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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님...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에구구..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09-01-29 20:40:57
저도 이곳에 드나든지 꽤 되는 사람인데요..
오늘 이곳이 좋았다가 싫었다가 좀 씁쓸하네요.

기적님이 처음에 쓴 글 '아기가 5개월인데, 남편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내용읽고 남편한테도 이야기 했었죠.
그 새댁 참, 사는게 말이 아니겠다구요..
그즈음해서 저희 남편과 가장 친한 친구가 위암말기 판정을 받은지 얼마 안되었었거든요.
30대 중반인데, 친구들끼리 모이면 그 사람 이야기를 하면서 차라리 결혼을 안했는게 어찌보면 다행이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이 세상에 와서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보지도 못하고 천사같은 본인아이의 웃음도 보지 못해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죠..
어찌되었건 그 친구는 아직도 투병중인데, 지금 현재 상태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그 친구는 저희가족하고 너무 가까운 사이여서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 아픈것 처럼 신경쓰이고 가슴아프고 그런상태랍니다.
그런와중에 기적님의 글을 보니, 정말 진심으로 느껴지고 그 친구한테 부인이 있었다면 이런심정이 아니었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훅~~ 하고 들더군요..

다행히 여러 분들이 아이용품을 보내고 싶다든지, 아이 용품이 없으면 집에서 쓰는 공산품, 혹은 현금을 보내고 싶다는 분들도 계셨죠.. 어느분든 계좌번호를 가르쳐 달라며 너무나 간절히 말씀하셨고, 이메일을 남기는 분도 계셨어요.. 이런 훈훈한 느낌 정말 오랜만이고, 역시 82가족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더군요.저도 아이의 사진을 보니 얼마나 마음이 짠해지던지.. 얼른 일 마치고 들어와서 얼마간이라도 좀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런데,일을 마치고 들어와서 게시판 분위기를 보고 다시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남편의 진단서를 올리라는둥, 기타 증명할 자료를 올리라는 소리가 어찌나 잔인하게 들리는지...
혹시 진단서 같은거 인터넷에 올려 보신분 계신가요?

저보고 올리라고 한다면, 죄송하지만, 저는 그렇게 못할것 같아요..
한장의 서류로 되어있는 진단서를 인터넷상에 어떻게 올리는지 모릅니다.
스캔을 하고 그걸 다시 어찌어찌해서 사진으로 올려야하는것 같은데,, 컴에 저장된 사진이라면 몰라도 그렇게는 못 올릴것같아요.. 스캔은 어디가서 구하며, 그걸 또 어떻게 올려야 할지...

남편 병간호도 너무 힘들고 아이도 어려서 돌봐야하는데, 그건 또 언제 배워서 올린답니까..
기적님은 그냥 친한 친구한테도 못할 넋두리를 했을 뿐인데, 가슴따뜻한 몇몇 분이 계좌번호를 올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셨고,,(심지어 어떤분은 새로고치기(?) 계속 누르고 있겠다고 하셨죠..).. 진심으로 본인을 생각해주는것 같아 너무 고마운 마음에 이 은혜는 꼭 갚겠다는 마음으로 계좌번호를 올리신 죄(?) 밖에 없는거 아닙니까?

의심이 된다면, 송금을 안하면 되는것이고..
너무 가련해서 조금이라도 돕고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본인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면되는거 아닙니까?

요즘 네티즌들이 CSI에 버금가는 솜씨인건 알지만,, 그래도 사람을 믿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이렇게 글 올리면, 또 누군가는 제 IP주소 추적해서 제가 혹시 '기적'님이 아닌가 의심하는 분도 계시겠죠..
추적해서 제가 쓴 글을 찾아본다면, 작년 8월쯤 남편 친구가 위암에 걸려서 좋은 병원을 소개해 달라는 글도 찾을 수 있겠죠..

저도 가까운 친구에게도 하기 힘든 이야기가 있으면, 여기에 와서 시댁 욕도 하고 뭐 그렇게 지냈는데,,
추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도 이제 이 공간이 자유롭지만은 않을것 같네요..

기적님,, 단 한 사람이라도 님을 진심으로 믿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아셨으면 좋겠구요..
진짜로 힘내서 열심히 사세요.. 저는 82가 님에게 기적이 되길 바랬는데, 오히려 그 반대가 되는것 같아서 그것도 가슴 아프네요..
  
                            --- 기적님을 믿고 응원하는 1인 ---
IP : 211.228.xxx.1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9.1.29 8:42 PM (211.33.xxx.29)

    1인..

