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완소 아이템 뭐뭐 있으세요...??

[살림완소]

저 결혼 5년동안 이사 8번 하느라
제대로된 살림살이 하나없이 살았어요 ㅜㅜ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5년되니
나름 살림살이 갖추고 사람답게 사는데
저는 부끄러워 이제까지 집으로 친구들
초대해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릇도 여기저기서 버리는거 얻어쓰고
마트가서 비매품 붙여주는거 쓰고
물컵도 전부 여기저기서 얻어오거나 비매품 짝짝이,
당연 장농도없고 화장대도 없고 침대 프레임도없고
매트만 깔고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살았네요,,

한마디로 제대로된 살림하나도없어요  냄비도
우유배달 계약하고 받은 냄비 3개가 다에요
여기서 루크루제? 뭐 이런 예쁜냄비나 뚝배기 이런거나
포트메리온같은 예쁜 그릇들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이제 곧 이사 덜다니고 정착할수 있을것같습니다 ㅎㅎㅎ
막상 사기 시작하면 정신없을것같아서
사야할것들 목록을 작성하고 품평을 알아보는중이거든요.

저 정말 살림살이 좀 사고싶은데
한번살때 잘사고싶어서 여기저기서 조언좀 구하려구요
아무거나라도 좋으니
쓰시던것중 정말 좋았던 완소 살림아이템 좀 공유해주셔요~~
정말 쓸데없는것도 좋아요 예를들면 보덤컵? 이런것도 좋구요 ^
싼것부터 비싼것까지 모두모두 아이템 귀띔좀 해주셔요~~~^

[축하]

정착한다면 당연히 힘을 줘야하는 품목이 가구 이지요
촌스럽게 세트로 하지 마시고 급하게 사지도 마시고 최대한 알아보시고 천천히 사시길...
정착 축하드려요
저도 완전히 정착하면 사려고 찜해둔 품목은 식탁이예요
2명이 살던 4명이 살던 꼭 식탁은 6인용 대리석 식탁으로 강추

[두아이엄마~]

우선 가족들 입에 들어가는 것들은 좋은걸로^^ 그런 의미로다가 살림살이는 플라스틱 절대 사지 마시고~ ^^ 냄비 후라이팬도 그나바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고 안전한 스텐으로 하나씩 장만해보셔요~~조리기구 이런것도 올스텐으로다가~~!! 전 있는 플라스틱들 버리는데 힘들었어용

[소소한..]

보덤 흰컵 정말 좋아요. 전 에스프레소잔을 다방커피 마실 때 쓴답니다. 저도 여기저기서 받은 짝짝이 컵 쓰는데 이제 4년여 되니 하나씩 깨지네요. 한 2-3개만 더 깨지면 기회에 보덤컵으로 다 바꾸려고 생각중이에요.
블랜더도 브라운 블렌더 아주 좋아요. 한 2년을 안쓰고 방치했는데, 애기 이유식하면서 꺼내쓰기 시작하구선 이제 아주 애용해요.
냄비...저도 스뎅 매니아라 3중냄비, 3중냄비 이런거 썼는데, 우연히 쓰게된 바닥만 3중이 가볍고 더 쓰기 편하더라구요. 한 번 고려해보세요.
그릇이나 잔같은건 심심할 때마다 남대문,백화점 이런 곳 다니시면서 미리 맘에 드는 것 찜해두세요. 막 쓸 것과 가끔 기분전황용으로 쓸 것 구분해서. 미리 많이 사두면 나중에 더 마음에 드는게 나타나도 짐에 치여서 못사요. 그러니 돌아다니다가 정말 눈에 쏙 들어와서 아른거리는 것만 사세요. 하나씩 장만하는 재미!
그리고 이쁘다고 무작정 사지 마시고, 어느정도 분위기를 정하시고 거기에 맞춰서 구입하세요. 모던한 것, 앤틱한 것, 퓨전틱한 것..많잖아요. 너무 다양한 디자인들은 정신산만해요.

