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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좀 봐주세요~댓글 달려는데..글이 없어서요~

오지랖 댓글녀~ 조회수 : 726
작성일 : 2009-01-29 18:16:24
아까  낮에  남편분이  돈도 잘 버시는데

주상복합 사시고...생활비를  300만원  주신다고 하셨던분...

ㅋㅋ 저랑 너무  비슷한 부분이 많기도 하고,...또  저는  남편과  타협점을  봤기에  

댓글녀로써  확~ 뒤 업으시라  조언도 해드리고 싶곤 한데...

낮에  애기 유치원 데릴러 가느라  바빠서  댓글을  못 달았는데...

지금  들어와보니  대문글에도  넘어가 버리고  .... 제목도  모르고 해서 검색도 안되고....

꼭  댓글 달아 드릴말이 있어서 그러는데...  아까  그 글  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IP : 124.54.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언..
    '09.1.29 6:21 PM (122.254.xxx.183)

    부탁드려요..
    아까 그 분과 비슷한 처지랍니다..
    저두 다시 보고 싶어서 찾으니 없어서..^^:;
    조언 부탁드려요~~ ^^

  • 2. 오지랖 댓글녀~
    '09.1.29 6:26 PM (124.54.xxx.47)

    사실... 이글 올리면서 댓글 달려 원글 찾는 모습에... 웃음꺼리 될까봐~
    좀 뻘쭘했었는데... 위안 되요~~~~~

  • 3. 그냥
    '09.1.29 6:43 PM (218.237.xxx.221)

    따로 그때 원글님이 알 수 있을만한 제목으로 조언 올리세요.
    너무 글이 뒤로 넘어가면 원글님도 확인하지 않을 수 있고
    원글이 지워진 것 같기도 하구요.

  • 4. 그 조언
    '09.1.29 6:49 PM (125.187.xxx.38)

    진짜 궁금해요.^^ 오지랖 쫌 펼쳐줘용~
    그 많던 댓글들, 사실 뾰족한 수 없었거든요.^^

  • 5. 조언이라 하기에는.
    '09.1.29 7:03 PM (124.54.xxx.47)

    조언이라 하기에는 좀...
    이대론 못산다...그냥 뻗어버린경우라...어정쩡해서리;....
    하도 입장이 같은게 신기하기도 하고...
    못다한 댓글입니다~
    .................

    저희 남편이 딱 님 남편 같았어요~
    그전에는요~ 저랑 어쩜 이리 처지가 비슷하신지...깜짝 놀랬어요~
    제 얘기 누가 모함하느라 써 올린줄 알고... (농담~ㅎㅎ)

    이름 있는 대학 나오셨다는거랑(저는 이름있는 대학은 안나왔거든요~)
    주상복합 사신다는거랑 (저희 일반 아파트 40평대)
    어쩜 친정집 못사는거 까지...
    남편이 온갖 스포츠 회원권 끊는다는거랑(다행히 저희 남편은 그나마 제가 쓰면 썼지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거 아까워해요~
    이발비 아까워서 블루클럽 아니면 못다니고...
    핸드폰 구두,,, 바꾸는것도 아뭏튼 무조건 싼거)

    저희 남편이 자영업을 하는데 수환이 좋아서 하는거 마다 수지를 봐요~
    도매면 도매... 하는 사업마다 ~
    재택크면 재택크.... 하여간 남편 명의로 뭐 작은거 하나만 사놔도 그게
    금방 돈이 되요~ 제가 봐도 사주에 돈이 붙나봐요~

    저희 남편은 저를 못 미더워서가 이니라 하다못해 제 명으로는 아파트 당첨이 되도
    안 좋은데가 걸려요~ 상가를 사도 가까스로 본전으로 넘기고
    남편 명의는 꼭 로열동에 로열층..그러다보니
    저희는 제 스스로가 제 명의를 반대해요~

    20대 말부터 천만원씩 족히 벌었어요~ 부모 재산 한푼 도움 없이 결혼 당시에도
    아파트도 순전히 남편 돈으로 장만...

