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사 어린이 동화

[기억하시는 분]

어린 시절
계몽사에서 나왔던 50권짜리 동화전집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전
이게 너무너무 갖고 싶습니다.
헌책방 뒤지는 취미가 있는데
한번도 못보았네요
하긴 아주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왜 갖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심지어 몇권씩 헌책방에서 사는 꿈도 꿉니다
(별스럽게 ㅠㅠㅠㅠ)

혹 보시거나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그게]

색색깔로 되어 있고 마지막권 부분에 희곡도 있던 그 책인가요?
맞다면 저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저요]

그 무지개색깔 나던 책 말씀인가요? 저 있었는데 어머니가 다 버리셨죠. 딱 한권 한국 전래 동화 하나 남아있네요. 버리다 흘리셨는지. 그 책 다시 발간되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기억하시는 분]

음,,
빨강 표지 오십권짜리 책이랍니다.
1권은 그리스신화였던것 같아요
흑흑,, 중년도 중반에
우리 애들도 다 컸는데
왜 그게 그렇게 그리울까요

[...]

그거 혹시 진한 주황색 바탕에 책등 부분만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세계명작아닌가요? 50권짜리..

전 그책을 만번도 더 읽었을꺼예요.
국민학교 2학년때 사주셨는데
재수할때 친정 어머니가 책장사에게 보상판매 받으시고
동서 한국문학전집을 들여놓으셔서 20살짜리가
꺼이꺼이 울었었어요.

이 책을 다 줄줄 외울만큼 좋아해서 꼭 구하리라 다짐했었는데
시골 외삼촌댁에 갔더니
버리려고 내놓은거예요.
너무 상태가 더러워서 그중에서
<보리와 임금님>만 가져왔어요.

그러다가 아이낳고 예스24 검색하다보니 이게
장정만 바꿔서 10권 추가되서 60권짜리로 팔더군요.
당장 샀죠. 한 16만원 정도 했을꺼예요. 5년전쯤이예요.
그런데 맞춤법도 요즘과 틀리고 한마디로
너무 정이 안가는거예요.
앞뒤 추천사와 독후감도 붙어있는게 거슬리고 ..
그래서 중고로 팔아버렸어요.
전 제가 어렸을적 가지고있던 그책이 갖고파요.

남양주 영화촬영소에 구경가니 소품실에 있더군요.
어디 중고 서점 잘 찾아보면 구할수 있을것같아요.
예스 24에선 얼마전까지도 팔았어요.
3권이 파본이였는데 출판사에서 A/S도 해줬구요.

50권이 다 생각나고 아이들 키우다보니
한권한권이 다 주옥같네요.

[....]

저 샀어요 ^^:::

[친정]

집에 아직 있어요

외삼촌네로 간것도 몇 질 되는데
그거 알고 엄마한테 난리쳤어요

노란색표지는 몇권씩 저희애들도 읽혔어요
철자법 틀린건 미리 얘기해줬구요
저도 친정가면 여러권 읽고 와요
너무 좋아요

[감사]

당장 예스24에 뒤지러 갑니다.
점 네개님은 어디서 사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