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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맘님 보세요.
더러는 저만 기억하는 닉네임으로 글을 쓰는 회원이예요.
이상하게 어제는 인터넷 접속할 시간이 안되어 오늘 저녁에나 들어와봤는데
작년 겨울 무렵 글을 읽고, 회사에서 주책맞게 울다가 화장실까지 가게했던 님의 글이 있더군요.
남편께서 췌장암 걸리셨다는 글을 읽고, 어찌나 많이 울었던지요.
한편으로는 님이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님의 그런 힘든 상황을 빌어 , 아 나는 그래도 괜찮아, 하는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다른 분의 어려움을 빌어 상대적으로 나의 안녕함을 안도해 하던 제가 죄스러워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어제 밤에 올리신 글,
그리고 오늘 내내 여러 올리신 글을 보고
많이 조심스럽고 또 죄송스러워서, 계속 그냥 보고만 있었답니다.
해진맘님,
지금 많이 힘드시지요.
주소를 보니 제 친정과 가까운 목동에 사시던데,
연령대를 보아하니 제 동생뻘 되시던데...
한번이라도 꼭 뵙고, 손이라도 꼭 잡아드리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기도문이 있는데, 원래는 구미에서 재활센터에서 쓰는 기도문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꼭 기도해 드리고 싶어요.
오늘 일은 다 잊으시고, 잠시나마 푹 주무쉬기를 기원합니다.
바꿀 수 있고 마땅히 그래야만 하는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평정을 주시옵고
이 두가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이름모를 알콜 중독자의 기도.
p.s 이런 저런에 닉네임도 있어 쪽지로 보낼 수도 있지만, 공개 게시판에 꼭 쓰고 싶어 실례를 무릎쓰고 씁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시리라 생각하고, 양해 구합니다.
1. 그리고..
'09.1.30 1:38 AM (121.186.xxx.12)꼭 오늘 병원가서 좋은소식 있길 바래요
좋은소식 꼭 들려주실거죠?^^:;2. 기적
'09.1.30 1:41 AM (122.44.xxx.43)아..... 못자고 글 다 보고 있어요. 심장이 뛰어서....
아..... 좋으신 82cook 회원님들의 글 하나하나 안 놓치고 보고 있어요.
그냥 우직스럽게 앞으로 제 도리를 다 하겠습니다.3. 기적
'09.1.30 1:41 AM (122.44.xxx.43)아..... 못자고 글 다 보고 있어요. 심장이 뛰어서....
아..... 좋으신 82cook 회원님들의 글 하나하나 안 놓치고 보고 있어요.
그냥 우직스럽게 앞으로 제 도리를 다 하겠습니다.
82cook 회원님들 주무셔야 할텐데요...저 때문에.... 죄송합니다.....4. 기적님
'09.1.30 1:47 AM (221.162.xxx.86)글 하나하나 다 볼 수 밖에 없는 그 마음 알 거 같아요.
그 마음에 얼마나 많이 상처 받으셨을 지 어렴풋이 짐작해요.
씩씩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다시는 글 안 쓴다 하셨는데 가끔 글 보여주세요.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잖아요.
힘내세요. 내일 꼭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또 눈물이 나려 하네요...
내일은 좋은 소식으로 잠시나마 웃게 해주세요...5. 기적님...
'09.1.30 1:48 AM (59.187.xxx.161)안 주무시는 군요.
잠을 푹 자야 간호도 하고 아이도 돌볼텐데..... 기적님 몸에 신경쓰셔야 돼요.
제가 똑같은 상황에 부딪쳤다면 전 그냥 무너져 내렸을 것 같은데 묵묵히 이겨내고
계신거 보니 참 강하신 분이네요.
집이 가까우면 아기라도 돌봐드리고 싶어요.
어제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렸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손을 내밀라고 댓글 달았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끼구요.
이또한 다 지나가리니..... 라는 말 아시죠?
흔들리지 마시고 그냥 그 자리에 늘 하던대로 계세요.
그리고 철호아빠 검사결과가 정말 정말 좋게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정말 기적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면서요.6. 힘!
'09.1.30 1:53 AM (82.153.xxx.29)힘내세요...