    그렇게 지금은 남편 나이 마흔인데 재택크니 뭐니 한 17억쯤 되나봐요~
    근데...제가 자칫 잘못하면 님 처럼 될뻔했었죠~
    어찌보면 저희 남편이 님 남편보다 좀 덜하다고 해야하는건가? 아니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수도 있나?
    어쨌던 그 사고자체가 같은거 같아요~

    이날 이때것 그렇게 말해도 자지 손으로 베스킨 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한번 사오는적이 없어요~ 딱 한번 길에서 닭 훈제로 2마리에 만언짜리 사오더라구요~ 이날 이때껏 기마이 라는게 전혀 없지요~

    불과 3년전까지 250만원 줬어요~ 우리 큰애 학교 들어가고 작은애 태어나면서
    제가 엎어 버렸지요~ 남편 나이 30대 초반부터 늘 10억은 있었던거 같아요~ 근데 한달 평균
    13000만원~1500까지 벌면서
    암보험이랑 저축성 보험만 빼고 국민 연금에 의료보험비까지 포함해서 딱
    250만원 만 생활비로 줬어요~
    자기가 250만원 월급쟁이라고 생각하고 살으래요~

    너무 모자랐어요~ 신앙생활하니 교회에만 고정적으로 기본 나가는 헌금이 30만원
    큰애 유치원비에 학습지 태권도 등등 50정도
    마트 장보고 뭐고 하는 카드값 평균 50만원
    중간 가전 제품이라도 하나 바꾸던지 애 책이라도 사게되면 금방 카드값 매달 70만원씩
    몇개월 더 나가기 일쑤이고....
    경조사니 명절이니 어버이날 양가보모님 생신등... 밥 사고 용돈 드리고...그런
    행사가 격달로 끼는데... (양쪽 부모 네분 생신 20만원씩.80만원,어버이날 20만원씩,40만원명절 1년에 두번 20만원씩 40만원) 이렇게 나가고....
    관리비에 인터넷 통신료등등 평균 40만원
    국민연금.의료보험료 30만원쯤
    정말 말이 250이지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 제외하고 나면 5만언이채 안되는 여윳돈~

    남편 나이 30대에 현찰로 여기저기 저축 몇억씩 묶어 놓는 소위 마누라는 골프 모임에
    온갖 취미생활..가사 도우미에... 차종은 기본이 소나타...등등
    여유는 고사하고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그리고 둘째 유치원 갈 무렵쯤... 말도 안되는 이상황을 엎어버렸어요~
    돈이 아예 없다면 물론 250만원도 감사하고 맞춰 살겠지만 구지 형편 되는데
    이렇게 산다는것도 아니다 싶었어요~ 일단 친구와 만나도 밥을 사도 내가 사면 사야되는 형편이고 아이들 뒷바라지며 형편이 되는데로 영어 유치원 보낼수 있는 형편에 ~
    남들은 없이 살아도 파출부라도 해서 자식들 쳐지지 않게
    밀어줘야 할판에 통장에 돈 쌓아 두고 어린이집 보내며 ~ 이게 뭔짓인가 싶은게....

    친정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 해드려야지 (잘해드린다는게 다 돈이랑 연관도잖아요~하다못해 용돈도 드리고 옷도 사드리고 맛있는것도 사 드리고 .... )
    돌아가시면 뭐합니까
    형편이 못된다면 우선 내가 사는게 더 급하다지만 나중에 돌아가시고
    그다음 20억 있을꺼 23억 있으면 뭐합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아닌거 같아 카드 대금
    남편 통장으로 자동 이체 시켜버리고 명세서 날라오면 마치 성적표 검사 받듯이
    남편이 훓어 보던 것도 (아예 고지서 안오게 해버리고) 재껴 버리고
    이젠 도저히 그돈으론 안된다고 뻗어버렸습니다~

    다시 올려서 생활비 책정 할려 하기에 (빡빡하게 줄게 뻔하기에) 싫다고 그냥 그렇겐
    못살겠고 그냥 막연하게 알아서 아껴 쓸테니 그냥 두라고 뻗어버렸습니;다.