  • 2. 그래요
    '09.1.29 8:47 PM (125.190.xxx.61)

    보고있자니
    마음이 짠하네요
    용기내시고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할게요

  • 3. ㅁㅋ
    '09.1.29 8:47 PM (221.150.xxx.249)

    기적님을 글로써 위로하고 격려하는 선에서 끝나는 문제라면 서로 훈훈하게 댓글 다는 걸로 족하겠지만 돈이나 물품이 오가는 이상 신원확인 하는게 당연하다고 봐요. 그걸 잔인하고 씁쓸하다 볼게 아니라 당연한 절차라 생각하면 오히려 서로 편하지 않을까요.
    내 계좌로 온라인 뱅킹할 때도 일일이 비번치고 인증번호 확인하는데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4. 제발요
    '09.1.29 8:48 PM (118.216.xxx.149)

    기적님이 한두시간후에 진단서든 증명할수있는 무엇이든 올리신다고 하셨으니
    다들 올려라 말아라 하지들 마시고 한두시간만 기다려주시면 어떨까요??
    그후에 사과든 정식 후원이든 해되 되지않을까요?
    모든게 투명하게...진실로 밝혀진다면 82쿡에서 모금활동을 해도 되겠네요.
    한두시간 조금만 기다립시다. 제발요~

  • 5. ..........
    '09.1.29 8:49 PM (211.44.xxx.179)

    돈 송금하실때 그런생각까지 하시면 그런 도움은 저같아도 사양할것 같네요
    지금 기적님은 생활고에 시달리는것보단 자기 넉두리인것 같은데
    글이라는게 어느사람이든지 다똑같게 생각될수는 없는것 아닐까요?

    암튼 오늘 기적님 넘 안쓰럽고 제가 다 맘이 넘 아프네요

  • 6.
    '09.1.29 8:50 PM (220.104.xxx.7)

    스캔은 피씨방가서 해도 되는데 기적님 집에 스캐너가 있으신 거 같네요.
    그거 어떻게 하실까는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고, 정말 도움이 필요한 그 분이 맞다면
    더 많은 분들이 성심성의껏 도와드릴 수 있어 기적님께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외면하는 현실에서...82는 아직 아주 많이 따뜻합니다.

  • 7. 다행히
    '09.1.29 8:50 PM (90.198.xxx.171)

    기적님은 스캔해서 올리시겠다고 하시니 기다려 보지요.
    그리고, 난 무조건 몰라서 못해, 안해..배우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진실 여부를 가리자는 것에 대해 과한 면도 없지 않지만,
    (저는 스캔이 없더라도 믿는 쪽입니다. 사실 사진 파일명 보고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에 대해 일부러 글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더욱 선뜻 도와줄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 8. 저도
    '09.1.29 8:51 PM (211.215.xxx.254)

    기적님 글을 읽고는 남편에 대한 얘기가 거의 없고
    이렇게 인터넷에 올려 도움을 구할 상황까지는 아니다 라고 생각했어요.
    쉽게 도움을 요청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장터에서 <삽니다><구합니다>이런 개념이었을까요?

  • 9. 다행히
    '09.1.29 8:53 PM (90.213.xxx.144)

    저 분은 어떻게 스캔을 올리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스캔해서 이미지파일로 이런저런에 올리겠다"라고 글을 올리셨으니

    적어도 그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 10. ..
    '09.1.29 8:55 PM (58.120.xxx.245)

    더이상 올릴 일이냐 올리지 않을일이냐와 글내용은 논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첨부터 그리 올리신것도 아니고
    다른분들이 올려달라 그랫던거고
    제느낌엔 남편분 아니라도 좀 힘드게 사신다는 느낌이 ,,,
    여러분이 기꺼이 도와주신다고 격려해서 올리신거는 확실하니까요

  • 11. 에구구..
    '09.1.29 9:00 PM (211.228.xxx.155)

    제가 너무 감성적인지.. 저는 도와달라는 이야기보다 넋두리라고 생각했는데...

    불교용어에 '보시'라는게 있대요..
    예전에 절에 가서 법문을 듣는데 스님이 그러시더군요..
    내가 남에게 주기 위해 기쁜마음으로 넘겼으면 거기까지만 마음을 쓰라구요..
    그것을 받은 사람이 내가 준걸 어떻게 쓰던지 그걸 일일이 간섭하려면 그건 순수한 마음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합디다..
    내가 남에게 도움을 줬고 도움을 준 자체로 내 마음은 따뜻해졌으니,
    덕이 된것은 그사람인가 나인가..
    저희 스님은 그렇게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 12. .
    '09.1.29 9:03 PM (122.26.xxx.213)