그 말밖에.. 때로는 누군가에게 자기 아픔을 무명으로 호소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오늘 좀 이상하게 간 것 같아요...
화링!!!!!7. ^^
'09.1.30 1:55 AM (125.185.xxx.156)힘내세요!!!!! 제 모든 진심을 담아서.. 전하는 말이예요.... 힘내세요..
8. 평안
'09.1.30 2:14 AM (123.212.xxx.169)매스컴에 일련의 불미스런 일들을
너무 보편화시켜.. 우리스스로를 더욱 불신의 세계로 만들어 안타깝습니다
기적님!~ 부디 평안하시고
마음편히.... 안정되시길 기도합니다9. 낼 꼭
'09.1.30 2:14 AM (221.140.xxx.139)좋은 소식으로 82쿡 회원님들께 글 쓰실거예요....편히 주무세요~~
10. 역시나...
'09.1.30 2:18 AM (219.251.xxx.158)기적님, 못 주무시고 계셨군요.
아까부터 주무시겠다더니 잠이 오실리가 없지요.
내일 기분 좋은 소식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렇게 긴 하루를 보내셨는데,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계시는데 좋은 소식 있으실 겁니다.
맨 처음 글 올리셨을 때보다 남편분이 좋아지셨다면서요.
아까 어느 님 오라버님처럼 남편분도 고비 잘 넘기실 거예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11. 기적님~
'09.1.30 3:41 AM (125.185.xxx.160)기적님이 잠못이루 시는걸 보니..저두 가슴이 타네요..
맘이 편치 않으실걸 알지만.
지금 중요한것이 이런것들이 아닙니다...
잠시 접어두시고...아픈 분을 위해 그리고 함께 이겨나가야 할 님을 위해..
내일을 위해 좀 쉬세요...12. ㅠㅠ
'09.1.30 6:18 AM (58.121.xxx.35)맘 넘 아파요 사실 저도 의심했어요 다른 사이트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연 올리셔서 많은 도움 받으신 분이 거짓말 하신 것이 나중에 들통났어요. 또 그럴까봐요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인터넷 상에서는 확인 할 수 없잖아요
해진맘 정말 속상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헛돈 쓰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하며 사는데 넷상에서 몇번 사기를 당했어요
그 후로는 이게 정말일까 하고 한번 더 생각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도 애기 키우는 엄마로써 소액이지만 도움 드리고 싶었어요
바로 부치려다 좀 더 기다려보자 했어요
그때 계좌번호라도 적어놀껄 나갈일이 있어서 갔다와서 하지 뭐 했는데 계좌번호 없어서 좀 안타까워요
전 사실 의혹을 제기 했던 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분들로 인해 사실이 확인돼서 인터넷상도 훈훈한단걸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많이 미안하지만 쪽지 보낼껀데 계좌번호 알려주실래요
폭풍속을 걷는 해진맘께 0.1초 동안만이라도 제 손의 온기를 전해주고 싶어서요
제가 힘들고 외로울때 저 또한 모르는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은적이 많았기에 해진맘이 좀 더 너그럽고 편안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어주기를 바랍니다.13. 역시나...
'09.1.30 9:57 AM (219.251.xxx.158)아침입니다.
어젯밤에 해진맘님이 너무 안타까워 저도 늦게 잤네요.
오늘 좋~은 일만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계좌번호를 알고 싶은데 쪽지 보내는 방법을 몰라 그러니
systj@naver.com 으로 좀 알려주시겠어요?14. 원글님 좋은신 분
'09.1.31 9:30 AM (59.21.xxx.25)원글님 같은 분 존경스러워요
저 역시 어제 해진맘께 쪽지로 제 핸드폰으로 계좌번호 알려 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으시네요
아마 인간미없고 기계 같은 인간들 때문에 마음이 다치셨을거라 걱정하며
아침 부터 자게에 들어왔더니
이런 좋은 글이 있네요
의심하며 함부로 댓글 쓴 잘나고 잘난 분들
이곳에서 엄한 사람들 상처 주는 짓 하지말고
그 잘나고 잘난 머리와 예리함으로 연속 살해범 검거하는데
도움이나 되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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