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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말기암, 아기는 간난쟁이, 돈도 없어, 주변은 냉담..

갑갑해서 조회수 : 10,357
작성일 : 2009-01-29 19:09:51
이 상황에서 정신 온전할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아마 애도 남편도 다 버리고 도망갈 사람도 수두룩할겁니다.
신세한탄 세상원망 이런거 아주 자연스런 일 이고요.
그래서 이곳 자게가 마음한자락펼쳐놓는 숨겨진 휴식처 아닙니까?
다행이 이곳에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분들이 다수 있어서
한번씩 모금도 하고 도움도 받고 했지요.
녜~ 사기도 조심하고 바보도 되면 안되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안의 착한양심이 그를 돕고 싶어하면
선한뜻대로 하면됩니다.
의심만 하면 도대체 할수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IP : 125.187.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적
    '09.1.29 7:11 PM (122.44.xxx.43)

    네....제가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 감정적이 됐습니다.
    확인절차 거치는게 당연합니다. 과정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달게 받겠습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좋은 의견을 모으셔서 확인절차가 정해지면 저는 그대로
    절차대로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 2. 기적
    '09.1.29 7:12 PM (122.44.xxx.43)

    네...저 처음에 병원에서 얘기들었을 때 정신 온전치 못했습니다.
    국립암센타에서 미친사람처럼 여기가서 울고 저기가서 울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우는 저를.....어느.... 분이 등만 토닥토닥 해주시면서
    힘내라고 해주셨습니다. 제가 너무 순진했나봐요....흑흑.....
    무조건 절차대로 따르겠습니다.

  • 3. 기적
    '09.1.29 7:14 PM (122.44.xxx.43)

    남편 수술실에 들어보내놓고 의사가 저를 불렀을 때...
    그때 저 혼자 있었습니다. 그 힘든 일을 저 혼자 외롭게
    받았습니다. 표현을 하자면 나혼자 물벼락 피하지도 않고
    그냥 다 퍼붓는 물벼락 맡은 기분이었습니다....

  • 4. 패스
    '09.1.29 7:19 PM (61.254.xxx.129)

    기적님 진정하세요. 오늘 하루 많이 힘들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운내시고 냉정해지시고...이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더욱 힘내셔야지요.

  • 5. 패스
    '09.1.29 7:21 PM (61.254.xxx.129)

    그리고 원글님께 동감 1표 올리고 갑니다.
    오늘 하루 참 씁쓸하네요.

    문득, 차라리 내가 푼돈 사기 당하는게 나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대신 절망에 빠져있는 한 사람이 더욱 더 나락으로 빠져드는 상처를 받지는 않았을테니까요.

  • 6. 다른 생각
    '09.1.29 7:27 PM (122.36.xxx.199)

    의혹의 글을 올려주신 분들도 정의로움과 용기 그리고 성의가 필요했을겁니다.
    글을 보면 참 조심스러우면서도 단정하더군요.
    마땅히 할 일을 해주셔서 무명씨 회원으로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애초에 온라인에 계좌번호를 올리고 돈이 오가게 된다면,
    모든 사람이 당사자의 진실을 믿고 아무런 의심하지 않는다는게 오히려 이상하지요.
    어느 정도 선의 검증이 이루어지는건 결국 당사자에게 이롭습니다.
    저도 매해 현금과 현물 기부를 하지만, 피기증자와 구호기관을 철저히 따집니다.

  • 7. 힘내세요
    '09.1.29 7:33 PM (221.121.xxx.3)

    휴우님과 다른 생각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세상에 나쁜 사람들이 많아서 거짓으로 쉽게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요.

    일어난 일을 객관적으로 보시고 냉정해지세요
    기적님을 음해하고 나쁜 사람으로 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실확인을 원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기적님이 진실하시므로 아무것도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 8. 네..
    '09.1.29 7:41 PM (211.243.xxx.231)

    저 역시 사실확인을 하는거.. 누구보다도 기적님을 위해서 가장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속으로 의심만 하면서 수근거리는 사람들도 더 많을거예요.
    도와드리고는 싶지만 의심하는 마음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들도 많구요.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하시고 의연하게 넘기세요.

  • 9. 저랑
    '09.1.29 7:57 PM (118.221.xxx.144)

    닉넴이 같네요...기적님...

  • 10. ...
    '09.1.29 10:33 PM (58.227.xxx.190)

    제가 가끔 들어와서 내용을 잘몰라서...

    혹시 남편분이 말기암이시고, 도움받기를 원하시면
    검색사이트에서
    '성모꽃마을'검색해서 연락해보세요.

    신부님이 말기암 환자들 돌봐주는곳으로 알고있어요.
    처음에는 다 받아주었는데,
    최근에 가보니 워낙 사람이 많아서...
    조금 달라진것도 같은데,
    하여튼 한번 검색해보시고
    연락해보세요.

  • 11. 걱정 많으시겠어요.
    '09.1.30 3:53 PM (59.9.xxx.22)

    세상 참 힘드는 분 많네요.
    상대적으로 덜 힘드는 분들이 조금씩 도와 쓰러지는 이들이 없도록 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고 아우성 치는 분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미심쩍은 분들은 어차피 아무런 도움도 안 주셨을텐데요...
    남들이 사기당하는게 안타까워서?
    아닐것 같아요....
    괜히 북새통을 치고 일 만드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참 많아요...
    정말 맘 따뜻하고 동정심 있는 사람들은 그런거 안 따질 뿐아니라 설사 그렇다 해도
    오죽하면 그러랴 하고 불쌍히 여기더이다...
    그런 마음자리에서 복이 생겨나는 거구요...
    부디 남들 흉 어디없을까하고 눈 부라리지 말고 집안 살림 잘하고 애들 잘 보살피면서 따뜻한
    82를 만들어 가십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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