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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드라마 '폭풍의 계절' 기억나시는분.....
오래전에 봤던 드라마인데 경찰큰아버지역으로 한인수 씨가 나오고
조카가 얹혀 사는 내용이요,,,
혹 줄거리 좀 얘기해 주실 분 계실까요?
1. 오지랖...
'09.1.30 10:22 AM (121.131.xxx.94)웬만하면 오지랖이 넓어서 답변 잘 다는 편인데....
어제 못 보고 놓친 한 회분 줄거리도 아니고 그걸 구구절절 쓰고 있으려니 참....
이럴 땐 그냥 검색 신공을 쓰세요...
http://www.google.co.kr/search?sourceid=navclient&hl=ko&ie=UTF-8&rlz=1T4GTKR_...2. 임성민씨
'09.1.30 10:27 AM (211.187.xxx.36)홍주인 김희애 애인으로 나왔다가 최진실과 결혼하던 오빠 친구역으로 나왔었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임성민씨를 본건 이 작품이 마지막인거 같네요.
그 이후로도 출연작이 있는줄은 모르겠어요.
많은 작품을 보지 않아서 연기력은 모르지만 외모나 목소린 당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배우가 아니었나 싶어요.
정말 똑 떼어다 헐리웃 스타들 속에 섞어 두어도 어색치 않을 풍모를 가진 배우였죠.3. 프리댄서
'09.1.30 10:36 AM (219.241.xxx.222)김희애가 어렸을 때 부모를 모두 잃게 됩니다.
김희애 아버지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작가 지망생 여자와 사랑에 빠져 김희애를 낳았는데
여자가 먼저 죽고 이후에 아버지도 교통사고인가 뭔가로 죽습니다.
그래서 김희애가 큰아버지 집에 들어가 살죠.
그 집에는 김희애와 동갑내기 딸 최진실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친자매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지만 타고난 기질은 정 반대였어요.
김희애는 불 같은 사랑을 꿈꾸고 일탈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명 '예술가 타입'
최진실은 부모 말씀 잘 듣는 범생이 타입.
그러다 성인이 된 후 최진실이 약혼을 하는데, 그 남자를 김희애가 좋아해서 꼬시죠.
그 남자가 아마 지금은 고인이 된 임성민인가 그럴 거예요.
뭐 그래서 김희애는 폭풍과도 같은 사랑에,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가 젊은 나이에 요절합니다.
엄마가 쓰다 만 소설 <폭풍의 계절>을 완성시키고요.
자기와는 달라서 김희애를 좋아했으면서도 한편 껄끄러운 면이 없지 않았던
최진실은 김희애가 죽자 그 무덤에 가서 그녀의 불꽃과도 같은 삶과
자신과의 우정을 회고합니다.
그리고 그 무덤에 책으로 출간된 <폭풍의 계절>을 바치죠.
저도 완전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대강 저런 줄거리였던 것 같아요.
당시 극본은 최성실, 연출이 이관희였는데
'최성실-이관희' 콤비가 화제작을 많이 양산했어요.
근데 분위기가 뭔가 있을 듯하면서도 그냥저냥 끝나는 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폭풍의 계절>도 첨엔 재밌게 보다가 김희애와 최진실 관계의 꼬이고 얽힘,
애정관계의 찌질함 때문에 보다말다 했던 것 같아요.
최성실 드라마의 특징은 김희애처럼 강한 기질에 폭풍처럼 질주하는 삶을 사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많이 등장시키는 거예요.
채시라, 차인표가 나왔던 <아들의 여자>도 저 콤비의 작품이죠.^^4. 프리댄서
'09.1.30 10:45 AM (219.241.xxx.222)아, 임성민이 최진실 약혼남이 아니었던 모양이네요.
두 번째 댓글 다신 분 글 보고 알았습니다.^^5. 임성민씨는
'09.1.30 10:59 AM (122.100.xxx.69)엠비씨 주말연속극 제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당시에 쟁쟁한 여배우들이 출연했던 김희애,이영애,정보석,손창민...뭐 이런분들이 나오던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돌아가신걸로 알아요.
손창민씨는 원래 출연계획 아니였는데 임성민씨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대타로 들어오셔서
드라마를 끝냈었죠.
이영애씨 파트너로 송병준씨가 나왔었고..
제가 그때 그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봤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