    한번 집 나갈 생각하고 사네 안사네 디집어질 각오하고
    남편과 합의도 승락도 없이 내 맘데로 그냥 남편 통장 캐시 카드로 돈 빼고 카드
    남편 통장으로 자동 이체 시키고
    들숙 날숙하게 생활비 쓰며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 부부는 서로 스스럼 없이 남편 통장 제 통장 비밀번호니 뭐니 다 서로 오픈이 되있고 남편 재무 관리도 다 오픈이 되있다보니 쓰윽~
    그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3~4년 우려했던 것보다 순순히
    응해준 남편..아마도 그간 살아보니 뭐 미친년처럼 써댈 스타일도 아니고 어차피
    여자 왕왕거려봤자 집안 시그럽고 가정이 행복해야 하기에 스스로도 맞춰주었지 싶어요~
    어쨌거나 계속 남편 불호령 무서워서 그랬더라면 남편도 당당히
    생활비 지급하며 그러고 살았겠지요~

    지금은 그렇게 이러니 저러니 한 400만원 씁니다~
    이제야(님은 이런 제마음 아실거예요~)

    여전히 20억 가까이 있는 사람 치고는
    지극히 평범한 문화 생활을 하지만...(스키장이나 해외를 나가본적이 한번도 없슴)
    그래도 마음은 편하게 사람 답게 삽니다~
    속도 모르고 있는년이 더 무섭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사실 250으로 뭐 쓸게 있어요?
    그렇다고 아예 250만원만 벌면 그려려니 품위 유지비라도 안들어 가지요~)
    친구도 잘 안만났어요~ 남편 잘 버는거 뻔히 아는데 뭐를 사도 제가 사야되잖아요~
    근데... 이젠 그나마 사람답게 삽니다~

    친정집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갈치니 간고등어니 과일이니 고기 셋트니 해서 입맛없을텐데 드시라고 ... 보내드리기도 하고 ....

    여전히 알뜰한 남편 에겐 미안하지만 저도 부부가 3년 배꼽 붙이고 살면 똑같이 닮는다고
    그래봤자 저도 명품을 산다거나 백화점엘 다니거나 그래봤자 쓸만한데 쓰는거지
    허튼데 쓰는거 아니고... 좋은건 그때와은 내 존재의 가치가 다르다는겁니다~
    한번씩 기분 꿀꿀하고 우울하고 이게 뭔가~ 나는 뭔가 한는것도 없어지고~
    그렇다고 뭐 내가 죽을만큼 불행한건 아니지만 다른 엄마들 보면..
    그냥 평범하게 남편 월급 알아서 사는 여자들 보면 차라리 저여자가 부럽기도 하고...
    근데... 지금은 제가 그 평범한 여자가 된 기분... 내막 없이 그냥 평범한 부부로 사는 기분
    그게 천국과 지옥 차이예요~

    님도 바꾸셔야 해요~지금 못하시면 이젠 앞으로 영영입니다~
    저도 10년차인데... 제가 7~8년차에 뒤집었으니깐 님도 이젠 엎어보세요~
    반드시 그렇게 하셔야되셔~
    아자~ 화이팅~

    ...........................

    이상~댓글녀........... 댓글 달음.....

  • 6. ㅋㅋ
    '09.1.29 7:19 PM (218.237.xxx.221)

    글 너무 재미있네요.
    손 대는 족족 마이더스의 손이신 남편 두신 것 부러워요. (남편아, 미안해~~)^^;;

  • 7. 시원
    '09.1.29 7:32 PM (125.187.xxx.38)

    참 시원한 해결책 같네요. 모든걸 불사하고 투쟁! 실패하면 이혼빡에 더 하겠냐
    이리사느니 차라리 ... 휴~ 아까 그분이 이걸 보셔아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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