은]

스스로 노력하고 배우면서 하는 수 밖에 없어요.
딱 제 친구 중에 원글님 같은 사람 있는데, 노하우를 알려줘도 개인 취향이라는 게 있으니까
썩 마음에 안 들어하드라구요.
미샤 같이 저렴한 브랜드 가서 필요한 것들 골고루 사시고,
화장품 가게에서 주는 잡지나 패션 잡지 하나 사서 공부하세요.
인터넷 블로그에 화장하는 법 잘 나와있어요.
처음 하시는 거면 메이크업 베이스 (요것도 의견이 분분해요. 외국애들은 잘 안쓴다고...)
사시고, 화운데이션은 피부 좋으시면 필요 없어요.
프라이머, 라는 게 있는데 메베랑 화운데이션 말고, 요걸 쓰시면 피부 표현이 이뻐요.

프라이머, 파우더, 아이새도, 볼터치할 치크, 눈썹 그리는 아이브로우 펜슬,
그리고 입술 화장할 립스틱이나 립글로스...

일단 이정도만 구매하셔서 투명화장부터 도전하세요.
화장 못하시는 분이 어설프게 하일라이트 잘못 쓰면 민망할 수 있네요.

[ㅎㅎ]

훈수둘 입장은 아닌데 그냥 거들러 왔어요.ㅎㅎ
지난 12월달에 미샤에서 50% 세일해서(인터넷에서는 뷰티몰이라고 조금만 사도 무료배송이에요.) 비비크림, 파우더(요거 입구가 작아서 전에 쓰던 큰분통에 덜어서 씁니다.) 컨실러(잡티제거한다는...새끼손가락만한거요.) 요정도 샀어요.
먼저 기초하고 비비크림바르고,
컨실러로 잡티 기미 가리고,
파우더 살짝만 바르고,
눈썹그리고,
입술 살짝 바르면 제 화장은 대강 끝납니다.(가끔 옛날에 쓰던 블러셔 광대뼈에 한번 슬쩍 문질러줍니다만...티나게는 안해요.)
이정도만 해도 얼굴색이 확 살던데요. 애 둘낳고 얼굴이 너무 칙칙해서 작년부터 좀 바르고 있습니다만...너무 오랫만에 화장을 하니 감이 없어서...그냥 이정도로 만족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