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엔 손님이 도대체 몇명이나 오나요?

[돌잔치]

예약을 해야 하는데 당최 감이 안잡히네요.

일단 저는 주부라 직장동료 없구요, 신랑도 회사에는 돌잔치 서로 안알리기 때문에 직장동료 안오구요.

부모님 형제들도 대부분 지방에 사시고, 서울엔 한두분씩 밖에 없구요.

친구가 문제인데...요즘 돌잔치에 아주 친한친구 아니면 안가지 않나요?

저나 신랑이나 최근 몇년간 돌잔치엔 두어번 초대받아 간게 전부인데...

20~30명 오는 돌잔치도 있나요? 그냥 간소하게 가족끼리 밥이나 먹으면 좋겠구만

저희 신랑은 아기자랑 하고싶어 안달이 났는지 촌스럽게 돌잔치는 무슨...

우리한테나 이쁜 아기이지, 남들이 뭐 그리 좋아서 올꺼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하하하]

애기 돌 축하드립니다~

귀여우신 남편님~ 잘 설득해 보세요~

[그렇게]

적으심 잔치 못하는데요.
그냥 한정식집 예약할때보면 20명넘음 돌상차려주는곳도 잇긴 하던데요.
잔치라기보다는 작은 이벤트?

정확히 리스트를 뽑아서 얘길하세요. 인원부족해 못사니 밥이나 사자
대신 밥 먹을때 장소 제대로 빌리고 아기 이쁜옷 입히고. 돌잡이는 따로 준비해서
가족끼리 하하호호 웃으면서 하세요

[...]

ㅎㅎ 여기 자게에 돌잔치 얘기 많이 있어요 신랑님 보여드리세요

[....]

그런거야말로 품앗이인데 그렇게 부부모두 안다니셨다면 손님 없지요

[보통]

보통은 70~80명 온답니다..
돌잔치 예약하러 갔다가 거기 직원분이 그러더라구요..
100명 넘는집은 많은집이고..

저희도 70명쯤 될거 같네요..
친척들 40~50명정도 오시고..
양가 직계만 20명이니.. 가까이 연락하는 친척만 불러도 그리되겠네요..
제 친구들 5~6명 근데 따라오는 식구까지하면 10명좀 넘을거고..
남편친구들도 그정도..

[굳세어라]

저도 축하드려요.. 그런데 요즘은 어쩐지 모르겠지만요.. 제 애들 돌잔치할때 같이 나눠서 했던 두팀이 있었는데 정말 사람이 없더군요. 그나마 우리쪽은 꽉찼지만요. 그때 공간분할 않했더라면.. 진짜 횡했겠다 싶어요. 저희도 우리가 예약한 딱 그 자리만큼만 왔거든요. 신랑하고 몇명정도 올껀까 미리 셈해두세요. 시댁에도 어느정도 올건지 알아보고요.

[차라리]

부페말고 한정식집에서도 괜찮겠네요.가족끼리 오붓하게..
제 친구들보니깐 보통 50여명 선에서 하더라구요.
근데 전 150명이나 왔어요.--;; 남편 부서 사람들 전체가 다 오고(이런적 첨..),
남편이 외동이라서 시어머니 계모임 친구분들이 부부동반해서 계모임겸 같이 돌때 했어요.
음식이 넉넉해서 다행이였지 아니면 민망했을 뻔 했어요.
첫 애라 할수없이 돌잔치 했지만 둘째는 절대 안 할꺼예요.

[...]

돌잔치...정말 다닌거만 돌아와도 성공인데...
더구나 남 돌잔치 별로 안가셨으면
냉정하게 확실히 올 사람을 꼽아 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썰렁하면 정말 옆집보기 좀 민망하고 서운합니다.

[저희는]

친구, 동료 일체 안부르고, 양가 식구들 딱 20명만 불러서 식사만 합니다.
돌상+돌잡이만 하구요. 요새 그렇게 간소하게 하는 분들도 많아요. 잔치할 돈보다 절약되는 돈으로 여행가구요.

[진짜]

기쁘게 엄마 아빠 아기 보러 와줄 사람이 누구인가만 생각하세요.
그러고보면 일가친척에 아주 친한 친구 정도...그 범위야 본인들이 잘 알죠.
시끌 벅적 부페보다 저렇게 부르면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오붓해서 좋아요. 잔치 기분도 나고요.
용수산 같은 한정식집 추천드려요

[진짜]

축하해줄 사람, 정말 기뻐해줄 사람이 몇인가 생각해보심 되지요.
결혼식도 아니고, 먼 친구, 직장 동료까지 초대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

첫아이는 양가 친척들과 아주 친한 친구만 불러서 30명대로 했고...
둘째는 안하려다가 남편이 둘째가 나중에 사진 없다고 섭섭해 한다고 해서 진짜 직계만 모시고 식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