    남편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었던 점에 대해서 의구심들이 많으신가본데
    아마도 기적님이 남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 내지는 담담함을
    지니신게 아닐까 생각되요. 닉은 기적이지만 기적이 안 일어날 가능성이
    더 많겠죠. 확률적으로는...(그러나 물론 저도 기적을 바래요).
    남편이 안타깝지만 말 못하는 어린 자식은 남편보다 더 눈에 밟히는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그러니 아기에 대한 얘기를 더 많이 하셨을거고, 당장에 먹일거
    입힐게 없고 살 돈은 더더욱 없으니 얘기가 그렇게 흘러갔을겁니다.
    이해가 안 간다는 분들은 기적님같이 절대절명의 순간을 아마도 안 겪어보신
    분들이 대부분일거에요. 그러니 납득이 잘 안가실겁니다.
    그러나 전 충분히 이해해요. 오죽했으면....
    아기이름은 해명하셨지만 납득이 안 된다면 어쩔 수 없는거겠죠.
    이 세상에 내 머리로 납득이 가는 일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자게만해도 소설같은 얘기들이 얼마나 많던가요?
    게중에 일부는 낚시라 할지라도,
    제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중에도 여기에 털어놓으면 낚시 아니냐고
    물으실만한 얘기들 제법 있습니다.
    내가 아는게 전부는 아니라는거죠.
    더 이상 댓글로 기적님을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분께서 여러분께 먼저 손 내밀지 않았어요.
    글 올린 동기도 내 상황이 이러이러하다... 넋두리나 하자는거였겠지요.
    좀 심하게 말하면, 자게회원님들께서 돕고싶다.... 메일어드레스, 계좌번호
    올려다오.... 이렇게 오지랍을 떠신거죠.
    네, 오지랍 이란 단어에서 걸리는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발 좀 공개하라고 해 놓고선 일부에선 사기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구걸한다고 빈정대는건, 주책맞은 오지랍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자게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저도 감동하고 있습니다만,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이런 소동들이 오지랍처럼 느껴 질 수도 있습니다.

  • 13. .
    '09.1.29 9:12 PM (58.148.xxx.31)

    기적님의 처음 원글 어디에도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힘들다 힘들다 하소연 한 내용이 주된 것이었고,
    자게에 글 올리는 분들 대부분 내가 힘든것 익명의 친절한 타인들에게 호소하고
    사심없이 위로 받을 수 있고 조언 얻을 수 있기에 글 올리시는 것이잖아요.
    도움을 바라는 목적으로 올린 글은 전혀 아니었는데
    왜 갑자기 분위기가 이렇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네요.
    진실이 어땠든간에
    도움을 구하고자하는 의도로 첫 원글을 올렸던 것은 아닌게 분명한데...

  • 14. ..
    '09.1.29 9:25 PM (221.140.xxx.87)

    각박한 세상이고 못 믿을 사람들 많아서 그런다고 하지만, 그런 세상은 우리 하나하나가 만들어가는 겁니다. 의심스러우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피해볼 일 없을 것 아닌가요?

  • 15. caffreys
    '09.1.29 9:34 PM (203.237.xxx.223)

    다시 읽어봐도.. 그냥 넋두리에요.
    돈 벌던 남편 병걸리니 직장 못나가고,
    아이가 있고 남편 병간호해야 하니
    생활비 똑 떨어지고...

    언제이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지요...
    원글님... 오늘 상처받은 거... 그게 다 언젠가는 인생에 도움이
    될 거에요... 글도 잘 쓰시고... 먼 훗날 ... 이렇게 힘든 일도 있었지...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도 있었지.. 생각하실 날 있을 거에요..
    용기 잃지 말고... 열심히 사세요.

  • 16. 아까~ 어떤분이
    '09.1.29 9:50 PM (124.49.xxx.6)

    아까 어떤분이 댓글에 원글님은 벼랑끝에 서 있는데..나는 꼴랑 얼마 사기당할까 하는 자신의 모습에 씁씁했다 하셨어요. .

    저 개인적으로 의심많은 사람 참 싫어요
    저도 남편이 투병해봐서 아는데..원글님 얼마나 힘드실까/
    젊은 엄마가..

  • 17. ...
    '09.1.29 10:25 PM (218.234.xxx.182)

    저도 기적님글에 아침댓바람부터 눈물콧물 다 흘리면서 겨우 일하러 나갔었는데,다시 들어와보니 이게 뭔일이야....싶네요. 세상사는게 이런거구나.....다시 한 번 인생공부 징하게 합니다. 기적님도 세상엔 양면이 다 존재하는 법이니 너무 맘 상하시지 말고,도움 주셨던분들의 따듯한 마음만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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