[조금더]

있다가 사들이세요.
아직 그릇세트도 사는것 보다는 시장에서 파는 천원짜리가 깨먹어도 안아깝고
양은 냄비가 막쓰기편해요.
확실히 정착하신다음에 사세요.
지금처럼 일단 좋은거 쫘악 목록 만들어두시고
품평같은거 체크하시고 매장 있다면 아이쇼핑으로 훝어도주시고
이거이거 재미납니다.
이사하고 나면 이것도 사고 이것도 사야지.
크~ 이거 설레지요.
한국도자기는 50%세일하는 아울렛 매장 운영하고 있고
남대문시장가면 한두개쯤은 음식접대용으로 내놓을
싸고 이쁜 (그래서 깨져도 괜찮은)그릇 짱 많아요.
지금부터 슬슬 훝어두세요.
정착하신다음 또 글올리시면 어디에 있는 가게, 어디 인터넷 매장
그리고 어떤 소스를 놔두면 인생이 편한지 한 열장쯤 넘어가게 적어드릴께요.
저도 이랬거든요.
언능 좋은곳으로 정착하시면 좋겠네요.

[..]

저기..식기류는 좋은거 사세요
양은 냄비는 몸에 해롭답니다.
스텐 냄비라고 다 비싸지않아요 아미쿡 같은것 필요한것만 가장 많이 쓰는걸로 조금 구입해보세요
그릇은 이것저것 실물을 많이 보세요 남대문도 가시고 백화점도 가시구요

[가구]

브랜드가구 이월상품이나 스크래치 할인해주는곳 가보세요
발품은 좀 팔더라도 몇십몇백 절약됩니다
인터넷에 좀 찾아보시면 가구 맞춰주는곳도 있으니
견적 내보시고 최대한 신중하게 천천히 구입하세요^^
주방살림은 보덤 쥬스컵 작은것도 귀엽고 정말 잘쓰고 있어요
손잡이까지 스텐으로 된 스텐냄비와 프라이팬도 유용하구요~

[무엇보다]

이사 그만 하신다니 무지무지 축하드리고 싶어요.
애쓰셨네요. 전 그거보단 작은거 먼저라서 없는 집에 살림은 줄줄이네요.
물론 제 기준에 줄줄이고 살.돋에 보이는 그런 집하고는 거리가 멀지만요.
너무 성급하게 사려고 그러지 마시구요.
여기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결정하셔도 늦지 않아요.

[부탁]

저어기 혹시 조금더 님...괜찮으시면 그 열장정도 되는 노하우 미리 쫘아악 펼쳐주심 안될까요..?
원글님은 아니지만 워낙 잘 모르고 헤매는 살림 초보여서 자꾸 반복되는 실패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요. 요즘 각종 양념병들부터 식기류 그리고 소파와 의자들때문에 특히 고민이랍니다. 한번 사면 잘 못버려서 심사숙고 하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예전에]

아미쿡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얇은 스테인리스 편수 냄비가 있어요. 손잡이는 플라스틱, 뚜껑이 유리+스테인리스에 물 따라내는 구멍 있음, 몸통 안에 계량눈금 있음. 라면이나 간단한거 끓일 때, 면 삶을 때 짱이에요. 통 스테인리스도 좋지만 무거우니까 이런 가벼운 냄비도 하나 있으면 좋으실거에요.

그리고 저도 보덤 두꺼운 컵 추천이요.
보덤 도자기 식기는 다 좋더라구요.

[..]

이제 곧 이사 덜 다니고 정착하고 살림장만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으니 왠지
제가 지갑들고 쇼핑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네요.^^ 축하합니다...
그런데 지금 가지고 있는 시덥지않은 물건들 버리기 전에는 저얼-대 새 것
사지 마세요. 우선은 집에 있는 버리고 싶은 것들을 과감하게 정리하세요.
너무 버려서 집에서 쓸 세간이 없어서 밥 못해먹겠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게
버리세요.
그리고 조금씩 사세요. 한꺼번에 구입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하는 물건이
많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주방 물건을 새로 교체한다 싶으면,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그룻들, 짝 없는 접시,식기류, 오래된 반찬그릇들,
짝없이 돌아다니는 수저,포크 세트, 사은품으로 준 컵,그릇들, 코팅냄비나
오래된 후라이팬... 다 버리세요.
그리고 식탁을 하나사고, 매일 쓰는 식기는 흰색으로 마련하고, 수저,포크 세트
사고, 스텐으로 28센티 후라이팬 1개, 28센티 웍 1개, 작은 사이지 1개, 양수냄비 1개만
사세요. 반찬 담을 유리용기 2가지 사이즈로 각 4개만 사세요. 매일 쓰는 유리컵은
예쁜 걸로 6개 기타 커피잔 디저트 접시, 포인트 접시는 더 시장조사 해서 조금씩
사들이세요. 절대 한번에 세트로 사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하다보면 필요한 살림만으로 새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