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박島를 아시나요?

ㅠ.ㅠ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9-01-30 15:34:38
전설의 섬, 명박도를 아십니까?” 촌철살인 글 화제



“전설의 섬, 명박도를 아십니까?”

이명박 정부에 대한 한 블로거의 촌철살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블로거는 “최근에 그동안 신비에 싸여있던 한 섬이 드디어 베일을 벗으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를 섬에 비유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블로거는 이명박 정부의 측근 인사를 ‘고소영’‘강부자’라고 처음 명명한 장본인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명박도에 있는 식수, 어청수·한승수·강만수…”-

‘MP4/13’는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설의 섬, 명박도를 아십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명박도의 자연과 지리’처럼 백과사전 형식을 빗대 한승수 국무총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그동안 제기됐던 이명박 정부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꼬집었다.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전설의 섬, 명박도를 아십니까?>를 퍼나르며 붙인 이미지.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식수가 필요하게 마련인데, 명박도의 두 봉우리에서는 각각 마르지 않는 식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두 식수의 이름은 각각 ‘어청수’와 ‘한승수’인데, 주로 ‘어청수’가 인기가 좋고 ‘한승수’는 있는 지 없는 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청수’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어청수’가 나오는 발원지 주변에는 음식점과 술집도 눈에 뜨입니다. 여름에 워낙에 시원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폿집인 ‘물대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그의 날선 비틀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내정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는 “명박도에는 물이 한가지 더 있다. 그 물의 이름은 ‘강만수’인데, 워낙에 수질이 나빠서 사람은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 물이 마셔도 문제가 없다면서 끼고 살기도 한다”며 이 대통령의 그에 대한 변함없는 신임을 비판했다.

또 ‘명박도의 농업’이라는 주제로 “명박도에는 ‘유인촌’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명마의 주산지로 유명해서 특산물인 ‘찍지마’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보통 말들은 ‘이랴’ 하고 외쳐야 뛰지만 이 ‘찍지마’는 ‘씨바’‘라고 외쳐야 성질이 뻗쳐서 뛰는 특이한 습성으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의 욕설 파문을 비꼰 것이다.

-“미네르바, 인기있던 빙과 미움받아 판매금지”-

그는 ‘미네르바’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미네르바를 “명박도에서 한때 인기가 높았던 빙과”라고 소개하면서 “명박도 왕족의 미움을 받는 바람에 판매 금지되었다. 당시 판매 금지 이유로 든 것은 ‘정부가 미네르바 가격 인상을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실제로는 요청만 했지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는’ 조금 석연치 않은 내용이어서 많은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풍자했다.

용산 철거민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도 “명박도의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최근 고고학자들에 의해 금속 도구를 사용하기 이전 돌을 이용한 도구를 만들어 쓰던 ‘김석기’시대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특히 명박도의 야트막한 산인 ‘용산’에서는 이 ‘김석기’시대의 여러 가지 도구들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컨테이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김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연구하기 위해 고고학으로 유명한 대학인 ‘경찰특공대’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과 방송장악 음모 등을 겨눠 “명박도의 불교를 중흥시켰던 주역에 대한 전설이 최근 밝혀졌는데, 그는 스스로 ‘스님’이라는 존칭을 거부하고 ‘중’이라는 이름을 쓰기를 자청했던 고승 ‘최시중’이었다”며 “ 특히 음악에 탁월한 재능이 있어서 명박도의 고유한 음악 장르인 ‘방송장악’을 제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명박도는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는 신비의 섬”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명박도에 대한 더 많은 사실들이 밝혀질 것이라 믿으면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연구를 바란다”고 의미심장하게 글을 매듭지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대부분 “제대로 된 분석이다”“흥미로운 지리정보”라며 블로그나 각종 커뮤니티 등에 퍼나르고 있다.

‘백작’이라는 네티즌은 “2009년도 고고학, 역사학, 지리학계를 마구 뒤흔들어 놓을 획기적인 연구”라고 추켜세웠다. ‘컴속의 나’는 “새로운 섬의 발견에 경의를 표한다”며 “정말 흥미있는 곳이지만 결코 가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신 연구결과’라며 또 다른 풍자를 내놓는 네티즌들도 있다.

‘남자는말이다’는 “그 섬에 지네가 많은데 ‘속터지네’라고 한다. 물리면 약도 없다. 그 ‘속터지네’는 소통이라는 통에 담아야 잡을 수 있는데 그 섬엔 소통이 없다”며 “그섬 주민들은 ‘민주화’라는 불을 지피며 사는데 요즘 그 ‘민주화’가 꺼질듯 하면서 ‘독재’가 조금씩 휘날린다고 한다”고 비꼬았다. 네티즌 ‘한놈만팬다’는 “명박도에는 명박도 자체를 바닷속으로 가라앉혀 버릴 정도의 엄청난 위력을 지닌 ‘탄핵’이라는 핵무기가 존재한다”고 쏘아붙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 작렬이네요...^^
IP : 203.250.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09.1.30 3:50 PM (96.49.xxx.112)

    센스작렬이네요 2222

  • 2. ...
    '09.1.30 4:26 PM (203.247.xxx.172)

    어제 봤었습니다
    센스작렬이네요 2222

    ...싱싱한 재료가 무궁무진하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1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