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기적님의 글을 읽었고, 많은 82님들의 요구로 이런글 저런질문에 관련사항을 올리신 걸 보았어요.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고 느꼈는데, 늦은 시간 이곳에 오니 많은 일이 있었던 듯 합니다.
오늘 MBC뉴스데스크의 신경민 앵커가 이동걸 금융연구원장의 이임사와 관련하여 마무리 멘트를 했습니다. 아, 너무 좋은 표현이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도종환님의 시였어요.
기적님과 따뜻한 손길 내미신 82가족분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보다 분명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도움을 주고자 했던(만에 하나 있을 일들을 염려하셨던) 82가족분들 모두와 이 시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당신들이 있어 이 세상이 참 아름다운걸요...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서 사소한 표현도 상대에겐 커다란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우리 모두 지혜롭게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기적님. 힘내세요. 꼭이요~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詩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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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님, 그리고 따뜻한 마음 지니신 82 가족분들께 드려요.
음 조회수 : 846
작성일 : 2009-01-29 23:50:18
IP : 118.222.xxx.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매를 벌자
'09.1.30 12:10 AM (81.252.xxx.149)좋은 글이네요.....
시도 좋구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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